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의 문화적 양상과 인간의 의식을 반영하는 미의식은 현대로 전승되고 발달하면서 전통성을 이루어왔다. 1980년대 이후 세계 패션계에 큰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일본은 전통 미의식을 토대로 새로운 패션 영역을 구축하였으며 한국에서도 전통 미의식을 바탕으로 패션디자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의 미의식과 패션을 비교 연구하는 것은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일본 양국 미의식의 특징을 규명하고 전통 미의식이 현대패션과 어떠한 연관성을 지니며 표현되는지를 국내외 컬렉션에서 발표된 작품을 통해 비교 고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작품분석의 범위는 2005년 S/S에서 2010년 S/S까지로 한정하였으며 Paris, Milan, New York, London, Tokyo 컬렉션과 Seoul 컬렉션에 발표된 작품으로 하였다.
한국은 1980년대 올림픽 등의 국제화를 계기로 패션디자이너들이 세계 패션계에 전통 미의식이 반영된 의상을 선보이기 시작하였으며, 1990년대 이후에는 파리 컬렉션에 참여하면서 전통 미의식을 반영하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은 1970년대에 고유의 미의식을 반영한 의상을 유럽패션계에 선보이면서 현대패션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였고, 이후 서구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에 영향을 주며 현재까지 세계패션에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전통 미의식은 사회와 문화, 지리, 종교, 미술, 건축 등의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형성되어진다. 한국의 전통 미의식은 1920년대 이후 학자들의 연구를 토대로 크게 자연미와 자유분방함의 미로 나누어 그 안에 내재된 특징을 규명해 볼 수 있다. 자연미는 소박미, 곡선미, 상징적 색채미, 비(飛)의 미, 비균제미(非均濟美, asymmetry)로, 자유분방함의 미는 해학미, 파격미, 추상미로 구분된다.
일본의 전통 미의식은 미술사적 흐름과 문학, 종교에 나타난 특징을 토대로 꾸밈의 미인 외화미(外華美), 운치미(韻致美), 과장미(誇張美), 유희미(遊戱美)와 꾸미지 않는 미인 간소미(簡素美), ...
한 시대의 문화적 양상과 인간의 의식을 반영하는 미의식은 현대로 전승되고 발달하면서 전통성을 이루어왔다. 1980년대 이후 세계 패션계에 큰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일본은 전통 미의식을 토대로 새로운 패션 영역을 구축하였으며 한국에서도 전통 미의식을 바탕으로 패션디자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의 미의식과 패션을 비교 연구하는 것은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일본 양국 미의식의 특징을 규명하고 전통 미의식이 현대패션과 어떠한 연관성을 지니며 표현되는지를 국내외 컬렉션에서 발표된 작품을 통해 비교 고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작품분석의 범위는 2005년 S/S에서 2010년 S/S까지로 한정하였으며 Paris, Milan, New York, London, Tokyo 컬렉션과 Seoul 컬렉션에 발표된 작품으로 하였다.
한국은 1980년대 올림픽 등의 국제화를 계기로 패션디자이너들이 세계 패션계에 전통 미의식이 반영된 의상을 선보이기 시작하였으며, 1990년대 이후에는 파리 컬렉션에 참여하면서 전통 미의식을 반영하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은 1970년대에 고유의 미의식을 반영한 의상을 유럽패션계에 선보이면서 현대패션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였고, 이후 서구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에 영향을 주며 현재까지 세계패션에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전통 미의식은 사회와 문화, 지리, 종교, 미술, 건축 등의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형성되어진다. 한국의 전통 미의식은 1920년대 이후 학자들의 연구를 토대로 크게 자연미와 자유분방함의 미로 나누어 그 안에 내재된 특징을 규명해 볼 수 있다. 자연미는 소박미, 곡선미, 상징적 색채미, 비(飛)의 미, 비균제미(非均濟美, asymmetry)로, 자유분방함의 미는 해학미, 파격미, 추상미로 구분된다.
일본의 전통 미의식은 미술사적 흐름과 문학, 종교에 나타난 특징을 토대로 꾸밈의 미인 외화미(外華美), 운치미(韻致美), 과장미(誇張美), 유희미(遊戱美)와 꾸미지 않는 미인 간소미(簡素美), 허(虛)의 미, 불완전미(不完全美), 무형식미(無形式美)로 구분된다.
본 연구에서는 2005년 이후 국내외 컬렉션의 여성복에 나타난 한국과 일본의 전통 미의식의 반영모습을 분석하였으며 그에 따른 공통점과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의 소박미는 일본의 간소미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의 소박미와 일본의 간소미는 간결과 정적, 생략의 공통된 특징을 가지며 현대패션에서 인위적인 장식의 배제와 자연을 살린 미니멀리즘으로 나타났다.
둘째, 한국예술의 가장 큰 특징인 곡선미는 청자와 백자, 건축물, 한복의 유연한 깃, 도련 및 배래에서 볼 수 있는데 현대패션에서는 부드러운 재질감을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재현하였다. 일본은 전통 건축과 다실의 구조, 직선의 실루엣이 현대패션에서 나타났다.
셋째, 한국의 상징적 색채관인 소색(素色)과 오방색(五方色)의 미는 우리 민족의 색채의식을 말하는 미의식으로 한국 현대패션에서는 백색과 아이보리, 베이지 계열의 소색을 사용하여 한국적인 단아하고 우아한 멋을 표현하였으며, 오방색은 의상의 일부분을 강조하거나 색동의 형태를 응용하여 전통미를 표현하였다. 일본은 꾸미지 않는 미에서 두드러진 무채색의 사용이 있었으며, 꾸밈의 미의 네 가지 특성에서는 화려한 원색의 사용이 나타났다. 고대 미야비(雅, みゃび)에서 비롯되어 요염의 미로 이어지면서 귀족적이고 호화로운 원색과 금색의 사용이 나타났던 외화미는 현대패션에서 전통적인 문양을 의복 전면에 프린트하거나 회화적인 느낌의 프린트로 화려함을 표현하였다.
일본의 색채관을 나타내는 또 다른 미의식인 운치미는 이키(粋, ぃき)에서 나온 소시민적인 색채미로 갈색, 차(茶)색, 감(紺)색, 남(藍)색 계통의 어둡고 가라앉은 느낌의 미묘한 색조로 현대패션에서는 이러한 미묘한 색조들과 함께 화려한 색조에 서민적인 회색계열의 혼합으로 일본만의 색채미를 표현하였다.
넷째, 건축과 조형미술에서 나타난 비움의 미의식인 한국의 비(飛)의 미는 인위적인 것을 버리고 자연으로의 귀의를 특징으로 하며, 이는 현실의 덧없음을 의미하는 하카나시(墓, はかなし)와 인생의 무상감을 의미하는 유현(幽玄)에서 나온 일본의 허(虛)의 미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두 가지 미의식이 세속적인 세계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귀의하고자 하는 공통된 특징을 가지며 현대패션에 영감을 주었다. 한국의 현대패션에서는 전통한복의 극단적인 비례를 통한 시각적인 탈중력의 이미지를, 일본은 직선 실루엣과 검고 어두운 무채색으로 허의 미를 표현하였다.
일본의 다습한 기후영향으로 나타난 ‘오보로(농, 朧)’의 미는 일본에서만 나타난 특징으로 여러 가지 색이 혼합된 회색의 애매모호함이 현대패션에서 다양한 염색으로 몽환적인 불투명함을 표현하였다.
다섯째, 한국의 비균제미는 좌우비대칭의 아름다움으로 불완전한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와비(侘, わび)와 불균형, 빈곤, 미완성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비(寂さ, び)에서 나온 불완전미와 외적인 형식을 버리는 선(禪)사상과 비대칭, 좌우 불균형의 특징을 갖는 무형식미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의 비균제미와 일본의 불완전미, 무형식미는 현대패션에서 다양한 절개선을 이용한 좌우의 비대칭, 소재와 형태의 불균형, 디테일의 부조화 등의 미완성과 미적 불균형을 표현하는 공통점을 지닌다. 일본 현대패션에서 나타난 비구축적인 형태, 빈곤미, 그리고 불균정(不均整)한 소재미는 한국과의 차이점으로 볼 수 있다.
여섯째, 한국의 해학미와 일본의 오카시(愚·知, をかし)에서 비롯된 유희미는 모두 서민적인 여유로움의 풍류를 지닌 미의식으로 한국과 일본의 현대패션에서는 다양한 겹쳐입기와 중첩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전통복식에서 나타났던 습색미는 일본만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일곱째, 조선 후기 민중 예술인 장승에서 느낄 수 한국의 파격미는 왜곡, 과감한 생략, 양식화의 거부, 일탈을 미적 특징으로 하며 일본의 웅대함의 다케다카시(長高, たけたゐ位))와 허세, 화려한 겉치레가 괴이함으로까지 이어진 다테(伊達, だて)의 과장미와 유사점을 지닌다. 한국의 파격미는 민중에 의해, 일본의 과장미는 귀족과 무사들에 의해 발달하였다는 차이점이 있으나 현대패션에서는 빅 룩, 형태의 일탈, 왜곡이라는 공통된 특징이 나타났다.
여덟째, 자유로운 선과 문양의 기하학적인 구성을 특징으로 하는 한국의 추상미는 현대패션에서 전통 조각보의 이미지를 응용하여 다양한 선의 조합과 색채대비, 기하학적인 선으로 인한 면의 분할로 표현되었다. 이는 일본 현대패션에서 와비의 빈곤미를 표현한 퀼팅, 패치워크기법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불완전미와 외화미의 화려한 원색의 사용, 이키의 기하학적인 단순성과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의 현대패션은 모두 전통 미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일본은 전통의 모티브를 접목시키는 과정에서 조형요소의 단순한 결합을 넘어서 자국의 미의식을 철저히 활용하여 수준 높은 재해석으로 독특한 자국의 미의식과 서구적인 감각의 조화를 통해 세계패션의 리더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은 1996년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Korea Wave)의 열풍과 함께 동아시아 국가에서 한국의 문화라는 하나의 흐름을 만들면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한국인의 감정과 정서 속에 녹아 있는 내재적 요소들을 이끌어내어 한국적인 조형감각을 창안하여 현대패션에 반영한다면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이어져 패션 강국으로 발돋음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시대의 문화적 양상과 인간의 의식을 반영하는 미의식은 현대로 전승되고 발달하면서 전통성을 이루어왔다. 1980년대 이후 세계 패션계에 큰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일본은 전통 미의식을 토대로 새로운 패션 영역을 구축하였으며 한국에서도 전통 미의식을 바탕으로 패션디자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의 미의식과 패션을 비교 연구하는 것은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일본 양국 미의식의 특징을 규명하고 전통 미의식이 현대패션과 어떠한 연관성을 지니며 표현되는지를 국내외 컬렉션에서 발표된 작품을 통해 비교 고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작품분석의 범위는 2005년 S/S에서 2010년 S/S까지로 한정하였으며 Paris, Milan, New York, London, Tokyo 컬렉션과 Seoul 컬렉션에 발표된 작품으로 하였다.
한국은 1980년대 올림픽 등의 국제화를 계기로 패션디자이너들이 세계 패션계에 전통 미의식이 반영된 의상을 선보이기 시작하였으며, 1990년대 이후에는 파리 컬렉션에 참여하면서 전통 미의식을 반영하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은 1970년대에 고유의 미의식을 반영한 의상을 유럽패션계에 선보이면서 현대패션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였고, 이후 서구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에 영향을 주며 현재까지 세계패션에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전통 미의식은 사회와 문화, 지리, 종교, 미술, 건축 등의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형성되어진다. 한국의 전통 미의식은 1920년대 이후 학자들의 연구를 토대로 크게 자연미와 자유분방함의 미로 나누어 그 안에 내재된 특징을 규명해 볼 수 있다. 자연미는 소박미, 곡선미, 상징적 색채미, 비(飛)의 미, 비균제미(非均濟美, asymmetry)로, 자유분방함의 미는 해학미, 파격미, 추상미로 구분된다.
일본의 전통 미의식은 미술사적 흐름과 문학, 종교에 나타난 특징을 토대로 꾸밈의 미인 외화미(外華美), 운치미(韻致美), 과장미(誇張美), 유희미(遊戱美)와 꾸미지 않는 미인 간소미(簡素美), 허(虛)의 미, 불완전미(不完全美), 무형식미(無形式美)로 구분된다.
본 연구에서는 2005년 이후 국내외 컬렉션의 여성복에 나타난 한국과 일본의 전통 미의식의 반영모습을 분석하였으며 그에 따른 공통점과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의 소박미는 일본의 간소미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의 소박미와 일본의 간소미는 간결과 정적, 생략의 공통된 특징을 가지며 현대패션에서 인위적인 장식의 배제와 자연을 살린 미니멀리즘으로 나타났다.
둘째, 한국예술의 가장 큰 특징인 곡선미는 청자와 백자, 건축물, 한복의 유연한 깃, 도련 및 배래에서 볼 수 있는데 현대패션에서는 부드러운 재질감을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재현하였다. 일본은 전통 건축과 다실의 구조, 직선의 실루엣이 현대패션에서 나타났다.
셋째, 한국의 상징적 색채관인 소색(素色)과 오방색(五方色)의 미는 우리 민족의 색채의식을 말하는 미의식으로 한국 현대패션에서는 백색과 아이보리, 베이지 계열의 소색을 사용하여 한국적인 단아하고 우아한 멋을 표현하였으며, 오방색은 의상의 일부분을 강조하거나 색동의 형태를 응용하여 전통미를 표현하였다. 일본은 꾸미지 않는 미에서 두드러진 무채색의 사용이 있었으며, 꾸밈의 미의 네 가지 특성에서는 화려한 원색의 사용이 나타났다. 고대 미야비(雅, みゃび)에서 비롯되어 요염의 미로 이어지면서 귀족적이고 호화로운 원색과 금색의 사용이 나타났던 외화미는 현대패션에서 전통적인 문양을 의복 전면에 프린트하거나 회화적인 느낌의 프린트로 화려함을 표현하였다.
일본의 색채관을 나타내는 또 다른 미의식인 운치미는 이키(粋, ぃき)에서 나온 소시민적인 색채미로 갈색, 차(茶)색, 감(紺)색, 남(藍)색 계통의 어둡고 가라앉은 느낌의 미묘한 색조로 현대패션에서는 이러한 미묘한 색조들과 함께 화려한 색조에 서민적인 회색계열의 혼합으로 일본만의 색채미를 표현하였다.
넷째, 건축과 조형미술에서 나타난 비움의 미의식인 한국의 비(飛)의 미는 인위적인 것을 버리고 자연으로의 귀의를 특징으로 하며, 이는 현실의 덧없음을 의미하는 하카나시(墓, はかなし)와 인생의 무상감을 의미하는 유현(幽玄)에서 나온 일본의 허(虛)의 미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두 가지 미의식이 세속적인 세계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귀의하고자 하는 공통된 특징을 가지며 현대패션에 영감을 주었다. 한국의 현대패션에서는 전통한복의 극단적인 비례를 통한 시각적인 탈중력의 이미지를, 일본은 직선 실루엣과 검고 어두운 무채색으로 허의 미를 표현하였다.
일본의 다습한 기후영향으로 나타난 ‘오보로(농, 朧)’의 미는 일본에서만 나타난 특징으로 여러 가지 색이 혼합된 회색의 애매모호함이 현대패션에서 다양한 염색으로 몽환적인 불투명함을 표현하였다.
다섯째, 한국의 비균제미는 좌우비대칭의 아름다움으로 불완전한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와비(侘, わび)와 불균형, 빈곤, 미완성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비(寂さ, び)에서 나온 불완전미와 외적인 형식을 버리는 선(禪)사상과 비대칭, 좌우 불균형의 특징을 갖는 무형식미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의 비균제미와 일본의 불완전미, 무형식미는 현대패션에서 다양한 절개선을 이용한 좌우의 비대칭, 소재와 형태의 불균형, 디테일의 부조화 등의 미완성과 미적 불균형을 표현하는 공통점을 지닌다. 일본 현대패션에서 나타난 비구축적인 형태, 빈곤미, 그리고 불균정(不均整)한 소재미는 한국과의 차이점으로 볼 수 있다.
여섯째, 한국의 해학미와 일본의 오카시(愚·知, をかし)에서 비롯된 유희미는 모두 서민적인 여유로움의 풍류를 지닌 미의식으로 한국과 일본의 현대패션에서는 다양한 겹쳐입기와 중첩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전통복식에서 나타났던 습색미는 일본만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일곱째, 조선 후기 민중 예술인 장승에서 느낄 수 한국의 파격미는 왜곡, 과감한 생략, 양식화의 거부, 일탈을 미적 특징으로 하며 일본의 웅대함의 다케다카시(長高, たけたゐ位))와 허세, 화려한 겉치레가 괴이함으로까지 이어진 다테(伊達, だて)의 과장미와 유사점을 지닌다. 한국의 파격미는 민중에 의해, 일본의 과장미는 귀족과 무사들에 의해 발달하였다는 차이점이 있으나 현대패션에서는 빅 룩, 형태의 일탈, 왜곡이라는 공통된 특징이 나타났다.
여덟째, 자유로운 선과 문양의 기하학적인 구성을 특징으로 하는 한국의 추상미는 현대패션에서 전통 조각보의 이미지를 응용하여 다양한 선의 조합과 색채대비, 기하학적인 선으로 인한 면의 분할로 표현되었다. 이는 일본 현대패션에서 와비의 빈곤미를 표현한 퀼팅, 패치워크기법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불완전미와 외화미의 화려한 원색의 사용, 이키의 기하학적인 단순성과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의 현대패션은 모두 전통 미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일본은 전통의 모티브를 접목시키는 과정에서 조형요소의 단순한 결합을 넘어서 자국의 미의식을 철저히 활용하여 수준 높은 재해석으로 독특한 자국의 미의식과 서구적인 감각의 조화를 통해 세계패션의 리더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은 1996년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Korea Wave)의 열풍과 함께 동아시아 국가에서 한국의 문화라는 하나의 흐름을 만들면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한국인의 감정과 정서 속에 녹아 있는 내재적 요소들을 이끌어내어 한국적인 조형감각을 창안하여 현대패션에 반영한다면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이어져 패션 강국으로 발돋음할 수 있을 것이다.
The cultural characteristics and aesthetics of a nation’s is a spirit which has been constantly changing through ideology and ideas based on cultural environment from ancient to the present. The aesthetics which reflects on cultural characteristics of an era and human ideology has transmitted into t...
The cultural characteristics and aesthetics of a nation’s is a spirit which has been constantly changing through ideology and ideas based on cultural environment from ancient to the present. The aesthetics which reflects on cultural characteristics of an era and human ideology has transmitted into the modern times and developed to establish tradition.
Japan has been remarkably positioning in the field of world fashion since 1980 based on its own traditional aesthetics. Korea also has tried to present new designs based on its own aesthetics, which is meaningful to make a comparative study about aesthetics and fashion of both Japan and Korea.
This study firstly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aesthetics of both Korea and Japan. It also examines a relationship between traditional aesthetic characteristics and modern aesthetic characteristics by work in collections of both domestic and overseas shows.
Analysis of this study covers ranging from 2005 S/S to 2010 S/S in Paris, Milan, New York, London, Tokyo Collection and Seoul Collection.
Korean fashion designers presented clothes which reflected on traditional aesthetics caused by the Olympics and globalization in the 1980s and absorbed in reflecting traditional aesthetics since they had participated in Paris Collection in the 1990s.
Japanese designers presented clothes with their own traditional aesthetics to the field of European fashion in the 1970s and brought a new stream in the modern fashion. Since then they have had an influence on the designs of the western designers and firmly positioned in the world fashion industry.
Traditional aesthetics is formed by a variety of elements in society, culture, religion, art, architecture. etc. Korean traditional aesthetics is examined by professors in the 1920d and it is divided into natural and liberal in aesthetics. Natural aesthetics is divided into Aesthetic of Sobak(plainness), Goksun(curve), Sakchae (symbolic color), Bi(flying) and Asymmetry. The liberal aesthetics is classified as Aesthetic of Hahak (the beauty of humor), Pagyuk (exception), and Chusang(abstract).
Japanese traditional aesthetics is divided into decorating aesthetics and non-decorating aesthetics. A decorating aesthetics divided into WaeHwa(extravagance), Woonchi(tasteful), KwaJang (exaggeration) and Yuhee(playing), is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trend in art history, literature, and religion. On the other hand, non-decorating aesthetics is divided into Ganso (simplicity), Huh (false), incompleteness, and formless aesthetics.
This study also analyzes the traditional aesthetics of both Korean and Japanese national and international women’s collections since 2005. It concludes things in common and difference between Korea and Japan.
First, Korean aesthetics of Sobak which excludes artificial elements shows a common point with Japanese aesthetics of Ganso. Japanese aesthetics of Ganso features concision and omission, elimination of 'vacancy' ideology, quietness and simplicity of Wabi, seeking for mental aesthetics of Sabi, plainness of Sibui. In mordern fashion, Korean aesthetics of Sobak and Japanese aesthetics of Ganso are expressed into simple minimalism highlighting nature without artificial ornaments.
Second, one of the biggest characteristics of Korean art is a line which means a curve shown in celadon porcelains, white porcelains, buildings, a collar of Hanbok and trimmings. It is appeared as natural curves using smooth texture in modern fashion. Japan shows silhouette of traditional architecture and structures of housing with many rooms, straight lines of garment.
Third, the Korean symbolic colors are natural white line colors and the group of five colors which are blue, red, yellow, white and black. Korean modern fashion has presented its own graceful and elegant style by using white, ivory and beige. Five colors emphasizes the part of garment and presents the traditional aesthetics adapted from rainbow striped garment. Achromatic colors are used in Japanese non-decorating aesthetics as colorful primary colors in the four characters of Japanese decorating aesthetics. Aesthetics of Extravagant is eager to decorate splendidly, which came from the ancient Miyabi, transmitted to sensual charm. It is shown in noble, luxurious primary colors and gold and also appears remarkably in using primary colors in modern fashion. It is presented to make traditional patterns printed on the garments or exaggerated the size of patterns and Aesthetics of Extravagant with prints in paintings. Another aesthetics, Aesthetics of Woonchi from Aki which represents Japanese view of colors is subtle and dark feels like brown, tea-color, blue. Japan recreates their own aesthetic colors mixed decent gray with subtle colors and luxurious colors.
Fourth, Aesthetics of Bi, an aesthetics sense of vacancy in Korean architecture and sculpture is psychology which abandons something artificial and tries to return to nature. It is very similar to the frailty of life by Hakanishi and aesthetics of false from profundity, meaning of the uncertainty of life in Japan. These two aesthetics have the same characteristics in returning to the nature from reality and secular world, inspired the modern fashion. Aesthetics of Bi is expressed as an image of off-gravity through the extreme proportion of the traditional garment, Hanbok in the Korean modern fashion. In Japan, Aesthetic of Huh is presented by the traditional straight silhouette and dark achromatic colors. Aesthetics of Oboro is shown only in Japan caused by humid climate. Vagueness of gray mixed with various colors is presented into dreamlike opacity with various dyeing.
Fifth, Korean Aesthetics of Asymmetry is bilateral symmetry beauty, like a balance with a little inharmony and disproportion in coat-string of traditional garment and white porcelains and bowls. It has a lot in common with Japanese incompletion and informality. Incompletion is against completion, from incomplete beauty, disproportion, poverty, and seeks for incomplete beauty. Informality abandons lines of external form and tries to return to liberal vacancy from formal conditions. It features as asymmetry, and disproportion. There is something in common between Asymmetry of Korea and incompletion, informality of Japan. It is shown in both disproportion and incompletion such as, bilateral asymmetry, disproportion of texture and form and inharmony with details, etc. Japanese designers have created informality, like tying, putting around, non-constructional style of putting on and wrinkling and untying, intended decolorizing to make an image of poverty. It is presented to bold shaggy like texture and crumpled texture. It is a big characteristics in Japanese modern fashion as well as a big difference between Korea and Japan.
Sixth, Korean Aesthetics of Hahak and Japanese Aesthetics of Yuhee (begins from okashi of Japan) are folk like attitude in calmness and taste of generousness. It appears as variety of layered look in modern fashion. It is created into layered aesthetics through wrapping back skirt, formless wrinkles in a variety of cloths and aesthetics of humor in shapeless lines. It represents unique aesthetics of informality and colors through layered look and wrinkles in Japanese modern fashion.
Seventh, Aesthetics of Exception in Korea features distortion, daring omission, refusal of westernization, deviation from folk arts of late Chosun Dynasty. It is connected with aesthetics of Tate in exaggeration which transmitted grand Dakedakashi and splendid, ostensible display into strangeness. It is different that aesthetics of exception of Korea was developed by people, aesthetics of exaggeration of Japan was by the noblesse and knights. There have some characteristics in common, such as big look, deviation of form, distortion.
Eighth, Korean Aesthetics of Abstract is presented as free styled lines and patterns in potters of teeth of comb with geometry and abstract paintings of celadon. It creates mixture of various lines and colors in contrast, division of geometrical lines, quilts and patchwork. It is found in Aesthetics of Incompletion in modern ways of weaving, representing poverty of Wabi, attaching, quilting, patchwork.
Traditional aesthetic sense is reflected on both Korean and Japanese fashion. Japan re-interpretated the process of applying traditional motive beyond simple mixture utilizing national aesthetic sense thoroughly, and has occupied as a leader in the world fashion through combination of its national unique and western aesthetics. Since 1996, "Korea Wave" initiated from TV series has contributed to create Korea's own cultural character as sophisticated and high-class image in East Asia. The inherent elements in native Korean's sentiments and emotions should be reflected in the current fashion industry as distinct sense of its own. Continuous effort on bringing out the inherent elements will unveil unique design that communicates with the fashion world and guide to become a strong fashion nation.
The cultural characteristics and aesthetics of a nation’s is a spirit which has been constantly changing through ideology and ideas based on cultural environment from ancient to the present. The aesthetics which reflects on cultural characteristics of an era and human ideology has transmitted into the modern times and developed to establish tradition.
Japan has been remarkably positioning in the field of world fashion since 1980 based on its own traditional aesthetics. Korea also has tried to present new designs based on its own aesthetics, which is meaningful to make a comparative study about aesthetics and fashion of both Japan and Korea.
This study firstly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aesthetics of both Korea and Japan. It also examines a relationship between traditional aesthetic characteristics and modern aesthetic characteristics by work in collections of both domestic and overseas shows.
Analysis of this study covers ranging from 2005 S/S to 2010 S/S in Paris, Milan, New York, London, Tokyo Collection and Seoul Collection.
Korean fashion designers presented clothes which reflected on traditional aesthetics caused by the Olympics and globalization in the 1980s and absorbed in reflecting traditional aesthetics since they had participated in Paris Collection in the 1990s.
Japanese designers presented clothes with their own traditional aesthetics to the field of European fashion in the 1970s and brought a new stream in the modern fashion. Since then they have had an influence on the designs of the western designers and firmly positioned in the world fashion industry.
Traditional aesthetics is formed by a variety of elements in society, culture, religion, art, architecture. etc. Korean traditional aesthetics is examined by professors in the 1920d and it is divided into natural and liberal in aesthetics. Natural aesthetics is divided into Aesthetic of Sobak(plainness), Goksun(curve), Sakchae (symbolic color), Bi(flying) and Asymmetry. The liberal aesthetics is classified as Aesthetic of Hahak (the beauty of humor), Pagyuk (exception), and Chusang(abstract).
Japanese traditional aesthetics is divided into decorating aesthetics and non-decorating aesthetics. A decorating aesthetics divided into WaeHwa(extravagance), Woonchi(tasteful), KwaJang (exaggeration) and Yuhee(playing), is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trend in art history, literature, and religion. On the other hand, non-decorating aesthetics is divided into Ganso (simplicity), Huh (false), incompleteness, and formless aesthetics.
This study also analyzes the traditional aesthetics of both Korean and Japanese national and international women’s collections since 2005. It concludes things in common and difference between Korea and Japan.
First, Korean aesthetics of Sobak which excludes artificial elements shows a common point with Japanese aesthetics of Ganso. Japanese aesthetics of Ganso features concision and omission, elimination of 'vacancy' ideology, quietness and simplicity of Wabi, seeking for mental aesthetics of Sabi, plainness of Sibui. In mordern fashion, Korean aesthetics of Sobak and Japanese aesthetics of Ganso are expressed into simple minimalism highlighting nature without artificial ornaments.
Second, one of the biggest characteristics of Korean art is a line which means a curve shown in celadon porcelains, white porcelains, buildings, a collar of Hanbok and trimmings. It is appeared as natural curves using smooth texture in modern fashion. Japan shows silhouette of traditional architecture and structures of housing with many rooms, straight lines of garment.
Third, the Korean symbolic colors are natural white line colors and the group of five colors which are blue, red, yellow, white and black. Korean modern fashion has presented its own graceful and elegant style by using white, ivory and beige. Five colors emphasizes the part of garment and presents the traditional aesthetics adapted from rainbow striped garment. Achromatic colors are used in Japanese non-decorating aesthetics as colorful primary colors in the four characters of Japanese decorating aesthetics. Aesthetics of Extravagant is eager to decorate splendidly, which came from the ancient Miyabi, transmitted to sensual charm. It is shown in noble, luxurious primary colors and gold and also appears remarkably in using primary colors in modern fashion. It is presented to make traditional patterns printed on the garments or exaggerated the size of patterns and Aesthetics of Extravagant with prints in paintings. Another aesthetics, Aesthetics of Woonchi from Aki which represents Japanese view of colors is subtle and dark feels like brown, tea-color, blue. Japan recreates their own aesthetic colors mixed decent gray with subtle colors and luxurious colors.
Fourth, Aesthetics of Bi, an aesthetics sense of vacancy in Korean architecture and sculpture is psychology which abandons something artificial and tries to return to nature. It is very similar to the frailty of life by Hakanishi and aesthetics of false from profundity, meaning of the uncertainty of life in Japan. These two aesthetics have the same characteristics in returning to the nature from reality and secular world, inspired the modern fashion. Aesthetics of Bi is expressed as an image of off-gravity through the extreme proportion of the traditional garment, Hanbok in the Korean modern fashion. In Japan, Aesthetic of Huh is presented by the traditional straight silhouette and dark achromatic colors. Aesthetics of Oboro is shown only in Japan caused by humid climate. Vagueness of gray mixed with various colors is presented into dreamlike opacity with various dyeing.
Fifth, Korean Aesthetics of Asymmetry is bilateral symmetry beauty, like a balance with a little inharmony and disproportion in coat-string of traditional garment and white porcelains and bowls. It has a lot in common with Japanese incompletion and informality. Incompletion is against completion, from incomplete beauty, disproportion, poverty, and seeks for incomplete beauty. Informality abandons lines of external form and tries to return to liberal vacancy from formal conditions. It features as asymmetry, and disproportion. There is something in common between Asymmetry of Korea and incompletion, informality of Japan. It is shown in both disproportion and incompletion such as, bilateral asymmetry, disproportion of texture and form and inharmony with details, etc. Japanese designers have created informality, like tying, putting around, non-constructional style of putting on and wrinkling and untying, intended decolorizing to make an image of poverty. It is presented to bold shaggy like texture and crumpled texture. It is a big characteristics in Japanese modern fashion as well as a big difference between Korea and Japan.
Sixth, Korean Aesthetics of Hahak and Japanese Aesthetics of Yuhee (begins from okashi of Japan) are folk like attitude in calmness and taste of generousness. It appears as variety of layered look in modern fashion. It is created into layered aesthetics through wrapping back skirt, formless wrinkles in a variety of cloths and aesthetics of humor in shapeless lines. It represents unique aesthetics of informality and colors through layered look and wrinkles in Japanese modern fashion.
Seventh, Aesthetics of Exception in Korea features distortion, daring omission, refusal of westernization, deviation from folk arts of late Chosun Dynasty. It is connected with aesthetics of Tate in exaggeration which transmitted grand Dakedakashi and splendid, ostensible display into strangeness. It is different that aesthetics of exception of Korea was developed by people, aesthetics of exaggeration of Japan was by the noblesse and knights. There have some characteristics in common, such as big look, deviation of form, distortion.
Eighth, Korean Aesthetics of Abstract is presented as free styled lines and patterns in potters of teeth of comb with geometry and abstract paintings of celadon. It creates mixture of various lines and colors in contrast, division of geometrical lines, quilts and patchwork. It is found in Aesthetics of Incompletion in modern ways of weaving, representing poverty of Wabi, attaching, quilting, patchwork.
Traditional aesthetic sense is reflected on both Korean and Japanese fashion. Japan re-interpretated the process of applying traditional motive beyond simple mixture utilizing national aesthetic sense thoroughly, and has occupied as a leader in the world fashion through combination of its national unique and western aesthetics. Since 1996, "Korea Wave" initiated from TV series has contributed to create Korea's own cultural character as sophisticated and high-class image in East Asia. The inherent elements in native Korean's sentiments and emotions should be reflected in the current fashion industry as distinct sense of its own. Continuous effort on bringing out the inherent elements will unveil unique design that communicates with the fashion world and guide to become a strong fashion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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