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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화학물질 사용 취급자들을 대상으로 MSDS 비치를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치과기공사들 대상으로 한 MSDS 인식 및 비치율에 대해서는 조사된 바가 없는 실정이다. 화학물질을 다루를 치과기공사들에게 있어서 화학물질의 유해·위험성을 알리는 것은 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MSDS의 필요성을 알릴 필요가 있기에 본 연구에서는 치과기공소(실)에서의 MSDS 비치율 및 화학물질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하였다.

방법 : 본 연구는 치과기공사들의 MSDS의 인식도와 필요성을 알아보기 위해 수도권(서울, 경기)과 충청지방(대전, 충남, 충북)을 중심으로 2010년 3월11일부터 4월 9일에 걸쳐 231명의 치과기공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설문지는 최재욱 등(2002)이 MSDS의 인지도 조사를 위해 개발한 설문지와 김웅철 등(2000)이 치과기공사의 직업관련 건강위험 요인과 자각 증상 조사를 위해 개발한 설문지를 혼합하여 사용하였다. 설문은 자기기입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회수된 설문자료는 통계프로그램(...

목적 :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화학물질 사용 취급자들을 대상으로 MSDS 비치를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치과기공사들 대상으로 한 MSDS 인식 및 비치율에 대해서는 조사된 바가 없는 실정이다. 화학물질을 다루를 치과기공사들에게 있어서 화학물질의 유해·위험성을 알리는 것은 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MSDS의 필요성을 알릴 필요가 있기에 본 연구에서는 치과기공소(실)에서의 MSDS 비치율 및 화학물질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하였다.

방법 : 본 연구는 치과기공사들의 MSDS의 인식도와 필요성을 알아보기 위해 수도권(서울, 경기)과 충청지방(대전, 충남, 충북)을 중심으로 2010년 3월11일부터 4월 9일에 걸쳐 231명의 치과기공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설문지는 최재욱 등(2002)이 MSDS의 인지도 조사를 위해 개발한 설문지와 김웅철 등(2000)이 치과기공사의 직업관련 건강위험 요인과 자각 증상 조사를 위해 개발한 설문지를 혼합하여 사용하였다. 설문은 자기기입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회수된 설문자료는 통계프로그램(SPSS 12)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각 문항별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치과기공소(실)에서의 화학물질 인식도와 건강영향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연관성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 조사 결과 화학물질로 인한 손상경험에서 60.7%가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고, 근무경력이 2년 미만이었을 때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하였다(47.6%). 화학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많은 치과기공사가 어느 정도는 인식을 하고 있었으며(68%), 치과기공소(실)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이 인체에 유해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유해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95.6%로 거의 모든 치과기공사가 작업 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 현재 치과기공소(실)에서의 MSDS 비치율은 0%로 전혀 비치되어 있지 않고 있으며, MSDS와 유사한 자료의 비치율도 17.3%밖에 되지 않았다. MSDS를 알지 못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73.6%나 되어 대부분의 치과기공사들이 MSDS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현황에서 화학물질의 종류 및 특성(74.5%), 인체에 미치는 영향 및 위험성(69.7%), 노출된 경우 응급조치(77.1%), 취급 및 저장방법(58%) 그리고 폐기방법(68.4%) 모두 교육받지 않음이 높게 나타났다.
치과기공사들의 인체 위험성과 사고 예방을 위하여 정보제공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87.2%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화학물질 정보로 인해 사고예방을 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76.6%나 되어 치과기공사들이 화학물질 정보제공을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작업장 내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에 대해 교육을 받길 원한다는 응답도 80.5%나 되었으며, 화학물질 자료를 비치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90.9%의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결론 : 현재 치과기공소(실)에서 MSDS에 대한 근로자의 인지도 및 인식이 매우 낮은 상태이며, 교육이 제대로 실시되고 있지 않다. 또한 밀집된 치과기공소(실)의 특성 상 MSDS 접근성 및 비치장소가 적당하지 않으며, 치과기공소(실)의 현실에 맞는 항목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치과기공사들에게 MSDS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를 인지시키고 화학물질로 인한 건강장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MSDS의 필요성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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