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기능과 적응행동에 현저한 제한을 지닌 발달장애인이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독립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지닌 다양성과 환경적인 차이를 고려한 지속적인 교육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발달장애인이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환경은 아직까지도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 일반평생교육기관의 프로그램 운영 현황 분석을 통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의 실태를 파악하여 문제점을 드러내고, 조사 연구를 통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한 발달장애학생, 담당 교사, 학부모의 요구를 파악한 후, 이를 토대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조사 연구 대상으로는 전라남도 내 5개 시(순천시, 목포시, ...
지적기능과 적응행동에 현저한 제한을 지닌 발달장애인이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독립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지닌 다양성과 환경적인 차이를 고려한 지속적인 교육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발달장애인이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환경은 아직까지도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 일반평생교육기관의 프로그램 운영 현황 분석을 통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의 실태를 파악하여 문제점을 드러내고, 조사 연구를 통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한 발달장애학생, 담당 교사, 학부모의 요구를 파악한 후, 이를 토대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조사 연구 대상으로는 전라남도 내 5개 시(순천시, 목포시, 여수시, 광양시, 나주시)의 일반평생교육기관 중 17개 기관을 선정하여 조사하였다. 선정된 17개 기관은 지역 주민에게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으로써 대학 평생교육원 4곳, 여성인력개발센터 3곳, 공공도서관 4곳, 문화센터 3곳, 종합사회복지관 3곳으로 구성하였다. 한편 요구 조사 대상으로는 전라남도 내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있는 41개 고등학교 62개 특수학급에 재학하고 있는 발달장애학생, 담당 교사, 그리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각각 82.9%, 80.3%, 80.3%의 회수율을 보여 발달장애학생 150명, 교사 49명, 그리고 학부모 77명의 요구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라남도 내 17개 일반평생교육기관의 프로그램 운영 현황 분석 결과, 각 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들은 대체로 유사한 내용이었으며 종합사회복지관을 제외한 다른 평생교육기관에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혀 운영하고 있지 않았다. 또한 일반평생교육기관에서 장애인에 대한 지원 사항을 수강료 지원과 행정적 지원으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소수의 기관에서만 장애인에 대해 수강료의 감면 혜택이 있었으며, 행정적 지원 사항으로는 조사한 17개 기관 모두에서 장애인 수강자에 대한 수업지원, 상담, 이동상의 편의 등을 포괄하는 지원 규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발달장애학생, 담당 교사, 학부모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요구에 관한 조사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의 필요성, 교육목표 및 교육내용에 대한 학생, 교사, 학부모의 요구가 비슷하였으며, 이들 모두 발달장애학생의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계속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육목표로 교사와 학부모는 ‘독립적인 삶의 영위’를, 학생은 ‘자아실현’을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교육내용으로는 학생과 교사는 발달장애학생의 ‘적성에 맞는 직업기능교육’을, 학부모는 일상생활의 자립을 위한 ‘기능적 학업기술’을 높게 희망하고 있었다. 발달장애인의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계속교육에 대한 지원 사항으로 효과적인 계속교육의 준비시기를 교사는 ‘중학교’, 학부모는 ‘고등학교’로 보았으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 삶에 필요한 정보로 교사는 ‘고용에 관한 정보’, 학부모는 ‘지역사회 평생교육기관의 프로그램 정보’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육을 담당할 강사로는 교사와 학부모 모두 ‘직업재활 전공자’를 선호하였으며, 발달장애인의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육 프로그램 구성에 교사와 학부모 모두 학부모의 참여가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교육환경으로 학생과 학부모는 2년제 대학교와 기술전문학교를 높게 선호하고 있는 반면, 교사는 기술전문학교에 대한 선호도는 높았으나, 2년제 대학교에 대한 선호도는 낮았다. 통합교육환경인 대학과 일반평생교육기관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 내용으로 교사와 학부모 모두 ‘취업 및 진로지도’를 우선적으로 희망하고 있었으며, 기관 종사자에 대한 장애이해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여기고 있었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한 지원 사항으로 교사와 학부모 모두 ‘취업 및 진로지도’에 관한 지원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보았으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육에 대한 비용 부담의 주체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부담하여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수행과제로 교사와 학부모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육기관의 장애학생 지원기준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위의 결과를 토대로 하여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였다.
첫째,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이 확대될 필요가 있으며,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이 개설되어야 한다. 둘째,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을 담당할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될 필요가 있다. 셋째, 고등학교 졸업 이후 발달장애인의 계속교육은 통합교육기관에서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넷째, 발달장애인의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계속교육에 소요되는 비용과 관련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다섯째, 일반평생교육기관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지적기능과 적응행동에 현저한 제한을 지닌 발달장애인이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독립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지닌 다양성과 환경적인 차이를 고려한 지속적인 교육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발달장애인이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환경은 아직까지도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 일반평생교육기관의 프로그램 운영 현황 분석을 통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의 실태를 파악하여 문제점을 드러내고, 조사 연구를 통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한 발달장애학생, 담당 교사, 학부모의 요구를 파악한 후, 이를 토대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조사 연구 대상으로는 전라남도 내 5개 시(순천시, 목포시, 여수시, 광양시, 나주시)의 일반평생교육기관 중 17개 기관을 선정하여 조사하였다. 선정된 17개 기관은 지역 주민에게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으로써 대학 평생교육원 4곳, 여성인력개발센터 3곳, 공공도서관 4곳, 문화센터 3곳, 종합사회복지관 3곳으로 구성하였다. 한편 요구 조사 대상으로는 전라남도 내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있는 41개 고등학교 62개 특수학급에 재학하고 있는 발달장애학생, 담당 교사, 그리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각각 82.9%, 80.3%, 80.3%의 회수율을 보여 발달장애학생 150명, 교사 49명, 그리고 학부모 77명의 요구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라남도 내 17개 일반평생교육기관의 프로그램 운영 현황 분석 결과, 각 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들은 대체로 유사한 내용이었으며 종합사회복지관을 제외한 다른 평생교육기관에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혀 운영하고 있지 않았다. 또한 일반평생교육기관에서 장애인에 대한 지원 사항을 수강료 지원과 행정적 지원으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소수의 기관에서만 장애인에 대해 수강료의 감면 혜택이 있었으며, 행정적 지원 사항으로는 조사한 17개 기관 모두에서 장애인 수강자에 대한 수업지원, 상담, 이동상의 편의 등을 포괄하는 지원 규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발달장애학생, 담당 교사, 학부모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요구에 관한 조사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의 필요성, 교육목표 및 교육내용에 대한 학생, 교사, 학부모의 요구가 비슷하였으며, 이들 모두 발달장애학생의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계속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육목표로 교사와 학부모는 ‘독립적인 삶의 영위’를, 학생은 ‘자아실현’을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교육내용으로는 학생과 교사는 발달장애학생의 ‘적성에 맞는 직업기능교육’을, 학부모는 일상생활의 자립을 위한 ‘기능적 학업기술’을 높게 희망하고 있었다. 발달장애인의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계속교육에 대한 지원 사항으로 효과적인 계속교육의 준비시기를 교사는 ‘중학교’, 학부모는 ‘고등학교’로 보았으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 삶에 필요한 정보로 교사는 ‘고용에 관한 정보’, 학부모는 ‘지역사회 평생교육기관의 프로그램 정보’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육을 담당할 강사로는 교사와 학부모 모두 ‘직업재활 전공자’를 선호하였으며, 발달장애인의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육 프로그램 구성에 교사와 학부모 모두 학부모의 참여가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교육환경으로 학생과 학부모는 2년제 대학교와 기술전문학교를 높게 선호하고 있는 반면, 교사는 기술전문학교에 대한 선호도는 높았으나, 2년제 대학교에 대한 선호도는 낮았다. 통합교육환경인 대학과 일반평생교육기관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 내용으로 교사와 학부모 모두 ‘취업 및 진로지도’를 우선적으로 희망하고 있었으며, 기관 종사자에 대한 장애이해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여기고 있었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한 지원 사항으로 교사와 학부모 모두 ‘취업 및 진로지도’에 관한 지원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보았으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육에 대한 비용 부담의 주체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부담하여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수행과제로 교사와 학부모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육기관의 장애학생 지원기준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위의 결과를 토대로 하여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였다.
첫째,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이 확대될 필요가 있으며,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이 개설되어야 한다. 둘째,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을 담당할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될 필요가 있다. 셋째, 고등학교 졸업 이후 발달장애인의 계속교육은 통합교육기관에서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넷째, 발달장애인의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계속교육에 소요되는 비용과 관련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다섯째, 일반평생교육기관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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