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의 형태는 곧은 깃에 소매가 넓고 뒷면이 이중자락으로 이루어져있다. 뒷면의 이중자락은 다른 포에서는 보이지 않는 도포만의 특징으로 뒷자락과 안자락으로 구분되어 있다. 안자락은 앞길 옆선에 연결되어 뒷자락 안으로 들어가 뒷자락에 고정되거나 어깨바대인 한판에 고정되기도 한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출토유물을 중심으로 형태와 바느질 방법의 시대별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자료는 선행연구, 전시도록, 보고서등에 수록된 것을 바탕으로 하였다. 조사된 유물은 15세기에서 19세기까지 총67점으로 형태를 전혀 파악할 수 없는 김기성(金箕性,...
도포의 형태는 곧은 깃에 소매가 넓고 뒷면이 이중자락으로 이루어져있다. 뒷면의 이중자락은 다른 포에서는 보이지 않는 도포만의 특징으로 뒷자락과 안자락으로 구분되어 있다. 안자락은 앞길 옆선에 연결되어 뒷자락 안으로 들어가 뒷자락에 고정되거나 어깨바대인 한판에 고정되기도 한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출토유물을 중심으로 형태와 바느질 방법의 시대별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자료는 선행연구, 전시도록, 보고서등에 수록된 것을 바탕으로 하였다. 조사된 유물은 15세기에서 19세기까지 총67점으로 형태를 전혀 파악할 수 없는 김기성(金箕性, 1752~1811)의 유물 3점이다.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소장된 유물 13점을 실측하여 형태와 바느질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선행연구와 문헌 및 그림을 바탕으로 유래, 형태, 세부명칭, 착용신분, 용도, 색, 피륙[織物], 착용방법으로 나누었다. 문헌에서는 이중자락의 특징에 대하여 대구기원설(大裘起源說), 승복‧도복기원설(僧服‧道服起源說), 직령기원설(直領起源說)을 제시하였다. 대구기원설은 제복으로의 기능, 승복‧도복 기원설은 정신적 사상, 직령기원설은 안자락의 형태면에서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각기 다른 견해이지만 도포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게 된 이유로 보인다. 용도는 왕 이하 사대부의 평상복으로, 본래 하층민은 착용할 수 없었으나 잘 지켜지지 않았다. 또 유생복, 왕세손과 사대부의 관례복, 사대부나 서민의 제복 등으로 착용하였다. 색은 사대부 계층은 흰색과 남색을 주로 쓰고, 왕실에서는 다양한 색을 썼는데 특히 다홍색과 남색을 많이 나타난다. 피륙은 사대부에서 추포(麤布), 생포(生布), 목면(木棉), 공단(貢緞), 숙초(熟綃) 등으로 무늬가 없는 것을 쓰고, 왕실에서는 광직(廣織), 노주주(潞州紬), 대단(大緞), 공단(貢緞), 초(綃), 주(紬)등 비교적 폭이 넓고 소박한 것을 썼다. 형태는 뒤가 이중자락인 것이 문헌과 그림을 통해 확인되는데, 특히 『남당초고』의 그림을 통해 뒷면의 이중자락 중 안자락으로 들어간 ‘무’를 ‘전삼(展衫)’이라고 부른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도포유물의 형태와 구성요소를 길, 섶, 깃, 소매, 무[展衫], 바대, 겨드랑이 삼각무[襠], 옆트임 고정방법 등으로 나누어 파악하였다. 그 결과 특히 17세기에 형태와 구성요소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깃은 칼깃이었던 것이 17세기 후기부터 깃머리가 둥글어지며, 18세기 중엽부터 둥근깃이 보인다. 소매는 17세기 초에는 붕어배래형과 두리소매형이 공존하다가 17세기 중기부터 두리소매형만 보이고, 17세기 후반 묘주 미상부터 광수형 두리소매로 변화한다. 전삼의 주름은 17세기 초까지만 보이며, 홑도포의 전삼이 본격적으로 한판에 연결되는 것도, 옆트임 고정방법과 다양한 겨드랑이 바대가 보이는 시기도 17세기이다. 셋째, 바느질 방법에서 겹은 전체적으로 홈질로, 홑은 주로 정교하게 바느질하거나 성근 홈질하였다. 평상복으로 착용하는 홑옷은 정교하게 바느질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드물게 성근 홈질을 한 것도 있다. 넷째, 형태와 구성요소에서 변화가 많은 17세기 겹도포와 홑도포 2점을 복제하여 제작과정을 제시하였다.
도포의 형태는 곧은 깃에 소매가 넓고 뒷면이 이중자락으로 이루어져있다. 뒷면의 이중자락은 다른 포에서는 보이지 않는 도포만의 특징으로 뒷자락과 안자락으로 구분되어 있다. 안자락은 앞길 옆선에 연결되어 뒷자락 안으로 들어가 뒷자락에 고정되거나 어깨바대인 한판에 고정되기도 한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출토유물을 중심으로 형태와 바느질 방법의 시대별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자료는 선행연구, 전시도록, 보고서등에 수록된 것을 바탕으로 하였다. 조사된 유물은 15세기에서 19세기까지 총67점으로 형태를 전혀 파악할 수 없는 김기성(金箕性, 1752~1811)의 유물 3점이다.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소장된 유물 13점을 실측하여 형태와 바느질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선행연구와 문헌 및 그림을 바탕으로 유래, 형태, 세부명칭, 착용신분, 용도, 색, 피륙[織物], 착용방법으로 나누었다. 문헌에서는 이중자락의 특징에 대하여 대구기원설(大裘起源說), 승복‧도복기원설(僧服‧道服起源說), 직령기원설(直領起源說)을 제시하였다. 대구기원설은 제복으로의 기능, 승복‧도복 기원설은 정신적 사상, 직령기원설은 안자락의 형태면에서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각기 다른 견해이지만 도포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게 된 이유로 보인다. 용도는 왕 이하 사대부의 평상복으로, 본래 하층민은 착용할 수 없었으나 잘 지켜지지 않았다. 또 유생복, 왕세손과 사대부의 관례복, 사대부나 서민의 제복 등으로 착용하였다. 색은 사대부 계층은 흰색과 남색을 주로 쓰고, 왕실에서는 다양한 색을 썼는데 특히 다홍색과 남색을 많이 나타난다. 피륙은 사대부에서 추포(麤布), 생포(生布), 목면(木棉), 공단(貢緞), 숙초(熟綃) 등으로 무늬가 없는 것을 쓰고, 왕실에서는 광직(廣織), 노주주(潞州紬), 대단(大緞), 공단(貢緞), 초(綃), 주(紬)등 비교적 폭이 넓고 소박한 것을 썼다. 형태는 뒤가 이중자락인 것이 문헌과 그림을 통해 확인되는데, 특히 『남당초고』의 그림을 통해 뒷면의 이중자락 중 안자락으로 들어간 ‘무’를 ‘전삼(展衫)’이라고 부른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도포유물의 형태와 구성요소를 길, 섶, 깃, 소매, 무[展衫], 바대, 겨드랑이 삼각무[襠], 옆트임 고정방법 등으로 나누어 파악하였다. 그 결과 특히 17세기에 형태와 구성요소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깃은 칼깃이었던 것이 17세기 후기부터 깃머리가 둥글어지며, 18세기 중엽부터 둥근깃이 보인다. 소매는 17세기 초에는 붕어배래형과 두리소매형이 공존하다가 17세기 중기부터 두리소매형만 보이고, 17세기 후반 묘주 미상부터 광수형 두리소매로 변화한다. 전삼의 주름은 17세기 초까지만 보이며, 홑도포의 전삼이 본격적으로 한판에 연결되는 것도, 옆트임 고정방법과 다양한 겨드랑이 바대가 보이는 시기도 17세기이다. 셋째, 바느질 방법에서 겹은 전체적으로 홈질로, 홑은 주로 정교하게 바느질하거나 성근 홈질하였다. 평상복으로 착용하는 홑옷은 정교하게 바느질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드물게 성근 홈질을 한 것도 있다. 넷째, 형태와 구성요소에서 변화가 많은 17세기 겹도포와 홑도포 2점을 복제하여 제작과정을 제시하였다.
The Dopo (man's robe) has straight collar and broad sleeves with the backside having the double ends of clothes. The double ends of clothes on the backside has the classification for rear ends and inner ends of clothes as the characteristic unique in Dopo not shown in any other robe. The inner end o...
The Dopo (man's robe) has straight collar and broad sleeves with the backside having the double ends of clothes. The double ends of clothes on the backside has the classification for rear ends and inner ends of clothes as the characteristic unique in Dopo not shown in any other robe. The inner end of clothes is connected to the front and side lines to enter into the rear ends to secure the rear ends or affix on the Hanpan (shoulder support pa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the flow of the style and sewing method on the basis of remaining relics of the Joseon Era. The basis of data has been found in advance studies, exhibited documents, reports and the like. The surveyed relics are a total of 67 pieces from the 15th century to the 19th century along with 3 relic pieces of Kim Ki-sung (1752~1811) that could not be identified of its shape at all. 13 pieces kept at Seok Ju-seon MemorialMuseum of Dankook University are actually measured to find out the shape and sewing work in detail. Following is the research result. First, on the basis of advance studies, documentaries and diagrams, it is divided in its origin, style, detailed name, wearing identity, use, color, fabrics, and method of wearing. In the documentaries, it has presented Daegu Origin Theory (大裘起源說), Priest Clothes and Meditation Uniform Origin Theory (僧服道服起源說), and Jikryeong Origin Theory (直領起源說)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double ends of clothes. The Daegu Origin Theory seemed to have the function as uniform, the Priest Clothes and Meditation Uniform Origin Theory seemed come from spiritual ideology while the Jikryeong Origin Theory seemed to be understood as the style aspect of the inner ends of clothes. Each has different opinion but they are the reasons for the Dopo to be able to hand down to this time. The use was for ordinary wear of the noble class under the kingship that could not be worn by lay persons but it was not kept well. Also, it was worn by the clothes for scholars, customs wear for royal families or noble class, ceremonial clothes for noble class or lay persons. Color for noble class was mainly in white and brown while the royal families used diverse colors, particularly the scarlet and brown colors. Textile was used ones without pattern by noble class with Chupo (麤布), Saengpo (生布), Mokmyeon (木棉), Gongdan (貢緞), Sukcho (熟綃) and the like while the royal families used relative broad and plain ones in Gwangjik (廣 織), Nojujoo (潞州紬), Daesan (大緞), Gongdan (貢緞), Cho (綃), Joo(紬) and the like. Style was confirmed through the documentary and diagram with its rear side in double ends of clothes, and in particular, through the diagram of 『Namdang Chogo』, the 'Moo' that has the rear side of the double ends of clothes to get into the inner ends of clothes to be called as the ‘Jeonsam (展 衫)’. Second, the shape and composition elements of the men's robe relics are learned by dividing them into Gil (basic pattern for body), outer collar, collar, sleeve, jeonsam [mu], pad, arm pit triangular mu, side opening fixture methodand the like. As a result, there has been numerous changes in the shape and composition elements in the 17th century in particular. The collar had the shape of sharp collar that had its collar head getting to be round in the later part of the 17th century with the round collar in the middle of the 19th century. The sleeve had boongeo basera-type and doori sleeve-type co-existed in the early 17th century, and only the doori sleeve-type was shown from the middle of the 17th century, and it was changed into the unknown gwangsu-type doori sleeve from the later part of the 17th century. The wrinkle of the jeonsam was shown in early part of the 17th century, and the 17th century showed the connection of the jeonsam of the inner men's robe fully connected to the plate with the showing of side opening secure method and diverse arm pit pads. Third, in the embroidery method, the line was worked entirely on the broad-stitching and mainly sewed or devoted broad-stitching. The inner clothes to wear with the ordinary wear has to be sewed sophisticated in general and there are some that had the rare devoted broad-stitching at times. And, fourth, it has reproduced the outer men's robe and two pieces of inner men's robe in the 17th century with significant changes in the shape and composition element to present the production process.
The Dopo (man's robe) has straight collar and broad sleeves with the backside having the double ends of clothes. The double ends of clothes on the backside has the classification for rear ends and inner ends of clothes as the characteristic unique in Dopo not shown in any other robe. The inner end of clothes is connected to the front and side lines to enter into the rear ends to secure the rear ends or affix on the Hanpan (shoulder support pa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the flow of the style and sewing method on the basis of remaining relics of the Joseon Era. The basis of data has been found in advance studies, exhibited documents, reports and the like. The surveyed relics are a total of 67 pieces from the 15th century to the 19th century along with 3 relic pieces of Kim Ki-sung (1752~1811) that could not be identified of its shape at all. 13 pieces kept at Seok Ju-seon MemorialMuseum of Dankook University are actually measured to find out the shape and sewing work in detail. Following is the research result. First, on the basis of advance studies, documentaries and diagrams, it is divided in its origin, style, detailed name, wearing identity, use, color, fabrics, and method of wearing. In the documentaries, it has presented Daegu Origin Theory (大裘起源說), Priest Clothes and Meditation Uniform Origin Theory (僧服道服起源說), and Jikryeong Origin Theory (直領起源說)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double ends of clothes. The Daegu Origin Theory seemed to have the function as uniform, the Priest Clothes and Meditation Uniform Origin Theory seemed come from spiritual ideology while the Jikryeong Origin Theory seemed to be understood as the style aspect of the inner ends of clothes. Each has different opinion but they are the reasons for the Dopo to be able to hand down to this time. The use was for ordinary wear of the noble class under the kingship that could not be worn by lay persons but it was not kept well. Also, it was worn by the clothes for scholars, customs wear for royal families or noble class, ceremonial clothes for noble class or lay persons. Color for noble class was mainly in white and brown while the royal families used diverse colors, particularly the scarlet and brown colors. Textile was used ones without pattern by noble class with Chupo (麤布), Saengpo (生布), Mokmyeon (木棉), Gongdan (貢緞), Sukcho (熟綃) and the like while the royal families used relative broad and plain ones in Gwangjik (廣 織), Nojujoo (潞州紬), Daesan (大緞), Gongdan (貢緞), Cho (綃), Joo(紬) and the like. Style was confirmed through the documentary and diagram with its rear side in double ends of clothes, and in particular, through the diagram of 『Namdang Chogo』, the 'Moo' that has the rear side of the double ends of clothes to get into the inner ends of clothes to be called as the ‘Jeonsam (展 衫)’. Second, the shape and composition elements of the men's robe relics are learned by dividing them into Gil (basic pattern for body), outer collar, collar, sleeve, jeonsam [mu], pad, arm pit triangular mu, side opening fixture methodand the like. As a result, there has been numerous changes in the shape and composition elements in the 17th century in particular. The collar had the shape of sharp collar that had its collar head getting to be round in the later part of the 17th century with the round collar in the middle of the 19th century. The sleeve had boongeo basera-type and doori sleeve-type co-existed in the early 17th century, and only the doori sleeve-type was shown from the middle of the 17th century, and it was changed into the unknown gwangsu-type doori sleeve from the later part of the 17th century. The wrinkle of the jeonsam was shown in early part of the 17th century, and the 17th century showed the connection of the jeonsam of the inner men's robe fully connected to the plate with the showing of side opening secure method and diverse arm pit pads. Third, in the embroidery method, the line was worked entirely on the broad-stitching and mainly sewed or devoted broad-stitching. The inner clothes to wear with the ordinary wear has to be sewed sophisticated in general and there are some that had the rare devoted broad-stitching at times. And, fourth, it has reproduced the outer men's robe and two pieces of inner men's robe in the 17th century with significant changes in the shape and composition element to present the production process.
AI-Helper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