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이로 인해 시험불안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이 시험불안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 영향은 자아존중감에 의해 매개될 수 있는 것을 가정한 인과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별 연구결과에 따른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부모의 학업성취압력, 자아존중감, 시험불안의 학년차 첫째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모두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을 비교적 많이 느끼고 있으나 중학생이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을 초등학생보다 더 높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선행 연구 중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집단간의 성취압력은 유의한 차를 두고 증가한다(오정현, 2005)와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취압력은 평균치가 증가하다가 입시 이후인 대학교 집단의 평균은 다시 초등학교 집단 수준으로 감소한다(가족 스트레스 연구회, 1994)는 결과와 일치한다. 선행 연구와 본 연구의 일치된 결과는 우리나라 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태도를 반영한다고 보여진다. 우리 부모들은 대학 입학이 자녀교육 과정에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대학 입시가 가까워질수록 교육에 대해 과도한 기대와 관심을 두기 때문에 초등학생보다 중학생이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을 높게 느꼈다고 볼 수 있다. 둘째로 시험불안의 경우 초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시험불안을 더 크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험불안의 하위 영역에서는 ...
본 연구는 부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이로 인해 시험불안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이 시험불안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 영향은 자아존중감에 의해 매개될 수 있는 것을 가정한 인과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별 연구결과에 따른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부모의 학업성취압력, 자아존중감, 시험불안의 학년차 첫째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모두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을 비교적 많이 느끼고 있으나 중학생이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을 초등학생보다 더 높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선행 연구 중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집단간의 성취압력은 유의한 차를 두고 증가한다(오정현, 2005)와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취압력은 평균치가 증가하다가 입시 이후인 대학교 집단의 평균은 다시 초등학교 집단 수준으로 감소한다(가족 스트레스 연구회, 1994)는 결과와 일치한다. 선행 연구와 본 연구의 일치된 결과는 우리나라 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태도를 반영한다고 보여진다. 우리 부모들은 대학 입학이 자녀교육 과정에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대학 입시가 가까워질수록 교육에 대해 과도한 기대와 관심을 두기 때문에 초등학생보다 중학생이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을 높게 느꼈다고 볼 수 있다. 둘째로 시험불안의 경우 초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시험불안을 더 크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험불안의 하위 영역에서는 인지적 요인, 정서적 요인에서는 학년차이가 있었으나 행동적 요인에서는 학년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처럼 시험불안의 연령에 따른 차이를 보고한 연구 결과들이 많다. 이런 연구에서는 교육 연한이 길어질수록 학교와 관련된 특히 평가에 대한 불안을 경험할 기회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고학년일수록 시험불안의 수준이 높다는 보고(백선희, 1986, 송숙희 외, 1991)가 있다. 그러나 김문주(1990)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시험불안이 점차 높아져 13세까지 증가하고 그 이후로 점차 낮아진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는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김문주(1990)는 시험불안에 관해 우리나라는 특이한 경우로 외국과 달리 이른 초등학교에서부터 강한 시험불안을 경험한다고 하였다. 또한 시험불안의 원인으로 심리 내적 요인이 원인이 되는 외국의 경우와는 달리 부모의 성취압력과 같은 외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측면에서는 김문주의 연구 결과와 연령상 변화는 같으나 원인 면에서는 상반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볼 때 우리 교육문화에서는 시험불안에 대한 개입이 이른 시기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 같다. 셋째로 자아존중감의 경우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다 높았다. 자아존중감의 연령에 따른 변화를 밝힌 연구들 중 송인섭(1997)은 자아존중감이 아동기에는 높아지다 청소년 초기가 되면서 정확한 자기 인식으로 인해 자아존중감이 낮아지다 다시 높아진다고 보고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도 이러한 선행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이는 연구 대상으로 선정한 초등학교 6학년은 청소년기의 초입에서 자기 인식에 대한 증가로 인해 보일 수 있는 낮은 자아존중감이 반영된 결과라 보여진다. 2) 부모의 학업성취압력, 자아존중감, 시험불안의 상호관련성 첫째로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은 초등학생, 중학생 두 집단 모두에서 시험불안과 상호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선행연구에서는(김경옥, 1992, 노정애, 1994, 류연자, 1995, 최미화, 2005)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이 높을수록 시험불안이 높아진다는 두 변인간 정적상관을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와 배치되는 본 연구의 결과는 현 교육상황과 관련지어 논의되어야 할 것 같다. 조기 교육의 열풍에서 아동들은 너무도 이른 시기부터 부모의 성취압력을 경험하게 되며 이에 대한 내성으로 인해 부모의 성취압력은 시험불안에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로 자아존중감과 시험불안간 부적인 상관관계의 본 연구 결과는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시험불안이 감소한다는 최미라(2004)의 연구 결과와도 일치되고 있다. 이로 볼 때 자아존중감은 우리의 기대와 같이 시험불안을 포함한 학교생활의 적응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 볼 수 있겠다. 3) 부모의 학업성취압력, 자아존중감, 시험불안의 인과모형 검증 초등학생, 중학생 모두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이 시험불안은 물론 매개변수로 상정한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만 매개변수로 상정한 자아존중감이 시험불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가 가정한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한 부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시험불안 간에 인과를 밝히고자 했던 연구모형은 성립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론을 종합해 볼 때 부모의 학업성취와 같은 외적 요인이 아닌 자아존중감과 같은 심리 내적 요인이 시험불안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매개변수로 상정한 자아존중감은 어떤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시
본 연구는 부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이로 인해 시험불안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이 시험불안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 영향은 자아존중감에 의해 매개될 수 있는 것을 가정한 인과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별 연구결과에 따른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부모의 학업성취압력, 자아존중감, 시험불안의 학년차 첫째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모두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을 비교적 많이 느끼고 있으나 중학생이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을 초등학생보다 더 높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선행 연구 중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집단간의 성취압력은 유의한 차를 두고 증가한다(오정현, 2005)와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취압력은 평균치가 증가하다가 입시 이후인 대학교 집단의 평균은 다시 초등학교 집단 수준으로 감소한다(가족 스트레스 연구회, 1994)는 결과와 일치한다. 선행 연구와 본 연구의 일치된 결과는 우리나라 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태도를 반영한다고 보여진다. 우리 부모들은 대학 입학이 자녀교육 과정에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대학 입시가 가까워질수록 교육에 대해 과도한 기대와 관심을 두기 때문에 초등학생보다 중학생이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을 높게 느꼈다고 볼 수 있다. 둘째로 시험불안의 경우 초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시험불안을 더 크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험불안의 하위 영역에서는 인지적 요인, 정서적 요인에서는 학년차이가 있었으나 행동적 요인에서는 학년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처럼 시험불안의 연령에 따른 차이를 보고한 연구 결과들이 많다. 이런 연구에서는 교육 연한이 길어질수록 학교와 관련된 특히 평가에 대한 불안을 경험할 기회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고학년일수록 시험불안의 수준이 높다는 보고(백선희, 1986, 송숙희 외, 1991)가 있다. 그러나 김문주(1990)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시험불안이 점차 높아져 13세까지 증가하고 그 이후로 점차 낮아진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는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김문주(1990)는 시험불안에 관해 우리나라는 특이한 경우로 외국과 달리 이른 초등학교에서부터 강한 시험불안을 경험한다고 하였다. 또한 시험불안의 원인으로 심리 내적 요인이 원인이 되는 외국의 경우와는 달리 부모의 성취압력과 같은 외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측면에서는 김문주의 연구 결과와 연령상 변화는 같으나 원인 면에서는 상반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볼 때 우리 교육문화에서는 시험불안에 대한 개입이 이른 시기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 같다. 셋째로 자아존중감의 경우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다 높았다. 자아존중감의 연령에 따른 변화를 밝힌 연구들 중 송인섭(1997)은 자아존중감이 아동기에는 높아지다 청소년 초기가 되면서 정확한 자기 인식으로 인해 자아존중감이 낮아지다 다시 높아진다고 보고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도 이러한 선행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이는 연구 대상으로 선정한 초등학교 6학년은 청소년기의 초입에서 자기 인식에 대한 증가로 인해 보일 수 있는 낮은 자아존중감이 반영된 결과라 보여진다. 2) 부모의 학업성취압력, 자아존중감, 시험불안의 상호관련성 첫째로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은 초등학생, 중학생 두 집단 모두에서 시험불안과 상호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선행연구에서는(김경옥, 1992, 노정애, 1994, 류연자, 1995, 최미화, 2005)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이 높을수록 시험불안이 높아진다는 두 변인간 정적상관을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와 배치되는 본 연구의 결과는 현 교육상황과 관련지어 논의되어야 할 것 같다. 조기 교육의 열풍에서 아동들은 너무도 이른 시기부터 부모의 성취압력을 경험하게 되며 이에 대한 내성으로 인해 부모의 성취압력은 시험불안에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로 자아존중감과 시험불안간 부적인 상관관계의 본 연구 결과는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시험불안이 감소한다는 최미라(2004)의 연구 결과와도 일치되고 있다. 이로 볼 때 자아존중감은 우리의 기대와 같이 시험불안을 포함한 학교생활의 적응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 볼 수 있겠다. 3) 부모의 학업성취압력, 자아존중감, 시험불안의 인과모형 검증 초등학생, 중학생 모두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이 시험불안은 물론 매개변수로 상정한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만 매개변수로 상정한 자아존중감이 시험불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가 가정한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한 부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시험불안 간에 인과를 밝히고자 했던 연구모형은 성립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론을 종합해 볼 때 부모의 학업성취와 같은 외적 요인이 아닌 자아존중감과 같은 심리 내적 요인이 시험불안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매개변수로 상정한 자아존중감은 어떤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시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maximize the effectiveness and efficiency of the intervention process for students who experience test anxiety from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by verifying what influence self-esteem ha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maximize the effectiveness and efficiency of the intervention process for students who experience test anxiety from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by verifying what influence self-esteem ha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and test anxiety as a intermediate variable, as well a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m. With this purpose, the following research hypotheses were established. First, what differences are there among grades regarding parental pressures about academic achievement, self-esteem, and test anxiety? Second, what differences are there among grades regarding correlation among parental pressures about academic achievement, self-esteem, and test anxiety? Third, what differences are there among grades regarding the causality model of relationships among parental pressures about academic achievement, self-esteem, and test anxiety? Studies on the level of parental pressure, test anxiety, and self-esteem were conducted targeting 9th graders from J Middle School in Gyeonggi-Do, Yongin region and 6th graders from J Elementary School and Y Elementary School in Bundang region. The summarized research results following the above procedures are as follows. First, in regards to differences among grades on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self-esteem, and test anxiety;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and self-esteem were higher in middle school students while test anxiety was higher in elementary students. Second, in regards to differences among grades on the correlation among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self-esteem, and test anxiety;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and test anxiety was insignificant in both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students while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and self-esteem showed a negative correlation. Third, in regards to differences among grades on the causality model of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self-esteem, and test anxiety; it was shown that the causality model of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with self-esteem as its intermediation affecting test-anxiety was insignificant in both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students. Synthesizing the above conclusions, it came to be known that internal psychological factors such as self-esteem, not external factors like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affect test anxieties. Additionally, it was confirmed that self-esteem, assumed as a parameter in this research, was not a mediation role but rather the main factor that can lessen test anxiety. To summarize the suggestion points of this study, it seems that rather than external environmental factors of students, internal psychological factors should be dealt with mainly in searching for ways to lessen test anxiet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maximize the effectiveness and efficiency of the intervention process for students who experience test anxiety from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by verifying what influence self-esteem ha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and test anxiety as a intermediate variable, as well a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m. With this purpose, the following research hypotheses were established. First, what differences are there among grades regarding parental pressures about academic achievement, self-esteem, and test anxiety? Second, what differences are there among grades regarding correlation among parental pressures about academic achievement, self-esteem, and test anxiety? Third, what differences are there among grades regarding the causality model of relationships among parental pressures about academic achievement, self-esteem, and test anxiety? Studies on the level of parental pressure, test anxiety, and self-esteem were conducted targeting 9th graders from J Middle School in Gyeonggi-Do, Yongin region and 6th graders from J Elementary School and Y Elementary School in Bundang region. The summarized research results following the above procedures are as follows. First, in regards to differences among grades on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self-esteem, and test anxiety;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and self-esteem were higher in middle school students while test anxiety was higher in elementary students. Second, in regards to differences among grades on the correlation among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self-esteem, and test anxiety;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and test anxiety was insignificant in both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students while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and self-esteem showed a negative correlation. Third, in regards to differences among grades on the causality model of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self-esteem, and test anxiety; it was shown that the causality model of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with self-esteem as its intermediation affecting test-anxiety was insignificant in both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students. Synthesizing the above conclusions, it came to be known that internal psychological factors such as self-esteem, not external factors like parental pressure about academic achievement, affect test anxieties. Additionally, it was confirmed that self-esteem, assumed as a parameter in this research, was not a mediation role but rather the main factor that can lessen test anxiety. To summarize the suggestion points of this study, it seems that rather than external environmental factors of students, internal psychological factors should be dealt with mainly in searching for ways to lessen test anx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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