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소비환경은 금융시장의 개방과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수준 향상으로 국제화·다양화되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의 가속화로 생산인구가 감소하여 노동시장에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과 가계단위 투자자들의 재무설계와 위험관리에 대한 관심은 점차 급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하에서의 투자의사를 결정할 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안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개인투자자들 상당수는 수익과 위험의 양면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히 수익성만을 추구하거나, 실질적인 위험요인을 알지 못한 채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때문에 투자로 인한 심리적 불만족을 경험한다. 최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투자자 보호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현 시점에서 개인투자자의 투자성향에 따른 사회경제적 특성 및 금융자산의 보유 특성이 어떠한지 살펴보는 본 연구는 시의성이 있다. 기존에 연구들은 거시적인 통계자료를 이용하여 투자 추세를 보여주거나 자산포트폴리오에서의 위험자산의 비중과 규모로써 위험선호도를 추후 판단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와 같이 투자성향 구분에 초점을 맞추어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리스크관리 중요성을 부각시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
오늘날의 소비환경은 금융시장의 개방과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수준 향상으로 국제화·다양화되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의 가속화로 생산인구가 감소하여 노동시장에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과 가계단위 투자자들의 재무설계와 위험관리에 대한 관심은 점차 급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하에서의 투자의사를 결정할 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안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개인투자자들 상당수는 수익과 위험의 양면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히 수익성만을 추구하거나, 실질적인 위험요인을 알지 못한 채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때문에 투자로 인한 심리적 불만족을 경험한다. 최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투자자 보호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현 시점에서 개인투자자의 투자성향에 따른 사회경제적 특성 및 금융자산의 보유 특성이 어떠한지 살펴보는 본 연구는 시의성이 있다. 기존에 연구들은 거시적인 통계자료를 이용하여 투자 추세를 보여주거나 자산포트폴리오에서의 위험자산의 비중과 규모로써 위험선호도를 추후 판단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와 같이 투자성향 구분에 초점을 맞추어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리스크관리 중요성을 부각시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연구들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투자성향을 인지적 투자성향(본인이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투자성향), 행동적 투자성향(행동적 특성을 통하여 파악하는 투자성향)으로 나누어 투자자들을 분류한 후, 각 투자성향에 따라 사회경제적 특성과 금융자산의 유형별 보유율 및 보유액 현황을 비교하였다. 또한 인지적-행동적 투자성향 일치여부를 알아보고, 그에 따른 사회경제적 특성과 금융자산 보유 특성을 비교하였다. ‘2009년 펀드투자자 조사’의 원자료를 사용하여, 기술 통계 분석과 카이제곱 검증, 분산분석으로 투자성향관련 질문에 응답한 펀드·주식 선호자 703명을 분석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투자자의 인지적 투자성향에 따라 사회경제적 특성을 비교한 결과, 안정형은 성별 분포가 남성과 여성의 분포가 유사하게 나타났지만 공격투자형은 남성 비중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격투자형 집단에 비하여 안정추구형과 위험중립형 평균 연령이 유의하게 높았다. 사업소득은 위험중립형 집단이 가장 많았고, 안정형 집단은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의 유형별 보유율은 주식과 파생상품, 직접투자상품 총액, 펀드, 간접투자상품 총액이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액의 전체 평균으로 유의한 금융자산은 주식, 펀드, 간접투자상품 총액, 총 금융자산이었으며, 보유자들만을 대상으로 평균 보유액이 유의한 차이를 보인 금융자산은 펀드, 간접투자상품 총액, 총 금융자산으로 나타났다. 둘째, 개인투자자의 행동적 투자성향에 따라 사회경제적 특성을 비교한 결과, 성별은 행동적 투자성향이 공격적인 쪽으로 갈수록 남성의 비중이 여성의 비중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상태는 위험중립형 집단에서 유배우율이 가장 높았다. 공격형인 집단에서는 전문·관리직과 생산·판매·서비스직의 비율이 나머지 2개의 집단에 비해 높았으며, 사무직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금융자산의 유형별 보유율에서는 공격형 집단 주식보유율이 안정형 집단과 중립형 집단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직접투자상품 총액과 펀드, 간접투자상품 총액도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액 전체 평균을 살펴보면 공격형 집단의 경우, 총 금융자산 규모 자체가 다른 집단보다 유의하게 크기 때문에, 수시입출금식 예금, 시장성 예금·기타, 주식, 채권, 파생상품, 직접투자상품 총액 모두가 다른 집단에 비해 평균 보유액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자 평균액 차이는 총 금융자산 규모 자체에서 안정형 집단과 공격형 집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나기에, 수시입출금식 예금, 시장성 예금·기타, 직접투자상품 총액의 보유자 평균액도 공격형 집단이 안정형과 중립형 집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셋째, 인지적 투자성향과 행동적 투자성향이 일치하는 집단의 경우, 일치하지 않는 집단보다 상대적으로 남성의 비율이 낮고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판단하는 투자성향과 실제 행동적 특성에서 나타나는 투자성향이 일치하지 않는 경향이 남성들에게서 특히 높다는 것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상담이 보다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각 집단별 연령의 차이를 살펴보면, 20대와 30대에서는 인지적 투자성향과 행동적 투자성향이 일치하는 집단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행동적 투자성향보다 스스로를 더 공격적이라고 인지한 집단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평균 연령도 인지적 투자성향이 행동적 투자성향보다 공격적인 집단에서 유의하게 낮은 반면, 50대의 투자자들은 인지적 투자성향이 행동적 투자성향보다 보수적인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혼인상태에 따른 각 집단별 특성의 차이를 살펴보면, 인지적 투자성향이 행동적 투자성향보다 공격적인 집단의 유배우율이 나머지 집단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다. 금융자산의 보유율을 비교한 결과, CMA, 펀드, 간접투자상품 총액이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액의 전체 평균은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저축성 예·적금, 보통예금 및 예·적금 총액, 채권에서는 모두 인지적 투자성향이 행동적 투자성향보다 보수적인 투자자집단의 보유액이 다른 집단들에 비하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펀드, 간접투자상품 총액은 인지적 투자성향이 행동적 투자성향보다 공격적인 투자자 집단의 평균 보유액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행동적 투자성향보다 인지적 투자성향에 의해 위험자산 보유 규모가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위험자산 투자의사결정은 스스로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이다. 보유자들 평균액만 살펴본 결과에서도 각 집단들 간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난 변수는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펀드였다. 이처럼 인지적 투자성향이 투자자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관적인 위험선호도의 측정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현행 투자성향 분류기준에 대신하여, 다양한 분류방식과 측정척도를 개발, 적용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금융자산의 축적은 장기적인 현금흐름 창출과 재무건전성의 제고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가 시장의 근간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는 바람직한 투자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을 심도 있게 파악, 반영하는 것은 앞으로도 금융시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매우 중요한 과업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오늘날의 소비환경은 금융시장의 개방과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수준 향상으로 국제화·다양화되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의 가속화로 생산인구가 감소하여 노동시장에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과 가계단위 투자자들의 재무설계와 위험관리에 대한 관심은 점차 급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하에서의 투자의사를 결정할 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안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개인투자자들 상당수는 수익과 위험의 양면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히 수익성만을 추구하거나, 실질적인 위험요인을 알지 못한 채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때문에 투자로 인한 심리적 불만족을 경험한다. 최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투자자 보호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현 시점에서 개인투자자의 투자성향에 따른 사회경제적 특성 및 금융자산의 보유 특성이 어떠한지 살펴보는 본 연구는 시의성이 있다. 기존에 연구들은 거시적인 통계자료를 이용하여 투자 추세를 보여주거나 자산포트폴리오에서의 위험자산의 비중과 규모로써 위험선호도를 추후 판단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와 같이 투자성향 구분에 초점을 맞추어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리스크관리 중요성을 부각시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연구들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투자성향을 인지적 투자성향(본인이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투자성향), 행동적 투자성향(행동적 특성을 통하여 파악하는 투자성향)으로 나누어 투자자들을 분류한 후, 각 투자성향에 따라 사회경제적 특성과 금융자산의 유형별 보유율 및 보유액 현황을 비교하였다. 또한 인지적-행동적 투자성향 일치여부를 알아보고, 그에 따른 사회경제적 특성과 금융자산 보유 특성을 비교하였다. ‘2009년 펀드투자자 조사’의 원자료를 사용하여, 기술 통계 분석과 카이제곱 검증, 분산분석으로 투자성향관련 질문에 응답한 펀드·주식 선호자 703명을 분석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투자자의 인지적 투자성향에 따라 사회경제적 특성을 비교한 결과, 안정형은 성별 분포가 남성과 여성의 분포가 유사하게 나타났지만 공격투자형은 남성 비중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격투자형 집단에 비하여 안정추구형과 위험중립형 평균 연령이 유의하게 높았다. 사업소득은 위험중립형 집단이 가장 많았고, 안정형 집단은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의 유형별 보유율은 주식과 파생상품, 직접투자상품 총액, 펀드, 간접투자상품 총액이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액의 전체 평균으로 유의한 금융자산은 주식, 펀드, 간접투자상품 총액, 총 금융자산이었으며, 보유자들만을 대상으로 평균 보유액이 유의한 차이를 보인 금융자산은 펀드, 간접투자상품 총액, 총 금융자산으로 나타났다. 둘째, 개인투자자의 행동적 투자성향에 따라 사회경제적 특성을 비교한 결과, 성별은 행동적 투자성향이 공격적인 쪽으로 갈수록 남성의 비중이 여성의 비중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상태는 위험중립형 집단에서 유배우율이 가장 높았다. 공격형인 집단에서는 전문·관리직과 생산·판매·서비스직의 비율이 나머지 2개의 집단에 비해 높았으며, 사무직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금융자산의 유형별 보유율에서는 공격형 집단 주식보유율이 안정형 집단과 중립형 집단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직접투자상품 총액과 펀드, 간접투자상품 총액도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액 전체 평균을 살펴보면 공격형 집단의 경우, 총 금융자산 규모 자체가 다른 집단보다 유의하게 크기 때문에, 수시입출금식 예금, 시장성 예금·기타, 주식, 채권, 파생상품, 직접투자상품 총액 모두가 다른 집단에 비해 평균 보유액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자 평균액 차이는 총 금융자산 규모 자체에서 안정형 집단과 공격형 집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나기에, 수시입출금식 예금, 시장성 예금·기타, 직접투자상품 총액의 보유자 평균액도 공격형 집단이 안정형과 중립형 집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셋째, 인지적 투자성향과 행동적 투자성향이 일치하는 집단의 경우, 일치하지 않는 집단보다 상대적으로 남성의 비율이 낮고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판단하는 투자성향과 실제 행동적 특성에서 나타나는 투자성향이 일치하지 않는 경향이 남성들에게서 특히 높다는 것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상담이 보다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각 집단별 연령의 차이를 살펴보면, 20대와 30대에서는 인지적 투자성향과 행동적 투자성향이 일치하는 집단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행동적 투자성향보다 스스로를 더 공격적이라고 인지한 집단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평균 연령도 인지적 투자성향이 행동적 투자성향보다 공격적인 집단에서 유의하게 낮은 반면, 50대의 투자자들은 인지적 투자성향이 행동적 투자성향보다 보수적인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혼인상태에 따른 각 집단별 특성의 차이를 살펴보면, 인지적 투자성향이 행동적 투자성향보다 공격적인 집단의 유배우율이 나머지 집단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다. 금융자산의 보유율을 비교한 결과, CMA, 펀드, 간접투자상품 총액이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액의 전체 평균은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저축성 예·적금, 보통예금 및 예·적금 총액, 채권에서는 모두 인지적 투자성향이 행동적 투자성향보다 보수적인 투자자집단의 보유액이 다른 집단들에 비하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펀드, 간접투자상품 총액은 인지적 투자성향이 행동적 투자성향보다 공격적인 투자자 집단의 평균 보유액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행동적 투자성향보다 인지적 투자성향에 의해 위험자산 보유 규모가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위험자산 투자의사결정은 스스로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이다. 보유자들 평균액만 살펴본 결과에서도 각 집단들 간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난 변수는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펀드였다. 이처럼 인지적 투자성향이 투자자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관적인 위험선호도의 측정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현행 투자성향 분류기준에 대신하여, 다양한 분류방식과 측정척도를 개발, 적용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금융자산의 축적은 장기적인 현금흐름 창출과 재무건전성의 제고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가 시장의 근간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는 바람직한 투자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을 심도 있게 파악, 반영하는 것은 앞으로도 금융시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매우 중요한 과업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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