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한국 현대시에서 몸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김기택의 ‘몸의 시학’은 독특한 양상을 띠면서 부각되었다. 1990년대 이전까지 현대시에서 ‘몸’이 자아, 의식, 이성을 지향하고 있을 때, 김기택은 이를 부정하고 몸에 대한 존재 방식과 미학을 드러냈다. 그는 이미지로서의 몸이 아니라, 비가시적으로 세계로 확장하면서 세계의 몸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김기택의 시적 노력은 대상과 타자에 불과했던 육체를 주체의 몸으로 변화시킨 점이다. 몸에 대한 김기택의 탐구는 마음의 존재 방식이 몸의 존재 방식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마음과 몸은 하나의 기관이라는 일원론적 인식에 도달한다. ‘몸’은 내부에서 신체 부위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더 큰 외부의 세계로 열려있다. 시인의 태도는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라는 근대적 패러다임에 정면으로 반발한다. 본고는 김기택의 ‘몸’ 시를 형성하는 언어구조를 세 가지로 유형화하여 살펴보고, ‘몸’의 언어가 어떻게 내면적으로 구조화되는지 살펴보는데 목적을 두었다. ...
1990년대 한국 현대시에서 몸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김기택의 ‘몸의 시학’은 독특한 양상을 띠면서 부각되었다. 1990년대 이전까지 현대시에서 ‘몸’이 자아, 의식, 이성을 지향하고 있을 때, 김기택은 이를 부정하고 몸에 대한 존재 방식과 미학을 드러냈다. 그는 이미지로서의 몸이 아니라, 비가시적으로 세계로 확장하면서 세계의 몸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김기택의 시적 노력은 대상과 타자에 불과했던 육체를 주체의 몸으로 변화시킨 점이다. 몸에 대한 김기택의 탐구는 마음의 존재 방식이 몸의 존재 방식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마음과 몸은 하나의 기관이라는 일원론적 인식에 도달한다. ‘몸’은 내부에서 신체 부위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더 큰 외부의 세계로 열려있다. 시인의 태도는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라는 근대적 패러다임에 정면으로 반발한다. 본고는 김기택의 ‘몸’ 시를 형성하는 언어구조를 세 가지로 유형화하여 살펴보고, ‘몸’의 언어가 어떻게 내면적으로 구조화되는지 살펴보는데 목적을 두었다. 정신분석학에서 사유의 체계에 언어학을 끌어들인 라캉의 이론을 활용하여 김기택의 시세계를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김기택의 시에 나타난 몸의 언어를 신체 언어, 몸짓 언어, 침묵 언어로 유형화하여 언어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언어 본래의 형식을 갖춘 언어를 신체 언어로 구분하였으며, 언어의 형식을 갖추고 있지 않지만 반사 행동의 변형으로 나오는 것도 몸짓 언어와 침묵 언어로 무의식의 언어로 보았다. 김기택 시 연구를 통해 몸의 구성은 시의 구성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기택의 시는 ‘몸의 언어’를 통해 현대사회의 폭력과 상처를 격렬하게 드러낸다. 또한 불구적인 몸을 통해 자기동일성을 상실해 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있었다. 라캉은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지어져 있다’고 하였다. 후기 구조주의자인 라캉의 이론을 활용하여 김기택의 언어관을 짚어 보았다. 김기택의 시세계에서 몸짓 언어는 독특한 시적 함의를 지니고 있었으며, ‘의식의 언어’에서 ‘무의식언어’로 변경되는 접점을 이루고 있었다. 그의 시에서 몸짓에는 말이 들어 있으며, 몸짓도 하나의 기호로 존재한다. 시에서 끊임없이 새말들이 탄생하고 소멸한 말들은 하나같이 발화체계를 벗어난 말들이다. 끊임없이 ‘미끄러지는 말’들을 통해 언어와 무의식에 관계가 드러난다. 시는 무의식적 작용과 언어적 유희를 통해 반복되고 빗나가면서 고정된 의미화를 벗어나는 시니피앙 논리의 지배를 받는다. 이것들은 ‘말들의 연쇄’를 이루며, ‘죽음으로 육화된 몸’(실재계)의 세계로 나아간다. ‘공허한 말과 충만한 말’에서는 ‘텅 비고 공허한 말’은 의미 작용은 있지만 알맹이 없이 겉도는 말이고, 실속 있고 ‘꽉 찬 말’에는 의미가 실리지 않은 말이다. ‘텅 빈 말’은 진정한 욕망과는 동떨어진 공허한 말이지만 어느 정도 현실성을 갖고 있었으며, 라캉이 말하는 고정점을 잃은 말들이었다. 의미화 작용의 끊임없는 미끄러지는 말들이었다. ‘충만한 말’은 순수하고 연약한 말들로, 무의식의 말들이었다. 라캉은 의식적인 담론보다는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말실수, 거짓말, 실착 행위 등에서 진리가 더 많이 발견된다고 말한다. 김기택의 시에서 언어의 실착은 술 취한 사람들의 언어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김기택의 시에 나타는 몸의 언어의 구조를 ‘아버지의 은유에 구속된 몸(상징계)’, ‘자아의 거울에 비친 몸(상상계)’, ‘죽음으로 육화된 몸(실재계)’으로 나눈다. 김기택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불리는 상징계에서 사회적 권위와 제도와 같은 외적 억압에 의해 몰락하는 몸을 주시하고 있다. 아버지의 이름’에 구속된 몸은 오이디푸스콤플렉스를 통해 분열을 겪음으로써 자신의 세계를 형성해나가는 데 필연적으로 희생을 수반하게 되는 것이다. 김기택은 ‘거울에 비친 자아의 몸(상상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거울 이미지와 자기애적으로 동일시를 시도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김기택은 마음과 몸을 따로 구분할 수 있다는 데카르트의 이분법적 사고의 맹점을 비판하면서 몸을 통해 자기 동일성을 회복하려고 노력하였다. 메를로 퐁티의 탈이분법적인 주장을 핵심 근거로 삼아 몸은 어디까지나 하나로 통일되어 흘러가는 것으로 보았다. 김기택이 시에서 시적 자아는 불완전한 존재로 끊임없이 결여의식을 느껴며 살아가는 욕망하는 주체들이다. 그 주체는 시니피앙이 생산해낸 언어구조화, 다시 말해 ‘기호학적 구성물이다. 이상과 같이 김기택이 시에서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지어져 있다’는 라캉의 명제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기의를 갖지 못하고 떠도는 기표처럼 욕망은 남아 있어 글 속에서 떠돈다. 본고에서 김기택의 시에서 몸의 언어를 유형화하는 데 있어서, 신체 언어와 몸짓 언어의 경계가 불분명한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김기택 시에 대한 선행 연구가 부족하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라캉의 무의식적 언어성에 대한 필자의 이해가 부족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필자의 연구는 난해한 이론으로 알려진 라캉의 시학으로 김기택 시를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 라캉의 시학에서 언어는 욕망의 다음 대상을 찾아가듯이 김기택이 시세계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결핍의 언어로 남는다. 특히 무의식과 욕망 구조에 대하여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욕망이 다음 대상을 찾아가듯이 김기택이 시세계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결핍의 언어로 남는다.
1990년대 한국 현대시에서 몸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김기택의 ‘몸의 시학’은 독특한 양상을 띠면서 부각되었다. 1990년대 이전까지 현대시에서 ‘몸’이 자아, 의식, 이성을 지향하고 있을 때, 김기택은 이를 부정하고 몸에 대한 존재 방식과 미학을 드러냈다. 그는 이미지로서의 몸이 아니라, 비가시적으로 세계로 확장하면서 세계의 몸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김기택의 시적 노력은 대상과 타자에 불과했던 육체를 주체의 몸으로 변화시킨 점이다. 몸에 대한 김기택의 탐구는 마음의 존재 방식이 몸의 존재 방식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마음과 몸은 하나의 기관이라는 일원론적 인식에 도달한다. ‘몸’은 내부에서 신체 부위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더 큰 외부의 세계로 열려있다. 시인의 태도는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라는 근대적 패러다임에 정면으로 반발한다. 본고는 김기택의 ‘몸’ 시를 형성하는 언어구조를 세 가지로 유형화하여 살펴보고, ‘몸’의 언어가 어떻게 내면적으로 구조화되는지 살펴보는데 목적을 두었다. 정신분석학에서 사유의 체계에 언어학을 끌어들인 라캉의 이론을 활용하여 김기택의 시세계를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김기택의 시에 나타난 몸의 언어를 신체 언어, 몸짓 언어, 침묵 언어로 유형화하여 언어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언어 본래의 형식을 갖춘 언어를 신체 언어로 구분하였으며, 언어의 형식을 갖추고 있지 않지만 반사 행동의 변형으로 나오는 것도 몸짓 언어와 침묵 언어로 무의식의 언어로 보았다. 김기택 시 연구를 통해 몸의 구성은 시의 구성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기택의 시는 ‘몸의 언어’를 통해 현대사회의 폭력과 상처를 격렬하게 드러낸다. 또한 불구적인 몸을 통해 자기동일성을 상실해 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있었다. 라캉은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지어져 있다’고 하였다. 후기 구조주의자인 라캉의 이론을 활용하여 김기택의 언어관을 짚어 보았다. 김기택의 시세계에서 몸짓 언어는 독특한 시적 함의를 지니고 있었으며, ‘의식의 언어’에서 ‘무의식언어’로 변경되는 접점을 이루고 있었다. 그의 시에서 몸짓에는 말이 들어 있으며, 몸짓도 하나의 기호로 존재한다. 시에서 끊임없이 새말들이 탄생하고 소멸한 말들은 하나같이 발화체계를 벗어난 말들이다. 끊임없이 ‘미끄러지는 말’들을 통해 언어와 무의식에 관계가 드러난다. 시는 무의식적 작용과 언어적 유희를 통해 반복되고 빗나가면서 고정된 의미화를 벗어나는 시니피앙 논리의 지배를 받는다. 이것들은 ‘말들의 연쇄’를 이루며, ‘죽음으로 육화된 몸’(실재계)의 세계로 나아간다. ‘공허한 말과 충만한 말’에서는 ‘텅 비고 공허한 말’은 의미 작용은 있지만 알맹이 없이 겉도는 말이고, 실속 있고 ‘꽉 찬 말’에는 의미가 실리지 않은 말이다. ‘텅 빈 말’은 진정한 욕망과는 동떨어진 공허한 말이지만 어느 정도 현실성을 갖고 있었으며, 라캉이 말하는 고정점을 잃은 말들이었다. 의미화 작용의 끊임없는 미끄러지는 말들이었다. ‘충만한 말’은 순수하고 연약한 말들로, 무의식의 말들이었다. 라캉은 의식적인 담론보다는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말실수, 거짓말, 실착 행위 등에서 진리가 더 많이 발견된다고 말한다. 김기택의 시에서 언어의 실착은 술 취한 사람들의 언어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김기택의 시에 나타는 몸의 언어의 구조를 ‘아버지의 은유에 구속된 몸(상징계)’, ‘자아의 거울에 비친 몸(상상계)’, ‘죽음으로 육화된 몸(실재계)’으로 나눈다. 김기택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불리는 상징계에서 사회적 권위와 제도와 같은 외적 억압에 의해 몰락하는 몸을 주시하고 있다. 아버지의 이름’에 구속된 몸은 오이디푸스콤플렉스를 통해 분열을 겪음으로써 자신의 세계를 형성해나가는 데 필연적으로 희생을 수반하게 되는 것이다. 김기택은 ‘거울에 비친 자아의 몸(상상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거울 이미지와 자기애적으로 동일시를 시도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김기택은 마음과 몸을 따로 구분할 수 있다는 데카르트의 이분법적 사고의 맹점을 비판하면서 몸을 통해 자기 동일성을 회복하려고 노력하였다. 메를로 퐁티의 탈이분법적인 주장을 핵심 근거로 삼아 몸은 어디까지나 하나로 통일되어 흘러가는 것으로 보았다. 김기택이 시에서 시적 자아는 불완전한 존재로 끊임없이 결여의식을 느껴며 살아가는 욕망하는 주체들이다. 그 주체는 시니피앙이 생산해낸 언어구조화, 다시 말해 ‘기호학적 구성물이다. 이상과 같이 김기택이 시에서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지어져 있다’는 라캉의 명제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기의를 갖지 못하고 떠도는 기표처럼 욕망은 남아 있어 글 속에서 떠돈다. 본고에서 김기택의 시에서 몸의 언어를 유형화하는 데 있어서, 신체 언어와 몸짓 언어의 경계가 불분명한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김기택 시에 대한 선행 연구가 부족하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라캉의 무의식적 언어성에 대한 필자의 이해가 부족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필자의 연구는 난해한 이론으로 알려진 라캉의 시학으로 김기택 시를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 라캉의 시학에서 언어는 욕망의 다음 대상을 찾아가듯이 김기택이 시세계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결핍의 언어로 남는다. 특히 무의식과 욕망 구조에 대하여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욕망이 다음 대상을 찾아가듯이 김기택이 시세계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결핍의 언어로 남는다.
As studies on body actively carried out in Korean modern poetry in the 1990s, Kim Ki-taek's 'Poetics of Body' has also been highlighted with its unique modality. 'Body' meant ego, consciousness, and reason in modern poetry before the 1990s, but Kim Ki-taek has rejected it and presented the existenti...
As studies on body actively carried out in Korean modern poetry in the 1990s, Kim Ki-taek's 'Poetics of Body' has also been highlighted with its unique modality. 'Body' meant ego, consciousness, and reason in modern poetry before the 1990s, but Kim Ki-taek has rejected it and presented the existential method and aesthetics of body. He expresses a world body not as a body of image but as an extended body to the world. His poetic effort changes the body, which has been an objective or another, into a subjective body. His philosophy of body is that the existential method of mind is identical with the existential method of body. He presents a monistic perception that mind and body is an organ. Body is internally closely linked with physical parts and opened to a bigger external world. He completely rejects the modern paradigm that man is a rational being.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structure of language which forming the poetry of 'body' by three categories and then look into the internal structuralization of the language of body. In order to examine Kim Ki-taek's world of poetry, the investigator used the theory of Lacan who introduced linguistics into a psychoanalytic way of thinking. The investigator classified Kim Ki-taek's language of body into physical language, gesture language and silent language and then examined his characteristics of language. The physical language is the language that has the original form of language. The gesture language and the silent language are the languages that have no form of language but come out as a transformation of reflex action. Through this study, the investigator found out the fact that the structure of body was not different from the structure of poetry. Kim Ki-taek's poetry fiercely unmasks the violence and injury of modern society via 'the language of body'. In addition, he concretely presents the looks of modern person who loses self-identity due to a disabled body. Lacan said 'unconsciousness is organized like language.' Using the theory of a post-structuralist Lacan, the investigator examined Kim Ki-taek's standpoint of language. In Kim Ki-taek's world of poetry, the gesture language has a unique poetic implication and constitutes a contact point between 'conscious language' and 'unconsciousness'. In his poetry, the gesture contains words and exists as a sign. His poetry creates new words endlessly. Extinct words are such words that are separated from the system of discourse. Via endlessly 'sliding words' he uncovers the relationship between language and unconsciousness. By repeating and going astray through unconscious functions and word game, poetry is dominated by the logic of signifiant which transcending a fixed signification. This consists of 'the chain of words' and goes ahead to the world of 'death-oriented body (the world of reality)'. In the 'empty words and filled words', the void and 'empty words' refer to the words which have the function of signification but have no contents, thus freely floating away. The substantial and 'filled words' refer to the words which have no meaning. Although 'empty words' are void words which are far separated from desires, they have a little actuality. In other words, they are the words which lost the fixed point, as Lacan said. They are the words which endlessly sliding in the function of signification. The 'filled words' are pure/weak words and unconscious words. Lacan said, 'truth more frequently comes out of unconscious tongue-slips, lies and error behaviors than conscious discourse.' In Kim Ki-taek's poetry, error words are well presented in the language of drunkers. The structure of language of body in Kim Ki-taek's poetry is divided into 'the body dominated by father's metaphor (the world of imagination)', 'the body reflected on the mirror of self (the world of imagination)' and 'the death-oriented body (the world of reality)'. In the world of imagination which is called by 'the name of father', Kim Ki-taek observes a body which is destructed by external suppression, such as social authorities and systems. The body dominated by 'the name of father' experiences splits via an Oedipus complex and therefore inevitably makes sacrifices for the formation of its world. In 'the body reflected on the mirror of self (the world of imagination)', Kim Ki-taek loses his identity and attempts to identify the image of mirror with narcissism. As above, Kim Ki-taek criticizes the blind point of Descartes' dichotomous way of thinking which claims that mind and body can be divided, and then tries to recover his identity via a body. Based on Merleau-Ponty's post-dichotomous way of thinking, he views body as the unified one which flowing away endlessly. The poetic-self in Kim Ki-taek's poetry is an incomplete being and a desiring subject which endlessly feels lacking consciousness. This subject is a language structuralization created by signifiant. In other words, it is a semiotic structure. On this account, the investigator could confirm Lacan's proposition that 'unconsciousness is structuralized like language' through Kim Ki-taek's poetry. Like signifiant which has no signifie and just drifts away, a desire remains and floats in writing. Regarding the embodiment of language through Kim Ki-taek's poetry, the investigator cannot but admit the fact that the boundary between the language of body and the language of gesture is obscure. It is not only because preceding studies on Kim Ki-taek's poetry are insufficient but also because the investigator's understanding about Lacan's unconscious nature of language is insufficient. There is limitation for the investigator to understand Kim Ki-taek's poetry with Lacan's poetics, which is known as an abstruse theory. Like the language pursues a next object in Lacan's poetics, this study on Kim Ki-taek's poetry remains as a language of lacking yet. Above all, an in-depth study on unconsciousness and desire structure must be carried out in the future. Like a desire pursues a next object, this study on Kim Ki-taek's poetry remains as a language of lacking still.
As studies on body actively carried out in Korean modern poetry in the 1990s, Kim Ki-taek's 'Poetics of Body' has also been highlighted with its unique modality. 'Body' meant ego, consciousness, and reason in modern poetry before the 1990s, but Kim Ki-taek has rejected it and presented the existential method and aesthetics of body. He expresses a world body not as a body of image but as an extended body to the world. His poetic effort changes the body, which has been an objective or another, into a subjective body. His philosophy of body is that the existential method of mind is identical with the existential method of body. He presents a monistic perception that mind and body is an organ. Body is internally closely linked with physical parts and opened to a bigger external world. He completely rejects the modern paradigm that man is a rational being.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structure of language which forming the poetry of 'body' by three categories and then look into the internal structuralization of the language of body. In order to examine Kim Ki-taek's world of poetry, the investigator used the theory of Lacan who introduced linguistics into a psychoanalytic way of thinking. The investigator classified Kim Ki-taek's language of body into physical language, gesture language and silent language and then examined his characteristics of language. The physical language is the language that has the original form of language. The gesture language and the silent language are the languages that have no form of language but come out as a transformation of reflex action. Through this study, the investigator found out the fact that the structure of body was not different from the structure of poetry. Kim Ki-taek's poetry fiercely unmasks the violence and injury of modern society via 'the language of body'. In addition, he concretely presents the looks of modern person who loses self-identity due to a disabled body. Lacan said 'unconsciousness is organized like language.' Using the theory of a post-structuralist Lacan, the investigator examined Kim Ki-taek's standpoint of language. In Kim Ki-taek's world of poetry, the gesture language has a unique poetic implication and constitutes a contact point between 'conscious language' and 'unconsciousness'. In his poetry, the gesture contains words and exists as a sign. His poetry creates new words endlessly. Extinct words are such words that are separated from the system of discourse. Via endlessly 'sliding words' he uncovers the relationship between language and unconsciousness. By repeating and going astray through unconscious functions and word game, poetry is dominated by the logic of signifiant which transcending a fixed signification. This consists of 'the chain of words' and goes ahead to the world of 'death-oriented body (the world of reality)'. In the 'empty words and filled words', the void and 'empty words' refer to the words which have the function of signification but have no contents, thus freely floating away. The substantial and 'filled words' refer to the words which have no meaning. Although 'empty words' are void words which are far separated from desires, they have a little actuality. In other words, they are the words which lost the fixed point, as Lacan said. They are the words which endlessly sliding in the function of signification. The 'filled words' are pure/weak words and unconscious words. Lacan said, 'truth more frequently comes out of unconscious tongue-slips, lies and error behaviors than conscious discourse.' In Kim Ki-taek's poetry, error words are well presented in the language of drunkers. The structure of language of body in Kim Ki-taek's poetry is divided into 'the body dominated by father's metaphor (the world of imagination)', 'the body reflected on the mirror of self (the world of imagination)' and 'the death-oriented body (the world of reality)'. In the world of imagination which is called by 'the name of father', Kim Ki-taek observes a body which is destructed by external suppression, such as social authorities and systems. The body dominated by 'the name of father' experiences splits via an Oedipus complex and therefore inevitably makes sacrifices for the formation of its world. In 'the body reflected on the mirror of self (the world of imagination)', Kim Ki-taek loses his identity and attempts to identify the image of mirror with narcissism. As above, Kim Ki-taek criticizes the blind point of Descartes' dichotomous way of thinking which claims that mind and body can be divided, and then tries to recover his identity via a body. Based on Merleau-Ponty's post-dichotomous way of thinking, he views body as the unified one which flowing away endlessly. The poetic-self in Kim Ki-taek's poetry is an incomplete being and a desiring subject which endlessly feels lacking consciousness. This subject is a language structuralization created by signifiant. In other words, it is a semiotic structure. On this account, the investigator could confirm Lacan's proposition that 'unconsciousness is structuralized like language' through Kim Ki-taek's poetry. Like signifiant which has no signifie and just drifts away, a desire remains and floats in writing. Regarding the embodiment of language through Kim Ki-taek's poetry, the investigator cannot but admit the fact that the boundary between the language of body and the language of gesture is obscure. It is not only because preceding studies on Kim Ki-taek's poetry are insufficient but also because the investigator's understanding about Lacan's unconscious nature of language is insufficient. There is limitation for the investigator to understand Kim Ki-taek's poetry with Lacan's poetics, which is known as an abstruse theory. Like the language pursues a next object in Lacan's poetics, this study on Kim Ki-taek's poetry remains as a language of lacking yet. Above all, an in-depth study on unconsciousness and desire structure must be carried out in the future. Like a desire pursues a next object, this study on Kim Ki-taek's poetry remains as a language of lacking st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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