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고린도후서 10-13장에 나타난 바울의 적대자들을 밝혀내고, 고린도후서 11장 16에서 33절까지 내용을 중심으로 적대자들과 바울이 사도직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적대자들은 바울을 교회로부터 후원받을 권리를 포기하고 스스로 비천한 노동을 하며 복음을 선포하는 사도직의 결여자라고 비난하면서 사도적 규준척도나 성령적 은사 등을 내세우며 자신들은 바울을 능가하는 진정한 사도라고 자랑하였다. 또한 자신들의 유대적 혈통과 추천서등을 가지고 자신들을 신의 위임에 의한 사도라고 권위를 내세우고 자신들이 세운 기준 하에서 바울의 사도성과 복음을 비난하였다. 이러한 적대자들의 비난에 대해 바울은 자신을 변론하고 투쟁하였지만 이것은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도 아니었고, 자신을 둘러싼 비난 때문에 자극받아 자기변명의 욕구로 표현한 것도 아니었다. 적대자들은 고린도교회에 다른 종류의 신학을 전했는데(고후11:1-4),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거짓 사도들에 의해 현혹되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그들을 다시 바로 잡기 위해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해야만 했다. 이런 적대자들에 대한 바울의 사도성 ...
본 논문의 목적은 고린도후서 10-13장에 나타난 바울의 적대자들을 밝혀내고, 고린도후서 11장 16에서 33절까지 내용을 중심으로 적대자들과 바울이 사도직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적대자들은 바울을 교회로부터 후원받을 권리를 포기하고 스스로 비천한 노동을 하며 복음을 선포하는 사도직의 결여자라고 비난하면서 사도적 규준척도나 성령적 은사 등을 내세우며 자신들은 바울을 능가하는 진정한 사도라고 자랑하였다. 또한 자신들의 유대적 혈통과 추천서등을 가지고 자신들을 신의 위임에 의한 사도라고 권위를 내세우고 자신들이 세운 기준 하에서 바울의 사도성과 복음을 비난하였다. 이러한 적대자들의 비난에 대해 바울은 자신을 변론하고 투쟁하였지만 이것은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도 아니었고, 자신을 둘러싼 비난 때문에 자극받아 자기변명의 욕구로 표현한 것도 아니었다. 적대자들은 고린도교회에 다른 종류의 신학을 전했는데(고후11:1-4),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거짓 사도들에 의해 현혹되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그들을 다시 바로 잡기 위해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해야만 했다. 이런 적대자들에 대한 바울의 사도성 변증은 “약함”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적대자들은 그들이 소유한 “강함”으로 사도적 권위를 자랑하였으나, 바울은 대조적으로 오직 “약함”만을 자랑하였다. 그 안에서 그리스도의 능력이 완성된다고 본 것이다(고후 12,9).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며(갈 6:14),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해야 하고(10:17), 하나님이 옳다고 인정해야 참된 자랑이 된다(10:18)고 말하며 또한 교회의 설립과 성도가 참된 자랑이 된다고 말한다. 즉, 그가 ‘자랑’으로 여긴 것은 약함과 바로 그의 선포에 의해 신앙에로 일깨워진 교회이며, 그의 나날의 노동의 피로이며 그가 그의 일에서 경험한 수난과 박해의 연속이다. 이것이 그에게는 참 ‘사도의 표지’인 것이다. 그는 적대자들이 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어리석은 자랑”을 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개인적 능력을 과시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가리지 않기 위해 자신을 자랑하지 않았다. 바울은 그의 사도직이 결코 인간적인 방법이나 강함이 아닌,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바울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한 채 겸손과 섬김, 약함의 삶을 살았다. 바울은 사도적 사역의 진정한 표지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체험이며 고난의 삶을 통해 십자가에 달린 자를 현재화함으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바울은 자신이 말한 복음이 십자가이듯이 복음사역도 ‘영광의 신학’이 아닌 ‘십자가의 신학’의 삶을 실천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는 십자가 이후의 부활을 알았기 때문에 기꺼이 십자가형의 그리스도인의 실존을 산 것이다. 바울과 적대자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 사도들이었지만 바울은 사도로서 약속이 있는 십자가의 삶을, 적대자들은 영광과 승리의 삶을 각기 주장했다. 따라서 논쟁을 통해 알 수 있는 양자 사이에 있는 삶의 깊은 간격은 그들의 사도직에 대한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인들의 실존에 대한 이해의 차이에서 온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고린도후서 10-13장에 나타난 바울의 적대자들을 밝혀내고, 고린도후서 11장 16에서 33절까지 내용을 중심으로 적대자들과 바울이 사도직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적대자들은 바울을 교회로부터 후원받을 권리를 포기하고 스스로 비천한 노동을 하며 복음을 선포하는 사도직의 결여자라고 비난하면서 사도적 규준척도나 성령적 은사 등을 내세우며 자신들은 바울을 능가하는 진정한 사도라고 자랑하였다. 또한 자신들의 유대적 혈통과 추천서등을 가지고 자신들을 신의 위임에 의한 사도라고 권위를 내세우고 자신들이 세운 기준 하에서 바울의 사도성과 복음을 비난하였다. 이러한 적대자들의 비난에 대해 바울은 자신을 변론하고 투쟁하였지만 이것은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도 아니었고, 자신을 둘러싼 비난 때문에 자극받아 자기변명의 욕구로 표현한 것도 아니었다. 적대자들은 고린도교회에 다른 종류의 신학을 전했는데(고후11:1-4),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거짓 사도들에 의해 현혹되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그들을 다시 바로 잡기 위해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해야만 했다. 이런 적대자들에 대한 바울의 사도성 변증은 “약함”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적대자들은 그들이 소유한 “강함”으로 사도적 권위를 자랑하였으나, 바울은 대조적으로 오직 “약함”만을 자랑하였다. 그 안에서 그리스도의 능력이 완성된다고 본 것이다(고후 12,9).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며(갈 6:14),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해야 하고(10:17), 하나님이 옳다고 인정해야 참된 자랑이 된다(10:18)고 말하며 또한 교회의 설립과 성도가 참된 자랑이 된다고 말한다. 즉, 그가 ‘자랑’으로 여긴 것은 약함과 바로 그의 선포에 의해 신앙에로 일깨워진 교회이며, 그의 나날의 노동의 피로이며 그가 그의 일에서 경험한 수난과 박해의 연속이다. 이것이 그에게는 참 ‘사도의 표지’인 것이다. 그는 적대자들이 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어리석은 자랑”을 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개인적 능력을 과시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가리지 않기 위해 자신을 자랑하지 않았다. 바울은 그의 사도직이 결코 인간적인 방법이나 강함이 아닌,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바울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한 채 겸손과 섬김, 약함의 삶을 살았다. 바울은 사도적 사역의 진정한 표지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체험이며 고난의 삶을 통해 십자가에 달린 자를 현재화함으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바울은 자신이 말한 복음이 십자가이듯이 복음사역도 ‘영광의 신학’이 아닌 ‘십자가의 신학’의 삶을 실천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는 십자가 이후의 부활을 알았기 때문에 기꺼이 십자가형의 그리스도인의 실존을 산 것이다. 바울과 적대자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 사도들이었지만 바울은 사도로서 약속이 있는 십자가의 삶을, 적대자들은 영광과 승리의 삶을 각기 주장했다. 따라서 논쟁을 통해 알 수 있는 양자 사이에 있는 삶의 깊은 간격은 그들의 사도직에 대한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인들의 실존에 대한 이해의 차이에서 온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This paper was intended to clarify the identity of the opponents and to find the understanding of the Paul's apostleship through the chapters 11:16-33 in 2 Corinthians. The opponents are Jewish Christian Pneumatics who emphasized glorious, succesful and powerful life, which was endowed-spirit. They ...
This paper was intended to clarify the identity of the opponents and to find the understanding of the Paul's apostleship through the chapters 11:16-33 in 2 Corinthians. The opponents are Jewish Christian Pneumatics who emphasized glorious, succesful and powerful life, which was endowed-spirit. They made their life style the criterion for the apostle and criticised Paul, whose way of life was rather contrary to them. They doubted his apostleship. the evidences they claimed for the apostle included powerful demeanos, fluent and persuasive speech, miracle-workings, vision and ecstasy experiences, the right of the support etc. They attributed all of them to the Spirit and the right of the support was the important issue for them to attack Paul's apostleship. On the contrary, Paul did not think the apostleship was based on his divine personality. He realized in him the life of cross including his weakness, humbleness and misfortunes. For Paul, they were true evidences and marks of the apostle. His emphasis on the cross shows his belief that he would anticipate future - resurrection after bearing the cross in his life. Wheareas his opponents did not see the dimension of "not yet", he clearly awared it and was willing to endure his crossified life. Therefore, the sharp controverses between Paul and his opponents are due to their different lives as apostles and thus, their different understandings of the apostleship.
This paper was intended to clarify the identity of the opponents and to find the understanding of the Paul's apostleship through the chapters 11:16-33 in 2 Corinthians. The opponents are Jewish Christian Pneumatics who emphasized glorious, succesful and powerful life, which was endowed-spirit. They made their life style the criterion for the apostle and criticised Paul, whose way of life was rather contrary to them. They doubted his apostleship. the evidences they claimed for the apostle included powerful demeanos, fluent and persuasive speech, miracle-workings, vision and ecstasy experiences, the right of the support etc. They attributed all of them to the Spirit and the right of the support was the important issue for them to attack Paul's apostleship. On the contrary, Paul did not think the apostleship was based on his divine personality. He realized in him the life of cross including his weakness, humbleness and misfortunes. For Paul, they were true evidences and marks of the apostle. His emphasis on the cross shows his belief that he would anticipate future - resurrection after bearing the cross in his life. Wheareas his opponents did not see the dimension of "not yet", he clearly awared it and was willing to endure his crossified life. Therefore, the sharp controverses between Paul and his opponents are due to their different lives as apostles and thus, their different understandings of the apostle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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