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3가지로 나타낼 수 있다. 첫째로 오늘날 한국에서 채식주의라는 대안적인 식습관이 부상하게 된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배경을 탐구한다. 둘째로 채식주의자들이 자신의 식습관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식사자리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 그 중에서도 한국의 집단주의 문화에 따른 다양한 압력들을 살펴본다. 셋째로, 채식주의자들이 자신에게 주어지는 이와 같은 압력들에 어떠한 방식으로 대처해 나가는지 상세히 검토한다. 최근 한국에서는 채식주의가 하나의 대안적인 식습관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계기를 통하여 채식주의를 접하고 자신의 식습관을 극적으로 변화시켜 나간다. 이와 같은 채식주의자는 다양한 동기와 목적에 따라 자신의 식습관을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채식주의자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본 연구에서는 오늘날 사람들이 왜 채식주의를 선택하고 있는지를 파악함으로써,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와 새로운 가치관 및 윤리의 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현대사회에서 건강이나 ...
본 연구의 목적은 3가지로 나타낼 수 있다. 첫째로 오늘날 한국에서 채식주의라는 대안적인 식습관이 부상하게 된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배경을 탐구한다. 둘째로 채식주의자들이 자신의 식습관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식사자리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 그 중에서도 한국의 집단주의 문화에 따른 다양한 압력들을 살펴본다. 셋째로, 채식주의자들이 자신에게 주어지는 이와 같은 압력들에 어떠한 방식으로 대처해 나가는지 상세히 검토한다. 최근 한국에서는 채식주의가 하나의 대안적인 식습관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계기를 통하여 채식주의를 접하고 자신의 식습관을 극적으로 변화시켜 나간다. 이와 같은 채식주의자는 다양한 동기와 목적에 따라 자신의 식습관을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채식주의자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본 연구에서는 오늘날 사람들이 왜 채식주의를 선택하고 있는지를 파악함으로써,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와 새로운 가치관 및 윤리의 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현대사회에서 건강이나 동물윤리, 환경, 사회문제, 그리고 심신 수련에 대한 관심으로 채식주의 식습관을 선택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채식주의를 선택한 후에는 예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의 어려움들을 겪게 된다. 육류의 유혹이나 열악한 채식환경 등의 요인보다도 더 커다란 문제는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의 압력들이다. 특히, 한국의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단순한 서로 간의 불편함을 넘어 심한 갈등과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며, 결국에는 채식주의자로부터의 이탈과 인간관계의 단절 등이 발생한다. 본 연구에서는 채식주의자들이 경험하는 집단주의 압력을 남과 다르다는 점의 확인과 단일화 압력, 그리고 식습관의 무시와 배제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집단주의 압력은 집단에서 서열이 낮은 채식주의자들에게 집중되는 모습으로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채식주의자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단순히 압력을 수용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여기에 대처해 나간다. 자신의 식습관을 유지해나가는 데 있어 채식주의자 동호회 활동은 필수적인데, 여기서의 활동을 통해 이들은 정서적인 위안뿐 아니라 유용한 채식관련 정보를 접하며, 특히 다양한 채식동기들을 받아들이면서 채식을 지켜나가야 하는 명분을 얻게 된다. 실제 사회생활에서는 채식주의에 대한 비난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거나, 채식주의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남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효과적인 핑계를 만드는 등의 방법들을 통하여 자신에게 주어지는 사회적인 압력을 헤쳐 나간다. 결국 “한국에서 채식주의자 되기”에 관한 본 연구는 집단주의 문화라는 독특한 맥락에서 이 과정이 서구의 그것에 비하여 훨씬 더 복잡하고 역동적으로 나타남을 보여준다. 나아가 본 연구는 소수자뿐 아니라 음식 및 먹기, 그리고 글로벌과 로컬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에 적지 않은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3가지로 나타낼 수 있다. 첫째로 오늘날 한국에서 채식주의라는 대안적인 식습관이 부상하게 된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배경을 탐구한다. 둘째로 채식주의자들이 자신의 식습관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식사자리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 그 중에서도 한국의 집단주의 문화에 따른 다양한 압력들을 살펴본다. 셋째로, 채식주의자들이 자신에게 주어지는 이와 같은 압력들에 어떠한 방식으로 대처해 나가는지 상세히 검토한다. 최근 한국에서는 채식주의가 하나의 대안적인 식습관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계기를 통하여 채식주의를 접하고 자신의 식습관을 극적으로 변화시켜 나간다. 이와 같은 채식주의자는 다양한 동기와 목적에 따라 자신의 식습관을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채식주의자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본 연구에서는 오늘날 사람들이 왜 채식주의를 선택하고 있는지를 파악함으로써,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와 새로운 가치관 및 윤리의 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현대사회에서 건강이나 동물윤리, 환경, 사회문제, 그리고 심신 수련에 대한 관심으로 채식주의 식습관을 선택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채식주의를 선택한 후에는 예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의 어려움들을 겪게 된다. 육류의 유혹이나 열악한 채식환경 등의 요인보다도 더 커다란 문제는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의 압력들이다. 특히, 한국의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단순한 서로 간의 불편함을 넘어 심한 갈등과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며, 결국에는 채식주의자로부터의 이탈과 인간관계의 단절 등이 발생한다. 본 연구에서는 채식주의자들이 경험하는 집단주의 압력을 남과 다르다는 점의 확인과 단일화 압력, 그리고 식습관의 무시와 배제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집단주의 압력은 집단에서 서열이 낮은 채식주의자들에게 집중되는 모습으로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채식주의자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단순히 압력을 수용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여기에 대처해 나간다. 자신의 식습관을 유지해나가는 데 있어 채식주의자 동호회 활동은 필수적인데, 여기서의 활동을 통해 이들은 정서적인 위안뿐 아니라 유용한 채식관련 정보를 접하며, 특히 다양한 채식동기들을 받아들이면서 채식을 지켜나가야 하는 명분을 얻게 된다. 실제 사회생활에서는 채식주의에 대한 비난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거나, 채식주의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남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효과적인 핑계를 만드는 등의 방법들을 통하여 자신에게 주어지는 사회적인 압력을 헤쳐 나간다. 결국 “한국에서 채식주의자 되기”에 관한 본 연구는 집단주의 문화라는 독특한 맥락에서 이 과정이 서구의 그것에 비하여 훨씬 더 복잡하고 역동적으로 나타남을 보여준다. 나아가 본 연구는 소수자뿐 아니라 음식 및 먹기, 그리고 글로벌과 로컬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에 적지 않은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are threefold: one is to study historical and social background of recent advent of vegetarianism as an alternative foodway in South Korea. The second is that to find various cultural pressure from collectivism in meal time due to her or his unique diet. The last is to rev...
The purpose of this thesis are threefold: one is to study historical and social background of recent advent of vegetarianism as an alternative foodway in South Korea. The second is that to find various cultural pressure from collectivism in meal time due to her or his unique diet. The last is to review in detail how vegetarians can handle those difficulties in social interaction. Nowadays, vegetarianism is becoming an attractive food option replacing conventional food habits in South Korea, and some people are trying to change their foodways when they learned about multiple advantages of vegetarianism. Although there were plenty of vegetarians in Korea until recently, today's vegetarian is different from traditional one on the point that the former has chosen vegetarianism consciously for several reasons. The researcher can find the changing atmosphere of society, and the appearance of new values and ethics by identifying various reasons of vegetarians. More and more people are choosing vegetarian diets because of health concerns, training of the mind, animal welfare, environmental and social problems. However, they experience many unexpected problems after choosing vegetarian diets. The pressure from other people is the major difficulty than temptation of eating meat or lack of vegetarian restaurants. In particular, strong culture of collectivism in Korea bring severe conflict and stress in social interaction. After all, they give up vegetarian diets or cut off relations with others. This thesis classifies pressure from collective culture in 3 categories: identifying differences, attempt of unification, ignorance and exclusion of vegetarians. Particularly, vegetarians in low rank experience the most pressure from collective culture in Korea. In these circumstances, some people fail to maintain their vegetarian diets. Nevertheless, many vegetarians are trying to cope with difficulties by using useful strategies of their own. Because joining vegetarian club gives them philosophical or nutritional knowledge, practical information as well as emotional comfort, it is essential for keeping vegetarian diets for many people. Moreover, adopting another reasons of vegetarianism enables them to justify their diets. In social interactions, they go through the difficulties by opposing criticism, avoiding meal time, hiding their identity, not to making inconvenience, and giving an excuse. In conclusion, this study of "Becoming a Vegetarian in South Korea" demonstrates that this process is far more complicated and dynamic than that in other individualistic cultures. In addition, the research on vegetarian can give considerable insight to the study on minority, food and eating, and so on.
The purpose of this thesis are threefold: one is to study historical and social background of recent advent of vegetarianism as an alternative foodway in South Korea. The second is that to find various cultural pressure from collectivism in meal time due to her or his unique diet. The last is to review in detail how vegetarians can handle those difficulties in social interaction. Nowadays, vegetarianism is becoming an attractive food option replacing conventional food habits in South Korea, and some people are trying to change their foodways when they learned about multiple advantages of vegetarianism. Although there were plenty of vegetarians in Korea until recently, today's vegetarian is different from traditional one on the point that the former has chosen vegetarianism consciously for several reasons. The researcher can find the changing atmosphere of society, and the appearance of new values and ethics by identifying various reasons of vegetarians. More and more people are choosing vegetarian diets because of health concerns, training of the mind, animal welfare, environmental and social problems. However, they experience many unexpected problems after choosing vegetarian diets. The pressure from other people is the major difficulty than temptation of eating meat or lack of vegetarian restaurants. In particular, strong culture of collectivism in Korea bring severe conflict and stress in social interaction. After all, they give up vegetarian diets or cut off relations with others. This thesis classifies pressure from collective culture in 3 categories: identifying differences, attempt of unification, ignorance and exclusion of vegetarians. Particularly, vegetarians in low rank experience the most pressure from collective culture in Korea. In these circumstances, some people fail to maintain their vegetarian diets. Nevertheless, many vegetarians are trying to cope with difficulties by using useful strategies of their own. Because joining vegetarian club gives them philosophical or nutritional knowledge, practical information as well as emotional comfort, it is essential for keeping vegetarian diets for many people. Moreover, adopting another reasons of vegetarianism enables them to justify their diets. In social interactions, they go through the difficulties by opposing criticism, avoiding meal time, hiding their identity, not to making inconvenience, and giving an excuse. In conclusion, this study of "Becoming a Vegetarian in South Korea" demonstrates that this process is far more complicated and dynamic than that in other individualistic cultures. In addition, the research on vegetarian can give considerable insight to the study on minority, food and eating, and s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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