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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우울한 정서 상태와 정서적 정보의 지각에서의 편향과의 관계를 밝히고, 정보 처리 편향이 대뇌 반구의 비대칭성과 관련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선행 연구에서의 비일관적인 연구 결과들이 과제의 난이도나 요구 특성과 관련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집단간 차이를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는 실험 자극과 패러다임을 개발하고, 시각장 패러다임을 사용하여 지각 편향이 대뇌 반구의 비대칭적 기능과 관련이 있는지를 밝히고자 세 가지 실험을 수행하였다. 연구 대상으로는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하였고, Beck 우울 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 II)를 시행하여 우울 집단(BDI-II > 13)과 통제 집단(BDI-II < 6)으로 분류하였다. 실험 1에서는 우울 집단의 정서 지각 편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기쁨, 슬픔, 두려움, 화남의 네 가지 표정 사진을 세분화된 표정 강도로 몰핑하여, 각 표정별로 연속적으로 제시하는 패러다임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 우울 집단(N= 20)이 통제 집단(N= 20)에 비하여 기쁨 대비 슬픔 표정 지각에서 민감하였고, 기쁨 대비 화남이나 기쁨 대비 두려움 조건에서는 집단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 바 특히 슬픔 특정적 지각 편향을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 실험 2에서는 우울 집단의 슬픔 특정적 지각 편향이 대뇌 반구 비대칭성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분리 시각장 패러다임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우울 집단(N= 36)이 통제 집단(N= 36)에 비하여 특히 우시각장에서 슬픔에 대한 높은 민감도와 반응 결정 기준을 나타내었는데, 이러한 결과는 우울 집단이 우시각장에 제시되는 슬픔 표정을 실제적으로 더욱 민감하게 지각하는 것을 시사한다. 실험 3에서는 실험 1과 2에서 밝혀진 우울 집단의 높은 슬픔 지각 민감성이 과제 특정적인지, 다른 과제에서도 관찰 가능하지를 확인하였다. 동일한 정서이나 강도가 다른 사진 2장을 한 시각장에 동시에 제시하는 패러다임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 우울 집단(N= 28)이 통제 집단(N= 28)에 비하여 우시각장에 제시되는 얼굴 표정의 강도 변별에서 유의하게 저하된 수행을 보였으나 정서 유형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 집단의 슬픔 특정적 민감성의 반구 비대칭성이 과제 특정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종합적으로, 우울 집단의 슬픔 특정적 정서 지각 편향은 대뇌 반구 비대칭성과 관련이 있음이 본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는 선행 연구들에서 제시된 우울의 좌반구 ...

본 연구는 우울한 정서 상태와 정서적 정보의 지각에서의 편향과의 관계를 밝히고, 정보 처리 편향이 대뇌 반구의 비대칭성과 관련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선행 연구에서의 비일관적인 연구 결과들이 과제의 난이도나 요구 특성과 관련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집단간 차이를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는 실험 자극과 패러다임을 개발하고, 시각장 패러다임을 사용하여 지각 편향이 대뇌 반구의 비대칭적 기능과 관련이 있는지를 밝히고자 세 가지 실험을 수행하였다. 연구 대상으로는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하였고, Beck 우울 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 II)를 시행하여 우울 집단(BDI-II > 13)과 통제 집단(BDI-II < 6)으로 분류하였다. 실험 1에서는 우울 집단의 정서 지각 편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기쁨, 슬픔, 두려움, 화남의 네 가지 표정 사진을 세분화된 표정 강도로 몰핑하여, 각 표정별로 연속적으로 제시하는 패러다임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 우울 집단(N= 20)이 통제 집단(N= 20)에 비하여 기쁨 대비 슬픔 표정 지각에서 민감하였고, 기쁨 대비 화남이나 기쁨 대비 두려움 조건에서는 집단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 바 특히 슬픔 특정적 지각 편향을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 실험 2에서는 우울 집단의 슬픔 특정적 지각 편향이 대뇌 반구 비대칭성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분리 시각장 패러다임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우울 집단(N= 36)이 통제 집단(N= 36)에 비하여 특히 우시각장에서 슬픔에 대한 높은 민감도와 반응 결정 기준을 나타내었는데, 이러한 결과는 우울 집단이 우시각장에 제시되는 슬픔 표정을 실제적으로 더욱 민감하게 지각하는 것을 시사한다. 실험 3에서는 실험 1과 2에서 밝혀진 우울 집단의 높은 슬픔 지각 민감성이 과제 특정적인지, 다른 과제에서도 관찰 가능하지를 확인하였다. 동일한 정서이나 강도가 다른 사진 2장을 한 시각장에 동시에 제시하는 패러다임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 우울 집단(N= 28)이 통제 집단(N= 28)에 비하여 우시각장에 제시되는 얼굴 표정의 강도 변별에서 유의하게 저하된 수행을 보였으나 정서 유형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 집단의 슬픔 특정적 민감성의 반구 비대칭성이 과제 특정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종합적으로, 우울 집단의 슬픔 특정적 정서 지각 편향은 대뇌 반구 비대칭성과 관련이 있음이 본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는 선행 연구들에서 제시된 우울의 좌반구 전두엽 기능 저하의 양상과 일관된 결과이다. 추후 연구에서는 우울 집단의 슬픔 특정적 지각 편향과 반구 비대칭성의 관련성이 과제 특정적인지, 과제 특성과 상관없이 관찰될 수 있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Abstract ▼ AI-Helper

The major goal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epressive state and the perceptual bias of emotional information and to understand whether bias in emotional information perception is related to hemispheric asymmetry. Previous studies have shown inconsistent findings and it...

The major goal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epressive state and the perceptual bias of emotional information and to understand whether bias in emotional information perception is related to hemispheric asymmetry. Previous studies have shown inconsistent findings and it is possible that the degree of difficulty or specific task demand of the paradigm may contribute to inconclusive findings. Therefor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1) whether depressed states are associated with perceptual bias, 2) how this association is related to hemispheirc asymmetry, and 3) how specific task demand affects this association in 3 experiments. Experimental paradigms and task stimuli were developed by careful controlling for specific task demands and difficulty level. The subjects were selected based on the scores of BDI-II(Beck Depression Inventory-II) among college students, who were as the Depression Group(BDI-II > 13) or as the Control Group(BDI-II < 6). Experiment 1 examined whether the Depression Group showed emotion perception bias by presenting the morphed pictures of emotional facial expression. For four emotions(i.e., happiness, sadness, fear, and anger), the morphed pictures were generated by varying intensity of facial expression and were presented sequentially.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N= 20), the Depression Group(N= 20) were more sensitive to perceiving sadness relative to happiness; no group difference was found for fear relative to happiness and anger relative to happiness. This finding suggests that the Depression Group has a sadness-specific perceptual bias. In experiment 2 investigated whether sadness-specific perceptual bias in Depression Group was associated with hemispheric asymmetry by employing the divided visual field paradigm. The Depression Group(N= 36) showed higher sensitivity(d') and response criterion(β) than the Control Group (N= 36) when perceiving sadness relative to happiness, especially when stimuli were presented in the right visual field suggesting that the Depression Group has higher sensitivity of the sadness in the right visual field. Experiment 3 examined whether increased sensitivity to sadness in Depression Group in Experiment 1 and 3 were task-specific or could be observed in other paradigms. In Experiment 3, 2 pictures of same emotional expression varying intensity were presented simultaneously in one visual field. The Depression Group showed impaired performance when stimuli were presented in the right visual field regardless of emotion expression type. This finding suggest that hemispheric asymmetry pattern of sadness-specific sensitivity in the Depression Group may be task-specific. In summary, this study found that sadness-specific emotion perception bias in the Depression Group is associated with hemispheric asymmetry. This is consistent with the previous studies on hypoactivation of the left frontal lobe in depression group. Future studies are needed to further understanding whether this association between sadness-specific perceptual bias and hemispheric asymmetry in depression group is task-specific or can be observed regardless of specific task dem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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