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한 생태계의 반응 : 소나무 (Pinus densiflora)의 이상생장 (abnormal growth)과 벚나무 개화를 중심으로 Responses of ecosystem to climate change in Korea : abnormal growth of the Korean pine and flowering date of cherry원문보기
이상생장은 과거에는 매우 드문 현상으로 종묘장에서 묘목이 생장 할 때 드물게 관찰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국에 걸쳐 어디서든 소나무의 이상생장을 쉽게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의 기온은 도심, 도시 외곽 및 산림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소나무의 이상생장도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기온이 높은 도심 지역에서 발생빈도와 생장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상생장의 발생빈도와 생장량은 도시화 지수 및 NDVI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와 같은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도시화에 의한 토지의 집약적 이용은 기온상승을 초래하고 그에 따라 소나무의 이상생장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서울 뿐 아니라 전국의 도심 지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고, 외곽 지역도 도심 지역에 비해서 그 비율은 낮지만 이상생장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벚꽃 개화일은 도심 지역이 하천 지역에 비해 4일, 그리고 도시 외곽 산림 지역과 비교해 6일 빠르게 개화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차이는 각각 약 30년과 40년 동안 일어난 기후변화만큼의 차이로 해석되었다. 2008년 서울의 벚꽃 개화일과 전국의 벚꽃 개화일을 비교해 보면 서울 도심 지역의 개화일이 서울로부터 약 200km 남쪽에 위치한 구미의 벚꽃 개화일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
이상생장은 과거에는 매우 드문 현상으로 종묘장에서 묘목이 생장 할 때 드물게 관찰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국에 걸쳐 어디서든 소나무의 이상생장을 쉽게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의 기온은 도심, 도시 외곽 및 산림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소나무의 이상생장도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기온이 높은 도심 지역에서 발생빈도와 생장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상생장의 발생빈도와 생장량은 도시화 지수 및 NDVI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와 같은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도시화에 의한 토지의 집약적 이용은 기온상승을 초래하고 그에 따라 소나무의 이상생장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서울 뿐 아니라 전국의 도심 지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고, 외곽 지역도 도심 지역에 비해서 그 비율은 낮지만 이상생장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벚꽃 개화일은 도심 지역이 하천 지역에 비해 4일, 그리고 도시 외곽 산림 지역과 비교해 6일 빠르게 개화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차이는 각각 약 30년과 40년 동안 일어난 기후변화만큼의 차이로 해석되었다. 2008년 서울의 벚꽃 개화일과 전국의 벚꽃 개화일을 비교해 보면 서울 도심 지역의 개화일이 서울로부터 약 200km 남쪽에 위치한 구미의 벚꽃 개화일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도시열섬현상에 의해 서울의 기후 특성이 남쪽 지방과 유사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서울의 1922년부터 2008년까지의 연평균기온과 벚꽃 개화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기온이 1℃ 상승할 때 마다 개화일이 약 3일 정도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도시열섬현상에 의한 기온 상승이 벚꽃의 개화시기를 단축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 뿐 아니라 전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대도시일수록 개화시기의 변화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소도시도 변화율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특히, 합천의 경우에는 1990년대 이후로 개화일 뿐 아니라 기온의 변화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인구 증가에 따라 도시의 확장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뿐 아니라 소도시에서도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에 따라 인공열의 발생이 증가하게 되고, 주변 지역까지도 영향을 미쳐 도시열섬현상이 더욱 가중될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차원의 기온 변화에 그치지 않고 지구적 차원의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소나무의 이상생장과 벚꽃 개화일의 변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나라 생태계의 반응을 알아보았다. 이와 같은 식물계절 현상은 기후변화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표이자 기후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앞으로 더 명확하게 나타날 것이다. 그러므로 다양한 생태적 현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해석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장기생태연구가 필요하다. 나아가 기후변화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신중한 토지이용 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
이상생장은 과거에는 매우 드문 현상으로 종묘장에서 묘목이 생장 할 때 드물게 관찰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국에 걸쳐 어디서든 소나무의 이상생장을 쉽게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의 기온은 도심, 도시 외곽 및 산림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소나무의 이상생장도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기온이 높은 도심 지역에서 발생빈도와 생장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상생장의 발생빈도와 생장량은 도시화 지수 및 NDVI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와 같은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도시화에 의한 토지의 집약적 이용은 기온상승을 초래하고 그에 따라 소나무의 이상생장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서울 뿐 아니라 전국의 도심 지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고, 외곽 지역도 도심 지역에 비해서 그 비율은 낮지만 이상생장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벚꽃 개화일은 도심 지역이 하천 지역에 비해 4일, 그리고 도시 외곽 산림 지역과 비교해 6일 빠르게 개화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차이는 각각 약 30년과 40년 동안 일어난 기후변화만큼의 차이로 해석되었다. 2008년 서울의 벚꽃 개화일과 전국의 벚꽃 개화일을 비교해 보면 서울 도심 지역의 개화일이 서울로부터 약 200km 남쪽에 위치한 구미의 벚꽃 개화일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도시열섬현상에 의해 서울의 기후 특성이 남쪽 지방과 유사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서울의 1922년부터 2008년까지의 연평균기온과 벚꽃 개화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기온이 1℃ 상승할 때 마다 개화일이 약 3일 정도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도시열섬현상에 의한 기온 상승이 벚꽃의 개화시기를 단축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 뿐 아니라 전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대도시일수록 개화시기의 변화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소도시도 변화율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특히, 합천의 경우에는 1990년대 이후로 개화일 뿐 아니라 기온의 변화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인구 증가에 따라 도시의 확장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뿐 아니라 소도시에서도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에 따라 인공열의 발생이 증가하게 되고, 주변 지역까지도 영향을 미쳐 도시열섬현상이 더욱 가중될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차원의 기온 변화에 그치지 않고 지구적 차원의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소나무의 이상생장과 벚꽃 개화일의 변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나라 생태계의 반응을 알아보았다. 이와 같은 식물계절 현상은 기후변화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표이자 기후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앞으로 더 명확하게 나타날 것이다. 그러므로 다양한 생태적 현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해석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장기생태연구가 필요하다. 나아가 기후변화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신중한 토지이용 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
Lammas growth, which had been a very rare phenomenon for Korean red pine (Pinus densiflora), became a common phenomenon that we can observe everywhere throughout the whole country of South Korea in recent years. Differences in temperature between the urban centers, urban boundaries and suburban gree...
Lammas growth, which had been a very rare phenomenon for Korean red pine (Pinus densiflora), became a common phenomenon that we can observe everywhere throughout the whole country of South Korea in recent years. Differences in temperature between the urban centers, urban boundaries and suburban greenbelt of seoul correlated with varying land use intensity. Abnormal lammas shoots showed higher percentage and longer length in Seoul's hotter urban center than in urban boundary or suburban greenbelt sites. Percentage and length showed a close correlation with urbanization density and vegetation cover expressed in NDVI (Normalized Different Vegetation Index). Considered the facts, intensive land use could contribute to abnormal temperature increase and consequently lead to the abnormal growth of the Korean red pine. Abnormal growth of the Korean red pine occurred consistently in 2006 and 2007 throughout the whole country as well in urban areas particularly. Occurrences in the suburban sites of each local area were lower that those in the urban sites but still appear continuously. Flowering of cherry was later three and seven days around the restored urban river and greenbelt than in the urban center of Seoul. Differences in flowering date showed as difference of climate change occurred about 30 years and 40 years, respectively. In comparison between flowering date of Seoul and whole country, Seoul´s flowering date in urban center was consistent with that of Gumi, which was located in distance of 200 km south from Seoul. Therefore, due to urban heat island effect, climate characteristics of Seoul, as central region of Korea, was likely similar to south region of Korea. The result of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flowering date and annual mean temperature of cherry from 1922 to 2008 in Seoul, the flowering date was faster about 3 days when the annual mean temperature rise 1.0 ℃. These result appeared that flowering time is advanced by an increased temperature by urban heat island effect. Change of flowering date occurred consistently throughout the whole country as well in urban areas particularly. Observation on the climate change up to now was restricted on boundaries of major vegetation types, such as high latitude or altitude areas, which are amongst the easiestto detect and unambiguous to interpret. It is therefore likely that substantially more communities are experiencing climate-induced change than those that have been documented. Better monitoring and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processes that are at work are needed if we are to be able to predict future consequences and devise strategies to minimize adverse effects. Furthermore, the results of this study emphasize the necessity of discreet land use plan as a strategy to ameliorate the climate change under progress rapidly.
Lammas growth, which had been a very rare phenomenon for Korean red pine (Pinus densiflora), became a common phenomenon that we can observe everywhere throughout the whole country of South Korea in recent years. Differences in temperature between the urban centers, urban boundaries and suburban greenbelt of seoul correlated with varying land use intensity. Abnormal lammas shoots showed higher percentage and longer length in Seoul's hotter urban center than in urban boundary or suburban greenbelt sites. Percentage and length showed a close correlation with urbanization density and vegetation cover expressed in NDVI (Normalized Different Vegetation Index). Considered the facts, intensive land use could contribute to abnormal temperature increase and consequently lead to the abnormal growth of the Korean red pine. Abnormal growth of the Korean red pine occurred consistently in 2006 and 2007 throughout the whole country as well in urban areas particularly. Occurrences in the suburban sites of each local area were lower that those in the urban sites but still appear continuously. Flowering of cherry was later three and seven days around the restored urban river and greenbelt than in the urban center of Seoul. Differences in flowering date showed as difference of climate change occurred about 30 years and 40 years, respectively. In comparison between flowering date of Seoul and whole country, Seoul´s flowering date in urban center was consistent with that of Gumi, which was located in distance of 200 km south from Seoul. Therefore, due to urban heat island effect, climate characteristics of Seoul, as central region of Korea, was likely similar to south region of Korea. The result of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flowering date and annual mean temperature of cherry from 1922 to 2008 in Seoul, the flowering date was faster about 3 days when the annual mean temperature rise 1.0 ℃. These result appeared that flowering time is advanced by an increased temperature by urban heat island effect. Change of flowering date occurred consistently throughout the whole country as well in urban areas particularly. Observation on the climate change up to now was restricted on boundaries of major vegetation types, such as high latitude or altitude areas, which are amongst the easiestto detect and unambiguous to interpret. It is therefore likely that substantially more communities are experiencing climate-induced change than those that have been documented. Better monitoring and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processes that are at work are needed if we are to be able to predict future consequences and devise strategies to minimize adverse effects. Furthermore, the results of this study emphasize the necessity of discreet land use plan as a strategy to ameliorate the climate change under progress rapid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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