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14개의 봄철 식물계절(매화, 개나리, 진달래, 벚꽃, 복숭아, 배나무, 아까시나무의 발아와 개화시기)과 4개의 가을철 식물계절(은행나무, 단풍나무의 단풍시작과 단풍절정시기) 자료를 이용하여 기후변화와 식물계절 변화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식물계절 분포 특성을 분석하고 계절을 구분하여 우리나라의 기후와 식물계절 간의 관계를 확인하였으며, 식물계절 변화 경향 및 기후변화의 관계를 분석하여 기후변화가 우리나라의 식물계절 변화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봄철과 가을철 식물계절의 지역적인 차이는 위도, ...
이 연구에서는 14개의 봄철 식물계절(매화, 개나리, 진달래, 벚꽃, 복숭아, 배나무, 아까시나무의 발아와 개화시기)과 4개의 가을철 식물계절(은행나무, 단풍나무의 단풍시작과 단풍절정시기) 자료를 이용하여 기후변화와 식물계절 변화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식물계절 분포 특성을 분석하고 계절을 구분하여 우리나라의 기후와 식물계절 간의 관계를 확인하였으며, 식물계절 변화 경향 및 기후변화의 관계를 분석하여 기후변화가 우리나라의 식물계절 변화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봄철과 가을철 식물계절의 지역적인 차이는 위도, 해발고도, 해양 등 생육지의 환경 조건에 의한 봄철과 가을철 기온 분포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발아와 개화시기는 기온이 높은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이르고, 해발고도가 높은 대관령에서 가장 늦었다. 또한 서해안보다 동해안에서, 대도시 지역에서 비슷한 위도대의 주변 지역보다 발아와 개화시기가 일렀다. 반면에 단풍시작과 단풍절정시기는 대관령에서 가장 이르고 제주도에서 가장 늦었다. 봄철과 가을철 식물계절에 의해 5개의 식물계절 지역이 구분되었다. 산지 지역, 태백산지 남부 및 영서북부 지역, 중부 및 울릉도 지역, 남부 및 동해안 지역, 남해안 및 제주도 지역의 순으로 봄철 식물계절은 늦고 가을철 식물계절은 이르며, 기온은 더 높았다. 우리나라의 식물계절의 분포에는 기온의 영향이 뚜렷하였으나 지역별 강수량과 일조시간의 차이는 지역 간 식물계절 시기의 차이와 뚜렷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식물계절로 구분된 계절은 기후적 계절보다 약 10~30일 이른 경향을 보였다. 식물계절로 구분된 봄, 여름, 가을 기간의 평균기온은 각각 10~11℃, 21~22℃, 11~12℃이며, 휴면 기간인 겨울철의 평균기온은 지역별로 -0.9~4.5℃의 분포를 보였다. 봄철 식물계절은 -1~-4일/10년의 변화율로 점차 앞당겨지는 경향이었고, 가을철 식물계절은 2~4일/10년의 변화율로 늦어지는 추세가 뚜렷하였다. 봄철의 식물계절은 발아 및 개화가 시작되기 직전인 2월과 3월의 기온과 변화 패턴이 유사하였으며, 가을철 식물계절은 10월의 기온변화 패턴과 유사하였다. 3월의 발아 및 개화시기의 변화가 4월과 5월에 비해 뚜렷하여 겨울철에서 봄철로 계절이 변하는 시점의 기온변화가 뚜렷함을 알 수 있었다. 식물계절로 정의된 생육기간은 결과적으로 길어지고 있다. 봄철 식물계절은 3월 평균기온이 상승하면 앞당겨지는 경향이 가장 뚜렷하였으며, 가을철 식물계절은 10월 최저기온이 상승하면 늦어지는 경향이 뚜렷하였다. 봄철 식물계절은 2월의 시베리아고기압강도 및 북극진동 등 대기순환과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가을철 식물계절은 10월의 일교차와도 높은 음의 상관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이른 봄철 기온변화의 영향 평가 지표로 적합한 식물계절은 개나리, 진달래, 벚꽃, 복숭아, 배나무 꽃의 발아와 개화시기이다. 이 중 기후적인 요인에 의해 가장 잘 예측될 수 있는 식물계절은 벚꽃과 복숭아의 개화시기이다. 아까시나무의 개화시기는 늦은 봄철 기온변화에 가장 민감한 식물계절 지표이다. 우리나라의 봄철 식물계절은 지역 규모에서의 기온변화뿐만 아니라 시베리아고기압 및 북극진동과 같은 대기순환과도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미래 기후변화에 대한 봄철 식물계절의 변화를 예측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다. 또한 향후 장기간의 가을철 식물계절 자료를 확보한 후 우리나라의 식물계절과 기후변화의 관계를 파악한다면 관측 자료를 기반으로 한 좀 더 실제적인 식물의 생육기간 변화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 평가도 이루어질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14개의 봄철 식물계절(매화, 개나리, 진달래, 벚꽃, 복숭아, 배나무, 아까시나무의 발아와 개화시기)과 4개의 가을철 식물계절(은행나무, 단풍나무의 단풍시작과 단풍절정시기) 자료를 이용하여 기후변화와 식물계절 변화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식물계절 분포 특성을 분석하고 계절을 구분하여 우리나라의 기후와 식물계절 간의 관계를 확인하였으며, 식물계절 변화 경향 및 기후변화의 관계를 분석하여 기후변화가 우리나라의 식물계절 변화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봄철과 가을철 식물계절의 지역적인 차이는 위도, 해발고도, 해양 등 생육지의 환경 조건에 의한 봄철과 가을철 기온 분포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발아와 개화시기는 기온이 높은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이르고, 해발고도가 높은 대관령에서 가장 늦었다. 또한 서해안보다 동해안에서, 대도시 지역에서 비슷한 위도대의 주변 지역보다 발아와 개화시기가 일렀다. 반면에 단풍시작과 단풍절정시기는 대관령에서 가장 이르고 제주도에서 가장 늦었다. 봄철과 가을철 식물계절에 의해 5개의 식물계절 지역이 구분되었다. 산지 지역, 태백산지 남부 및 영서북부 지역, 중부 및 울릉도 지역, 남부 및 동해안 지역, 남해안 및 제주도 지역의 순으로 봄철 식물계절은 늦고 가을철 식물계절은 이르며, 기온은 더 높았다. 우리나라의 식물계절의 분포에는 기온의 영향이 뚜렷하였으나 지역별 강수량과 일조시간의 차이는 지역 간 식물계절 시기의 차이와 뚜렷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식물계절로 구분된 계절은 기후적 계절보다 약 10~30일 이른 경향을 보였다. 식물계절로 구분된 봄, 여름, 가을 기간의 평균기온은 각각 10~11℃, 21~22℃, 11~12℃이며, 휴면 기간인 겨울철의 평균기온은 지역별로 -0.9~4.5℃의 분포를 보였다. 봄철 식물계절은 -1~-4일/10년의 변화율로 점차 앞당겨지는 경향이었고, 가을철 식물계절은 2~4일/10년의 변화율로 늦어지는 추세가 뚜렷하였다. 봄철의 식물계절은 발아 및 개화가 시작되기 직전인 2월과 3월의 기온과 변화 패턴이 유사하였으며, 가을철 식물계절은 10월의 기온변화 패턴과 유사하였다. 3월의 발아 및 개화시기의 변화가 4월과 5월에 비해 뚜렷하여 겨울철에서 봄철로 계절이 변하는 시점의 기온변화가 뚜렷함을 알 수 있었다. 식물계절로 정의된 생육기간은 결과적으로 길어지고 있다. 봄철 식물계절은 3월 평균기온이 상승하면 앞당겨지는 경향이 가장 뚜렷하였으며, 가을철 식물계절은 10월 최저기온이 상승하면 늦어지는 경향이 뚜렷하였다. 봄철 식물계절은 2월의 시베리아고기압강도 및 북극진동 등 대기순환과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가을철 식물계절은 10월의 일교차와도 높은 음의 상관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이른 봄철 기온변화의 영향 평가 지표로 적합한 식물계절은 개나리, 진달래, 벚꽃, 복숭아, 배나무 꽃의 발아와 개화시기이다. 이 중 기후적인 요인에 의해 가장 잘 예측될 수 있는 식물계절은 벚꽃과 복숭아의 개화시기이다. 아까시나무의 개화시기는 늦은 봄철 기온변화에 가장 민감한 식물계절 지표이다. 우리나라의 봄철 식물계절은 지역 규모에서의 기온변화뿐만 아니라 시베리아고기압 및 북극진동과 같은 대기순환과도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미래 기후변화에 대한 봄철 식물계절의 변화를 예측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다. 또한 향후 장기간의 가을철 식물계절 자료를 확보한 후 우리나라의 식물계절과 기후변화의 관계를 파악한다면 관측 자료를 기반으로 한 좀 더 실제적인 식물의 생육기간 변화에 대한 기후변화의 영향 평가도 이루어질 것이다.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analyse the quantitative relationships between climate changes and plant phenological trends using 14 spring and 4 autumn phases data in Korea. It contributes to the understanding of patterns of phenological changes in East Asia and of autumn phenological responses in Ko...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analyse the quantitative relationships between climate changes and plant phenological trends using 14 spring and 4 autumn phases data in Korea. It contributes to the understanding of patterns of phenological changes in East Asia and of autumn phenological responses in Korea. The main objectives of this study are: (a) to examine spatial distributions of phenological phases; (b) to analyse the correlation between plant phenological seasons and climatic seasons; (c) to identify the variability of plant phenological phases; (d) to access the impact of climate change on phenology in Korea. The distributions of spring phenological phases (budding and flowering) and the autumn phenological phases (beginning of leaf colouring and full leaf colouring) are affected by latitudes, altitude and proximity to oceans. All studied spring phases started earlier in the Jeju-do and the southern coast and latest in the highland (Daegwallyeong). Also, spring phases in the east coastal and urban regions started earlier than the west coast and surrounding area, respectively. All autumn phases started earliest in Daegwallyeong and latest in the Jeju-do. The areas in Korea could be divided into five sub-areas by spring and autumn phenological phases and correlated with spatial patterns of air temperature in spring and autumn. The plant phenological seasons began 10~30 days earlier than climatic seasons. The mean temperatures in spring, summer, and autumn are 10~11℃, 21~22℃, and 11~12℃, respectively. The mean temperature in winter dormancy is -0.9~4.5℃. The spring phenological phases advanced by 1~4 days per decade during 1960~2007, while the autumn phases were delayed by 2~4 days per decade during 1989-2007. Thus, the length of plant phenological growing season was extended by 5.3 days per decade from 1989 to 2007. The spring and autumn phases showed similar patterns of change to mean temperature in early spring and autumn, respectively. The correlation between the starting dates of the spring phenological phases with mean temperature in March was relatively high, while the phenological phases in autumn had higher correlation with minimum temperature and diurnal temperature in October. Also, The spring phenological phases had high correlation with Siberian High intensity and Arctic Oscillation in February. The phenological phases as climate indicators in Korea are budding and flowering of Forsythia, Azalea, Cherry, Peach, and Pear. The flowering of Cherry and Peach can be predicted best by climatic factors. The flowering of American locust appears to be the most sensitive phenological indicator to climate change in late spring.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analyse the quantitative relationships between climate changes and plant phenological trends using 14 spring and 4 autumn phases data in Korea. It contributes to the understanding of patterns of phenological changes in East Asia and of autumn phenological responses in Korea. The main objectives of this study are: (a) to examine spatial distributions of phenological phases; (b) to analyse the correlation between plant phenological seasons and climatic seasons; (c) to identify the variability of plant phenological phases; (d) to access the impact of climate change on phenology in Korea. The distributions of spring phenological phases (budding and flowering) and the autumn phenological phases (beginning of leaf colouring and full leaf colouring) are affected by latitudes, altitude and proximity to oceans. All studied spring phases started earlier in the Jeju-do and the southern coast and latest in the highland (Daegwallyeong). Also, spring phases in the east coastal and urban regions started earlier than the west coast and surrounding area, respectively. All autumn phases started earliest in Daegwallyeong and latest in the Jeju-do. The areas in Korea could be divided into five sub-areas by spring and autumn phenological phases and correlated with spatial patterns of air temperature in spring and autumn. The plant phenological seasons began 10~30 days earlier than climatic seasons. The mean temperatures in spring, summer, and autumn are 10~11℃, 21~22℃, and 11~12℃, respectively. The mean temperature in winter dormancy is -0.9~4.5℃. The spring phenological phases advanced by 1~4 days per decade during 1960~2007, while the autumn phases were delayed by 2~4 days per decade during 1989-2007. Thus, the length of plant phenological growing season was extended by 5.3 days per decade from 1989 to 2007. The spring and autumn phases showed similar patterns of change to mean temperature in early spring and autumn, respectively. The correlation between the starting dates of the spring phenological phases with mean temperature in March was relatively high, while the phenological phases in autumn had higher correlation with minimum temperature and diurnal temperature in October. Also, The spring phenological phases had high correlation with Siberian High intensity and Arctic Oscillation in February. The phenological phases as climate indicators in Korea are budding and flowering of Forsythia, Azalea, Cherry, Peach, and Pear. The flowering of Cherry and Peach can be predicted best by climatic factors. The flowering of American locust appears to be the most sensitive phenological indicator to climate change in late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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