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장기에 가정폭력에 노출되었던 기혼 남성들의 살아있는 경험을 이해하고, 이들이 가정폭력 경험에 대처해온 방식을 규명하고 설명하는 실체이론(practice theory)을 개발하고자 실시되었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성장기 가정폭력에 노출된 기혼남성은 어떠한 대처과정을 거치는가?”로, Strauss & Corbin(1998)이 제시한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하여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성장기에 가정폭력에 노출되었던 기혼남성 15명으로, 가정폭력상담소, 교회, 상담기관을 통해 본 연구자와 연결되거나, 연구자의 지인을 통해 개인적으로 접촉하여 연결되었다. 연구 참여자 선정은 ...
본 연구는 성장기에 가정폭력에 노출되었던 기혼 남성들의 살아있는 경험을 이해하고, 이들이 가정폭력 경험에 대처해온 방식을 규명하고 설명하는 실체이론(practice theory)을 개발하고자 실시되었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성장기 가정폭력에 노출된 기혼남성은 어떠한 대처과정을 거치는가?”로, Strauss & Corbin(1998)이 제시한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하여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성장기에 가정폭력에 노출되었던 기혼남성 15명으로, 가정폭력상담소, 교회, 상담기관을 통해 본 연구자와 연결되거나, 연구자의 지인을 통해 개인적으로 접촉하여 연결되었다. 연구 참여자 선정은 근거이론의 이론적 표본추출방법(Theoretical sampling)을 활용하여 이론적으로 적합한 대상자를 인위적으로 표집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참여자의 연령은 30대 8명, 40대 5명, 50대 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결혼기간은 3년에서 29년으로 1-5년 6명, 6-10년 5명, 11-15년 2명, 21-25년 1명, 26-30년 1명이었다.
본 연구에서 ‘가정폭력 노출경험’이라 함은 부모의 신체적 및 정서적 폭력을 목격하였거나, 부모에게 직접 신체적 및 정서적 폭력을 경험하였던 것을 말한다.
자료 수집은 2010년 6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면담 전에 참여자로부터 서면화 된 참여 동의서를 받았고, 면담내용은 녹음한 뒤 그 내용을 녹취하였다. 근거이론의 절차에 따라 자료수집과 동시에 분석 작업을 하였다. Strauss & Corbin(1998)의 자료 분석방법에 따라 개방코딩을 하였고 축코딩 단계에서는 패러다임에 의한 범주분석과 과정분석을 하였으며, 선택코딩에서는 핵심범주를 발견하고 핵심범주를 중심으로 범주의 관련성을 도출하고 유형을 분류한 후 상황모형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결과 개방코딩에서는 107개의 개념과 47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24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또한 축코딩에서 패러다임에 의한 범주분석 결과, 참여자의 가정폭력 노출경험에 대한 대처과정에서 인과적 조건은 ‘아버지 폭력에 노출됨’과 ‘굴곡 많은 성장기’이었고, 중심현상은 “보이지 않는 싸움”이었다. 이 현상에 대응하는 맥락적 조건은 ‘폭력에 대한 태도’, ‘폭력경험에 대한 지각’, ‘아버지와의 관계’, ‘부인과의 관계’이었고 현상을 조절하기 위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마음 다스리기’, ‘학대자의 변화를 시도하기’, ‘아버지와 다르게 행동하기’, ‘아버지의 삶에 대해 재해석하기’, ‘치유를 향해 나아가기’, ‘망각하기’, ‘스스로 서기’였다. 이러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촉진하고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중재적 조건은 ‘지지체계’, ‘인식의 변화’, ‘학대자의 변화’이었고, 결과는 ‘길을 잃음’, ‘폭력을 행사함’, ‘과거를 수용함’, ‘과거를 딛고 일어남’, ‘새로운 나를 찾음’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노출경험에 대처하는 과정은 ‘폭력노출단계’, ‘폭력의 흔적 인식 및 저항 단계’, ‘치유를 위한 노력 및 벗어나기 단계’, ‘혼돈 및 자아 재정립 단계’의 4단계로 파악되었다.
‘폭력노출단계’는 참여자들이 유년시절에 아버지의 폭력을 목격하거나, 직접 경험하는 것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참여자들은 아버지의 폭력이 나쁜 것이라고 판단하여 아버지에게 저항하거나, 아버지의 폭력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참여자들은 가정폭력에 노출되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삶의 어려움들로 인하여 평탄하지 않은 인생 곡선을 살아가게 된다. 이들은 아버지의 폭력에 적극적으로 반항하며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기도 하고, 폭력을 피하여 집을 떠나기도 한다. 또한 위축, 우울, 자살생각 등 내재화된 학대의 증상들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때 참여자들은 마음 다스리기 전략을 사용하며 자신들에게 남겨진 학대의 증상들에 대처하기도 하고, 아버지의 지속적인 폭력과 강압적인 양육방식에 저항하면서 스스로 서기 위한 전략들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참여자들은 주변 환경 속에서 다양한 지지자원을 활용하게 되고, 자원이 부족한 참여자들은 절망과 무기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성인기에 지속적으로 방황하게 된다.
‘폭력의 흔적 인식 및 저항’ 단계에서는 참여자들이 가정폭력 경험으로 인한 흔적들이 자신의 몸에 남아있음을 발견하고, 이러한 사실에 당황하며 두려워하기도 하며, 흔적에 대해 대처 및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다양하게 시도해보지만 결심과 반대로 행동하기도 하며 홀로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는 단계이다. ‘보이지 않는 싸움’ 단계는 참여자들이 자기 반영과 성찰 가운데 혼돈 속에서 실마리를 찾아가고자 고군분투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흔적들로부터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며, 아픈 과거와 투쟁하는 단계이고, 자기 나름대로의 상황에서 안간힘을 쓰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참여자들은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한 기억, 상처의 흔적이 자신의 몸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아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이들은 몸에 배인 흔적들을 인식하고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고, 시행착오의 과정을 겪게 된다.
‘치유를 위한 노력 및 벗어나기 단계’는 참여자들이 이 전단계의 보이지 않는 싸움 단계를 지나가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 아버지의 삶에 대해 재해석하고, 자신의 상처를 이겨내기 위하여 상담소를 찾아가는 등 치유를 위해 나아가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자신의 과거의 경험에 대하여 통찰하기 보다는 기억하지 않고 의지적으로 망각하는 참여자도 있다. 이 단계에서 학대자인 아버지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폭력행동이 줄어들거나 멈추게 되고, 또한 아들로서 크게 반항을 함에 따라 아버지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경우 참여자가 아버지의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치유를 향해 더욱 나아가게 된다.
‘혼돈 및 자아 재정립 단계’는 참여자들이 극복을 위해 분투하며 노력한 결과 자신의 아픈 과거와 아버지의 존재를 수용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가며, 과거를 딛고 일어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의 마지막 단계는 참여자가 자신의 과거의 상처와 폭력의 흔적들을 뛰어넘어 새로운 자아를 찾고, 아버지와는 별개의 존재로서의 독립적인 자아정체감을 확립하게 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을 통해 어린 시절의 가정폭력의 기억과 흔적들, 아버지의 삶으로부터 벗어나서 새로운 자아를 찾게 된다. 반면에 길을 잃고 혼돈 가운데서 대안을 찾지 못하여 배우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참여자도 있다. 부인과의 대립 시에 대안을 찾지 못하고 폭력으로 해소하거나, 부인을 때리고 욕하는 경우가 있었고, 이러한 행동 뒤에 후회를 하지만 상습적으로 반복하게 된다.
선택코딩에서 핵심범주는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감’으로 나타났으며, 핵심범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범주들 간의 관련성을 확인한 결과, 유형은 ‘갈등혼돈형’, ‘투쟁반성형’, ‘치유극복형’으로 나타났다.
갈등혼돈형은 아버지 폭력에 강하게 노출되었고, 굴곡 많은 성장기를 보낸 참여자들로서, 현재 배우자나 대인관계에서 갈등해결방법을 도출하지 못하여 지속적인 갈등관계에 놓여 있는 참여자들이다. 이들은 갈등해결방법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여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부인이나 자녀와의 관계에서 폭력 가해자가 되기도 하며, 자신의 과거 경험에 대해 분노하고 있지만 과거경험과 자기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통찰하는 것은 어려워하는 유형이다.
투쟁반성형은 심한 가정폭력에 노출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굴곡이 많은 성장기를 보냈고, 자신의 내면과의 싸움을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유형이다. 이들은 폭력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비허용적이며, 자신의 과거경험이 현재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하며 필요한 도움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변화를 추구하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과정 중에 있는 참여자들이다.
치유극복형의 참여자들은 아버지의 심한 폭력에 노출되었고, 굴곡많은 성장기를 보냈지만, 이러한 아픔과 고통의 과정들을 겪으면서 고통을 뛰어넘는 힘을 가지게 된다. 이들은 젊었을 때는 자신의 모습에서 절망하고, 방황도 많이 하였지만 점차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아버지와의 관계 변화시키려는 노력보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게 된다. 결국 이들이 도달하는 곳은 자신에 대한 깊은 절망과 한계를 인정한 후에 과거의 영향력을 끊고, 새로운 자아를 찾게 되는 곳이다. 그러한 경험을 하게 되었을 때 당당함과 자아존중감의 회복을 경험하게 되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된다.
이상의 연구에서 발견된 결과를 토대로 결론 부분에서 실천현장에서 심층적 이해를 필요로 하는 부분을 강조하였고, 관련된 사회적 이슈 및 기존 이론에 비추어 논의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실천에서의 함의와 구체적인 제언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덧붙였다.
본 연구는 성장기에 가정폭력에 노출되었던 기혼 남성들의 살아있는 경험을 이해하고, 이들이 가정폭력 경험에 대처해온 방식을 규명하고 설명하는 실체이론(practice theory)을 개발하고자 실시되었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성장기 가정폭력에 노출된 기혼남성은 어떠한 대처과정을 거치는가?”로, Strauss & Corbin(1998)이 제시한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하여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성장기에 가정폭력에 노출되었던 기혼남성 15명으로, 가정폭력상담소, 교회, 상담기관을 통해 본 연구자와 연결되거나, 연구자의 지인을 통해 개인적으로 접촉하여 연결되었다. 연구 참여자 선정은 근거이론의 이론적 표본추출방법(Theoretical sampling)을 활용하여 이론적으로 적합한 대상자를 인위적으로 표집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참여자의 연령은 30대 8명, 40대 5명, 50대 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결혼기간은 3년에서 29년으로 1-5년 6명, 6-10년 5명, 11-15년 2명, 21-25년 1명, 26-30년 1명이었다.
본 연구에서 ‘가정폭력 노출경험’이라 함은 부모의 신체적 및 정서적 폭력을 목격하였거나, 부모에게 직접 신체적 및 정서적 폭력을 경험하였던 것을 말한다.
자료 수집은 2010년 6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면담 전에 참여자로부터 서면화 된 참여 동의서를 받았고, 면담내용은 녹음한 뒤 그 내용을 녹취하였다. 근거이론의 절차에 따라 자료수집과 동시에 분석 작업을 하였다. Strauss & Corbin(1998)의 자료 분석방법에 따라 개방코딩을 하였고 축코딩 단계에서는 패러다임에 의한 범주분석과 과정분석을 하였으며, 선택코딩에서는 핵심범주를 발견하고 핵심범주를 중심으로 범주의 관련성을 도출하고 유형을 분류한 후 상황모형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결과 개방코딩에서는 107개의 개념과 47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24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또한 축코딩에서 패러다임에 의한 범주분석 결과, 참여자의 가정폭력 노출경험에 대한 대처과정에서 인과적 조건은 ‘아버지 폭력에 노출됨’과 ‘굴곡 많은 성장기’이었고, 중심현상은 “보이지 않는 싸움”이었다. 이 현상에 대응하는 맥락적 조건은 ‘폭력에 대한 태도’, ‘폭력경험에 대한 지각’, ‘아버지와의 관계’, ‘부인과의 관계’이었고 현상을 조절하기 위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마음 다스리기’, ‘학대자의 변화를 시도하기’, ‘아버지와 다르게 행동하기’, ‘아버지의 삶에 대해 재해석하기’, ‘치유를 향해 나아가기’, ‘망각하기’, ‘스스로 서기’였다. 이러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촉진하고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중재적 조건은 ‘지지체계’, ‘인식의 변화’, ‘학대자의 변화’이었고, 결과는 ‘길을 잃음’, ‘폭력을 행사함’, ‘과거를 수용함’, ‘과거를 딛고 일어남’, ‘새로운 나를 찾음’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노출경험에 대처하는 과정은 ‘폭력노출단계’, ‘폭력의 흔적 인식 및 저항 단계’, ‘치유를 위한 노력 및 벗어나기 단계’, ‘혼돈 및 자아 재정립 단계’의 4단계로 파악되었다.
‘폭력노출단계’는 참여자들이 유년시절에 아버지의 폭력을 목격하거나, 직접 경험하는 것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참여자들은 아버지의 폭력이 나쁜 것이라고 판단하여 아버지에게 저항하거나, 아버지의 폭력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참여자들은 가정폭력에 노출되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삶의 어려움들로 인하여 평탄하지 않은 인생 곡선을 살아가게 된다. 이들은 아버지의 폭력에 적극적으로 반항하며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기도 하고, 폭력을 피하여 집을 떠나기도 한다. 또한 위축, 우울, 자살생각 등 내재화된 학대의 증상들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때 참여자들은 마음 다스리기 전략을 사용하며 자신들에게 남겨진 학대의 증상들에 대처하기도 하고, 아버지의 지속적인 폭력과 강압적인 양육방식에 저항하면서 스스로 서기 위한 전략들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참여자들은 주변 환경 속에서 다양한 지지자원을 활용하게 되고, 자원이 부족한 참여자들은 절망과 무기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성인기에 지속적으로 방황하게 된다.
‘폭력의 흔적 인식 및 저항’ 단계에서는 참여자들이 가정폭력 경험으로 인한 흔적들이 자신의 몸에 남아있음을 발견하고, 이러한 사실에 당황하며 두려워하기도 하며, 흔적에 대해 대처 및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다양하게 시도해보지만 결심과 반대로 행동하기도 하며 홀로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는 단계이다. ‘보이지 않는 싸움’ 단계는 참여자들이 자기 반영과 성찰 가운데 혼돈 속에서 실마리를 찾아가고자 고군분투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흔적들로부터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며, 아픈 과거와 투쟁하는 단계이고, 자기 나름대로의 상황에서 안간힘을 쓰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참여자들은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한 기억, 상처의 흔적이 자신의 몸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아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이들은 몸에 배인 흔적들을 인식하고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고, 시행착오의 과정을 겪게 된다.
‘치유를 위한 노력 및 벗어나기 단계’는 참여자들이 이 전단계의 보이지 않는 싸움 단계를 지나가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 아버지의 삶에 대해 재해석하고, 자신의 상처를 이겨내기 위하여 상담소를 찾아가는 등 치유를 위해 나아가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자신의 과거의 경험에 대하여 통찰하기 보다는 기억하지 않고 의지적으로 망각하는 참여자도 있다. 이 단계에서 학대자인 아버지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폭력행동이 줄어들거나 멈추게 되고, 또한 아들로서 크게 반항을 함에 따라 아버지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경우 참여자가 아버지의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치유를 향해 더욱 나아가게 된다.
‘혼돈 및 자아 재정립 단계’는 참여자들이 극복을 위해 분투하며 노력한 결과 자신의 아픈 과거와 아버지의 존재를 수용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가며, 과거를 딛고 일어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의 마지막 단계는 참여자가 자신의 과거의 상처와 폭력의 흔적들을 뛰어넘어 새로운 자아를 찾고, 아버지와는 별개의 존재로서의 독립적인 자아정체감을 확립하게 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을 통해 어린 시절의 가정폭력의 기억과 흔적들, 아버지의 삶으로부터 벗어나서 새로운 자아를 찾게 된다. 반면에 길을 잃고 혼돈 가운데서 대안을 찾지 못하여 배우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참여자도 있다. 부인과의 대립 시에 대안을 찾지 못하고 폭력으로 해소하거나, 부인을 때리고 욕하는 경우가 있었고, 이러한 행동 뒤에 후회를 하지만 상습적으로 반복하게 된다.
선택코딩에서 핵심범주는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감’으로 나타났으며, 핵심범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범주들 간의 관련성을 확인한 결과, 유형은 ‘갈등혼돈형’, ‘투쟁반성형’, ‘치유극복형’으로 나타났다.
갈등혼돈형은 아버지 폭력에 강하게 노출되었고, 굴곡 많은 성장기를 보낸 참여자들로서, 현재 배우자나 대인관계에서 갈등해결방법을 도출하지 못하여 지속적인 갈등관계에 놓여 있는 참여자들이다. 이들은 갈등해결방법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여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부인이나 자녀와의 관계에서 폭력 가해자가 되기도 하며, 자신의 과거 경험에 대해 분노하고 있지만 과거경험과 자기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통찰하는 것은 어려워하는 유형이다.
투쟁반성형은 심한 가정폭력에 노출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굴곡이 많은 성장기를 보냈고, 자신의 내면과의 싸움을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유형이다. 이들은 폭력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비허용적이며, 자신의 과거경험이 현재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하며 필요한 도움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변화를 추구하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과정 중에 있는 참여자들이다.
치유극복형의 참여자들은 아버지의 심한 폭력에 노출되었고, 굴곡많은 성장기를 보냈지만, 이러한 아픔과 고통의 과정들을 겪으면서 고통을 뛰어넘는 힘을 가지게 된다. 이들은 젊었을 때는 자신의 모습에서 절망하고, 방황도 많이 하였지만 점차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아버지와의 관계 변화시키려는 노력보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게 된다. 결국 이들이 도달하는 곳은 자신에 대한 깊은 절망과 한계를 인정한 후에 과거의 영향력을 끊고, 새로운 자아를 찾게 되는 곳이다. 그러한 경험을 하게 되었을 때 당당함과 자아존중감의 회복을 경험하게 되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된다.
이상의 연구에서 발견된 결과를 토대로 결론 부분에서 실천현장에서 심층적 이해를 필요로 하는 부분을 강조하였고, 관련된 사회적 이슈 및 기존 이론에 비추어 논의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실천에서의 함의와 구체적인 제언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덧붙였다.
The goal of this research is to develop a practice theory for understanding, identifying and explaining the experience of married men who were exposed to domestic violence in their growth period and how they have coped with it, and the grounded theory, suggested by Strauss & Corbin(1988), was applie...
The goal of this research is to develop a practice theory for understanding, identifying and explaining the experience of married men who were exposed to domestic violence in their growth period and how they have coped with it, and the grounded theory, suggested by Strauss & Corbin(1988), was applied to this research.
The participants consists of 15 married men who were exposed to domestic violence in growth period, recommended through counselling institutions or personal connection. Theoretical sampling of grounded theory was applied to the selection of theoretically appropriate participants. 8 participants are in their 30's, 5 in 40's and 2 in 50's. Length of marriage ranges from 3 to 29 years; 6 participants between 1-5 years, 5 between 6-10 years, 2 between 11-15 years, 1 between 21-25 years and 1 between 26-30 years.
'The Experience of Exposure to Domestic Violence' in this study refers to noticing physical or emotional violence of parents, or experiencing direct physical or emotional violence from parents.
Data collection was done through in-depth interviews between June 2010 and March 2011. Written consents were received from participants before interviews, which were recorded and transcribed accordingly.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were done simultaneously based on grounded theory procedures. Open coding was conducted based on the data analysis methodology from Strauss & Corbin (1988) and category and process analysis were done during axial coding. And finally in selective coding phase, core categories have been identified, categorical relevance were derived focusing on the core categories, the models were classified and the conditional matrix was completed.
107 concepts, 24 categories and 47 sub-categories have been derived from the result of this research. The result of category analysis by paradigm during axial coding showed that causal conditions in the management process for Experience of Exposure to Domestic Violence of the participants are 'Being Exposed to Father's Violence' and 'Growth Period with Lots of Ups and Downs.' The core category is 'Invisible Struggle.' Contextual conditions for this case are 'Attitude Towards Violence,' 'Awareness of Violence Experience,' 'Relationship with Father,' and 'Relationship with Wife.' Action/reaction strategies for managing this case are 'Mind Controlling,' 'Attempting Changes of Abuser,' 'Behaving Differently from Father,' 'Reinterpreting Father's Life,' 'Moving Forward to Healing,' 'Forgetting,' and 'Standing on One's Own Feet.' Intervening conditions for facilitating or suppressing the action/reaction strategies are 'Support System,' 'Change of Recognition' and 'Change of Abuser.' The following results are 'Getting Lost,' 'Using Violence,' 'Accepting the Past,' 'Getting Over the Past and Standing Up' and 'Finding New Self-identification.' The processes in dealing with The Experience of Exposure to Domestic Violence were identified as 4 steps- 'Exposure to Violence,' 'Recognition of Violence and Resistance,' 'Trial for Healing and Recovery' and 'Chaos and Rebuilding of Oneself.'
'Exposure to Violence' refers to the phase when participants were repeatedly exposed to noticing father's violence or directly experiencing it. Participants show a kind of resistance to their fathers, while judging violence is wrong, or acceptance in a passive manner. They came to live not-so-easy life due to various ups and downs in life as well as the exposure to domestic violence. They took an aggressive stand against fathers' violence or ran away from home to avoid violence. They also showed the internalized symptoms of abuse, such as lack of confidence, depression or an idea of suicide.
Participants used 'Mind Controlling' strategy to cope with the remains of abuse, or began to use other strategies to stand on their own while resisting the continuous violence from father and oppressive parenting. Some participants came to use various supporting resources in surrounding environments, while other participants with not enough resource could not get out of despair and helplessness, only to keep feeling lost in their adulthood.
'Recognition of Violence and Resistance' refers to the phase when participants found the scars from the experience of domestic violence, became embarrassed or terrified by the fact, tried hard to treat and overcome those traces and started the 'Invisible Struggle' by themselves.
'Invisible Struggle' refers to the phase when participants tried really hard to find a clue in the midst of chaos, with self-reflection and self-examination. They struggled against those traces of violence and painful past and did what they could to live their lives. During this phase, participants recognized that the inerasable scars had remained onto their body and soul. They just didn't recognized the issue, but also made various attempts to overcome this while suffering lots of trial-and-errors
'Trial for Healing and Recovery' refers to the phase when participants reinterpret their fathers' lives and began to move forward for cure, after they had gone through various trials and errors in the previous 'Invisible Struggle' phase. Some participants chose to forget about their past experiences intentionally, rather than to remember and develop an insight. The act of violence ended or declined much during this phase, as the typical abuser, father, got older. When father showed a changed attitude because of son's resistance, participant might interpret his father's life in a positive manner and move one step further to the cure.
'Chaos and Rebuilding of Oneself' refers to the phase when participants accepted their painful past and the existence of father, tried to find new alternatives and overcame their past, as a result of struggle and trial for cure and recovery. During this last phase, participant overcame their own pains in the past and the remains of violence, found their own selves and built new self-identities that are independent from their fathers. Various trials and attempts were made to get out of the painful memory of domestic violence and the father's influence, so that the new self could be found. There were participants who felt lost in chaos and used violence to their wives, copying their fathers. They couldn't deal with conflict and became violent, hitting and cursing their wives. They usually regretted their behaviors but habitually repeated the practice.
The core category during selective coding was identified as 'Finding New Self-identity Through Invisible Struggle' and the following 3 types have been identified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relationships between continuously emerging categories centered around the core category. 'Conflict-Chaos,' 'Struggle-Regret' and 'Cure-Recovery.'
'Conflict-Chaos' type refers to participants who were heavily exposed to fathers' violence and had lots of ups and downs in their lives. They had difficulties in deriving conflict resolutions with wives or other relationship, only to be positioned in continuous conflict relationships. As these people have not learned how to deal with conflict properly, they have troubles with close people, sometimes become abuser to wives or children, feel angry about their past experiences and find it hart to have an insight about their past experiences and themselves in an objective manner.
'Struggle-Regret' type refers to participants who had the experience of domestic violence, lived a life with lots of ups and downs and keep struggling with their inner selves. They do not have permissive attitude toward violence, but they actively pursue necessary help and support for change while introspecting about the effect of their past experience on their preset lives. Still, they undergo many trials and errors.
'Healing-overcoming' type participants were also exposed to heavy violence from their fathers in growth period with many ups and downs, but they came to possess powers to overcome those pains through times of pain and misery. They fell to despair and felt lost in times of trouble, but they struggled to find their own self-identities rather than to change the relationships with their fathers. After all, the final destination for them is the place where they find their new selves after acknowledging the deep sense of despair and limits about themselves, cutting out the influence from the past. They come to experience the recovery of pride and self-esteem and can talk about their experiences in public.
Based on the results from the research, several points that require in-depth understanding in actual field have been stressed in the conclusion, considering relevant social issues and existing theories. And the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have been made in terms of the practice of social welfare and further research.
The goal of this research is to develop a practice theory for understanding, identifying and explaining the experience of married men who were exposed to domestic violence in their growth period and how they have coped with it, and the grounded theory, suggested by Strauss & Corbin(1988), was applied to this research.
The participants consists of 15 married men who were exposed to domestic violence in growth period, recommended through counselling institutions or personal connection. Theoretical sampling of grounded theory was applied to the selection of theoretically appropriate participants. 8 participants are in their 30's, 5 in 40's and 2 in 50's. Length of marriage ranges from 3 to 29 years; 6 participants between 1-5 years, 5 between 6-10 years, 2 between 11-15 years, 1 between 21-25 years and 1 between 26-30 years.
'The Experience of Exposure to Domestic Violence' in this study refers to noticing physical or emotional violence of parents, or experiencing direct physical or emotional violence from parents.
Data collection was done through in-depth interviews between June 2010 and March 2011. Written consents were received from participants before interviews, which were recorded and transcribed accordingly.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were done simultaneously based on grounded theory procedures. Open coding was conducted based on the data analysis methodology from Strauss & Corbin (1988) and category and process analysis were done during axial coding. And finally in selective coding phase, core categories have been identified, categorical relevance were derived focusing on the core categories, the models were classified and the conditional matrix was completed.
107 concepts, 24 categories and 47 sub-categories have been derived from the result of this research. The result of category analysis by paradigm during axial coding showed that causal conditions in the management process for Experience of Exposure to Domestic Violence of the participants are 'Being Exposed to Father's Violence' and 'Growth Period with Lots of Ups and Downs.' The core category is 'Invisible Struggle.' Contextual conditions for this case are 'Attitude Towards Violence,' 'Awareness of Violence Experience,' 'Relationship with Father,' and 'Relationship with Wife.' Action/reaction strategies for managing this case are 'Mind Controlling,' 'Attempting Changes of Abuser,' 'Behaving Differently from Father,' 'Reinterpreting Father's Life,' 'Moving Forward to Healing,' 'Forgetting,' and 'Standing on One's Own Feet.' Intervening conditions for facilitating or suppressing the action/reaction strategies are 'Support System,' 'Change of Recognition' and 'Change of Abuser.' The following results are 'Getting Lost,' 'Using Violence,' 'Accepting the Past,' 'Getting Over the Past and Standing Up' and 'Finding New Self-identification.' The processes in dealing with The Experience of Exposure to Domestic Violence were identified as 4 steps- 'Exposure to Violence,' 'Recognition of Violence and Resistance,' 'Trial for Healing and Recovery' and 'Chaos and Rebuilding of Oneself.'
'Exposure to Violence' refers to the phase when participants were repeatedly exposed to noticing father's violence or directly experiencing it. Participants show a kind of resistance to their fathers, while judging violence is wrong, or acceptance in a passive manner. They came to live not-so-easy life due to various ups and downs in life as well as the exposure to domestic violence. They took an aggressive stand against fathers' violence or ran away from home to avoid violence. They also showed the internalized symptoms of abuse, such as lack of confidence, depression or an idea of suicide.
Participants used 'Mind Controlling' strategy to cope with the remains of abuse, or began to use other strategies to stand on their own while resisting the continuous violence from father and oppressive parenting. Some participants came to use various supporting resources in surrounding environments, while other participants with not enough resource could not get out of despair and helplessness, only to keep feeling lost in their adulthood.
'Recognition of Violence and Resistance' refers to the phase when participants found the scars from the experience of domestic violence, became embarrassed or terrified by the fact, tried hard to treat and overcome those traces and started the 'Invisible Struggle' by themselves.
'Invisible Struggle' refers to the phase when participants tried really hard to find a clue in the midst of chaos, with self-reflection and self-examination. They struggled against those traces of violence and painful past and did what they could to live their lives. During this phase, participants recognized that the inerasable scars had remained onto their body and soul. They just didn't recognized the issue, but also made various attempts to overcome this while suffering lots of trial-and-errors
'Trial for Healing and Recovery' refers to the phase when participants reinterpret their fathers' lives and began to move forward for cure, after they had gone through various trials and errors in the previous 'Invisible Struggle' phase. Some participants chose to forget about their past experiences intentionally, rather than to remember and develop an insight. The act of violence ended or declined much during this phase, as the typical abuser, father, got older. When father showed a changed attitude because of son's resistance, participant might interpret his father's life in a positive manner and move one step further to the cure.
'Chaos and Rebuilding of Oneself' refers to the phase when participants accepted their painful past and the existence of father, tried to find new alternatives and overcame their past, as a result of struggle and trial for cure and recovery. During this last phase, participant overcame their own pains in the past and the remains of violence, found their own selves and built new self-identities that are independent from their fathers. Various trials and attempts were made to get out of the painful memory of domestic violence and the father's influence, so that the new self could be found. There were participants who felt lost in chaos and used violence to their wives, copying their fathers. They couldn't deal with conflict and became violent, hitting and cursing their wives. They usually regretted their behaviors but habitually repeated the practice.
The core category during selective coding was identified as 'Finding New Self-identity Through Invisible Struggle' and the following 3 types have been identified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relationships between continuously emerging categories centered around the core category. 'Conflict-Chaos,' 'Struggle-Regret' and 'Cure-Recovery.'
'Conflict-Chaos' type refers to participants who were heavily exposed to fathers' violence and had lots of ups and downs in their lives. They had difficulties in deriving conflict resolutions with wives or other relationship, only to be positioned in continuous conflict relationships. As these people have not learned how to deal with conflict properly, they have troubles with close people, sometimes become abuser to wives or children, feel angry about their past experiences and find it hart to have an insight about their past experiences and themselves in an objective manner.
'Struggle-Regret' type refers to participants who had the experience of domestic violence, lived a life with lots of ups and downs and keep struggling with their inner selves. They do not have permissive attitude toward violence, but they actively pursue necessary help and support for change while introspecting about the effect of their past experience on their preset lives. Still, they undergo many trials and errors.
'Healing-overcoming' type participants were also exposed to heavy violence from their fathers in growth period with many ups and downs, but they came to possess powers to overcome those pains through times of pain and misery. They fell to despair and felt lost in times of trouble, but they struggled to find their own self-identities rather than to change the relationships with their fathers. After all, the final destination for them is the place where they find their new selves after acknowledging the deep sense of despair and limits about themselves, cutting out the influence from the past. They come to experience the recovery of pride and self-esteem and can talk about their experiences in public.
Based on the results from the research, several points that require in-depth understanding in actual field have been stressed in the conclusion, considering relevant social issues and existing theories. And the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have been made in terms of the practice of social welfare and further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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