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고구려ㆍ백제ㆍ신라의 미륵신앙을 고찰하여 그 신앙의 형태 특성을 종합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한국 미륵신앙의 초기단계였던 고구려 미륵신앙은 문헌자료가 없어 불상들의 명문에서 그 신앙적 내용을 유추하였다. 무량수불을 조성하고서도 미륵의 세계를 열망하였던 것은 북위 때에 조성된 용문석굴의 불상 중에는 무량수불을 통해 미륵신앙을 나타낸 경우만이 아니고, 관음과 석가불상을 통해서도 미륵을 希願하고 있으며, 또한 미륵상을 조성하여 서방왕생을 願求한 사례도 있다. 이점은 불교신앙이 중국에 전래되어 수용되면서 아미타와 미륵의...
본 논문은 고구려ㆍ백제ㆍ신라의 미륵신앙을 고찰하여 그 신앙의 형태 특성을 종합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한국 미륵신앙의 초기단계였던 고구려 미륵신앙은 문헌자료가 없어 불상들의 명문에서 그 신앙적 내용을 유추하였다. 무량수불을 조성하고서도 미륵의 세계를 열망하였던 것은 북위 때에 조성된 용문석굴의 불상 중에는 무량수불을 통해 미륵신앙을 나타낸 경우만이 아니고, 관음과 석가불상을 통해서도 미륵을 希願하고 있으며, 또한 미륵상을 조성하여 서방왕생을 願求한 사례도 있다. 이점은 불교신앙이 중국에 전래되어 수용되면서 아미타와 미륵의 두 정토가 명확히 분화되지 않았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오히려 신앙전파에 대한 초기적 양상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그리고 상생과 하생의 문제 역시도 큰 차이를 두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백제는 彌勒寺 창건에 대한 緣起說話의 내용에서 龍華山下 彌勒三尊佛을 모시고 龍華世界의 三會說法을 그대로 구현하려 하였던 것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즉, 이는 彌勒三尊이 이미 成佛하여서 이 땅 위에 三會說法을 한다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彌勒佛이 탄생할 佛國土인 龍華世界를 百濟에 구현하고자 하였으며, 또한 그와 같은 龍華世界에서의 三會說法을 구현하려 한 百濟 미륵신앙의 특징을 彌勒寺創建緣起說話에서 찾을 수 있었다. 36년이란 긴 세월에 걸쳐 이룩한 미륵사 창건은 이 땅을 龍華佛國土 건설을 이루고자 하였던 것이다. 신라 미륵신앙의 형태는 고구려와 백제와는 달리 매우 현세적인 면을 강하게 드러난다. 그 대표적 예로 도솔천에 있는 미륵보살을 신라의 세간으로 모셔 와서 국선으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 국가이익적인 면에서 미륵신앙을 수용하는 국가적인 성격이 짙게 배여 있다. 신라인들은 彌勒仙化를 미륵부처님이 化現한 花郞으로 생각하였으며, 花郞의 根本理念은 彌勒신앙을 바탕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특히 眞表律師는 彌勒信仰을 지도 원리로 백성을 구제하고, 길이 이 신라 땅 위에 彌勒佛의 龍華世界를 꽃피우기 위한 실천운동 일환으로서 옛 百濟 땅인 김제 金山寺를 미륵의 제1도량으로, 속리산 法住寺를 제2도량 그리고 鉢淵寺를 제3도량으로 만들었다. 이는 곧 이 세 절이 龍華三會의 근본도량을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으며, 新羅에 흡수된 고구려와 백제 백성들의 排他的 감정을 다스리고 그들에게 希望과 용기를 주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삼국시대 미륵신앙의 초기 단계에 속하는 고구려는 아직 미륵신앙을 완전히 우리의 것으로 소화해 내지 못하고 중국의 신앙형태를 토대로 약간 변화시켰다고 볼 수 있지만 백제와 신라의 경우는 彌勒을 지성으로 신봉하고 수행 하면 彌勒佛이 될 수 있다는 현세 彌勒成佛思想과 더불어 百濟와 新羅의 국토를 彌勒龍華世界로 해석하고 각자의 나라를 불국토로 만드는데 온 정성을 기울여 완전한 미륵세계건설에 총화를 모았다고 규명할 수 있다.
본 논문은 고구려ㆍ백제ㆍ신라의 미륵신앙을 고찰하여 그 신앙의 형태 특성을 종합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한국 미륵신앙의 초기단계였던 고구려 미륵신앙은 문헌자료가 없어 불상들의 명문에서 그 신앙적 내용을 유추하였다. 무량수불을 조성하고서도 미륵의 세계를 열망하였던 것은 북위 때에 조성된 용문석굴의 불상 중에는 무량수불을 통해 미륵신앙을 나타낸 경우만이 아니고, 관음과 석가불상을 통해서도 미륵을 希願하고 있으며, 또한 미륵상을 조성하여 서방왕생을 願求한 사례도 있다. 이점은 불교신앙이 중국에 전래되어 수용되면서 아미타와 미륵의 두 정토가 명확히 분화되지 않았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오히려 신앙전파에 대한 초기적 양상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그리고 상생과 하생의 문제 역시도 큰 차이를 두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백제는 彌勒寺 창건에 대한 緣起說話의 내용에서 龍華山下 彌勒三尊佛을 모시고 龍華世界의 三會說法을 그대로 구현하려 하였던 것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즉, 이는 彌勒三尊이 이미 成佛하여서 이 땅 위에 三會說法을 한다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彌勒佛이 탄생할 佛國土인 龍華世界를 百濟에 구현하고자 하였으며, 또한 그와 같은 龍華世界에서의 三會說法을 구현하려 한 百濟 미륵신앙의 특징을 彌勒寺創建緣起說話에서 찾을 수 있었다. 36년이란 긴 세월에 걸쳐 이룩한 미륵사 창건은 이 땅을 龍華佛國土 건설을 이루고자 하였던 것이다. 신라 미륵신앙의 형태는 고구려와 백제와는 달리 매우 현세적인 면을 강하게 드러난다. 그 대표적 예로 도솔천에 있는 미륵보살을 신라의 세간으로 모셔 와서 국선으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 국가이익적인 면에서 미륵신앙을 수용하는 국가적인 성격이 짙게 배여 있다. 신라인들은 彌勒仙化를 미륵부처님이 化現한 花郞으로 생각하였으며, 花郞의 根本理念은 彌勒신앙을 바탕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특히 眞表律師는 彌勒信仰을 지도 원리로 백성을 구제하고, 길이 이 신라 땅 위에 彌勒佛의 龍華世界를 꽃피우기 위한 실천운동 일환으로서 옛 百濟 땅인 김제 金山寺를 미륵의 제1도량으로, 속리산 法住寺를 제2도량 그리고 鉢淵寺를 제3도량으로 만들었다. 이는 곧 이 세 절이 龍華三會의 근본도량을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으며, 新羅에 흡수된 고구려와 백제 백성들의 排他的 감정을 다스리고 그들에게 希望과 용기를 주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삼국시대 미륵신앙의 초기 단계에 속하는 고구려는 아직 미륵신앙을 완전히 우리의 것으로 소화해 내지 못하고 중국의 신앙형태를 토대로 약간 변화시켰다고 볼 수 있지만 백제와 신라의 경우는 彌勒을 지성으로 신봉하고 수행 하면 彌勒佛이 될 수 있다는 현세 彌勒成佛思想과 더불어 百濟와 新羅의 국토를 彌勒龍華世界로 해석하고 각자의 나라를 불국토로 만드는데 온 정성을 기울여 완전한 미륵세계건설에 총화를 모았다고 규명할 수 있다.
I have been interested in this topic, under the title of 'Research on Embrace and Configuration of the Faith of Maitreiya Buddha during the Three Kingdoms in Korean History' since long times ago. This Maitreiya thought is one of the most famous and important philosophy with Pure Land thoughts which ...
I have been interested in this topic, under the title of 'Research on Embrace and Configuration of the Faith of Maitreiya Buddha during the Three Kingdoms in Korean History' since long times ago. This Maitreiya thought is one of the most famous and important philosophy with Pure Land thoughts which were established about first century A.D. in India when the beginning of Māhāyana thoughts. From the beginning of introduction of Buddhism into Korea at the period of the Three Kingdoms, those Kingdoms received the faith of Matreiya Buddha. The faith of Matreiya Buddha was prevalent in China at that time but there were slight differences between China and Korea in the aspect of the contents. The faith of Matreiya Buddha of Goguryeo was almost same with the faith of the North WIE(北魏) of China. But Silla and Baekje Dynasties had developed their unique faith of Matreiya Buddha. The faith of Matreiya Buddha of Silla was related with the Hwarang, the code of Silla chivalry. Hwarang was thought as the incarnation of Matreiya and the youth belonging to the Hwarang was believed to be under the protection of Matreiya Buddha. The faith of Matreiya Buddha of Baekje was more specific and distinguished. In Baekje dynasty, the people dedicated a shrine under the Yongwha Mountain to three Matreiya Buddhas, trying to realize the world of Matreiya Buddha. In other words, Silla had an ideal to personify the Matreiya Buddha and Baekje had an ideal to realize the world of Matreiya Buddha in the real life. The thought of Matreiya Buddha is the philosophy putting emphasis on the self endeavors, rather than targeting the escape from the realistic difficulties, salvation or pursuit of blessing. That is the reason why the buddhists in Korea did not believe Matreiya Buddha from a distance but developed it to the faith in the real life by pulling down Matreiya Buddha to the life and breathing together with Matreiya Buddha all the time. The Buddhism in the 21st century shall be changed to the movement of building the cosmopolitan, independent and creative world of Matreiya Buddha. Therefore, the faith of Matreiya Buddha in Korea shall establish the philosophy of Matreiya Buddha as a futurology of Buddhism to purify the society and to aim the scientific faith practice leading the age. In such sense, the prospect of Korean Buddhism is promising and hopeful. Here I feel it my duty to offer for the successful completion of this work has been made possible by the invaluable inspiration and help received from the teachers and my friends.
I have been interested in this topic, under the title of 'Research on Embrace and Configuration of the Faith of Maitreiya Buddha during the Three Kingdoms in Korean History' since long times ago. This Maitreiya thought is one of the most famous and important philosophy with Pure Land thoughts which were established about first century A.D. in India when the beginning of Māhāyana thoughts. From the beginning of introduction of Buddhism into Korea at the period of the Three Kingdoms, those Kingdoms received the faith of Matreiya Buddha. The faith of Matreiya Buddha was prevalent in China at that time but there were slight differences between China and Korea in the aspect of the contents. The faith of Matreiya Buddha of Goguryeo was almost same with the faith of the North WIE(北魏) of China. But Silla and Baekje Dynasties had developed their unique faith of Matreiya Buddha. The faith of Matreiya Buddha of Silla was related with the Hwarang, the code of Silla chivalry. Hwarang was thought as the incarnation of Matreiya and the youth belonging to the Hwarang was believed to be under the protection of Matreiya Buddha. The faith of Matreiya Buddha of Baekje was more specific and distinguished. In Baekje dynasty, the people dedicated a shrine under the Yongwha Mountain to three Matreiya Buddhas, trying to realize the world of Matreiya Buddha. In other words, Silla had an ideal to personify the Matreiya Buddha and Baekje had an ideal to realize the world of Matreiya Buddha in the real life. The thought of Matreiya Buddha is the philosophy putting emphasis on the self endeavors, rather than targeting the escape from the realistic difficulties, salvation or pursuit of blessing. That is the reason why the buddhists in Korea did not believe Matreiya Buddha from a distance but developed it to the faith in the real life by pulling down Matreiya Buddha to the life and breathing together with Matreiya Buddha all the time. The Buddhism in the 21st century shall be changed to the movement of building the cosmopolitan, independent and creative world of Matreiya Buddha. Therefore, the faith of Matreiya Buddha in Korea shall establish the philosophy of Matreiya Buddha as a futurology of Buddhism to purify the society and to aim the scientific faith practice leading the age. In such sense, the prospect of Korean Buddhism is promising and hopeful. Here I feel it my duty to offer for the successful completion of this work has been made possible by the invaluable inspiration and help received from the teachers and my friends.
주제어
#미륵신앙 불교학 삼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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