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에 대한 최근의 이론들은 안전과 생존에 관련된 위협적인 자극들이 우선 적으로 처리된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여전히 정서 자극의 처리 과정이 주의 과 정이나 의식적인 처리가 없이도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또한 정서 처리과정에 있어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불안의 수준이 어떻게 관여하는지 역시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역치하로 제시되어 인지 요소의 개입을 차폐한 상황에서 정서 자극의 처리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하여 알 아보았다. 정서 자극의 위협 수준을 높이기 위해 파블로프 공포 조건화 과정을 사용하였고,사건관련 전위법으로 피험자의 반응을 측정하였다. 33 명의 건강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우선 실험 초반에 공포 표정의 얼굴 자극에 대하여 전기 충격을 제시하는 공포 조건화 절차를 거 쳤다. 이 후 차폐된 정서 스트룹 과제를 사용하여(target=14ms/ masking=186ms), 피험자들의 ...
정서에 대한 최근의 이론들은 안전과 생존에 관련된 위협적인 자극들이 우선 적으로 처리된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여전히 정서 자극의 처리 과정이 주의 과 정이나 의식적인 처리가 없이도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또한 정서 처리과정에 있어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불안의 수준이 어떻게 관여하는지 역시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역치하로 제시되어 인지 요소의 개입을 차폐한 상황에서 정서 자극의 처리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하여 알 아보았다. 정서 자극의 위협 수준을 높이기 위해 파블로프 공포 조건화 과정을 사용하였고,사건관련 전위법으로 피험자의 반응을 측정하였다. 33 명의 건강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우선 실험 초반에 공포 표정의 얼굴 자극에 대하여 전기 충격을 제시하는 공포 조건화 절차를 거 쳤다. 이 후 차폐된 정서 스트룹 과제를 사용하여(target=14ms/ masking=186ms), 피험자들의 반응시간과 사건관련 전위를 측정하였다. 역치하 수준으로 정서 자극을 제시하였음에도, ERP 상에서 전기충격 연합 범주 자극에 대한 측두-후두엽 영역의 성분(EPN; 200-250ms)과 중심-두정 엽 영역의 성분(LPP; 300-350ms)에서 정서 표정에 대한 유의미한 부적 편향 이 관찰되었다. 또한 반응 시간 상에서도 전기충격 연합 범주의 반응 시간이 비 연합 범주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빠른 것으로 관찰되었다. 하지만 개인의 불안 수준은 역치하 수준의 정서 처리 과정에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정서 자극 처리가 무의식적인 수준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이 수준에서는 개인의 불안 수준이 처리에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 였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본 실험은 정서가 자동적이고 우선적으로 처리된다는 주장들을 지지한다. 또한 역치하 수준의 정서 처리과정에는 개인의 불안 수준이 개입되지 않음을 제안한다. 이러한 결과는 정서 처리 과정에 대한 생리학적인 기초를 마련하고, 불안과의 정확한 관계성을 확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갖는다.
정서에 대한 최근의 이론들은 안전과 생존에 관련된 위협적인 자극들이 우선 적으로 처리된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여전히 정서 자극의 처리 과정이 주의 과 정이나 의식적인 처리가 없이도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또한 정서 처리과정에 있어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불안의 수준이 어떻게 관여하는지 역시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역치하로 제시되어 인지 요소의 개입을 차폐한 상황에서 정서 자극의 처리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하여 알 아보았다. 정서 자극의 위협 수준을 높이기 위해 파블로프 공포 조건화 과정을 사용하였고,사건관련 전위법으로 피험자의 반응을 측정하였다. 33 명의 건강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우선 실험 초반에 공포 표정의 얼굴 자극에 대하여 전기 충격을 제시하는 공포 조건화 절차를 거 쳤다. 이 후 차폐된 정서 스트룹 과제를 사용하여(target=14ms/ masking=186ms), 피험자들의 반응시간과 사건관련 전위를 측정하였다. 역치하 수준으로 정서 자극을 제시하였음에도, ERP 상에서 전기충격 연합 범주 자극에 대한 측두-후두엽 영역의 성분(EPN; 200-250ms)과 중심-두정 엽 영역의 성분(LPP; 300-350ms)에서 정서 표정에 대한 유의미한 부적 편향 이 관찰되었다. 또한 반응 시간 상에서도 전기충격 연합 범주의 반응 시간이 비 연합 범주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빠른 것으로 관찰되었다. 하지만 개인의 불안 수준은 역치하 수준의 정서 처리 과정에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정서 자극 처리가 무의식적인 수준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이 수준에서는 개인의 불안 수준이 처리에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 였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본 실험은 정서가 자동적이고 우선적으로 처리된다는 주장들을 지지한다. 또한 역치하 수준의 정서 처리과정에는 개인의 불안 수준이 개입되지 않음을 제안한다. 이러한 결과는 정서 처리 과정에 대한 생리학적인 기초를 마련하고, 불안과의 정확한 관계성을 확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갖는다.
Current theories of emotion suggest that threat-related stimuli are first processed via an automatically engaged neural mechanism, because of the potential impact of such stimuli on the observer’s safety or well-being. However, it is still a matter of debate whether processing of emotional stimuli i...
Current theories of emotion suggest that threat-related stimuli are first processed via an automatically engaged neural mechanism, because of the potential impact of such stimuli on the observer’s safety or well-being. However, it is still a matter of debate whether processing of emotional stimuli is completely automatic, that is, without requiring any attention to or not. It is also unclear that how the anxiety level modulates unconscious processing of emotional stimuli. To clarify this phenomenon, we investigated the unconscious emotional processing to fear-conditioned stimulus using Pavlovian fear conditioning procedure and event-related potentials (ERPs) method. Thirty-three healthy college students were recruited as subjects. Initially, they were subjected to conditioning through which a fearful face (conditioned stimulus: CS) was paired with a mild electric finger shock (unconditioned stimulus: US). They were then subsequently tested on a masked emotional Stroop task (target=14ms/ 66 masking=186ms) where they were required to identify the color of the stimuli. The targets were consisted of four facial expressions (fearful/neutral for two genders) including the one that had been previously conditioned. ERPs was measured from 14 sites on the scalp. The valence and arousal level of the target stimuli were evaluated before and after the conditioning session to determine conscious responding to those stimuli. Reaction times were facilitated to the faces in the conditioning category. The early posterior negativity (EPN; 200-250ms), an indicator of early visual processing, was significantly greater to the faces of the conditioning category over temporo-occipital sites. The late positive potentials (LPP; 300-350ms), an indicator of late reentrant processing, was significantly greater to fearful faces over centro-parietral sites. The result suggests that stimuli, evaluated as emotionally significant, had priority in the selection process without conscious. Interestingly, there is no modulation of individual anxiety level. Finally, these results support a model of automatic, rapid processing of emotion and suggest no modulation of anxiety on unconscious emotional processing. These findings provide a biological basis and relationship of anxiety for the unconscious emotional processing.
Current theories of emotion suggest that threat-related stimuli are first processed via an automatically engaged neural mechanism, because of the potential impact of such stimuli on the observer’s safety or well-being. However, it is still a matter of debate whether processing of emotional stimuli is completely automatic, that is, without requiring any attention to or not. It is also unclear that how the anxiety level modulates unconscious processing of emotional stimuli. To clarify this phenomenon, we investigated the unconscious emotional processing to fear-conditioned stimulus using Pavlovian fear conditioning procedure and event-related potentials (ERPs) method. Thirty-three healthy college students were recruited as subjects. Initially, they were subjected to conditioning through which a fearful face (conditioned stimulus: CS) was paired with a mild electric finger shock (unconditioned stimulus: US). They were then subsequently tested on a masked emotional Stroop task (target=14ms/ 66 masking=186ms) where they were required to identify the color of the stimuli. The targets were consisted of four facial expressions (fearful/neutral for two genders) including the one that had been previously conditioned. ERPs was measured from 14 sites on the scalp. The valence and arousal level of the target stimuli were evaluated before and after the conditioning session to determine conscious responding to those stimuli. Reaction times were facilitated to the faces in the conditioning category. The early posterior negativity (EPN; 200-250ms), an indicator of early visual processing, was significantly greater to the faces of the conditioning category over temporo-occipital sites. The late positive potentials (LPP; 300-350ms), an indicator of late reentrant processing, was significantly greater to fearful faces over centro-parietral sites. The result suggests that stimuli, evaluated as emotionally significant, had priority in the selection process without conscious. Interestingly, there is no modulation of individual anxiety level. Finally, these results support a model of automatic, rapid processing of emotion and suggest no modulation of anxiety on unconscious emotional processing. These findings provide a biological basis and relationship of anxiety for the unconscious emotional proce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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