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배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학습자가 혼자서 한국어 교재를 학습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 교재는 한국어 관련 서적일 수도 있고,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될 수도 있으며, 컴퓨터를 이용하는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사이트일 수도 있다. 또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하여 학습자들이 같이 모여서 서로 도와주면서 공부하는 방법도 있다. 특정한 교재를 정하고 분량을 나누어서 자신이 맡은 부분의 문법이나 표현과 같은 내용을 설명하는 형식을 따를 수도 있고, 학습자들이 만나서 한국어로만 대화하기와 같은 활동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한국어 선생님에게 일대일이나 소그룹 단위로 과외를 받는 방법도 있고, 특별한 한국어 학습이 없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보고, 듣고, 사용하면서 한국어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며, 한국어 교육 기관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교사와 다른 학습자들과 함께 정규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해마다 많은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하여 국내 대학의 한국어 교실을 찾는다.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 중에서 대학의 한국어 교실을 선택한 학습자들에게는 물론 특별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교사나동료 학습자 없이 집에서도 혼자 한국어 학습이 가능한 시대에 교실 수업을 실시하는 행정가들이나 교수자들은 교실 수업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과 단점을 인식하여, 그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극소화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한국어 교실은 교사와 동료 학습자를 구성원으로 하여 한국어의 교수/학습을 공동의 목적으로 하는 하나의 사회 공동체이다. 교사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사이에는 일정한 관계가 성립되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상호 작용만 하더라도 교사와 학습자, 또는 학습자와 학습자간의 인지적, 심리적, 사회적등등의 수많은 영향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교실 수업이 이들에 대한 충분한 인식과 검토를 바탕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또한 최근의 교육철학적 관점은 교사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교육의 주체를 교사가 아니라 학습자로 보는 것이다. 이는 교육의 내용이 되는 지식에 대한 관점이 변화하였기 때문인데, 최근 많은 인지심리학자들은 학습자의 지적 성장이 종래의 생각처럼 지식 전달이나 지식 축적과 같은 단선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자기 지식을 구성하며 지식을 생산한다고 주장한다. ...
초록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한국어 교육전공 김세화
한국어를 배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학습자가 혼자서 한국어 교재를 학습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 교재는 한국어 관련 서적일 수도 있고,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될 수도 있으며, 컴퓨터를 이용하는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사이트일 수도 있다. 또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하여 학습자들이 같이 모여서 서로 도와주면서 공부하는 방법도 있다. 특정한 교재를 정하고 분량을 나누어서 자신이 맡은 부분의 문법이나 표현과 같은 내용을 설명하는 형식을 따를 수도 있고, 학습자들이 만나서 한국어로만 대화하기와 같은 활동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한국어 선생님에게 일대일이나 소그룹 단위로 과외를 받는 방법도 있고, 특별한 한국어 학습이 없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보고, 듣고, 사용하면서 한국어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며, 한국어 교육 기관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교사와 다른 학습자들과 함께 정규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해마다 많은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하여 국내 대학의 한국어 교실을 찾는다.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 중에서 대학의 한국어 교실을 선택한 학습자들에게는 물론 특별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교사나동료 학습자 없이 집에서도 혼자 한국어 학습이 가능한 시대에 교실 수업을 실시하는 행정가들이나 교수자들은 교실 수업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과 단점을 인식하여, 그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극소화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한국어 교실은 교사와 동료 학습자를 구성원으로 하여 한국어의 교수/학습을 공동의 목적으로 하는 하나의 사회 공동체이다. 교사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사이에는 일정한 관계가 성립되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상호 작용만 하더라도 교사와 학습자, 또는 학습자와 학습자간의 인지적, 심리적, 사회적등등의 수많은 영향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교실 수업이 이들에 대한 충분한 인식과 검토를 바탕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또한 최근의 교육철학적 관점은 교사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교육의 주체를 교사가 아니라 학습자로 보는 것이다. 이는 교육의 내용이 되는 지식에 대한 관점이 변화하였기 때문인데, 최근 많은 인지심리학자들은 학습자의 지적 성장이 종래의 생각처럼 지식 전달이나 지식 축적과 같은 단선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자기 지식을 구성하며 지식을 생산한다고 주장한다. 구성주의 학자들은 소모둠 활동을 통한 협동적 학습의 구조와 문제해결적 수업 전략을 권장하는데, 이는 대화를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선개념을 길 잡이로 하여 자신의 맥락에 서서 남의 의견을 조명해 볼 수 있고, 대화와 상호작용을 통해 의미를 구성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삶의 체계를 넓혀 나갈 수 있다고 보기때문이다. 따라서 교수-학습에서는 무엇보다 학습자와 학습자 간, 교사와 학습자간 에 협동적이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화적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할필요가 있다. 언어 교육애서도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져 왔는데, 상호작용주의자들은 언어는 대화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해 가능한 수준이 되어 습득이 된다고주장한다.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는 특히 과제 변인을 중심으로 많이 이루어졌는데, 이들 연구를 통해 어떠한 유형의 과제가 학습자들의 언어 학습을 위한 상호작용에긍정적인지 조망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어 초급 교재에 나타난 학습자 간 상호활동을 분석한 결과 그 단원별 분포가상당히 불규칙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학습자 간 상호활동 중에서 과제의 경우, 짝 활동 단위의 역할극 중심으로 집중되어 다양한 방식의 과제가 활용되지 못 하고 있었다. 이는 과제를 통하여 언어의 새로운 학습이 이루어지기보다는 이미 학습된 언어의 말하기 연습 정도로 과제를 활용하는 양상을보이고 있기 때문에, 과제보다는 말하기 연습에 가까운 측면이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과제가 과제의 해결을 위한 입력이 없이 학습자의 배경 지식에만의존하고 있었다. 이는 필수적 정보 교환이 아니라 선택적 정보 교환을 일어나게 하는데, 선택적 정보교환의 과제에서 학습자들은 소극적인 참여를 하기 쉽다. 그러므로 교사는 실제 한국어 교실 수업에서 학습자 간 상호활동을 할 때 교재를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는 교재의 전체적인 틀 안에서 빈도와 난이도를 조절해야 한다. 또한 과제의 인지 과정이나 수행 방식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므로 다양한 유형을 이용한 과제들이 초급 단계에 맞게 계속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초록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한국어 교육전공 김세화
한국어를 배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학습자가 혼자서 한국어 교재를 학습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 교재는 한국어 관련 서적일 수도 있고,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될 수도 있으며, 컴퓨터를 이용하는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사이트일 수도 있다. 또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하여 학습자들이 같이 모여서 서로 도와주면서 공부하는 방법도 있다. 특정한 교재를 정하고 분량을 나누어서 자신이 맡은 부분의 문법이나 표현과 같은 내용을 설명하는 형식을 따를 수도 있고, 학습자들이 만나서 한국어로만 대화하기와 같은 활동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한국어 선생님에게 일대일이나 소그룹 단위로 과외를 받는 방법도 있고, 특별한 한국어 학습이 없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보고, 듣고, 사용하면서 한국어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며, 한국어 교육 기관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교사와 다른 학습자들과 함께 정규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해마다 많은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하여 국내 대학의 한국어 교실을 찾는다.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 중에서 대학의 한국어 교실을 선택한 학습자들에게는 물론 특별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교사나동료 학습자 없이 집에서도 혼자 한국어 학습이 가능한 시대에 교실 수업을 실시하는 행정가들이나 교수자들은 교실 수업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과 단점을 인식하여, 그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극소화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한국어 교실은 교사와 동료 학습자를 구성원으로 하여 한국어의 교수/학습을 공동의 목적으로 하는 하나의 사회 공동체이다. 교사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사이에는 일정한 관계가 성립되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상호 작용만 하더라도 교사와 학습자, 또는 학습자와 학습자간의 인지적, 심리적, 사회적등등의 수많은 영향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교실 수업이 이들에 대한 충분한 인식과 검토를 바탕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또한 최근의 교육철학적 관점은 교사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교육의 주체를 교사가 아니라 학습자로 보는 것이다. 이는 교육의 내용이 되는 지식에 대한 관점이 변화하였기 때문인데, 최근 많은 인지심리학자들은 학습자의 지적 성장이 종래의 생각처럼 지식 전달이나 지식 축적과 같은 단선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자기 지식을 구성하며 지식을 생산한다고 주장한다. 구성주의 학자들은 소모둠 활동을 통한 협동적 학습의 구조와 문제해결적 수업 전략을 권장하는데, 이는 대화를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선개념을 길 잡이로 하여 자신의 맥락에 서서 남의 의견을 조명해 볼 수 있고, 대화와 상호작용을 통해 의미를 구성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삶의 체계를 넓혀 나갈 수 있다고 보기때문이다. 따라서 교수-학습에서는 무엇보다 학습자와 학습자 간, 교사와 학습자간 에 협동적이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화적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할필요가 있다. 언어 교육애서도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져 왔는데, 상호작용주의자들은 언어는 대화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해 가능한 수준이 되어 습득이 된다고주장한다.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는 특히 과제 변인을 중심으로 많이 이루어졌는데, 이들 연구를 통해 어떠한 유형의 과제가 학습자들의 언어 학습을 위한 상호작용에긍정적인지 조망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어 초급 교재에 나타난 학습자 간 상호활동을 분석한 결과 그 단원별 분포가상당히 불규칙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학습자 간 상호활동 중에서 과제의 경우, 짝 활동 단위의 역할극 중심으로 집중되어 다양한 방식의 과제가 활용되지 못 하고 있었다. 이는 과제를 통하여 언어의 새로운 학습이 이루어지기보다는 이미 학습된 언어의 말하기 연습 정도로 과제를 활용하는 양상을보이고 있기 때문에, 과제보다는 말하기 연습에 가까운 측면이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과제가 과제의 해결을 위한 입력이 없이 학습자의 배경 지식에만의존하고 있었다. 이는 필수적 정보 교환이 아니라 선택적 정보 교환을 일어나게 하는데, 선택적 정보교환의 과제에서 학습자들은 소극적인 참여를 하기 쉽다. 그러므로 교사는 실제 한국어 교실 수업에서 학습자 간 상호활동을 할 때 교재를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는 교재의 전체적인 틀 안에서 빈도와 난이도를 조절해야 한다. 또한 과제의 인지 과정이나 수행 방식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므로 다양한 유형을 이용한 과제들이 초급 단계에 맞게 계속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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