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re{mediawiki-texvc}$

연합인증

연합인증 가입 기관의 연구자들은 소속기관의 인증정보(ID와 암호)를 이용해 다른 대학, 연구기관, 서비스 공급자의 다양한 온라인 자원과 연구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자가 자국에서 발행 받은 여권으로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연합인증으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는 NTIS, DataON, Edison, Kafe, Webinar 등이 있습니다.

한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연합인증 가입 서비스에 추가 로그인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연합인증을 위해서는 최초 1회만 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연합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이용시에는
ScienceON에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로그인 (본인 확인 또는 회원가입) → 서비스 이용

그 이후에는
ScienceON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서비스 이용

연합인증을 활용하시면 KISTI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980년대 한국 사회와 시적 대응 양상 : 황지우와 박노해를 중심으로
(The) Korean society and aspects of poetic correspendence in 1980s : Focused on Hwang Ji-U and Park Rho-Hae 원문보기


이철송 (명지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국내박사)

초록
AI-Helper 아이콘AI-Helper

본 논문은 1980년대 한국 사회에 당시의 시인들이 어떻게 대응했는가를 살피고자 하였다. 1980년대는 약 20여년에 걸친 ‘근대화’가 완성되는 시기였다. 이러한 변화는 그간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생활해온 한국인들에게 상당한 혼란을 가져다주었으며, 새롭게 근대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주었다. 당시의 한국 시인들은 이 과제를 적극적으로 떠안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당시 시인들의 이러한 대응은 크게 보아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우선 대개의 모더니즘 시인들은 1980년대적 근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그들에게 80년대 한국의 근대는 자본주의의 천박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들은 이러한 자본주의가 드러내는 부르주아 모더니티를 조롱하거나 냉소했다. 리얼리즘 시인들도 80년대적 근대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기는 이들과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시적 ‘비판’에 머물렀던 대개의 모더니즘 시인들과는 달리 리얼리즘을 추구했던 시인들은 시를 통해 ‘사회 변혁’을 이루어내고자 하였다. 다시 말해 이들은 시를 통해 80년대적 근대를 ‘지양’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본 논문은 모더니스트로서의 황지우와 리얼리스트로서의 박노해를 주목하였다. 황지우는 시가 변혁의 무기는 아니라고 선언했지만 누구보다도 당시 사회를 시적으로 규명하고자 노력한 시인이었다. 박노해는 시작 활동뿐만 아니라 변혁 운동을 통해 새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한 ‘노동자 시인’이었다. 따라서 박노해에게 시는 황지우와 달리 사회 변혁의 무기일 수밖에 없었다. 황지우의 ‘해체시’ 작업은 1980년대 한국의 근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축약적으로 다가온 한국의 80년대적 근대는 모순적이게도 전근대적 정치권력에 포획되어 있었다. 당시의 정치권력은 이미 ‘죽었음에도’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여전히 그 힘을 과시하고 있었다. 황지우에게 해체는 이러한 자신의 죽음을 잊어버린 아버지에 대한 사망신고였다. 동시에 그것은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된 서정시에 대한 사망선고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한국의 80년대적 근대는 황지우에게 고통 그 자체였다. 따라서 그는 현실과는 다른 고통 없는 세계를 꿈꾼다. 그러나 그가 그토록 갈망하는 이 유토피아는 역설적이게도 그에게 강력한 ‘트라우마’를 새긴 장소였다. 그 곳은 그가 민주화 운동 때문에 고문 받던 장소였으며, 민주주의를 외치던 그를 시민들이 외면하던 곳이었다. 이러한 역설은 그 고문 받던 장소가, 그리고 시민들이 그를 외면하던 장소가 그에게 쥬이샹스를 제공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비롯된다. 그곳은 ‘승화’를 통해 그에게 강력한 향유를 제공했지만 동시에 죽음을 바랄 정도의 육체적 고통이 수반되는 장소였다. 황지우 시에 나타나는 유토피아를 바라면서도 동시에 회피하는 경향은 바로 이러한 연유에서 비롯된다. 황지우 에게 1980년대적 근대는 또한 냉소의 대상이었다. ...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stands to examine the reaction of the poets during the 1980s in Korea. 1980s is final period of the 20 years ongoing Korean 'Modernization'. This change brings confusion to many Koreans, who have been living in the agricultural cultures, as well as left the task to them to adjust to the n...

주제어

#1980년대 한국 사회  #시적 대응  #황지우  #박노해  #정신분석학 

학위논문 정보

저자 이철송
학위수여기관 명지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문예창작학과
지도교수 김석환
발행연도 2011
총페이지 v, 148 p.
키워드 1980년대 한국 사회, 시적 대응, 황지우, 박노해, 정신분석학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2379217&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섹션별 컨텐츠 바로가기

AI-Helper ※ AI-Helper는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합니다.

AI-Helper 아이콘
AI-Helper
안녕하세요, AI-Helper입니다. 좌측 "선택된 텍스트"에서 텍스트를 선택하여 요약, 번역, 용어설명을 실행하세요.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텍스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