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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는 1970년 마흔의 나이로 등단 후 2011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40여 년 동안의 풍부한 작품 활동을 통하여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받고 있다. 「나목」,「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살아있는 날의 시작」, 「서 있는 여자」,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등 6.25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극복, 여성의 삶, 중산층과 서민들의 삶 등에 두루 관심을 둔 작품들이 많았다. 더불어 박완서는 7차부터 2009개정 교육과정 교과서에서 가장 많은 작품이 ...

박완서는 1970년 마흔의 나이로 등단 후 2011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40여 년 동안의 풍부한 작품 활동을 통하여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받고 있다. 「나목」,「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살아있는 날의 시작」, 「서 있는 여자」,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등 6.25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극복, 여성의 삶, 중산층과 서민들의 삶 등에 두루 관심을 둔 작품들이 많았다. 더불어 박완서는 7차부터 2009개정 교육과정 교과서에서 가장 많은 작품이 실린 작가이다. 여러 교과서에 두루 실린 작품이라는 것은 교육적 제재로서 정당성을 확보한 것이라 볼 수 있으므로 박완서의 대표작 중 교과서 제재 글인 「자전거 도둑」,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시인의 꿈」, 「옥상의 민들레꽃」등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특히 「옥상의 민들레꽃」은 성장소설로서 학생들의 내적 성숙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묻지 마 폭행’,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등 끔찍한 사회적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요즘 학생들에게 이러한 현상의 근본 원인에 대한 질문과 자신의 삶과 사회의 연관성 등에 물음을 던져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옥상의 민들레꽃」작품 및 문학 교육적 가치를 분석하고 교과서 편재 현황과 지도 방식을 고찰하여 이에 더욱 합당한 방식을 보태고자 한다. 본고의 제1장을 통해 기존 연구자들의 박완서와 그의 소설에 대한 연구를 검토하고, 제2장에서는 「옥상의 민들레꽃」작품 분석을 제시하고, 이 작품의 문학 교육적 가치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제3장에서는 「옥상의 민들레꽃」 의 7차, 2007개정, 2009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수록 양상과 교육 현황을 짚어보고 기존의 접근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제4장에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써 「옥상의 민들레꽃」 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지도 방안을 제안해 보았다. 지금까지 다른 작품들에 비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던 「옥상의 민들레꽃」에 대한 연구가 앞으로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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