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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우울증은 매우 다양한 임상적 특징들을 보이며 그 원인 또한 다양하다. 우울증은 임상적 특징으로 진단하고 이에 따라 그 아형을 구분하고 있는데 우울증의 아형별로 구분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나 병태생리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으나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주요우울장애에서 자율신경계의 기능 저하는 잘 알려져 있으며 심박변이도를 통해 비침습적으로 자율 신경계의 활동과 생리적 반응에 대한 정보를 정량화 할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우울증의 아형별로, 우울 증상의 ...

서론 : 우울증은 매우 다양한 임상적 특징들을 보이며 그 원인 또한 다양하다. 우울증은 임상적 특징으로 진단하고 이에 따라 그 아형을 구분하고 있는데 우울증의 아형별로 구분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나 병태생리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으나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주요우울장애에서 자율신경계의 기능 저하는 잘 알려져 있으며 심박변이도를 통해 비침습적으로 자율 신경계의 활동과 생리적 반응에 대한 정보를 정량화 할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우울증의 아형별로, 우울 증상의 심각도에 따른 심박변이도의 차이를 비교하는데 있다. 연구대상 및 방법 :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외래를 통해 DSM-IV-TR(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Text Revision 4th edition) 진단기준에 따라 주요우울장애로 진단된 환자 40명을 모집하여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모집된 정상군 60명과 심박변이도를 비교하였다. 한국어판 SCID(Structured Clinical Interview for DSM-IV)를 통해 주요우울장애를 내인성 우울증과 반응성 우울증으로 아형을 나누어 우울증 환자 내에서 심박변이도를 비교 분석하였고 MADRS(Montgomery-Asberg depression rating scale) 및 CGI(Clinical Global Impression Scale-Severity), BDI(Beck Depression Inventory) , BDRS(Bipolar Depresssion Rating Scale)를 통해 평가한 우울증의 심각도에 따라 심박변이도를 분석하였다. 심박변이도는 같은 날 LAXTHA사의 QECG-3 (LXC3203) model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결과 : 주요우울증 환자와 정상 대조군의 심박변이도를 비교하였을 때 환자군의 시간 영역의 지표와 주파수영역의 지표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LF/HF ratio(power in low frequency/ power in high frequency)와 pNN50 는 유의하게 높았다. 우울증의 아형별로 비교하였을 때 내인성 우울증에서 반응성 우울증에 비해 HF지표가 유의하게 높고 LF/HF비는 유의하게 낮았다. 우울증상의 심각도와 주파수 영역의 모든 지표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 정상군과 비교하여 우울증 환자에서 심박변이도가 감소되어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는 곧 주변환경의 변화에 대한 자율 신경계의 적응 능력이 감소함을 의미한다. 우울증과 그 아형에 따라 자율신경계가 유의하게 반응의 정도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반응성 우울증에서 부교감신경 활성의 저하가 두드러졌다. 이는 내인성 우울증에서 환경에 대한 반응 저하 및 음성 되먹이기의 기능 저하에 의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울증의 아형별 생리적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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