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식기반 경제사회로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일과 나머지 삶, 또는 일과 가정이라는 두 영역 사이의 관계가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과 가정이라는 두 영역을 더 이상 독립적인 생활공간으로 인정할 수 없는 다양한 사회현상과 결과들에 대한 목격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이 두 영역의 관계성을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그 관계적 특성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일-가정 관련성의 변화를 반영하듯, 기업경영의 성패를 최일선에서 직접적으로 좌우할 수 있는 영업인력 자원의 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영업사원이 경험하는 업무 관련 자율성은 일-가정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다양한 고객을 상대하면서 겪어야 하는 ...
최근 지식기반 경제사회로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일과 나머지 삶, 또는 일과 가정이라는 두 영역 사이의 관계가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과 가정이라는 두 영역을 더 이상 독립적인 생활공간으로 인정할 수 없는 다양한 사회현상과 결과들에 대한 목격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이 두 영역의 관계성을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그 관계적 특성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일-가정 관련성의 변화를 반영하듯, 기업경영의 성패를 최일선에서 직접적으로 좌우할 수 있는 영업인력 자원의 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영업사원이 경험하는 업무 관련 자율성은 일-가정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다양한 고객을 상대하면서 겪어야 하는 감정노동의 결과로 많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가정에서의 역할에 소홀할 수 있을 가능성으로 인하여 일-가정 갈등이 발생한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논거에 기초하여 본 연구에서는 일-가정 갈등(WFC)을 일초래 갈등(WIF)과 가정초래 갈등(FIW)로 분류하고 이러한 갈등이 1) 직장에서 상사·동료의 사회적 지원, 가정에서의 가족의 사회적 지원과 기업에서 실시하는 가족친회적 제도의 유용성 정도가 일-가정 갈등에 어떠한 완충할 수 있는지, 2) 영업사원들의 개인의 만족과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과제 1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에서의 가족친화적 근무제도의 유용성과 직장에서의 상사·동료의 사회적 지원은 일초래 갈등에 대해 동료의 사회적 지원만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영업사원들은 일과 가정 간의 경계가 모호함으로 시간조절 자체가 용이한 상태로 근무하는데서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상사의 지원에 대해서는 상사의 지원은 도움이나 영업활동에 대한 지원이라기보다는 상사의 감시나 간섭으로 보는 경향이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동료의 지원은 긍정적인 지원으로 나타났는데, 한 지점에 수십 년간 동고동락한 동료에게서의 사회적 지원(동료애와 선배로부터의 영업 노하우 지원 등)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업에서의 가족친화적 서비스제도의 유용성과 가정에서의 가족의 도구적·정서적 지원은 가정초래 갈등(FIW)에 대해 재정서비스 지원과 가족의 사회적 지원이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높은 수준의 가족 구성원에 대한 도구적 지원은 영업사원들의 가정에서의 역할 부담을 감소시켜 가정초래 갈등을 감소시키는 완충적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높은 수준의 가족구성원의 정서적 지원은 영업사원들의 역할압력에 대한 심리적 긴장을 덜어주고 자기효능감을 증가시켜 가정초래 갈등을 줄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와 달리, 기업의 가족친화적 서비스제도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학자금 지원이나 자녀양육비 지원 같은 재정적 서비스지원에는 어느 정도 현실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연구과제 2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동차 영업사원들은 가정초래 갈등을 높게 지각할수록 직무만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사원들은 대체로 남성영업사원이다 보니 영업활동(시간)에 할애하는 시간에서 오는 일초래 갈등보다는 가정사(집안대소사, 부모봉양 등)에 할애하는 가정초래 갈등으로 인한 직무만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생활만족에 대해서 영업사원들은 일초래 갈등과 가정초래 갈등이 높을수록 생활만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영업활동이나 가정생활에서 갈등이나 불만족을 느끼게 되면 그것이 전이효과를 가져와 가정생활이나 여가생활, 이웃관계 등 가족생활과 자신의 삶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견해 일치한다. 그리고 근로자의 직무불만족은 노동자의 일상생활인 가족의 경제생활, 가족관계, 이웃관계, 동료관계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생활인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한 견해와도 일치한다. 셋째, 가정초래 갈등을 높게 지각할수록 이직의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는 자동차 영업사원들의 연령층이 대체로 다양하기 때문에 남성 영업사원들은 영업활동이나 업무적인 스트레스보다는 가정에서 받는 자녀양육이나 부부불화 등으로 인한 압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갈등이 높아지면 성과는 감소한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일초래 갈등이 높을수록 오히려 영업성과는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동차 영업의 특성이 매출이나 연봉 등 산출 중심적 성과와 고객관계나 제품지식 능력 등 행위 중심적 성과로 구분되어 오랜 시간 지속적인 관계유지가 필요한 영업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본 연구는 영업사원들의 일-가정 갈등(WFC)이 개인 삶에 대한 만족과 성과에 대해 가족의 사회적 지원, 상사·동료의 사회적 지원 그리고 기업의 가족친화적 제도적 지원을 분석한 연구로서 가지는 의의 및 이 연구가 지니고 있는 한계점을 언급하였다. 앞으로 일-가정 갈등(WFC)과 균형(WLB)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후속연구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최근 지식기반 경제사회로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일과 나머지 삶, 또는 일과 가정이라는 두 영역 사이의 관계가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과 가정이라는 두 영역을 더 이상 독립적인 생활공간으로 인정할 수 없는 다양한 사회현상과 결과들에 대한 목격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이 두 영역의 관계성을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그 관계적 특성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일-가정 관련성의 변화를 반영하듯, 기업경영의 성패를 최일선에서 직접적으로 좌우할 수 있는 영업인력 자원의 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영업사원이 경험하는 업무 관련 자율성은 일-가정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다양한 고객을 상대하면서 겪어야 하는 감정노동의 결과로 많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가정에서의 역할에 소홀할 수 있을 가능성으로 인하여 일-가정 갈등이 발생한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논거에 기초하여 본 연구에서는 일-가정 갈등(WFC)을 일초래 갈등(WIF)과 가정초래 갈등(FIW)로 분류하고 이러한 갈등이 1) 직장에서 상사·동료의 사회적 지원, 가정에서의 가족의 사회적 지원과 기업에서 실시하는 가족친회적 제도의 유용성 정도가 일-가정 갈등에 어떠한 완충할 수 있는지, 2) 영업사원들의 개인의 만족과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과제 1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에서의 가족친화적 근무제도의 유용성과 직장에서의 상사·동료의 사회적 지원은 일초래 갈등에 대해 동료의 사회적 지원만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영업사원들은 일과 가정 간의 경계가 모호함으로 시간조절 자체가 용이한 상태로 근무하는데서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상사의 지원에 대해서는 상사의 지원은 도움이나 영업활동에 대한 지원이라기보다는 상사의 감시나 간섭으로 보는 경향이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동료의 지원은 긍정적인 지원으로 나타났는데, 한 지점에 수십 년간 동고동락한 동료에게서의 사회적 지원(동료애와 선배로부터의 영업 노하우 지원 등)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업에서의 가족친화적 서비스제도의 유용성과 가정에서의 가족의 도구적·정서적 지원은 가정초래 갈등(FIW)에 대해 재정서비스 지원과 가족의 사회적 지원이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높은 수준의 가족 구성원에 대한 도구적 지원은 영업사원들의 가정에서의 역할 부담을 감소시켜 가정초래 갈등을 감소시키는 완충적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높은 수준의 가족구성원의 정서적 지원은 영업사원들의 역할압력에 대한 심리적 긴장을 덜어주고 자기효능감을 증가시켜 가정초래 갈등을 줄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와 달리, 기업의 가족친화적 서비스제도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학자금 지원이나 자녀양육비 지원 같은 재정적 서비스지원에는 어느 정도 현실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연구과제 2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동차 영업사원들은 가정초래 갈등을 높게 지각할수록 직무만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사원들은 대체로 남성영업사원이다 보니 영업활동(시간)에 할애하는 시간에서 오는 일초래 갈등보다는 가정사(집안대소사, 부모봉양 등)에 할애하는 가정초래 갈등으로 인한 직무만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생활만족에 대해서 영업사원들은 일초래 갈등과 가정초래 갈등이 높을수록 생활만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영업활동이나 가정생활에서 갈등이나 불만족을 느끼게 되면 그것이 전이효과를 가져와 가정생활이나 여가생활, 이웃관계 등 가족생활과 자신의 삶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견해 일치한다. 그리고 근로자의 직무불만족은 노동자의 일상생활인 가족의 경제생활, 가족관계, 이웃관계, 동료관계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생활인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한 견해와도 일치한다. 셋째, 가정초래 갈등을 높게 지각할수록 이직의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는 자동차 영업사원들의 연령층이 대체로 다양하기 때문에 남성 영업사원들은 영업활동이나 업무적인 스트레스보다는 가정에서 받는 자녀양육이나 부부불화 등으로 인한 압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갈등이 높아지면 성과는 감소한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일초래 갈등이 높을수록 오히려 영업성과는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동차 영업의 특성이 매출이나 연봉 등 산출 중심적 성과와 고객관계나 제품지식 능력 등 행위 중심적 성과로 구분되어 오랜 시간 지속적인 관계유지가 필요한 영업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본 연구는 영업사원들의 일-가정 갈등(WFC)이 개인 삶에 대한 만족과 성과에 대해 가족의 사회적 지원, 상사·동료의 사회적 지원 그리고 기업의 가족친화적 제도적 지원을 분석한 연구로서 가지는 의의 및 이 연구가 지니고 있는 한계점을 언급하였다. 앞으로 일-가정 갈등(WFC)과 균형(WLB)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후속연구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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