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조선시대 무관이었던 이응해 장군 묘에서 출토된 복식의 색상을 살펴보고 그 시대의 복식의 색상을 재현해 보는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문헌 연구를 실시하였다. 첫째, 이응해 장군 생존 당시의 문헌, 초상화를 통해서 기본적인 관리의 복색과 사대부 복식의 색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둘째, 다양한 출토복식 관련 보고서들을 통해 16~17세기의 출토복식 유물의 색상을 조사하였다. 이러한 문헌 연구 결과 관리의 관복과 일상복의 경우 홍색, 청색, 흑색, 갈색, 황색, 소색을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문헌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충주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이응해 장군의 출토복식의 색상을 유추해 봤을 때 1-1의 단령은 집무복 이었던 홍단령으로 추측되었다. 겉감은 무문의 숙초이고 안감은 화려한 화조문단으로 김여온의 묘에서도 이러한 구성의 단령이 출토 되었다. 이렇게 화려함을 감춘 복식의 형태는 검약을 강조했던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1-2의 단령은 예복이었던 흑단령으로 추측된다. 당시 김성일의 『학봉집』에 당상관의 예복에 고급의 무늬가 있는 옷감이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김여온의 출토복 중 무늬 있는 단령이 흉배가 부착된 채 출토된 사례도 있다. 도포와 직령의 색은 청색과 백색이 주를 이루었던 당시의 유행과 출토유물의 남아있는 색상을 관찰했을 때 옥색, 청색, 백색이었을 것으로 보이며, ...
본 연구의 목적은 조선시대 무관이었던 이응해 장군 묘에서 출토된 복식의 색상을 살펴보고 그 시대의 복식의 색상을 재현해 보는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문헌 연구를 실시하였다. 첫째, 이응해 장군 생존 당시의 문헌, 초상화를 통해서 기본적인 관리의 복색과 사대부 복식의 색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둘째, 다양한 출토복식 관련 보고서들을 통해 16~17세기의 출토복식 유물의 색상을 조사하였다. 이러한 문헌 연구 결과 관리의 관복과 일상복의 경우 홍색, 청색, 흑색, 갈색, 황색, 소색을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문헌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충주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이응해 장군의 출토복식의 색상을 유추해 봤을 때 1-1의 단령은 집무복 이었던 홍단령으로 추측되었다. 겉감은 무문의 숙초이고 안감은 화려한 화조문단으로 김여온의 묘에서도 이러한 구성의 단령이 출토 되었다. 이렇게 화려함을 감춘 복식의 형태는 검약을 강조했던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1-2의 단령은 예복이었던 흑단령으로 추측된다. 당시 김성일의 『학봉집』에 당상관의 예복에 고급의 무늬가 있는 옷감이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김여온의 출토복 중 무늬 있는 단령이 흉배가 부착된 채 출토된 사례도 있다. 도포와 직령의 색은 청색과 백색이 주를 이루었던 당시의 유행과 출토유물의 남아있는 색상을 관찰했을 때 옥색, 청색, 백색이었을 것으로 보이며, 철릭, 창의, 방령 등은 정해진 색상이 없어 국가에서 금지하는 색을 제외한 다양한 색상이 사용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출토 복식 색상의 재현을 위해서는 홍색계, 청색계, 황색계, 흑색계, 녹색계, 갈색계의 6가지를 기본 색상으로 하고 섬유의 소재는 모시와 견섬유를 사용했다. 색채 측정에는 MINOLTA 3600d를 사용하였고, 국제조명위원회 (CIE: Commission Internationale de l' Eclairage)에서 규정한 표준광원 D65(daylight, 한낮의 평균태양광선)를 이용하여 CIELAB표색법으로 L* a* b*값을 구하여 분석하였다. 측색의 결과는 L*는(명도), a*는(적색,녹색치:+50, -50), b*는 황색과 청색치: +50, -50) 값으로 기록하였다. 조선시대의 복색 금제제도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 복식에는 다양한 색상들이 존재하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은 색의 은은한 미적 즐거움을 추구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이응해 장군 생존 당시 복식의 색상도 관리의 복색을 제외한 평상복에서는 천연염색으로 표현되는 다양한 색상들이 다채롭게 사용되었을 것이라 사료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조선시대 무관이었던 이응해 장군 묘에서 출토된 복식의 색상을 살펴보고 그 시대의 복식의 색상을 재현해 보는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문헌 연구를 실시하였다. 첫째, 이응해 장군 생존 당시의 문헌, 초상화를 통해서 기본적인 관리의 복색과 사대부 복식의 색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둘째, 다양한 출토복식 관련 보고서들을 통해 16~17세기의 출토복식 유물의 색상을 조사하였다. 이러한 문헌 연구 결과 관리의 관복과 일상복의 경우 홍색, 청색, 흑색, 갈색, 황색, 소색을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문헌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충주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이응해 장군의 출토복식의 색상을 유추해 봤을 때 1-1의 단령은 집무복 이었던 홍단령으로 추측되었다. 겉감은 무문의 숙초이고 안감은 화려한 화조문단으로 김여온의 묘에서도 이러한 구성의 단령이 출토 되었다. 이렇게 화려함을 감춘 복식의 형태는 검약을 강조했던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1-2의 단령은 예복이었던 흑단령으로 추측된다. 당시 김성일의 『학봉집』에 당상관의 예복에 고급의 무늬가 있는 옷감이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김여온의 출토복 중 무늬 있는 단령이 흉배가 부착된 채 출토된 사례도 있다. 도포와 직령의 색은 청색과 백색이 주를 이루었던 당시의 유행과 출토유물의 남아있는 색상을 관찰했을 때 옥색, 청색, 백색이었을 것으로 보이며, 철릭, 창의, 방령 등은 정해진 색상이 없어 국가에서 금지하는 색을 제외한 다양한 색상이 사용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출토 복식 색상의 재현을 위해서는 홍색계, 청색계, 황색계, 흑색계, 녹색계, 갈색계의 6가지를 기본 색상으로 하고 섬유의 소재는 모시와 견섬유를 사용했다. 색채 측정에는 MINOLTA 3600d를 사용하였고, 국제조명위원회 (CIE: Commission Internationale de l' Eclairage)에서 규정한 표준광원 D65(daylight, 한낮의 평균태양광선)를 이용하여 CIELAB표색법으로 L* a* b*값을 구하여 분석하였다. 측색의 결과는 L*는(명도), a*는(적색,녹색치:+50, -50), b*는 황색과 청색치: +50, -50) 값으로 기록하였다. 조선시대의 복색 금제제도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 복식에는 다양한 색상들이 존재하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은 색의 은은한 미적 즐거움을 추구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이응해 장군 생존 당시 복식의 색상도 관리의 복색을 제외한 평상복에서는 천연염색으로 표현되는 다양한 색상들이 다채롭게 사용되었을 것이라 사료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produce the original colors of clothes during the 16th and 17th centuries in Korea, by observing the excavated garments from the tomb of General Lee Eung-Hae of the Joseon Dynasty. For this research, I conducted two types of literature review. Firstly, though variou...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produce the original colors of clothes during the 16th and 17th centuries in Korea, by observing the excavated garments from the tomb of General Lee Eung-Hae of the Joseon Dynasty. For this research, I conducted two types of literature review. Firstly, though various old literature from the days of General Lee Eung-Hae, portraits and documental paintings, I studied the basic colors for the costumes of the high government officials and the illustrious officials during the period of General Lee Eung-Hae. Secondly, I researched the colors used for the excavated clothes, which are originally made during the 16th and 17th centuries, by reviewing diverse reports related to the field of excavated clothing. Through the literature review, I discovered that red, blue, black, brown, yellow and pale yellow(so-sack) were used for official clothing and everyday clothing for government officials during that period. I was able to analogize the original colors of the excavated clothing of General Lee Eung-Hae which are now at the Chung-Ju Museum. The 1-1 Dan-Ryung is inferred as the Red Dan-Ryung which was official costume. Outer cloth of this piece of garment is made of delicate silk without any patterns while inner silk cloth has colorful patterns of flowers and birds. Similar type of Dan-Ryung was also discovered in the tomb of Kim Yeo-On. This type of costume, which keeps splendidness only inside, represents the social atmosphere of the days putting heavy emphasis on thrift and saving of government officials. The 1-2 Dan-Ryung is thought as Black Dan-Ryung which was ceremonial costume. In 『Hak Bong Jip』written by Kim Sung Il, there is a record telling that high quality cloth was used to make ceremonial dress of Dang Sang Gwan (one of the high government officials). Also, a Dan-Ryung with patterns attached by embroidered patches has been excavated from the tomb of Kim Yeo-On. Considering the trend of those days when blue and white were main colors and the colors remained in excavated clothes from those days, the major colors for Do-Po and Gik-Ryung would had been jade green, blue and white. For Chul-Lik, Chang-Eui, and Bang-Ryung, various colors except for certain colors prohibited by the government would had been used since there was no fix color for those types of clothes. For color reproduction of the excavated costume of General Lee Eung-Hae, I used ramie fabric and silk texture in my dyeing experiment with the color palate of six basic colors - red, blue, black, yellow, green and brown. I measured the colors by utilizing MINOLTA 3600d. The colors were measured by using the Standard Luminous Source of D65(daylight, average sunlight during the day) defined by CIE (Commission Internationale de 1' Eclairage, International Light Commission). I calculated L*, a*, and b* values through the CIELAB color analyzing method. The results of color measurement were recorded as L*(luminosity), a*(red, green:+50, -50), and b* (yello, blue: +50, -50). As one can guess from the systematic rules on color usage for clothes according to different social status, diverse colors existed and were enjoyed by many people during the Joseon Dynasty. Based on this perspective, multifarious colors created through natural dyeing would have had been broadly used in various garments during the period of General Lee Eung-Hae, especially for everyday clothing rather than official clothing.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produce the original colors of clothes during the 16th and 17th centuries in Korea, by observing the excavated garments from the tomb of General Lee Eung-Hae of the Joseon Dynasty. For this research, I conducted two types of literature review. Firstly, though various old literature from the days of General Lee Eung-Hae, portraits and documental paintings, I studied the basic colors for the costumes of the high government officials and the illustrious officials during the period of General Lee Eung-Hae. Secondly, I researched the colors used for the excavated clothes, which are originally made during the 16th and 17th centuries, by reviewing diverse reports related to the field of excavated clothing. Through the literature review, I discovered that red, blue, black, brown, yellow and pale yellow(so-sack) were used for official clothing and everyday clothing for government officials during that period. I was able to analogize the original colors of the excavated clothing of General Lee Eung-Hae which are now at the Chung-Ju Museum. The 1-1 Dan-Ryung is inferred as the Red Dan-Ryung which was official costume. Outer cloth of this piece of garment is made of delicate silk without any patterns while inner silk cloth has colorful patterns of flowers and birds. Similar type of Dan-Ryung was also discovered in the tomb of Kim Yeo-On. This type of costume, which keeps splendidness only inside, represents the social atmosphere of the days putting heavy emphasis on thrift and saving of government officials. The 1-2 Dan-Ryung is thought as Black Dan-Ryung which was ceremonial costume. In 『Hak Bong Jip』written by Kim Sung Il, there is a record telling that high quality cloth was used to make ceremonial dress of Dang Sang Gwan (one of the high government officials). Also, a Dan-Ryung with patterns attached by embroidered patches has been excavated from the tomb of Kim Yeo-On. Considering the trend of those days when blue and white were main colors and the colors remained in excavated clothes from those days, the major colors for Do-Po and Gik-Ryung would had been jade green, blue and white. For Chul-Lik, Chang-Eui, and Bang-Ryung, various colors except for certain colors prohibited by the government would had been used since there was no fix color for those types of clothes. For color reproduction of the excavated costume of General Lee Eung-Hae, I used ramie fabric and silk texture in my dyeing experiment with the color palate of six basic colors - red, blue, black, yellow, green and brown. I measured the colors by utilizing MINOLTA 3600d. The colors were measured by using the Standard Luminous Source of D65(daylight, average sunlight during the day) defined by CIE (Commission Internationale de 1' Eclairage, International Light Commission). I calculated L*, a*, and b* values through the CIELAB color analyzing method. The results of color measurement were recorded as L*(luminosity), a*(red, green:+50, -50), and b* (yello, blue: +50, -50). As one can guess from the systematic rules on color usage for clothes according to different social status, diverse colors existed and were enjoyed by many people during the Joseon Dynasty. Based on this perspective, multifarious colors created through natural dyeing would have had been broadly used in various garments during the period of General Lee Eung-Hae, especially for everyday clothing rather than official cl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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