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은 한국인이나 중국인의 생활과 의식구조 전반에 걸쳐 깊이 자리하면서 수많은 설화, 민속과 민간신앙, 사상, 미술품, 지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설화에 등장한 동물 중에서 예부터 용만큼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동물은 드물 것이다. 한국 설화나 중국 설화에서 용이 등장하는 모습을 많이 엿볼 수 있어 고대로부터 용은 두 나라의 민족의식과 밀착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본문에서는 한국과 중국 문헌자료에 수록된 용설화를 유형화시키고, 유형별로 설화의 서사구조 및 설화에 반영된 집단의식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용설화의 비교문학적 가치 및 의의까지 추출하였다.
II장에서는 한국과 중국 문헌자료에 실려 있는 용설화를 검토하였다. 한국의 용설화는 주로 『삼국유사』와 『고려사』에서 발견되었고, 중국의 용설화는 『사기』부터 『구당서』까지의 자료에서 살필 수 있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13세기까지의 문헌자료에 수록된 용설화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III장에서는 설화에 등장하는 용의 기능에 따라 한국 용설화를 왕권강화형, 종교선양형, 악룡퇴치형으로, 중국 용설화를 왕권강화형, 종교선양형, 예시형으로 분류하여 유형별로 용설화의 서사구조를 살펴보았다.
한국 왕권강화형에 속하는 설화①과 중국 왕권강화형에 속하는 설화③의 구조는 모두 ‘결핍 → 해결시도 → 해결’로 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3번 혹은 2번이 반복되는지에 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두 설화의 비교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바로 왕이 되는 문제이었다. 따라서 반복적인 서사구조를 통하여 혁거세나 유방이 왕이 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왕으로서 갖추어야 하는 능력을 두 인물이 모두 갖추었음을 강조하였다. 단 두 설화가 시작에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 즉, 왕의 부재와 왕으로서 자격의 부재가 조금 다르고, 왕이 되는 명분과 능력을 마련하는 수단이나 과정에는 차이가 존재하였다.
한국 종교선양형에 속하는 설화⑩은 ‘결핍 → 해결’이 3번이나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 종교선양형에 속하는 설화⑦의 서사구조는 ‘결핍 → 해결시도 → 해결’로 되어 있다. 한국 설화⑩은 반복 형태로서 신라의 내적 ․ 외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구층탑의 영험성을 드러냈다. 중국 설화⑦은 반복적 구조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매개적 장치, 즉 도사가 용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을 통하여 수원에 물을 차게 하였다. 두 설화의 구조적 측면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나라나 백성의 난관을 극복하는 데 성공하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 용설화에만 있는 악룡퇴치형에 속하는 설화⑤의 서사구조는 ‘결핍→ 해결’이 2번이나 반복된다. 이 설화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바로 가뭄 문제이었다. 용을 물을 관장하는 신으로 간주하는 ...
용은 한국인이나 중국인의 생활과 의식구조 전반에 걸쳐 깊이 자리하면서 수많은 설화, 민속과 민간신앙, 사상, 미술품, 지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설화에 등장한 동물 중에서 예부터 용만큼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동물은 드물 것이다. 한국 설화나 중국 설화에서 용이 등장하는 모습을 많이 엿볼 수 있어 고대로부터 용은 두 나라의 민족의식과 밀착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본문에서는 한국과 중국 문헌자료에 수록된 용설화를 유형화시키고, 유형별로 설화의 서사구조 및 설화에 반영된 집단의식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용설화의 비교문학적 가치 및 의의까지 추출하였다.
II장에서는 한국과 중국 문헌자료에 실려 있는 용설화를 검토하였다. 한국의 용설화는 주로 『삼국유사』와 『고려사』에서 발견되었고, 중국의 용설화는 『사기』부터 『구당서』까지의 자료에서 살필 수 있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13세기까지의 문헌자료에 수록된 용설화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III장에서는 설화에 등장하는 용의 기능에 따라 한국 용설화를 왕권강화형, 종교선양형, 악룡퇴치형으로, 중국 용설화를 왕권강화형, 종교선양형, 예시형으로 분류하여 유형별로 용설화의 서사구조를 살펴보았다.
한국 왕권강화형에 속하는 설화①과 중국 왕권강화형에 속하는 설화③의 구조는 모두 ‘결핍 → 해결시도 → 해결’로 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3번 혹은 2번이 반복되는지에 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두 설화의 비교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바로 왕이 되는 문제이었다. 따라서 반복적인 서사구조를 통하여 혁거세나 유방이 왕이 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왕으로서 갖추어야 하는 능력을 두 인물이 모두 갖추었음을 강조하였다. 단 두 설화가 시작에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 즉, 왕의 부재와 왕으로서 자격의 부재가 조금 다르고, 왕이 되는 명분과 능력을 마련하는 수단이나 과정에는 차이가 존재하였다.
한국 종교선양형에 속하는 설화⑩은 ‘결핍 → 해결’이 3번이나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 종교선양형에 속하는 설화⑦의 서사구조는 ‘결핍 → 해결시도 → 해결’로 되어 있다. 한국 설화⑩은 반복 형태로서 신라의 내적 ․ 외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구층탑의 영험성을 드러냈다. 중국 설화⑦은 반복적 구조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매개적 장치, 즉 도사가 용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을 통하여 수원에 물을 차게 하였다. 두 설화의 구조적 측면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나라나 백성의 난관을 극복하는 데 성공하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 용설화에만 있는 악룡퇴치형에 속하는 설화⑤의 서사구조는 ‘결핍→ 해결’이 2번이나 반복된다. 이 설화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바로 가뭄 문제이었다. 용을 물을 관장하는 신으로 간주하는 고대사회에서 가뭄은 악룡이 저지른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따라서 이런 가뭄 문제를 해결하려면 악룡을 퇴치해야만 했다. 설화에서는 반복적인 구조로 악룡을 퇴치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수로부인이 비상한 인물임을 암시하였다.
중국 용설화에만 있는 예시형에 속하는 설화①은 ‘결핍 → 해결’이 3번이나 반복된 서사구조이다. 이 설화에서 극복할 난관은 하나라의 멸망을 막는 일이었다. 따라서 설화에서는 같은 구조를 반복하면서 하나라 멸망의 필연성을 강조하였다. 다시 말하면 이 설화에서는 용의 하강, 용의 보살핌 등 매개적 장치로 하나라의 멸망 위기를 극복하려고 했으나 결국 실패한 것을 보여주었다.
각 유형의 서사구조를 통하여 설화가 말하고자 하는 목적성을 알아볼 수 있다. 이러한 목적성을 토대로 IV장에서는 용설화에 반영된 전승집단의 의식을 살펴보았다.
한국과 중국 용설화에는 모두 왕권강화형 및 종교선양형이 있다. 왕권강화형 용설화에서는 왕에게 신성성 및 합리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왕을 용과 연결시켰는데, 왕의 권력이 하늘에서 정해준 것이라는 군권신수 의식을 드러냈다. 종교선양형에서는 나라나 백성의 위기를 해결해 줄 신이나 영웅의 출현을 기대했을 때, 용이 나타나 위기를 극복해 주었다. 여기에는 왕이나 백성들이 용에게 위기를 극복해 주는 것을 기대했다는 의식이 나타났다. 중국 예시형 용설화에서도 역시 용이 나라를 멸망의 위기를 극복해 주려고 하였다. 왕권강화형 용설화에서는 용이 나타나 왕을 수호하거나 영웅인물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였는데, 이는 벽사진경 의식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종교선양형 용설화에서는 용이 불법이나 사찰, 혹은 백성을 수호함으로써 벽사진경 의식을 드러냈다.
예시형 용설화에서는 용이 길조나 흉조를 예시하였는데 이는 음양오행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관념이었다. 길조로서 용의 출현은 왕의 등극이나 현명한 왕의 출세를 예시하였다면, 흉조로서 용의 출현은 화(禍)의 다가옴을 예시하였다. 이는 유학자들이 정치적으로 음양오행 학설을 이용하여 자연현상을 설명함으로써 왕 스스로 자신의 통치를 반성하라는 의도에서 출발하여 형성된 문화 현상이다.
한국 종교선양형 용설화에서는 용이 불법이나 사찰을 수호하는 호법신으로 나타나 불법이 용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불교나 불법의 영험성을 강조하여 불교나 불법을 선양하고 포교할 수 있었다. 악룡퇴치형 용설화에서는 용이 악한 존재도 나타났으나 불타나 승려에 의하여 퇴치되어 불법에 귀의하였다. 이는 불법이 용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말해 주었다. 또한 불교나 불법을 선양할 수 있었다.
중국 왕권강화형 용설화에서는 왕이 용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다는 꿈을 자주 꾸었다. 이는 불사 ․ 비상을 갈망하는 의식의 반영이다. 인간은 현실 속에 살면서 초월적인 세계를 동경하고, 일정한 공간에 한정되면서도 동시에 무궁한 세계를 추구하였다. 왕도 예외는 아니었다. 예시형 용설화에서는 음양오행 학설의 결과물로 용이 길조나 흉조를 예시할 수 있다는 의식이 나타났다. 왕들은 용의 예시를 통하여 자신의 통치를 반성하고 백성을 다스려 나갔던 것이다.
V장에서는 용설화의 비교문학적 가치 및 의미를 살펴보았다. 용설화의 비교 연구를 선두로 하여 한국과 중국의 불교설화, 건국신화 등 구비문학과, 용설화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소설 등 기록문학의 대비 고찰은 한국과 중국 문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용설화에 반영된 용에 대한 신앙은 한 ․ 중 민속의 비교 연구에도 가능성을 제공하였다. 한국의 줄다리기와 중국의 용주놀이, 한 ․ 중 양국의 용신제 등 민속 현상의 비교 연구에 충분한 희망을 볼 수 있다. 한 ․ 중 용설화만 비교 연구뿐만 아니라, 더 넓은 범위에서, 즉 한국과 중국의 용문화의 비교 연구도 할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용은 한국인이나 중국인의 생활과 의식구조 전반에 걸쳐 깊이 자리하면서 수많은 설화, 민속과 민간신앙, 사상, 미술품, 지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설화에 등장한 동물 중에서 예부터 용만큼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동물은 드물 것이다. 한국 설화나 중국 설화에서 용이 등장하는 모습을 많이 엿볼 수 있어 고대로부터 용은 두 나라의 민족의식과 밀착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본문에서는 한국과 중국 문헌자료에 수록된 용설화를 유형화시키고, 유형별로 설화의 서사구조 및 설화에 반영된 집단의식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용설화의 비교문학적 가치 및 의의까지 추출하였다.
II장에서는 한국과 중국 문헌자료에 실려 있는 용설화를 검토하였다. 한국의 용설화는 주로 『삼국유사』와 『고려사』에서 발견되었고, 중국의 용설화는 『사기』부터 『구당서』까지의 자료에서 살필 수 있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13세기까지의 문헌자료에 수록된 용설화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III장에서는 설화에 등장하는 용의 기능에 따라 한국 용설화를 왕권강화형, 종교선양형, 악룡퇴치형으로, 중국 용설화를 왕권강화형, 종교선양형, 예시형으로 분류하여 유형별로 용설화의 서사구조를 살펴보았다.
한국 왕권강화형에 속하는 설화①과 중국 왕권강화형에 속하는 설화③의 구조는 모두 ‘결핍 → 해결시도 → 해결’로 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3번 혹은 2번이 반복되는지에 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두 설화의 비교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바로 왕이 되는 문제이었다. 따라서 반복적인 서사구조를 통하여 혁거세나 유방이 왕이 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왕으로서 갖추어야 하는 능력을 두 인물이 모두 갖추었음을 강조하였다. 단 두 설화가 시작에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 즉, 왕의 부재와 왕으로서 자격의 부재가 조금 다르고, 왕이 되는 명분과 능력을 마련하는 수단이나 과정에는 차이가 존재하였다.
한국 종교선양형에 속하는 설화⑩은 ‘결핍 → 해결’이 3번이나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 종교선양형에 속하는 설화⑦의 서사구조는 ‘결핍 → 해결시도 → 해결’로 되어 있다. 한국 설화⑩은 반복 형태로서 신라의 내적 ․ 외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구층탑의 영험성을 드러냈다. 중국 설화⑦은 반복적 구조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매개적 장치, 즉 도사가 용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을 통하여 수원에 물을 차게 하였다. 두 설화의 구조적 측면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나라나 백성의 난관을 극복하는 데 성공하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 용설화에만 있는 악룡퇴치형에 속하는 설화⑤의 서사구조는 ‘결핍→ 해결’이 2번이나 반복된다. 이 설화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바로 가뭄 문제이었다. 용을 물을 관장하는 신으로 간주하는 고대사회에서 가뭄은 악룡이 저지른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따라서 이런 가뭄 문제를 해결하려면 악룡을 퇴치해야만 했다. 설화에서는 반복적인 구조로 악룡을 퇴치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수로부인이 비상한 인물임을 암시하였다.
중국 용설화에만 있는 예시형에 속하는 설화①은 ‘결핍 → 해결’이 3번이나 반복된 서사구조이다. 이 설화에서 극복할 난관은 하나라의 멸망을 막는 일이었다. 따라서 설화에서는 같은 구조를 반복하면서 하나라 멸망의 필연성을 강조하였다. 다시 말하면 이 설화에서는 용의 하강, 용의 보살핌 등 매개적 장치로 하나라의 멸망 위기를 극복하려고 했으나 결국 실패한 것을 보여주었다.
각 유형의 서사구조를 통하여 설화가 말하고자 하는 목적성을 알아볼 수 있다. 이러한 목적성을 토대로 IV장에서는 용설화에 반영된 전승집단의 의식을 살펴보았다.
한국과 중국 용설화에는 모두 왕권강화형 및 종교선양형이 있다. 왕권강화형 용설화에서는 왕에게 신성성 및 합리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왕을 용과 연결시켰는데, 왕의 권력이 하늘에서 정해준 것이라는 군권신수 의식을 드러냈다. 종교선양형에서는 나라나 백성의 위기를 해결해 줄 신이나 영웅의 출현을 기대했을 때, 용이 나타나 위기를 극복해 주었다. 여기에는 왕이나 백성들이 용에게 위기를 극복해 주는 것을 기대했다는 의식이 나타났다. 중국 예시형 용설화에서도 역시 용이 나라를 멸망의 위기를 극복해 주려고 하였다. 왕권강화형 용설화에서는 용이 나타나 왕을 수호하거나 영웅인물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였는데, 이는 벽사진경 의식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종교선양형 용설화에서는 용이 불법이나 사찰, 혹은 백성을 수호함으로써 벽사진경 의식을 드러냈다.
예시형 용설화에서는 용이 길조나 흉조를 예시하였는데 이는 음양오행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관념이었다. 길조로서 용의 출현은 왕의 등극이나 현명한 왕의 출세를 예시하였다면, 흉조로서 용의 출현은 화(禍)의 다가옴을 예시하였다. 이는 유학자들이 정치적으로 음양오행 학설을 이용하여 자연현상을 설명함으로써 왕 스스로 자신의 통치를 반성하라는 의도에서 출발하여 형성된 문화 현상이다.
한국 종교선양형 용설화에서는 용이 불법이나 사찰을 수호하는 호법신으로 나타나 불법이 용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불교나 불법의 영험성을 강조하여 불교나 불법을 선양하고 포교할 수 있었다. 악룡퇴치형 용설화에서는 용이 악한 존재도 나타났으나 불타나 승려에 의하여 퇴치되어 불법에 귀의하였다. 이는 불법이 용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말해 주었다. 또한 불교나 불법을 선양할 수 있었다.
중국 왕권강화형 용설화에서는 왕이 용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다는 꿈을 자주 꾸었다. 이는 불사 ․ 비상을 갈망하는 의식의 반영이다. 인간은 현실 속에 살면서 초월적인 세계를 동경하고, 일정한 공간에 한정되면서도 동시에 무궁한 세계를 추구하였다. 왕도 예외는 아니었다. 예시형 용설화에서는 음양오행 학설의 결과물로 용이 길조나 흉조를 예시할 수 있다는 의식이 나타났다. 왕들은 용의 예시를 통하여 자신의 통치를 반성하고 백성을 다스려 나갔던 것이다.
V장에서는 용설화의 비교문학적 가치 및 의미를 살펴보았다. 용설화의 비교 연구를 선두로 하여 한국과 중국의 불교설화, 건국신화 등 구비문학과, 용설화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소설 등 기록문학의 대비 고찰은 한국과 중국 문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용설화에 반영된 용에 대한 신앙은 한 ․ 중 민속의 비교 연구에도 가능성을 제공하였다. 한국의 줄다리기와 중국의 용주놀이, 한 ․ 중 양국의 용신제 등 민속 현상의 비교 연구에 충분한 희망을 볼 수 있다. 한 ․ 중 용설화만 비교 연구뿐만 아니라, 더 넓은 범위에서, 즉 한국과 중국의 용문화의 비교 연구도 할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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