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갈등은 상호간의 사고, 가치, 태도, 행동의 불일치에서 비롯되는 지극히 자연스럽고도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사회적인 현상으로, 이는 언어적, 비언어적인 행동을 통해 표출된다. 특히나 언어적인 불만발화로 표출되면 대화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갈등대화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갈등이 대화를 통해 인식되고, 표현되며, 관리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대화분석이론과 대인의사소통이론에 근거하여 가족간 갈등대화 중 고부 간 갈등대화와 부부 간 갈등대화의 구조와 책략을 분석하였다. 수직관계이자 동성 간인 고부와 수평관계이자 이성 간인 부부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대화의 구조를 기본구성과 복합구성으로 나눠 살펴 본 결과 사회적 변인에 따른 차이를 보이고 있음이 드러났다. 우선 기본구성에서의 공격성 발화와 관련하여 고부 간에서는 시모의 꾸짖기와 며느리의 따지기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었고, 부부 간에서는 비난하기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그리고 고부 간 갈등대화에서 ‘비꼬기’가 부부 간 갈등대화에서는 ‘탓하기’가 사용된 반면, 부부 간에서는 ‘책잡기’가 잘 사용되지 않았다. 한편, 여성 화자인 ‘시모, 며느리, 아내’는 ‘푸념하기’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남성 화자인 ‘남편’은 사용하지 않았다. 끝으로, 두 대화 모두 대상을 공격하는 발화인 ‘인격모독하기, 비교하기, 무시하기, 탓하기’의 비율이 다른 공격성 발화에 비해 그 사용 비율이 낮았다. 이는 감정적 대결로 전이되어 대화참여자 사이의 관계가 더욱 손상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어성 발화와 관련하여, 고부 간 갈등대화에서만 ‘말돌리기’가 부부 간 갈등대화에서만 ‘겁주기’ 나타나고 있었고, 두 대화 모두 ‘말꼬리잡기’가 현저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복합구성 분석 결과, 고부 간 갈등대화는 ‘대결형, 회피형, 중재형’이 부부간 갈등대화는 ‘대결형, 회피형, 위협형, 희생요구형’으로 구조의 유형에서 차이를 보였다. 두 유형의 갈등대화 ...
대인갈등은 상호간의 사고, 가치, 태도, 행동의 불일치에서 비롯되는 지극히 자연스럽고도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사회적인 현상으로, 이는 언어적, 비언어적인 행동을 통해 표출된다. 특히나 언어적인 불만발화로 표출되면 대화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갈등대화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갈등이 대화를 통해 인식되고, 표현되며, 관리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대화분석이론과 대인의사소통이론에 근거하여 가족간 갈등대화 중 고부 간 갈등대화와 부부 간 갈등대화의 구조와 책략을 분석하였다. 수직관계이자 동성 간인 고부와 수평관계이자 이성 간인 부부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대화의 구조를 기본구성과 복합구성으로 나눠 살펴 본 결과 사회적 변인에 따른 차이를 보이고 있음이 드러났다. 우선 기본구성에서의 공격성 발화와 관련하여 고부 간에서는 시모의 꾸짖기와 며느리의 따지기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었고, 부부 간에서는 비난하기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그리고 고부 간 갈등대화에서 ‘비꼬기’가 부부 간 갈등대화에서는 ‘탓하기’가 사용된 반면, 부부 간에서는 ‘책잡기’가 잘 사용되지 않았다. 한편, 여성 화자인 ‘시모, 며느리, 아내’는 ‘푸념하기’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남성 화자인 ‘남편’은 사용하지 않았다. 끝으로, 두 대화 모두 대상을 공격하는 발화인 ‘인격모독하기, 비교하기, 무시하기, 탓하기’의 비율이 다른 공격성 발화에 비해 그 사용 비율이 낮았다. 이는 감정적 대결로 전이되어 대화참여자 사이의 관계가 더욱 손상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어성 발화와 관련하여, 고부 간 갈등대화에서만 ‘말돌리기’가 부부 간 갈등대화에서만 ‘겁주기’ 나타나고 있었고, 두 대화 모두 ‘말꼬리잡기’가 현저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복합구성 분석 결과, 고부 간 갈등대화는 ‘대결형, 회피형, 중재형’이 부부간 갈등대화는 ‘대결형, 회피형, 위협형, 희생요구형’으로 구조의 유형에서 차이를 보였다. 두 유형의 갈등대화 구조 분석을 통해, 가족 간 갈등대화를 구성하는 불만발화들은 상호 간의 체면을 손상시켜 관계유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직관계와 수평관계라는 차이에 따른 대화 구조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대화 책략 분석 결과, 갈등대화에서는 형식적 책략으로는 대화 구조와 관련하여 대화쌍 구성 책략과 대화진행 책략이 있었으며, 기능적 책략으로는 논리적 책략이 사용되고 있었다. 대화쌍 구성 책략은 ‘대결구도’에 나타나는 반응발화를 기준으로 하여, 감정적 책략과 표현적 책략을 분석해 냈는데, 감정적 책략으로 ‘고함지르기, 억울해 하기, 울기, 냉소하기’가 표현적 책략으로 ‘반복하기, 욕하기, 잡아떼기, 공격예고하기, 인내심한계 드러내기, 질문 퍼붓기’가 사용되고 있었으며, 대화 진행 책략으로는 ‘비격식적인 불만발화 시작하기, 담화표지 ‘네, 뭐’ 사용하기, 끼어들기, 대화장 벗어나기’의 책략들이 사용되고 있었다. 끝으로 기능적 책략으로서의 논리적 책략으로 고부 간 갈등대화에서 시모는 ‘힘의 논리, 부정적 관계 이미지 논리, 전통관념의 논리’가 며느리는 ‘합리의 논리, 도리의 논리, 정의 논리’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부부 간 갈등대화에서는 남편과 아내 모두 ‘일반화의 논리’를 사용하였으며, 남편은 ‘권위논리’를 아내는 ‘부정집단 논리’ 책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대인갈등은 상호간의 사고, 가치, 태도, 행동의 불일치에서 비롯되는 지극히 자연스럽고도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사회적인 현상으로, 이는 언어적, 비언어적인 행동을 통해 표출된다. 특히나 언어적인 불만발화로 표출되면 대화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갈등대화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갈등이 대화를 통해 인식되고, 표현되며, 관리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대화분석이론과 대인의사소통이론에 근거하여 가족간 갈등대화 중 고부 간 갈등대화와 부부 간 갈등대화의 구조와 책략을 분석하였다. 수직관계이자 동성 간인 고부와 수평관계이자 이성 간인 부부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대화의 구조를 기본구성과 복합구성으로 나눠 살펴 본 결과 사회적 변인에 따른 차이를 보이고 있음이 드러났다. 우선 기본구성에서의 공격성 발화와 관련하여 고부 간에서는 시모의 꾸짖기와 며느리의 따지기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었고, 부부 간에서는 비난하기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그리고 고부 간 갈등대화에서 ‘비꼬기’가 부부 간 갈등대화에서는 ‘탓하기’가 사용된 반면, 부부 간에서는 ‘책잡기’가 잘 사용되지 않았다. 한편, 여성 화자인 ‘시모, 며느리, 아내’는 ‘푸념하기’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남성 화자인 ‘남편’은 사용하지 않았다. 끝으로, 두 대화 모두 대상을 공격하는 발화인 ‘인격모독하기, 비교하기, 무시하기, 탓하기’의 비율이 다른 공격성 발화에 비해 그 사용 비율이 낮았다. 이는 감정적 대결로 전이되어 대화참여자 사이의 관계가 더욱 손상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어성 발화와 관련하여, 고부 간 갈등대화에서만 ‘말돌리기’가 부부 간 갈등대화에서만 ‘겁주기’ 나타나고 있었고, 두 대화 모두 ‘말꼬리잡기’가 현저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복합구성 분석 결과, 고부 간 갈등대화는 ‘대결형, 회피형, 중재형’이 부부간 갈등대화는 ‘대결형, 회피형, 위협형, 희생요구형’으로 구조의 유형에서 차이를 보였다. 두 유형의 갈등대화 구조 분석을 통해, 가족 간 갈등대화를 구성하는 불만발화들은 상호 간의 체면을 손상시켜 관계유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직관계와 수평관계라는 차이에 따른 대화 구조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대화 책략 분석 결과, 갈등대화에서는 형식적 책략으로는 대화 구조와 관련하여 대화쌍 구성 책략과 대화진행 책략이 있었으며, 기능적 책략으로는 논리적 책략이 사용되고 있었다. 대화쌍 구성 책략은 ‘대결구도’에 나타나는 반응발화를 기준으로 하여, 감정적 책략과 표현적 책략을 분석해 냈는데, 감정적 책략으로 ‘고함지르기, 억울해 하기, 울기, 냉소하기’가 표현적 책략으로 ‘반복하기, 욕하기, 잡아떼기, 공격예고하기, 인내심한계 드러내기, 질문 퍼붓기’가 사용되고 있었으며, 대화 진행 책략으로는 ‘비격식적인 불만발화 시작하기, 담화표지 ‘네, 뭐’ 사용하기, 끼어들기, 대화장 벗어나기’의 책략들이 사용되고 있었다. 끝으로 기능적 책략으로서의 논리적 책략으로 고부 간 갈등대화에서 시모는 ‘힘의 논리, 부정적 관계 이미지 논리, 전통관념의 논리’가 며느리는 ‘합리의 논리, 도리의 논리, 정의 논리’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부부 간 갈등대화에서는 남편과 아내 모두 ‘일반화의 논리’를 사용하였으며, 남편은 ‘권위논리’를 아내는 ‘부정집단 논리’ 책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Interpersonal conflict, which is the natural and inevitable phenomenon of disharmony in thought, value systems or behavior, can be expressed with or without words. When it is expressed through the utterance of dissatisfaction, the result is a confrontational conversation. The following paper, procee...
Interpersonal conflict, which is the natural and inevitable phenomenon of disharmony in thought, value systems or behavior, can be expressed with or without words. When it is expressed through the utterance of dissatisfaction, the result is a confrontational conversation. The following paper, proceeding from the theory of conversational analysis and interpersonal communication, analyzes structures and strategies of confrontational conversation between spouses and between mother-in-law and daughter-in-law. When studying these two types of conflict, i.e. that arising out of the vertical and same sex relationship between mother-in-law and daughter-in-law and that arising from the horizontal but inter-gender relationship between husband and wife, significant differences emerge. It was also found that expressions of dissatisfaction that cause familial conflict lead to mutual loss of face and exert a negative influence on the relationship, and that these are not used spontaneously but rather strategically, out of a need to emerge the victor from the confrontation. This kind of research into the structures and strategies of verbal conflict can be useful in illuminating the problems and verbal processes inherent to the verbal conflicts that arise so often in daily life.
Interpersonal conflict, which is the natural and inevitable phenomenon of disharmony in thought, value systems or behavior, can be expressed with or without words. When it is expressed through the utterance of dissatisfaction, the result is a confrontational conversation. The following paper, proceeding from the theory of conversational analysis and interpersonal communication, analyzes structures and strategies of confrontational conversation between spouses and between mother-in-law and daughter-in-law. When studying these two types of conflict, i.e. that arising out of the vertical and same sex relationship between mother-in-law and daughter-in-law and that arising from the horizontal but inter-gender relationship between husband and wife, significant differences emerge. It was also found that expressions of dissatisfaction that cause familial conflict lead to mutual loss of face and exert a negative influence on the relationship, and that these are not used spontaneously but rather strategically, out of a need to emerge the victor from the confrontation. This kind of research into the structures and strategies of verbal conflict can be useful in illuminating the problems and verbal processes inherent to the verbal conflicts that arise so often in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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