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고령화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정책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것은 고령화 문제가 노인 인구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한정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ㆍ경제적으로 중요한 이슈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균 수명의 증가와 낮은 출산율은 고령화를 가속화하고, 이로 인해 생산 가능인구의 감소, 노동력부족, 신구세대간의 갈등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7월 1일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0.7%인 519만 3천명으로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로 말미암아 수명연장과 조기 퇴직으로 인한 노인의 역할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20~30년의 장구한 시간의 활용성에 주목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노인의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창조적인 활동을 더욱 증대시키는 생산적인 활동인 여가활동의 중요성이 실존적인 시각으로 부각되고 있다. 왜냐하면 긴 시간을 어떤 방법으로 유용하게 활용하느냐는 노인들의 삶의 질 측면에서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노인들이 여가시간을 적절하게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제도적 지원은 아직 초보적 단계에 머물고 있다. 또한 노인들의 욕구에 적절히 대응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노인들의 여가활동이 아직까지 활성화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인구 고령화는 출생율과 ...
인구의 고령화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정책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것은 고령화 문제가 노인 인구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한정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ㆍ경제적으로 중요한 이슈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균 수명의 증가와 낮은 출산율은 고령화를 가속화하고, 이로 인해 생산 가능인구의 감소, 노동력부족, 신구세대간의 갈등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7월 1일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0.7%인 519만 3천명으로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로 말미암아 수명연장과 조기 퇴직으로 인한 노인의 역할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20~30년의 장구한 시간의 활용성에 주목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노인의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창조적인 활동을 더욱 증대시키는 생산적인 활동인 여가활동의 중요성이 실존적인 시각으로 부각되고 있다. 왜냐하면 긴 시간을 어떤 방법으로 유용하게 활용하느냐는 노인들의 삶의 질 측면에서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노인들이 여가시간을 적절하게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제도적 지원은 아직 초보적 단계에 머물고 있다. 또한 노인들의 욕구에 적절히 대응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노인들의 여가활동이 아직까지 활성화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인구 고령화는 출생율과 사망률 저하에서 비롯된다. 고령화 사회는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라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반면, 급속한 고령화는 노인의 빈곤, 건강 및 역할 상실, 소외, 사회보장비와 노인문제의 급격한 증가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유발시킨다. 노인문제는 노년기에 접어들면서부터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건강이 악화되어 의지할 곳이 없어 어려운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노인들이 사회적 부적응 현상을 겪게 되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문제 해결에 있어 중요한 것은 노인의 여가 선용이다. 본 연구는 목적은 정책입안자 및 고령자에게 올바른 여가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노인의 여가문제를 이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여야 한다는 맥락에서 노인의 여가활동을 분석하고 지역적 차이를 살펴보는 것이다. 지역별 차이에 따른 노인의 여가활동 행태를 분석하기 위해 대도시, 중규모 도시, 농촌지역의 노인 여가활동에 대해 기본적인 조사를 실시하였다. 여기에 여가활동의 일반적 특성과 복지시설을 통한 여가활동 특성, 관광·여행을 통한 지역별 여가활동 특성 등을 조사하였다. 연구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중 경로당, 노인 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울특별시 320명, 광주광역시 150명, 전라남도 고흥군 80명 총 55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도구로는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각 변인에 대한 검증을 위하여 통계적 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얻은 노인 여가의 지역적 특성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노인들은 대부분 여가시간을 근린 주변에서 보내고 있으며 사회 활동 참여 등 경비가 발생하는 여가활동은 제대로 하지 않았다. 가정 내에서의 여가활동을 보면 서울지역 노인은 비교적 다양한 여가활동을 하고 있었고, 광주는 주로 집안에서, 고흥지역은 친목도모를 위한 여가활동을 하고 있었다. 가정 밖에서의 여가활동을 보면 서울과 광주지역의 노인은 등산, 산보 및 경로당을 이용하는 반면, 고흥지역은 경로당에서만 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는 지역의 시설 환경적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농촌지역인 고흥은 서울에 비해 근린 주변의 공원이나 산보를 위한 등산로가 개척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여가활동에 만족하는 이유에서는 서울지역 노인은 생활의 보람과 건강유지, 광주지역 노인은 스트레스 해소와 고독감 해소, 고흥 지역노인은 고독감 해소가 가장 큰 이유였다. 사후검증을 통한 여가활동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보통 이하 수준 이였고, 집단 간 만족도 면에서는 고흥지역 노인이 서울지역, 광주지역 노인보다 높게 조사되었다. 직업이 있는 노인집단이 직업이 없는 노인 집단보다 높게 분석되었으며, 특히 농ㆍ수산업에 종사하는 노인집단에서 여가활동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여가활동에 만족하지 않는 이유를 보면 경제적 부담, 시간부족, 시설부족 순이었다. 직업이 있는 노인 집단보다 직업이 없는 집단에서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여가활동 불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를 볼 때 노인 여가의 만족도와 참여도를 높이려면 일정한 수입과 직업, 조화로운 시간, 그리고 근린 주변에 여가시설을 갖추었을 때 극대화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2) 복지시설을 통한 여가활동 특성을 보면, 노인의 63.6%가 복지시설을 통해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65.6% 광주는 49.3% 고흥은 82.5%가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로 이용하는 복지시설로는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노인교실 순이었다. 서울과 광주지역의 노인의 경우 노인복지회관과 경로당 등이 높게 나타났지만, 복지시설을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흥지역은 거의 경로당에서 여가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농촌지역의 복지시설이 경로당에만 한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복지시설의 이용 목적을 전체적으로 순위별로 살펴보면, 친구를 만나는 게 좋아서, 무료이용이기 때문에, 거리가 가까워서이고, 그 다음이 동료를 만나는 게 좋아서, 거리가 가까워서, 무료이용이기 때문에, 집밖에서 생활할 수 있어서 순으로 조사되었다. 복지시설 프로그램 참여정도를 살펴보면, 노래교실, 건강교실, 게이트볼, 포크댄스 순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은 게이트볼, 광주지역은 포크댄스, 고흥지역은 관광ㆍ여행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었다. 향후 참여하고 싶은 복지시설 프로그램으로 서울지역노인은 봉사활동, 게이트볼, 법률상담을, 고흥지역은 건강교실과 컴퓨터를, 이에 비해 광주지역은 여가복지 프로그램에서 높은 이용 의사를 나타낸 프로그램이 없었다. 교양강좌, 학습활동, 사회참여 활동에 있어서도 고흥지역은 서울ㆍ광주 지역의 노인보다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시설 측면의 문제로 대도시 지역으로 갈수록 여가활동을 위한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대다수의 농촌지역에서는 여가활동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노인들이 여가활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얻고자하는 것은 소외감 극복, 우인교류, 건강증진, 가족화목 순이었다. 서울과 광주지역은 소외감 극복이 가장 큰 목적이었고 농촌지역은 가족화목을 목적으로 여가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노인의 평소 여가 활동 행태로는 친구들과 어울려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며, 그 다음이 TV시청, 라디오청취 순이었으며, 운동 및 건강관리, 집안일과 가족행사참여,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활동, 자원봉사 순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3) 관광ㆍ여행을 통한 여가활동 행태를 보면, 고흥지역의 노인이 서울ㆍ광주지역보다 관광과 여행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다. 여행시 동반하고 싶은 여행자를 살펴보면, 서울과 광주지역은 부부동반, 친구 순이었으나 고흥지역에서는 마을주민(65.0%)이 높게 조사되었다. 이는 지역적 특수성과 여행을 할 때 마을 단위의 여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관광ㆍ여행을 통한 여가활동은 서울ㆍ광주 지역보다 농촌지역에서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최근 2년간 국내여행을 1회 이상 다녀온 횟수는 광주, 서울, 고흥 순으로 높았으며 대도시 지역 노인이 농어촌 지역 노인보다 국내여행 횟수가 현저히 낮았다. 이는 고흥 지역에서는 농번기 또는 시간이 허락될 때 주민 친목도모에 따른 국내여행 횟수가 여타 지역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여가 시설이 부족하여 관광ㆍ여행을 통한 여가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인들이 다녀온 해외여행 관광지를 지역적 특성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일본, 태국, 중국 순으로 조사되었고, 광주는 중국,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흥지역 노인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농촌지역의 노인일수록 해외여행의 기회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대도시 지역인 서울과 광주지역의 노인이 농촌지역인 고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며, 고흥지역의 노인을 위한 복지시설의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정책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것은 고령화 문제가 노인 인구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한정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ㆍ경제적으로 중요한 이슈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균 수명의 증가와 낮은 출산율은 고령화를 가속화하고, 이로 인해 생산 가능인구의 감소, 노동력부족, 신구세대간의 갈등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7월 1일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0.7%인 519만 3천명으로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로 말미암아 수명연장과 조기 퇴직으로 인한 노인의 역할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20~30년의 장구한 시간의 활용성에 주목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노인의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창조적인 활동을 더욱 증대시키는 생산적인 활동인 여가활동의 중요성이 실존적인 시각으로 부각되고 있다. 왜냐하면 긴 시간을 어떤 방법으로 유용하게 활용하느냐는 노인들의 삶의 질 측면에서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노인들이 여가시간을 적절하게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제도적 지원은 아직 초보적 단계에 머물고 있다. 또한 노인들의 욕구에 적절히 대응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노인들의 여가활동이 아직까지 활성화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인구 고령화는 출생율과 사망률 저하에서 비롯된다. 고령화 사회는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라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반면, 급속한 고령화는 노인의 빈곤, 건강 및 역할 상실, 소외, 사회보장비와 노인문제의 급격한 증가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유발시킨다. 노인문제는 노년기에 접어들면서부터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건강이 악화되어 의지할 곳이 없어 어려운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노인들이 사회적 부적응 현상을 겪게 되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문제 해결에 있어 중요한 것은 노인의 여가 선용이다. 본 연구는 목적은 정책입안자 및 고령자에게 올바른 여가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노인의 여가문제를 이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여야 한다는 맥락에서 노인의 여가활동을 분석하고 지역적 차이를 살펴보는 것이다. 지역별 차이에 따른 노인의 여가활동 행태를 분석하기 위해 대도시, 중규모 도시, 농촌지역의 노인 여가활동에 대해 기본적인 조사를 실시하였다. 여기에 여가활동의 일반적 특성과 복지시설을 통한 여가활동 특성, 관광·여행을 통한 지역별 여가활동 특성 등을 조사하였다. 연구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중 경로당, 노인 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울특별시 320명, 광주광역시 150명, 전라남도 고흥군 80명 총 55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도구로는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각 변인에 대한 검증을 위하여 통계적 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얻은 노인 여가의 지역적 특성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노인들은 대부분 여가시간을 근린 주변에서 보내고 있으며 사회 활동 참여 등 경비가 발생하는 여가활동은 제대로 하지 않았다. 가정 내에서의 여가활동을 보면 서울지역 노인은 비교적 다양한 여가활동을 하고 있었고, 광주는 주로 집안에서, 고흥지역은 친목도모를 위한 여가활동을 하고 있었다. 가정 밖에서의 여가활동을 보면 서울과 광주지역의 노인은 등산, 산보 및 경로당을 이용하는 반면, 고흥지역은 경로당에서만 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는 지역의 시설 환경적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농촌지역인 고흥은 서울에 비해 근린 주변의 공원이나 산보를 위한 등산로가 개척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여가활동에 만족하는 이유에서는 서울지역 노인은 생활의 보람과 건강유지, 광주지역 노인은 스트레스 해소와 고독감 해소, 고흥 지역노인은 고독감 해소가 가장 큰 이유였다. 사후검증을 통한 여가활동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보통 이하 수준 이였고, 집단 간 만족도 면에서는 고흥지역 노인이 서울지역, 광주지역 노인보다 높게 조사되었다. 직업이 있는 노인집단이 직업이 없는 노인 집단보다 높게 분석되었으며, 특히 농ㆍ수산업에 종사하는 노인집단에서 여가활동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여가활동에 만족하지 않는 이유를 보면 경제적 부담, 시간부족, 시설부족 순이었다. 직업이 있는 노인 집단보다 직업이 없는 집단에서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여가활동 불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를 볼 때 노인 여가의 만족도와 참여도를 높이려면 일정한 수입과 직업, 조화로운 시간, 그리고 근린 주변에 여가시설을 갖추었을 때 극대화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2) 복지시설을 통한 여가활동 특성을 보면, 노인의 63.6%가 복지시설을 통해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65.6% 광주는 49.3% 고흥은 82.5%가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로 이용하는 복지시설로는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노인교실 순이었다. 서울과 광주지역의 노인의 경우 노인복지회관과 경로당 등이 높게 나타났지만, 복지시설을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흥지역은 거의 경로당에서 여가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농촌지역의 복지시설이 경로당에만 한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복지시설의 이용 목적을 전체적으로 순위별로 살펴보면, 친구를 만나는 게 좋아서, 무료이용이기 때문에, 거리가 가까워서이고, 그 다음이 동료를 만나는 게 좋아서, 거리가 가까워서, 무료이용이기 때문에, 집밖에서 생활할 수 있어서 순으로 조사되었다. 복지시설 프로그램 참여정도를 살펴보면, 노래교실, 건강교실, 게이트볼, 포크댄스 순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은 게이트볼, 광주지역은 포크댄스, 고흥지역은 관광ㆍ여행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었다. 향후 참여하고 싶은 복지시설 프로그램으로 서울지역노인은 봉사활동, 게이트볼, 법률상담을, 고흥지역은 건강교실과 컴퓨터를, 이에 비해 광주지역은 여가복지 프로그램에서 높은 이용 의사를 나타낸 프로그램이 없었다. 교양강좌, 학습활동, 사회참여 활동에 있어서도 고흥지역은 서울ㆍ광주 지역의 노인보다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시설 측면의 문제로 대도시 지역으로 갈수록 여가활동을 위한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대다수의 농촌지역에서는 여가활동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노인들이 여가활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얻고자하는 것은 소외감 극복, 우인교류, 건강증진, 가족화목 순이었다. 서울과 광주지역은 소외감 극복이 가장 큰 목적이었고 농촌지역은 가족화목을 목적으로 여가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노인의 평소 여가 활동 행태로는 친구들과 어울려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며, 그 다음이 TV시청, 라디오청취 순이었으며, 운동 및 건강관리, 집안일과 가족행사참여,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활동, 자원봉사 순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3) 관광ㆍ여행을 통한 여가활동 행태를 보면, 고흥지역의 노인이 서울ㆍ광주지역보다 관광과 여행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다. 여행시 동반하고 싶은 여행자를 살펴보면, 서울과 광주지역은 부부동반, 친구 순이었으나 고흥지역에서는 마을주민(65.0%)이 높게 조사되었다. 이는 지역적 특수성과 여행을 할 때 마을 단위의 여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관광ㆍ여행을 통한 여가활동은 서울ㆍ광주 지역보다 농촌지역에서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최근 2년간 국내여행을 1회 이상 다녀온 횟수는 광주, 서울, 고흥 순으로 높았으며 대도시 지역 노인이 농어촌 지역 노인보다 국내여행 횟수가 현저히 낮았다. 이는 고흥 지역에서는 농번기 또는 시간이 허락될 때 주민 친목도모에 따른 국내여행 횟수가 여타 지역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여가 시설이 부족하여 관광ㆍ여행을 통한 여가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인들이 다녀온 해외여행 관광지를 지역적 특성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일본, 태국, 중국 순으로 조사되었고, 광주는 중국,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흥지역 노인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농촌지역의 노인일수록 해외여행의 기회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대도시 지역인 서울과 광주지역의 노인이 농촌지역인 고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며, 고흥지역의 노인을 위한 복지시설의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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