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모든 미술 분야에서 장르의 구분이 점차 모호해짐에 따라 재료도 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재료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강한 창작의 욕구에 의한 성급함으로 인해 작품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뒤로 한 채 사용의 편리성과 무분별한 재료의 혼용 등으로 실험적인 작품들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국화의 발전적인 화법의 개발과 작품의 보존성을 위해서는 재료의 특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토대로 한 재료기법 운용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전통 채색화의 재료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아교포수기법의 특성과 구체적인 과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올바른 재료 사용법과 기법의 운용방법을 파악하여 이에 대한 현대적 변용방법을 모색하였다.
채색화의 재료인 안료, 바탕재, 아교, 명반에 대하여 각각의 종류와 특성, 사용방법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안료의 종류 중 분채(粉彩)는 피복력이 높으며 아교물의 양, 색의 농도 등을 작가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석채(石彩)는 암채(岩彩)라고도 하며 색깔을 지닌 천연의 광적을 빻아서 만든 돌가루이다. 분채(粉彩)와 석채(石彩)는 봉채(棒彩), 편채(片彩), 접시들이 물감(皿入顔料) 등에 비해서 피복력과 발색력이 우수하여 채색화에 적합하다.
바탕재의 경우 현재까지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한지(韓紙)와 화견(畵絹)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장지(壯紙)는 길고 질긴 ...
오늘날 모든 미술 분야에서 장르의 구분이 점차 모호해짐에 따라 재료도 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재료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강한 창작의 욕구에 의한 성급함으로 인해 작품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뒤로 한 채 사용의 편리성과 무분별한 재료의 혼용 등으로 실험적인 작품들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국화의 발전적인 화법의 개발과 작품의 보존성을 위해서는 재료의 특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토대로 한 재료기법 운용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전통 채색화의 재료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아교포수기법의 특성과 구체적인 과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올바른 재료 사용법과 기법의 운용방법을 파악하여 이에 대한 현대적 변용방법을 모색하였다.
채색화의 재료인 안료, 바탕재, 아교, 명반에 대하여 각각의 종류와 특성, 사용방법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안료의 종류 중 분채(粉彩)는 피복력이 높으며 아교물의 양, 색의 농도 등을 작가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석채(石彩)는 암채(岩彩)라고도 하며 색깔을 지닌 천연의 광적을 빻아서 만든 돌가루이다. 분채(粉彩)와 석채(石彩)는 봉채(棒彩), 편채(片彩), 접시들이 물감(皿入顔料) 등에 비해서 피복력과 발색력이 우수하여 채색화에 적합하다.
바탕재의 경우 현재까지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한지(韓紙)와 화견(畵絹)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장지(壯紙)는 길고 질긴 닥나무의 섬유층이 두텁기 때문에 그 위에 겹겹이 채색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표현을 무리 없이 시도할 수 있다. 화견(畵絹)은 배채기법(背彩技法)을 사용하여 독특한 미감을 표현할 수 있어 예로부터 불화·어진을 비롯한 초상화의 바탕재로 애용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화견(畵絹)을 이용한 채색화가 제작되고 있다.
채색화에서 아교포수(阿膠泡水) 과정은 채색층의 안정적인 고착에 필수적인 요소로서 채색화 작품을 성공적으로 완성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밑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아교포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채색과정에서 아교와 안료 중 고운입자가 바탕재 안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색감이 잘 올라가지 않아 발색이 떨어지게 된다.
전통적인 재료들이 다소 까다로운 사용법이 수반됨에도 불구하고 현대에 들어와서도 여전히 이용되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새로 개발된 재료에 비해 탁월한 우수성과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전통적인 재료와 기법의 계승 및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는 오늘날 한국화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근간이 될 것이다.
오늘날 모든 미술 분야에서 장르의 구분이 점차 모호해짐에 따라 재료도 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재료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강한 창작의 욕구에 의한 성급함으로 인해 작품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뒤로 한 채 사용의 편리성과 무분별한 재료의 혼용 등으로 실험적인 작품들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국화의 발전적인 화법의 개발과 작품의 보존성을 위해서는 재료의 특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토대로 한 재료기법 운용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전통 채색화의 재료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아교포수기법의 특성과 구체적인 과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올바른 재료 사용법과 기법의 운용방법을 파악하여 이에 대한 현대적 변용방법을 모색하였다.
채색화의 재료인 안료, 바탕재, 아교, 명반에 대하여 각각의 종류와 특성, 사용방법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안료의 종류 중 분채(粉彩)는 피복력이 높으며 아교물의 양, 색의 농도 등을 작가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석채(石彩)는 암채(岩彩)라고도 하며 색깔을 지닌 천연의 광적을 빻아서 만든 돌가루이다. 분채(粉彩)와 석채(石彩)는 봉채(棒彩), 편채(片彩), 접시들이 물감(皿入顔料) 등에 비해서 피복력과 발색력이 우수하여 채색화에 적합하다.
바탕재의 경우 현재까지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한지(韓紙)와 화견(畵絹)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장지(壯紙)는 길고 질긴 닥나무의 섬유층이 두텁기 때문에 그 위에 겹겹이 채색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표현을 무리 없이 시도할 수 있다. 화견(畵絹)은 배채기법(背彩技法)을 사용하여 독특한 미감을 표현할 수 있어 예로부터 불화·어진을 비롯한 초상화의 바탕재로 애용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화견(畵絹)을 이용한 채색화가 제작되고 있다.
채색화에서 아교포수(阿膠泡水) 과정은 채색층의 안정적인 고착에 필수적인 요소로서 채색화 작품을 성공적으로 완성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밑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아교포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채색과정에서 아교와 안료 중 고운입자가 바탕재 안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색감이 잘 올라가지 않아 발색이 떨어지게 된다.
전통적인 재료들이 다소 까다로운 사용법이 수반됨에도 불구하고 현대에 들어와서도 여전히 이용되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새로 개발된 재료에 비해 탁월한 우수성과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전통적인 재료와 기법의 계승 및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는 오늘날 한국화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근간이 될 것이다.
Today, the distinction of genres is not clear in all fields of fine art. Accordingly, various materials are used freely regardless of genres. Therefore some avant-garde painters often produce a lot of experimental works by mixing materials randomly. This can be seen as a convenience of producing wor...
Today, the distinction of genres is not clear in all fields of fine art. Accordingly, various materials are used freely regardless of genres. Therefore some avant-garde painters often produce a lot of experimental works by mixing materials randomly. This can be seen as a convenience of producing works without understanding the materials' qualities sufficiently and also without considering the safety and durability of the works. However, to improve the techniques of Korean painting and to better preserve the works, a systematic study on the technique involved in the use of materials based on the right understanding of materials' qualities is needed.
This study examines the qualities of materials in Korean traditional colored paintings, identifies their correct use and techniques by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and the specific processes of gluing for their modern use.
The kinds and qualities of materials in the colored paintings (such as paints, ground materials, glues, and alum) and the techniques of using them have been examined. Bunchae(ceramic powder paints) have a higher coating power and have an advantage for painters in being able to control the quantities and qualities of glues and the densities of colors. Seokchae(stone powder paints) are also called Amchae(rock paints) and are stone powders made by grinding down colored minerals. Since Bunchae and Seokchae have more excellent color development than Bongchae(stick paints), Pyeonchae(piece paints) and dish-contained solid paints, they are more suitable for colored paintings.
Korean traditional paper and silk fabric as grounding materials have been examined. Since Jangji (Korean paper of many folded layers) is made of thick fabric layers of a paper mulberry, a lot of layers of colors can be laid on it. Accordingly, various expressive techniques can be attempted easily on it. When silk fabric as a grounding material is used with Bachae technique( the technique of making paintings appear on the front side of silk by painting on the back side of the fabric ) together they can express a particular beauty. Therefore, they were traditionally used as the materials for painting Buddha’s portrait and the king's portrait. Colored paintings using silk fabric are still produced these days.
The gluing process in colored paintings is an essential factor for sticking colored layers solidly, and it is the best fundamental work for completing colored paintings successfully. Unless gluing is done appropriately, color development in the painting becomes less intense because the finer particles of glue and paint soak into the grounding material.
Though uses of traditional materials are very complicated, they are still used in modern times. It's because they have much more excellent and peculiar qualities than newly developed materials. Accordingly, the study of developing and improving these traditional materials and its applied techniques will be a basis for the growth of Korean paintings.
Today, the distinction of genres is not clear in all fields of fine art. Accordingly, various materials are used freely regardless of genres. Therefore some avant-garde painters often produce a lot of experimental works by mixing materials randomly. This can be seen as a convenience of producing works without understanding the materials' qualities sufficiently and also without considering the safety and durability of the works. However, to improve the techniques of Korean painting and to better preserve the works, a systematic study on the technique involved in the use of materials based on the right understanding of materials' qualities is needed.
This study examines the qualities of materials in Korean traditional colored paintings, identifies their correct use and techniques by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and the specific processes of gluing for their modern use.
The kinds and qualities of materials in the colored paintings (such as paints, ground materials, glues, and alum) and the techniques of using them have been examined. Bunchae(ceramic powder paints) have a higher coating power and have an advantage for painters in being able to control the quantities and qualities of glues and the densities of colors. Seokchae(stone powder paints) are also called Amchae(rock paints) and are stone powders made by grinding down colored minerals. Since Bunchae and Seokchae have more excellent color development than Bongchae(stick paints), Pyeonchae(piece paints) and dish-contained solid paints, they are more suitable for colored paintings.
Korean traditional paper and silk fabric as grounding materials have been examined. Since Jangji (Korean paper of many folded layers) is made of thick fabric layers of a paper mulberry, a lot of layers of colors can be laid on it. Accordingly, various expressive techniques can be attempted easily on it. When silk fabric as a grounding material is used with Bachae technique( the technique of making paintings appear on the front side of silk by painting on the back side of the fabric ) together they can express a particular beauty. Therefore, they were traditionally used as the materials for painting Buddha’s portrait and the king's portrait. Colored paintings using silk fabric are still produced these days.
The gluing process in colored paintings is an essential factor for sticking colored layers solidly, and it is the best fundamental work for completing colored paintings successfully. Unless gluing is done appropriately, color development in the painting becomes less intense because the finer particles of glue and paint soak into the grounding material.
Though uses of traditional materials are very complicated, they are still used in modern times. It's because they have much more excellent and peculiar qualities than newly developed materials. Accordingly, the study of developing and improving these traditional materials and its applied techniques will be a basis for the growth of Korean pain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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