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용어보기논문에서 용어와 풀이말을 자동 추출한 결과로, 시범 서비스 중입니다. AI-Helper

새로운 것에 대해서는 새로운 것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이 맞다. 군대에서는 전쟁 양상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간의 전쟁이 아닌 저강도분쟁 또는 비정규전의 형태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최근의 전쟁 양상의 변화에 따라 작전계획이 새로 수립되는 상황에서 군사전략은 어떻게 변화하여야 하는 것일까? 새로운 전쟁 양상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전쟁이론을 구축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기존의 전쟁이론을 현대에 맞춰 수정해야 하는 것일까? 새로운 전쟁이론을 구축하여 새로운 군사전략을 세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극적인 패러다임의 전환과 함께 변화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기존의 이론은 현실에 맞춰 수정할 수도 있는 것이다. 여기서는 기존의 전쟁이론 중 가장 대표적인 ...

새로운 것에 대해서는 새로운 것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이 맞다. 군대에서는 전쟁 양상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간의 전쟁이 아닌 저강도분쟁 또는 비정규전의 형태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최근의 전쟁 양상의 변화에 따라 작전계획이 새로 수립되는 상황에서 군사전략은 어떻게 변화하여야 하는 것일까? 새로운 전쟁 양상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전쟁이론을 구축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기존의 전쟁이론을 현대에 맞춰 수정해야 하는 것일까? 새로운 전쟁이론을 구축하여 새로운 군사전략을 세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극적인 패러다임의 전환과 함께 변화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기존의 이론은 현실에 맞춰 수정할 수도 있는 것이다. 여기서는 기존의 전쟁이론 중 가장 대표적인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중 삼위일체론을 중심으로 군사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하나의 큰 전쟁이 끝날 때마다 기존의 전쟁과는 무엇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클라우제비츠가 말한 절대전쟁에 가장 가까운 형태인 총력전의 형태는 이제 거의 볼 수 없게 되었다. 특히 양극 체제 중 한쪽인 소련의 붕괴로 인하여 기존의 이념간의 대결은 사라지게 되었다. 그렇다고 냉전의 종식으로 찾아온 세계에 평화가 온 것은 아니었다. 이념은 사라졌지만 인간 사이의 갈등을 조장하는 요소는 여전히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탈냉전과 더불어 민족, 종교 등에 의한 갈등이 불거졌다. 테러단체의 테러 활동, 소수민족의 독립운동, 종교 갈등에 따른 내전 등의 형태로 전쟁은 저강도분쟁의 형태가 주를 이루게 되었다. 특히 국가가 아닌 알 카에다와 같은 테러단체의 활동으로 인해 기존의 국가대 국가의 전쟁 형태가 아닌 국가대 테러단체간의 전쟁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다. 군대간의 전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전쟁이 테러와 대테러 형태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또한 IT기술의 발달로 인해 첨단무기체계를 갖추게 된 미국과 구식무기와 사제폭발물 등을 가지고 소규모 테러를 하는 테러단체간의 전투는 기존의 전쟁양상과 너무도 많이 달랐다. 베트남전의 패배이후 클라우제비츠의 이론을 바탕으로 걸프전의 성공을 이루었던 미국이 군사전략에 있어 새로운 위기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 이미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미국의 대테러전쟁은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하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고 점령했을 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고 많은 인력손실이 발생하였다. 기존의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 기반한 전략이 맞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전쟁이론이 필요한 것일까? 아니면 전쟁론의 재해석을 통해 기존의 군사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가 수행하는 전쟁은 어떠한 모습을 지닌 것인가? 클라우제비츠는 전쟁가들이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전쟁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전쟁은 각각 특정한 경우마다 어느 정도 그의 색깔을 변경시키는 카멜레온과 같은 성격을 지니며, 전체적인 현상으로서의 전쟁은 지배적인 세가지 극 또는 경향을 구성한다. 이 세가지 경향이란 각각 그 고유한 개별적 본질에 깊이 뿌리박고 있고 다양하고 상이한 법을 만들어 내는 것 같지만 하나로 통합되는 되는 경향이 있다. 이 세가지 중 첫 번째 것은 주로 국민대중(전투원)에 관한 것이고, 둘째 것은 전장환경하에서의 지휘관과 군대를 의미하며, 세 번째 경향은 정부(국가)에 관한 것이다. 여러 형태로 발생하는 전쟁을 세 가지의 결합을 통해 설명이 가능하다면 굳이 새로운 전쟁이론을 찾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물론 클라우제비츠의 삼위일체론이 구체화된 형태의 전쟁을 보여주지 않고 모호한 설명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즉 모든 것을 적용시켜서 맞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클라우제비츠 생존기간의 전쟁과 현재의 전쟁 양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폭력을 제공하는 국민이 군대에 징집되는 것을 당연히 여겼던 것은 국가가 가지는 정당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인간은 기본적으로 생존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과거의 애국심에 기초하여 군대가 무장되었던 것과 현대는 다르다.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지능적인 무기들이 등장함에 따라 전쟁은 좀더 정교하게 임무를 수행하면서 사상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정당성으로 보완한 삼위일체론을 21세기의 전쟁에 적용하여 분석함으로써 기존 이론의 적합성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21세기 전쟁의 현상에 대한 설명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을 수행하는 군인으로서 가장 최근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대테러전쟁을 연구함으로서 미래의 전쟁에 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