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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구성원과 더불어 끊임없이 의사소통 행위를 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실질적인 의사소통 상황에서 언어적 의사소통 표현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의사소통 표현도 함께 사용하게 되며 이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많은 메시지를 주고받게 된다. 따라서 비언어적 표현은 인간의 의사소통 행위에서 단순한 언어의 보조수단이 아니라 상호 행위적 맥락에서 의미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메시지의 의미파악에 있어서 언어 이상으로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비언어적 의사소통 행위는 문화를 통해 습득된다. 그리고 그 나라 민족의 ...

인간은 사회구성원과 더불어 끊임없이 의사소통 행위를 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실질적인 의사소통 상황에서 언어적 의사소통 표현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의사소통 표현도 함께 사용하게 되며 이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많은 메시지를 주고받게 된다. 따라서 비언어적 표현은 인간의 의사소통 행위에서 단순한 언어의 보조수단이 아니라 상호 행위적 맥락에서 의미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메시지의 의미파악에 있어서 언어 이상으로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비언어적 의사소통 행위는 문화를 통해 습득된다. 그리고 그 나라 민족의 보편적 정서와 그 나라의 역사․사회․문화적 배경이 반영되어 있어서 국가나 민족 또는 각 사회마다 상이한 행동양식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문화권을 서로 달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문화적 차이에 대한 상호 이해없이 언어적 표현과 해석만으로는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궁극적 목표로 하는 외국인 학습자들에게 어휘나 문법과 같은 언어적 요소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요소도 병행하여 가르쳐야 할 당위성이 대두된다. 본 논문은 김유정의 단편소설「봄봄」을 통해 한국인만의 비언어적 의사소통 수단이 어떻게 담겨 있으며,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 학습자들의 유창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문화권마다 다른 이러한 비언어적 표현을 한국어문화 교육에서는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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