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가정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관한 연구 : 자아탄력성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school adaptation of child in poor families : focused on the moderating effect of ego-resilience원문보기
아동에게 있어 빈곤은 경제적 어려움 이상으로 아동의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특히 빈곤으로 인하여 적합한 성장 과정을 부모가 제공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적절한 성장 단계를 거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아동이 성장하여 성인이 되어서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빈곤의 악순환을 세습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빈곤 아동과 관련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빈곤이라는 물리적인 결핍 상황에서도 이를 잘 극복하고, 보다 나은 학교생활적응을 위해 필요한 보호요인들이 무엇인지 탐색하는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빈곤가정 아동에게 학교생활적응의 전반적인 경향을 알아보고, 비빈곤 가정 아동과 비교하여 학교생활적응 수준이 어떠한지 탐색하며, 빈곤여부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
아동에게 있어 빈곤은 경제적 어려움 이상으로 아동의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특히 빈곤으로 인하여 적합한 성장 과정을 부모가 제공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적절한 성장 단계를 거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아동이 성장하여 성인이 되어서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빈곤의 악순환을 세습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빈곤 아동과 관련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빈곤이라는 물리적인 결핍 상황에서도 이를 잘 극복하고, 보다 나은 학교생활적응을 위해 필요한 보호요인들이 무엇인지 탐색하는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빈곤가정 아동에게 학교생활적응의 전반적인 경향을 알아보고, 비빈곤 가정 아동과 비교하여 학교생활적응 수준이 어떠한지 탐색하며, 빈곤여부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자아탄력성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력을 밝혀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경제적 상황에 따라 초등학교 4～6학년 아동들을 빈곤 가정 아동과 비빈곤 가정 아동으로 구분하여 이들의 학교생활적응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와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빈곤 가정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은 비빈곤 가정 아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하지 못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교사관계, 교우관계, 학교수업, 학교규칙 모두 비빈곤 가정 아동들에 비해 그 정도가 낮았다. 둘째, 자아탄력성 수준에 따른 학교생활적응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자아탄력성은 빈곤여부와 상관없이 평균적으로 자아탄력성이 높으면 학교생활적응을 더 잘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게 있어 자아탄력성은 필요한 요소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자아탄력성이 학교생활적응을 더 잘할 수 있게 하는 효과는 빈곤 가정 아동 보다는 비빈곤 가정 아동에게서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아탄력성이라고 하는 것은 빈곤 가정에 속한 아동들보다는 비빈곤 가정에 속한 아동에게 훨씬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셋째, 빈곤이라는 환경 앞에 자아탄력성이 가지는 한계를 발견하였다. 자아탄력성이 고위험 상황에 대해 심리적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개인 내적 변인이 될 수 있다는 기존 연구들과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위험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더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자아탄력성의 유용성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빈곤이라는 환경에는 자아탄력성의 특성자체가 갖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자아탄력성이 비빈곤 환경보다는 빈곤 환경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기에는 아직까지 빈곤이라는 요소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자아탄력성이라는 개인적 보호요인보다는 빈곤이라는 위험요인이 더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빈곤이라는 위험요인으로 인하여 자아탄력성의 긍정적인 보호요인이 감소되어 버린 것을 의미하며, 자아탄력성이라는 개인적인 요소만으로 빈곤의 위험요인을 완충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학교생활적응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지 못한 결과는 자아탄력성 자체가 빈곤의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학교생활적응을 더 높여주는 결과의 폭을 좁게 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자아탄력성의 개입이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자아탄력성을 높여주고 강화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아동에게 있어 빈곤은 경제적 어려움 이상으로 아동의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특히 빈곤으로 인하여 적합한 성장 과정을 부모가 제공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적절한 성장 단계를 거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아동이 성장하여 성인이 되어서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빈곤의 악순환을 세습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빈곤 아동과 관련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빈곤이라는 물리적인 결핍 상황에서도 이를 잘 극복하고, 보다 나은 학교생활적응을 위해 필요한 보호요인들이 무엇인지 탐색하는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빈곤가정 아동에게 학교생활적응의 전반적인 경향을 알아보고, 비빈곤 가정 아동과 비교하여 학교생활적응 수준이 어떠한지 탐색하며, 빈곤여부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자아탄력성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력을 밝혀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경제적 상황에 따라 초등학교 4～6학년 아동들을 빈곤 가정 아동과 비빈곤 가정 아동으로 구분하여 이들의 학교생활적응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와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빈곤 가정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은 비빈곤 가정 아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하지 못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교사관계, 교우관계, 학교수업, 학교규칙 모두 비빈곤 가정 아동들에 비해 그 정도가 낮았다. 둘째, 자아탄력성 수준에 따른 학교생활적응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자아탄력성은 빈곤여부와 상관없이 평균적으로 자아탄력성이 높으면 학교생활적응을 더 잘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게 있어 자아탄력성은 필요한 요소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자아탄력성이 학교생활적응을 더 잘할 수 있게 하는 효과는 빈곤 가정 아동 보다는 비빈곤 가정 아동에게서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아탄력성이라고 하는 것은 빈곤 가정에 속한 아동들보다는 비빈곤 가정에 속한 아동에게 훨씬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셋째, 빈곤이라는 환경 앞에 자아탄력성이 가지는 한계를 발견하였다. 자아탄력성이 고위험 상황에 대해 심리적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개인 내적 변인이 될 수 있다는 기존 연구들과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위험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더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자아탄력성의 유용성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빈곤이라는 환경에는 자아탄력성의 특성자체가 갖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자아탄력성이 비빈곤 환경보다는 빈곤 환경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기에는 아직까지 빈곤이라는 요소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자아탄력성이라는 개인적 보호요인보다는 빈곤이라는 위험요인이 더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빈곤이라는 위험요인으로 인하여 자아탄력성의 긍정적인 보호요인이 감소되어 버린 것을 의미하며, 자아탄력성이라는 개인적인 요소만으로 빈곤의 위험요인을 완충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학교생활적응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지 못한 결과는 자아탄력성 자체가 빈곤의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학교생활적응을 더 높여주는 결과의 폭을 좁게 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자아탄력성의 개입이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자아탄력성을 높여주고 강화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The influence of poverty on children is much more than just economic difficulty during their growth. Many of them are suffering from the lack of growth as their parents cannot afford to supply appropriate environment for their growth, which leads to a vicious cycle of poverty after they are grown up...
The influence of poverty on children is much more than just economic difficulty during their growth. Many of them are suffering from the lack of growth as their parents cannot afford to supply appropriate environment for their growth, which leads to a vicious cycle of poverty after they are grown up. Regarding this phenomenon, there have consistently been studies on children of poverty, especially to observe what protections are required for the children to overcome a lack of physical environment and to adapt to school adequately. In this situation, this paper is aimed to examine the overall tendency in the school life of the children of poverty, compare the level of their adaptation to school with that of the average children's and study the role of ego-resilience in the poor children's adaptation to school. To conduct a proper study, from 4th to 6th grade students were divided into the children in a poor family and the children in an average family to observe their school adaptation. The results and mean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children in a poor family are not good at adapting to school compared with the children in an average family. The results are the same in several aspects; the relationship with teachers and friends, curriculum study and their attitude in keeping the rules of school. Regardless of their economic situation, the children were poor at controling their emotions which is one of the subordinate factors in the school adaptation. Second, based on the observation of the differences among the children in adapting to school according to the level of ego-resilience, it was found that the adaptation of the children to school life is proportionate to their ego-resilience regardless of their economic situation. It can be concluded that ego-resilience is one of the vital factors for children. The good effects of the ego-resilience on the adaptation to school, however, was more strong on the average children than on the poor children. That is, the ego-resilience plays a more important role in the life of the average children than that of the poor children. Third, there are limitations of ego-resilience in the situation of poverty. Unlike the studies indicating that the ego-resilience can be an internal factor as a psychological anti-shocking material in a dangerous situation, this study found that the effect is stronger in a usual situation. It was additionally found that the ego-resilience inherently has a limitation in a poor environment, even though it is useful itself. This means that the influence of poverty on children is so strong that it is difficult for the ego-resilience to have stronger effects in a poor environment than in an average environment, and the poverty which is an environmental factor is more influential on children than the ego-resilience. In other words, the positive and protective factor is lessened due to a risk factor, and the ego-resilience cannot weaken the risk factor. In conclusion, the result of the study showing that the ego-resilience cannot contribute to the children's adaptation to school indicates that the more aggressive role of the ego-resilience is required, not that it is just a useless factor based on the wrong conclusion that the ego-resilience makes adaptation more difficult in a poverty situation.
The influence of poverty on children is much more than just economic difficulty during their growth. Many of them are suffering from the lack of growth as their parents cannot afford to supply appropriate environment for their growth, which leads to a vicious cycle of poverty after they are grown up. Regarding this phenomenon, there have consistently been studies on children of poverty, especially to observe what protections are required for the children to overcome a lack of physical environment and to adapt to school adequately. In this situation, this paper is aimed to examine the overall tendency in the school life of the children of poverty, compare the level of their adaptation to school with that of the average children's and study the role of ego-resilience in the poor children's adaptation to school. To conduct a proper study, from 4th to 6th grade students were divided into the children in a poor family and the children in an average family to observe their school adaptation. The results and mean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children in a poor family are not good at adapting to school compared with the children in an average family. The results are the same in several aspects; the relationship with teachers and friends, curriculum study and their attitude in keeping the rules of school. Regardless of their economic situation, the children were poor at controling their emotions which is one of the subordinate factors in the school adaptation. Second, based on the observation of the differences among the children in adapting to school according to the level of ego-resilience, it was found that the adaptation of the children to school life is proportionate to their ego-resilience regardless of their economic situation. It can be concluded that ego-resilience is one of the vital factors for children. The good effects of the ego-resilience on the adaptation to school, however, was more strong on the average children than on the poor children. That is, the ego-resilience plays a more important role in the life of the average children than that of the poor children. Third, there are limitations of ego-resilience in the situation of poverty. Unlike the studies indicating that the ego-resilience can be an internal factor as a psychological anti-shocking material in a dangerous situation, this study found that the effect is stronger in a usual situation. It was additionally found that the ego-resilience inherently has a limitation in a poor environment, even though it is useful itself. This means that the influence of poverty on children is so strong that it is difficult for the ego-resilience to have stronger effects in a poor environment than in an average environment, and the poverty which is an environmental factor is more influential on children than the ego-resilience. In other words, the positive and protective factor is lessened due to a risk factor, and the ego-resilience cannot weaken the risk factor. In conclusion, the result of the study showing that the ego-resilience cannot contribute to the children's adaptation to school indicates that the more aggressive role of the ego-resilience is required, not that it is just a useless factor based on the wrong conclusion that the ego-resilience makes adaptation more difficult in a poverty sit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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