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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지식정보화와 세계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경찰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복잡해지고 경찰의 고객인 시민들의 의식과 경찰내부 구성원들의 사고방식도 바뀌었다. 인권의 보장과 민주적인 절차를 통한 의사결정, 정책집행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경찰지휘관 리더십은 체계적이고 학문적인 접근이 부족하여 연구자는 경찰서장으로 적합한 리더십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연구하였다. 연구에서는 리더십이론에 관한 일반...

21세기는 지식정보화와 세계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경찰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복잡해지고 경찰의 고객인 시민들의 의식과 경찰내부 구성원들의 사고방식도 바뀌었다. 인권의 보장과 민주적인 절차를 통한 의사결정, 정책집행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경찰지휘관 리더십은 체계적이고 학문적인 접근이 부족하여 연구자는 경찰서장으로 적합한 리더십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연구하였다. 연구에서는 리더십이론에 관한 일반적인 고찰 후에 경찰조직의 특성을 감안한 경찰리더십이론을 정립하였다. 실증적인 분석과 검증을 위해서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503명의 경찰관에게 39개문항의 설문을 하고, SPSS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경상북도 내에 근무하는 경찰관의 절반이상은 상관인 경찰지휘관을 존경하고 있었다. 존경이유로는 인간적 매력과 업무능력이었다. 경찰서장의 리더십은 주민들에 대한 치안서비스에 직결되고, 부하 경찰관의 근무태도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계급조직의 상․하간 의사소통에 대하여는 긍정적인 답변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었으며, 경찰서장이 잘 못하는 경우에도 81.5%의 응답자는 ‘그냥 참고 지낸다.’고 할 정도로 쌍방향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집행의 필요성은 높았으나 경찰조직의 민주성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봉사성에 있어서도 응답자들은 72.5%가 봉사하고 있다고 하였으나, 조직으로서의 경찰은 59.7%만이 봉사하고 있다하여 「나는 잘 하고 있는데, 동료들은 잘 못하고 있다.」는 결론으로 불신감이 상당함을 알 수 있었다. 경찰지휘관에게 필요한 자질은 공정성과 솔선수범이며, 지휘관 리더십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직원들과의 토론’과 ‘단속현장 참여 등 부하들의 업무경험’이 필요하다는 응답이었다. 경찰서장이 우선적으로 하여야 할 일에는 「자체사고 방지 등 직원 사기진작 및 복지분야 확충」과 「경찰서의 실정에 맞는 독자적 치안대책 수립」임에도 현재의 경찰서장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경찰청의 인사지침에 반영될 수 있다. 1년 남짓 근무하는 현재 경찰서장의 인사발령 관행, 경무관 승진이 어려운 진급제도, 독자적인 수사권한을 가지지 못한 수사구조는 빠른 시간 내에 개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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