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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처음 배운 물질의 세 가지 상태를 어떻게 구분하고 있으며 아직 배우지 않은 물질의 상태 변화에 대하여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함으로써 물질의 상태와 상태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사들은 고체 상태에 대하여 교과서에서 제시한 모양 변화의 유무로 지도하였으나 학생들은 교과서적 분류 기준인 모양 변화 대신에 스스로 만들어낸 기준인 형태의 유무와 단단함의 유무로 응답하는 경향이 높았다. 그리고 액체 상태에 대해서는 형태의 유무, 유동성의 유무, 대표성을 띠는 대상 등 다양한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교사들도 교과서의 분류 기준인 모양 변화의 유무 이외에 학생들과 같은 다양한 분류 기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체 상태의 경우 교과서에 대표성을 띠는 대상인 공기를 제시할 뿐 기체 상태에 대한 분류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교사와 학생들도 기체 상태에 대한 정확한 분류 기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물질의 상태 변화에 대한 정답률은 융해, 응고, ...

이 연구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처음 배운 물질의 세 가지 상태를 어떻게 구분하고 있으며 아직 배우지 않은 물질의 상태 변화에 대하여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함으로써 물질의 상태와 상태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사들은 고체 상태에 대하여 교과서에서 제시한 모양 변화의 유무로 지도하였으나 학생들은 교과서적 분류 기준인 모양 변화 대신에 스스로 만들어낸 기준인 형태의 유무와 단단함의 유무로 응답하는 경향이 높았다. 그리고 액체 상태에 대해서는 형태의 유무, 유동성의 유무, 대표성을 띠는 대상 등 다양한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교사들도 교과서의 분류 기준인 모양 변화의 유무 이외에 학생들과 같은 다양한 분류 기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체 상태의 경우 교과서에 대표성을 띠는 대상인 공기를 제시할 뿐 기체 상태에 대한 분류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교사와 학생들도 기체 상태에 대한 정확한 분류 기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물질의 상태 변화에 대한 정답률은 융해, 응고, 끓음, 증발, 승화(고체에서 기체 상태), 응결, 승화(기체에서 고체 상태)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액체 상태와 관련된 현상을 기체 상태와 관련된 현상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고체, 액체 상태에서 기체 상태로 변하는 현상을 반대의 현상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학생들은 물질의 상태 변화에서 나타나는 물질의 상태에 대하여 여전히 다양한 분류 기준을 가지고 있었고 기체 상태와 관련해서는 분류 기준이 없는 경우도 많이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학습 전에 학습자가 선개념으로 가지고 있는 물질의 상태에 대한 분류 기준을 파악하고 갈등 상황을 제공해줌으로써 인지 갈등을 일으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분류 기준을 버릴 수 있는 단계를 제공해주지 않으면 교과서에 제시된 분류 기준이 학습되는 것이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교사가 불분명한 분류기준으로 지도할 경우나 교과서에서 분류기준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는 경우에도 물질의 상태에 대한 학습자의 혼란이 커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어야 물질의 상태에 대한 학습 효과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4학년에 배울 상태 변화에 대한 선개념 조사 결과 3학년 때 물질의 상태에 대한 분류 기준을 명확히 가지지 못하면 상태 변화에 대한 학습에 어려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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