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는 부모와 자녀 모두의 발달과업을 성취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족을 성장시킨다. 가족은 모빌에 비유할 수 있어서 한 구성원의 역기능은 가족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가족에 대한 접근은 전체가족의 역동성과 가족관계에 주목해야 한다. 본 연구는 한-베 다문화가족의 자녀교육에 영향을 미친 주된 요인을 드러내기 위해 부모들의 자녀교육 경험을 그들의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문화기술지를 활용하여 심층면담과 참여관찰을 수행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시간, 공간, 관계, 갈등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그리고 가족생활주기, ...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는 부모와 자녀 모두의 발달과업을 성취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족을 성장시킨다. 가족은 모빌에 비유할 수 있어서 한 구성원의 역기능은 가족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가족에 대한 접근은 전체가족의 역동성과 가족관계에 주목해야 한다. 본 연구는 한-베 다문화가족의 자녀교육에 영향을 미친 주된 요인을 드러내기 위해 부모들의 자녀교육 경험을 그들의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문화기술지를 활용하여 심층면담과 참여관찰을 수행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시간, 공간, 관계, 갈등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그리고 가족생활주기, 문화자본, 강점관점 이론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가족은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한-베 다문화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였다. 참여가족의 적응유형은 자녀의 취학 전과 취학 후가 다르게 나타났으며, 자녀교육경험 또한 각 가정의 상황이나 가족의 역동성에 따라 상이하게 드러났다. 이러한 차이는 가족의 문화자본이나 가치관 또는 종교적 측면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였다. 본 연구에서 드러난 한-베 다문화가족의 적응과 자녀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베 다문화가정의 부부들은 결혼적응기에 성취해야할 ‘친밀감’ 형성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가정의 부부들은 임신과 출산이 대체로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혼적응기의 시기가 상대적으로 짧았다.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소통의 제한과 남편의 미성숙한 태도 또한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어려운 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둘째, 자녀들의 공교육 진입 후 학부모역할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가정의 부모들은 학부모역할에 대하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자 하지만, 문화자본이 부족하고, 한국사회의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나 안내를 제공받지 못한 채, 다수 구성원의 ‘편견과 차별’ 속에서 주류사회의 진입에 실패하고, 학부모활동에 소극적으로 되어갔다. 문화자본의 활용은 학업성취를 설명하는 근거가 된다. 셋째, 참여가정의 사춘기자녀들은 대부분 심리적인 문제를 겪고 있으며, 가족의 정신적 외상에 대한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은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가족치료가 필요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지역사회의 공부방 등에서 단기적 상담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한-베 다문화가정의 자조모임의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의 개입이 요구된다. 다문화가족의 어려움은 다수 구성원의 ‘편견과 차별’에 대한 두려움인데, 이에 대해 가족의 강점과 자원에 주목하고 확장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문화가정의 부부들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국제결혼을 선택했다. 비록 현재의 삶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이전의 삶과 비교하면 보다 낙관적이라는 생각이 있지만, 자녀들의 경험은 부모들의 낙관적인 관점과는 차이가 있었다. 자녀들은 가족의 문화자본이 부족하거나 발휘되지 못한 것과 다수 구성원의 ‘차별과 편견’ 등의 이유로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하고 한국사회에서 자신들의 미래가 더욱 힘들어 질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사회의 소수집단인 다문화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다수 구성원의 인식변화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가족들의 장점과 자원이 주목되고 확대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 연구에서 드러난 한-베 다문화가족의 장점과 자원은 다음과 같다. 1) 어머니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활동성이다. 그들의 긍정적인 사 고 방식은 가족 구성원들이 가족 내 역할을 다하게 하고 건강 한 가정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2) 남편들은 결혼 전에는 한국사회에서 주변화된 위치를 점하였지 만, 결혼 후 자신에게 주어진 가장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 력 한다. 3) 국제결혼가정의 자녀들은 이중언어자가 되기에 자연스러운 환 경에서 성장한다. 4) 자녀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다. 어머니들은 자녀를 위하는 일이 자신을 위하는 일보다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있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강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하여 부모의 역할을 다하고자 하며, 힘들고 어색한 경험도 참고 견딘다. 5)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를 함께 향유할 수 있어 이들의 문화생활 은 더욱 다양하고 풍요로울 수 있으며, 우리 사회를 ‘다문화’ 하는 데 공헌할 수 있다. 6) 베트남출신 어머니들은 자녀들을 독립적으로 키우고자 한다. 자녀 교육에 대한 이러한 접근은 책임감과 가족에 대한 소속감을 갖게 하여 이타적인 사람이 되게 한다. 다문화가족의 자녀교육은 가족의 적응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가족이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가족생활주기의 발달과업이 성취되어야 하고 문화자본이 발휘되어야 한다. 그리고 건강한 몸과 마음이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가족의 심리적인 문제는 부모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준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는 부모와 자녀 모두의 발달과업을 성취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족을 성장시킨다. 가족은 모빌에 비유할 수 있어서 한 구성원의 역기능은 가족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가족에 대한 접근은 전체가족의 역동성과 가족관계에 주목해야 한다. 본 연구는 한-베 다문화가족의 자녀교육에 영향을 미친 주된 요인을 드러내기 위해 부모들의 자녀교육 경험을 그들의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문화기술지를 활용하여 심층면담과 참여관찰을 수행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시간, 공간, 관계, 갈등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그리고 가족생활주기, 문화자본, 강점관점 이론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가족은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한-베 다문화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였다. 참여가족의 적응유형은 자녀의 취학 전과 취학 후가 다르게 나타났으며, 자녀교육경험 또한 각 가정의 상황이나 가족의 역동성에 따라 상이하게 드러났다. 이러한 차이는 가족의 문화자본이나 가치관 또는 종교적 측면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였다. 본 연구에서 드러난 한-베 다문화가족의 적응과 자녀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베 다문화가정의 부부들은 결혼적응기에 성취해야할 ‘친밀감’ 형성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가정의 부부들은 임신과 출산이 대체로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혼적응기의 시기가 상대적으로 짧았다.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소통의 제한과 남편의 미성숙한 태도 또한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어려운 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둘째, 자녀들의 공교육 진입 후 학부모역할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가정의 부모들은 학부모역할에 대하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자 하지만, 문화자본이 부족하고, 한국사회의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나 안내를 제공받지 못한 채, 다수 구성원의 ‘편견과 차별’ 속에서 주류사회의 진입에 실패하고, 학부모활동에 소극적으로 되어갔다. 문화자본의 활용은 학업성취를 설명하는 근거가 된다. 셋째, 참여가정의 사춘기자녀들은 대부분 심리적인 문제를 겪고 있으며, 가족의 정신적 외상에 대한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은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가족치료가 필요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지역사회의 공부방 등에서 단기적 상담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한-베 다문화가정의 자조모임의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의 개입이 요구된다. 다문화가족의 어려움은 다수 구성원의 ‘편견과 차별’에 대한 두려움인데, 이에 대해 가족의 강점과 자원에 주목하고 확장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문화가정의 부부들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국제결혼을 선택했다. 비록 현재의 삶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이전의 삶과 비교하면 보다 낙관적이라는 생각이 있지만, 자녀들의 경험은 부모들의 낙관적인 관점과는 차이가 있었다. 자녀들은 가족의 문화자본이 부족하거나 발휘되지 못한 것과 다수 구성원의 ‘차별과 편견’ 등의 이유로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하고 한국사회에서 자신들의 미래가 더욱 힘들어 질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사회의 소수집단인 다문화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다수 구성원의 인식변화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가족들의 장점과 자원이 주목되고 확대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 연구에서 드러난 한-베 다문화가족의 장점과 자원은 다음과 같다. 1) 어머니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활동성이다. 그들의 긍정적인 사 고 방식은 가족 구성원들이 가족 내 역할을 다하게 하고 건강 한 가정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2) 남편들은 결혼 전에는 한국사회에서 주변화된 위치를 점하였지 만, 결혼 후 자신에게 주어진 가장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 력 한다. 3) 국제결혼가정의 자녀들은 이중언어자가 되기에 자연스러운 환 경에서 성장한다. 4) 자녀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다. 어머니들은 자녀를 위하는 일이 자신을 위하는 일보다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있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강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하여 부모의 역할을 다하고자 하며, 힘들고 어색한 경험도 참고 견딘다. 5)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를 함께 향유할 수 있어 이들의 문화생활 은 더욱 다양하고 풍요로울 수 있으며, 우리 사회를 ‘다문화’ 하는 데 공헌할 수 있다. 6) 베트남출신 어머니들은 자녀들을 독립적으로 키우고자 한다. 자녀 교육에 대한 이러한 접근은 책임감과 가족에 대한 소속감을 갖게 하여 이타적인 사람이 되게 한다. 다문화가족의 자녀교육은 가족의 적응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가족이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가족생활주기의 발달과업이 성취되어야 하고 문화자본이 발휘되어야 한다. 그리고 건강한 몸과 마음이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가족의 심리적인 문제는 부모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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