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6.19~1948.6.13)의 작품은 시기와 특징에 따라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눌 수 있다. 후기에 속하는『사양』은 여성작가와 같은 섬세한 필치로 여성관, 사생관 등의 문제를 부각시킨 작품으로 다자이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손 꼽힌다. 다자이는『사양』에서 전후의 민주개혁에 의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귀족계급에 초점을 맞추어 패전후의 빈곤과 폐허 속에서 멸망해가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슬픔, 이를 뛰어 넘는 새로운 윤리의 「도덕혁명」을 그려내었다. 본 논문에서는 작품『사양』에서 패배의 슬픔을 인내하며 내면에 감춘 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켜가는 몰락귀족의 자태, 새로운 윤리를 지향하고자 하는 여성상, 사회 체제 안에서의 패배와 불만, 자신의 죄의식에 근거한 데카당스적 사고 등에 관하여 주요인물 4명을 분석, 고찰해 보았다. 첫 째, 몰락귀족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어머니는 다자이가 동경해 온 모성의 이미지와 이상적인 죽음을 표현한 인물이다. 다자이는 몰락속에서도 정신적인 안정과 귀족으로서의 기품을 지닌 어머니의 초연한 죽음을 통해 참된 귀족으로서의 몰락의 과정을 표현하였다. 둘 째, 가즈코는『사양』의 등장인물 중에 유일하게 혼란과 격동의 시대에 살아남은 인물이다. 구습에 대한 타파와 남녀평등사상에 입각한 새로운 윤리에 대한 여성상으로서 그려지는 그녀는 세상의 시선과 상식을 뛰어넘어 '싱글마더'로서 자신의 의지에 충실한 삶을 살아간다. 다자이는『사양』의 히로인인 가즈코를 통하여 당시의 봉건적인 도덕관과 결혼관에 맞서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셋 째, 나오지와 우에하라에게서는 사회와 현실에 대한 투쟁의 수단으로 데카당스적 사고로 일관한 생활 태도에서 다자이의 사생관을 엿 볼 수 있다. 나오지에게 데카당 생활은 추락해 가는 자의 애닮픔과 슬픔, 사회에 대한 비판과 거부의 표출이다. 즉, 귀족이라는 신분에서 느끼는 자격지심에 가까운 죄의식과 작가 다자이의 젊은 시절에 대한 사과문의 형식이다. 시대의 거친 파도를 ...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6.19~1948.6.13)의 작품은 시기와 특징에 따라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눌 수 있다. 후기에 속하는『사양』은 여성작가와 같은 섬세한 필치로 여성관, 사생관 등의 문제를 부각시킨 작품으로 다자이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손 꼽힌다. 다자이는『사양』에서 전후의 민주개혁에 의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귀족계급에 초점을 맞추어 패전후의 빈곤과 폐허 속에서 멸망해가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슬픔, 이를 뛰어 넘는 새로운 윤리의 「도덕혁명」을 그려내었다. 본 논문에서는 작품『사양』에서 패배의 슬픔을 인내하며 내면에 감춘 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켜가는 몰락귀족의 자태, 새로운 윤리를 지향하고자 하는 여성상, 사회 체제 안에서의 패배와 불만, 자신의 죄의식에 근거한 데카당스적 사고 등에 관하여 주요인물 4명을 분석, 고찰해 보았다. 첫 째, 몰락귀족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어머니는 다자이가 동경해 온 모성의 이미지와 이상적인 죽음을 표현한 인물이다. 다자이는 몰락속에서도 정신적인 안정과 귀족으로서의 기품을 지닌 어머니의 초연한 죽음을 통해 참된 귀족으로서의 몰락의 과정을 표현하였다. 둘 째, 가즈코는『사양』의 등장인물 중에 유일하게 혼란과 격동의 시대에 살아남은 인물이다. 구습에 대한 타파와 남녀평등사상에 입각한 새로운 윤리에 대한 여성상으로서 그려지는 그녀는 세상의 시선과 상식을 뛰어넘어 '싱글마더'로서 자신의 의지에 충실한 삶을 살아간다. 다자이는『사양』의 히로인인 가즈코를 통하여 당시의 봉건적인 도덕관과 결혼관에 맞서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셋 째, 나오지와 우에하라에게서는 사회와 현실에 대한 투쟁의 수단으로 데카당스적 사고로 일관한 생활 태도에서 다자이의 사생관을 엿 볼 수 있다. 나오지에게 데카당 생활은 추락해 가는 자의 애닮픔과 슬픔, 사회에 대한 비판과 거부의 표출이다. 즉, 귀족이라는 신분에서 느끼는 자격지심에 가까운 죄의식과 작가 다자이의 젊은 시절에 대한 사과문의 형식이다. 시대의 거친 파도를 거스를 수 없는 그의 죽음지향의 데카당 생활은 필수불가결한 삶의 한 방법으로 해석된다. 우에하라는 주요인물 중 유일한 농민 출신 화가로 자신의 신분에 대한 불만을 내포한 채 화가라는 이름으로 방종에 가까운 생활방식과 사상으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낙인 찍힌 불량배'로 인식된다. 결국, 나오지와 우에하라의 데카당적 사고에서 나온 퇴폐성은 언뜻 동질로 인식되기 쉬우나, 지향하는 방식에서 본질적인 차이를 안고 있다. 나오지는 마지막까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현실도피의 형식으로 데카당스적 사고를 보인 채 죽음을 선택하지만, 우에하라는 처해진 현실의 절망 속에 데카당 생활은 영위하지만 스스로 죽음을 택하지 않고 서서히 쇠락의 길을 맞이할 뿐이다. 필자는 위와 같은 4명의 인물의 고찰을 통해 『사양』에서의 작가의 메시지를 세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 번째, 어떤 인간이든 새로운 윤리, 예술, 생명탄생의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두 번째, 새로운 시대의 도래는 필연적으로 전 시대의 희생이 전제된다는 점에서 모든 삶은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세 번째,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에 맞서 당당히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려는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 즉, 다자이는 작품 『사양』속에서 위의 3가지를 바탕으로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전투, 개시」, 「혁명」을 외치며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살아갈 것을 호소하고 있다.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6.19~1948.6.13)의 작품은 시기와 특징에 따라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눌 수 있다. 후기에 속하는『사양』은 여성작가와 같은 섬세한 필치로 여성관, 사생관 등의 문제를 부각시킨 작품으로 다자이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손 꼽힌다. 다자이는『사양』에서 전후의 민주개혁에 의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귀족계급에 초점을 맞추어 패전후의 빈곤과 폐허 속에서 멸망해가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슬픔, 이를 뛰어 넘는 새로운 윤리의 「도덕혁명」을 그려내었다. 본 논문에서는 작품『사양』에서 패배의 슬픔을 인내하며 내면에 감춘 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켜가는 몰락귀족의 자태, 새로운 윤리를 지향하고자 하는 여성상, 사회 체제 안에서의 패배와 불만, 자신의 죄의식에 근거한 데카당스적 사고 등에 관하여 주요인물 4명을 분석, 고찰해 보았다. 첫 째, 몰락귀족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어머니는 다자이가 동경해 온 모성의 이미지와 이상적인 죽음을 표현한 인물이다. 다자이는 몰락속에서도 정신적인 안정과 귀족으로서의 기품을 지닌 어머니의 초연한 죽음을 통해 참된 귀족으로서의 몰락의 과정을 표현하였다. 둘 째, 가즈코는『사양』의 등장인물 중에 유일하게 혼란과 격동의 시대에 살아남은 인물이다. 구습에 대한 타파와 남녀평등사상에 입각한 새로운 윤리에 대한 여성상으로서 그려지는 그녀는 세상의 시선과 상식을 뛰어넘어 '싱글마더'로서 자신의 의지에 충실한 삶을 살아간다. 다자이는『사양』의 히로인인 가즈코를 통하여 당시의 봉건적인 도덕관과 결혼관에 맞서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셋 째, 나오지와 우에하라에게서는 사회와 현실에 대한 투쟁의 수단으로 데카당스적 사고로 일관한 생활 태도에서 다자이의 사생관을 엿 볼 수 있다. 나오지에게 데카당 생활은 추락해 가는 자의 애닮픔과 슬픔, 사회에 대한 비판과 거부의 표출이다. 즉, 귀족이라는 신분에서 느끼는 자격지심에 가까운 죄의식과 작가 다자이의 젊은 시절에 대한 사과문의 형식이다. 시대의 거친 파도를 거스를 수 없는 그의 죽음지향의 데카당 생활은 필수불가결한 삶의 한 방법으로 해석된다. 우에하라는 주요인물 중 유일한 농민 출신 화가로 자신의 신분에 대한 불만을 내포한 채 화가라는 이름으로 방종에 가까운 생활방식과 사상으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낙인 찍힌 불량배'로 인식된다. 결국, 나오지와 우에하라의 데카당적 사고에서 나온 퇴폐성은 언뜻 동질로 인식되기 쉬우나, 지향하는 방식에서 본질적인 차이를 안고 있다. 나오지는 마지막까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현실도피의 형식으로 데카당스적 사고를 보인 채 죽음을 선택하지만, 우에하라는 처해진 현실의 절망 속에 데카당 생활은 영위하지만 스스로 죽음을 택하지 않고 서서히 쇠락의 길을 맞이할 뿐이다. 필자는 위와 같은 4명의 인물의 고찰을 통해 『사양』에서의 작가의 메시지를 세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 번째, 어떤 인간이든 새로운 윤리, 예술, 생명탄생의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두 번째, 새로운 시대의 도래는 필연적으로 전 시대의 희생이 전제된다는 점에서 모든 삶은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세 번째,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에 맞서 당당히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려는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 즉, 다자이는 작품 『사양』속에서 위의 3가지를 바탕으로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전투, 개시」, 「혁명」을 외치며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살아갈 것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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