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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문화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도시 프로젝트가 각 국에서 이루어져 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문화도시를 내건 도시 프로젝트들이 시행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문화도시는 문화적 인프라와 문화 정책이 갖추어져 도시의 정체성이 뚜렷하며 지역주민이 살기에 매력을 느끼는 도시로 정의하고자 한다. 그러나 문화도시는 무엇보다도 그 주체이자 수혜자인 지역주민들을 고려한 정책이 만들어져 주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지역주민들의 참여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주민참여가 이루어지...

세계적으로 문화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도시 프로젝트가 각 국에서 이루어져 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문화도시를 내건 도시 프로젝트들이 시행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문화도시는 문화적 인프라와 문화 정책이 갖추어져 도시의 정체성이 뚜렷하며 지역주민이 살기에 매력을 느끼는 도시로 정의하고자 한다. 그러나 문화도시는 무엇보다도 그 주체이자 수혜자인 지역주민들을 고려한 정책이 만들어져 주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지역주민들의 참여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주민참여가 이루어지는 문화도시 발전에 중점을 두고자 하였다. 주민참여가 이루어지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서 문화도시를 잘 가꾸어 온 프랑스와 일본의 정책과 제도를 분석하였다. 프랑스는 <역사와 예술의 도시와 고장>이라는 정부 주도형 제도의 시행으로 역사와 문화가 잘 보존된 도시를 보호하고 관리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 제도가 시행되는 지역은 주민들에게 교육을 통하여 문화유산 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반면 일본의 경우는 주민 차원에서 시작된 마을 가꾸기 운동이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발전하여 지역의 전통이 보존되고 아름답게 가꾸어진 사례를 볼 수 있다. 두 국가의 성공 사례로 프랑스 앙굴렘과 일본 가나자와를 연구하였다. 앙굴렘은 역사와 전통을 잘 보존하고 만화산업을 잘 발전시켜 세계적인 예술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일본 가나자와의 경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전통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또한 주민을 위한 문화정책과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주민들의 참여가 활발한 곳이다. 두 국가의 사례를 종합하여 국내 적용 대상 지역은 김해로 선정하였다. 김해는 가야 역사문화가 풍부하여 역사문화도시로서 손색이 없고 국제적인 역사문화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곳이다. 앞의 두 국가의 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김해시의 지리적인 위치와 주민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유적발굴단, 가야시대 재현마을, 주민들의 지역 홍보활동 그리고 가야문화 교육제도를 제안하였다. 문화도시는 단시간에 완성되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문화도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시의 주체가 되고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국내 문화도시 프로젝트들이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도시들로 탄생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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