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public)들의 정치적 태도가 이념적 기준에서 합리적 의사결정에 따른 것인지 여부는 민주주의 발전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문제를 야기한다. 비록 태도가 불안정하더라도 이념적 판단의 결과라면 정치사회를 구성하는 대중들의 욕구나 동기, 인지적 특성이 결코 소홀히 다뤄질 수 없으나, 이념적 고려가 반영되지 못한 것이라면 엘리트주의가 팽배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와 더불어 대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저하되고 민주주의가 쇠퇴할 가능성도 있다.
진보-보수의 이념적 기준에서 보면, 현재 한국 대중들의 정치적 태도는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 일상화되어 나타나고 있는데, 신념체계(belief system)를 중심으로 한 기존 태도연구들은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비태도(non-attitude), 비합리성 등으로 평가절하하면서 엘리트주의를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논리를 전개해 왔다. 그러나 인지심리학에서는 대중들로부터 엄격한 합리성을 요구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한정적 합리성(bounded rationality)을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대중들도 충분히 합리적일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들은 대중들의 정치적 역량을 절대적인 ...
대중(public)들의 정치적 태도가 이념적 기준에서 합리적 의사결정에 따른 것인지 여부는 민주주의 발전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문제를 야기한다. 비록 태도가 불안정하더라도 이념적 판단의 결과라면 정치사회를 구성하는 대중들의 욕구나 동기, 인지적 특성이 결코 소홀히 다뤄질 수 없으나, 이념적 고려가 반영되지 못한 것이라면 엘리트주의가 팽배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와 더불어 대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저하되고 민주주의가 쇠퇴할 가능성도 있다.
진보-보수의 이념적 기준에서 보면, 현재 한국 대중들의 정치적 태도는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 일상화되어 나타나고 있는데, 신념체계(belief system)를 중심으로 한 기존 태도연구들은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비태도(non-attitude), 비합리성 등으로 평가절하하면서 엘리트주의를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논리를 전개해 왔다. 그러나 인지심리학에서는 대중들로부터 엄격한 합리성을 요구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한정적 합리성(bounded rationality)을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대중들도 충분히 합리적일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들은 대중들의 정치적 역량을 절대적인 인지능력 대신 인지구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휴리스틱(heuristic)이나 스키마(schema) 개념으로 해석함으로써 태도가 형성된 과정에 좀 더 근접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들은 방법론적으로는 분명 대중의 행태에 관한 논의의 폭을 넓히고 있으나, 정치적 태도의 이념성 수준을 직접적으로 판단하는 데 있어서는 미진한 편이다.
대중의 태도는 추론(inference)의 결과로서, 보통 수준의 인간은 대부분 휴리스틱과 스키마와 같은 직관적 추론에 의존한다. 따라서 인지구조 이론은 대중들의 태도를 검토하는 데 있어 그 자체로는 매우 타당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념과의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시각과는 다른 접근방안이 요구되는데, 스키마를 단지 어떤 사안에 대한 스크립트(script) 개념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념적 스키마의 발달과 이념적 의사결정 간의 인과관계를 직접적으로 살피는 것이 태도의 이념성 여부를 판단하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한편, 태도가 가진 다양성과 복잡성을 감안하면 이념적 스키마 역시 구체적으로 다뤄질 필요가 있는데, 진보성향이나 보수성향을 예측하게 하는 기본 요소로 거론되는 변화(change)와 불평등(inequality) 인식이 어떤 수준에서 스키마로 형성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체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우선 대중 전체를 기준으로 한 분석에서는 이념적 스키마가 어느 정도 유효하고 태도에도 일정 부분 개입하는 양상이 확인되었다. 즉, 반변화 스키마와 반평등 스키마가 강할수록 보수성향도 강하고 실제 보수적 가치나 보수적 이슈 태도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 정치사회에서 스키마에 의한 이념적 추론이 전체적으로 유효한 분석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스키마와 이념성향을 함께 고려할 경우에는 태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스키마가 매우 다양한 형태로 구성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반변화 스키마 혹은 반평등 스키마로 분리하여 검토하기보다는, 각 이념층별로 실제 어떻게 구체화되고 있는지에 대한 세분화된 접근이 요구된다.
이념층을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에서는 보편적인 기대수준과 다소 상이한 스키마와 추론 양상이 확인되었다. 우선 이념적으로 공고한 스키마(진보: 변화/평등 스키마, 보수: 반변화/반평등 스키마)와 혼재된 성격의 스키마(진보와 보수 모두 반변화/평등 스키마)가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진보층에서는 각 스키마가 실제 가치 선호나 이슈쟁점에 대한 추론과정에 적극 개입하는 양상이 확인된 반면, 보수층에서는 이와 달리 스키마에 의한 의사결정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 중 스키마 내용의 이념적 부조응은 과거부터 이어져 온 권위주의적 정치체제와 평등 지향의 사회문화에서 일정 부분 비롯된 것으로, 진보층에서도 탈권위주의 시도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과 보수층의 상당수가 불평등한 사회경제적 관계에 공감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한국 사회에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추론수준과 관련해서는, 보수층의 경우 일반적으로 인지적 경직성(rigidity)이 강하기 때문에 진보층에 비해 직관적 추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분석결과, 스키마에 의한 추론뿐만 아니라 직관적 추론 수준 자체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랜 기간 보수지배 체제가 이어진 가운데, 진보층의 가치인식이 오히려 단순해지면서 보수층에 비해 직관적 추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데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보수층의 경우 인지적 요소에 의한 추론 수준은 낮지만, 정당 휴리스틱의 작동은 비교적 유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진보층의 정치적 태도는 이념적 고려가 반영된 것으로 현재 나타나는 불안정은 단지 이념적 준거의 견고성이 낮은 데 원인이 있는 반면, 보수층의 태도 불안정은 이념적 준거의 불안정뿐만 아니라 인지적 요소에 의한 합리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전반적인 이념적 불안정 상황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현재 진보층이 주로 평등 가치, 보수층이 주로 반변화 가치를 핵심적인 이념적 준거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수용하고 이러한 이원적인 이념지형을 사회 전체의 가치 지향과 정책 방향에 반영시킨다면, 대중들의 이념적 정합성과 적극적인 추론을 증대시켜 궁극적으로는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public)들의 정치적 태도가 이념적 기준에서 합리적 의사결정에 따른 것인지 여부는 민주주의 발전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문제를 야기한다. 비록 태도가 불안정하더라도 이념적 판단의 결과라면 정치사회를 구성하는 대중들의 욕구나 동기, 인지적 특성이 결코 소홀히 다뤄질 수 없으나, 이념적 고려가 반영되지 못한 것이라면 엘리트주의가 팽배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와 더불어 대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저하되고 민주주의가 쇠퇴할 가능성도 있다.
진보-보수의 이념적 기준에서 보면, 현재 한국 대중들의 정치적 태도는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 일상화되어 나타나고 있는데, 신념체계(belief system)를 중심으로 한 기존 태도연구들은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비태도(non-attitude), 비합리성 등으로 평가절하하면서 엘리트주의를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논리를 전개해 왔다. 그러나 인지심리학에서는 대중들로부터 엄격한 합리성을 요구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한정적 합리성(bounded rationality)을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대중들도 충분히 합리적일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들은 대중들의 정치적 역량을 절대적인 인지능력 대신 인지구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휴리스틱(heuristic)이나 스키마(schema) 개념으로 해석함으로써 태도가 형성된 과정에 좀 더 근접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들은 방법론적으로는 분명 대중의 행태에 관한 논의의 폭을 넓히고 있으나, 정치적 태도의 이념성 수준을 직접적으로 판단하는 데 있어서는 미진한 편이다.
대중의 태도는 추론(inference)의 결과로서, 보통 수준의 인간은 대부분 휴리스틱과 스키마와 같은 직관적 추론에 의존한다. 따라서 인지구조 이론은 대중들의 태도를 검토하는 데 있어 그 자체로는 매우 타당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념과의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시각과는 다른 접근방안이 요구되는데, 스키마를 단지 어떤 사안에 대한 스크립트(script) 개념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념적 스키마의 발달과 이념적 의사결정 간의 인과관계를 직접적으로 살피는 것이 태도의 이념성 여부를 판단하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한편, 태도가 가진 다양성과 복잡성을 감안하면 이념적 스키마 역시 구체적으로 다뤄질 필요가 있는데, 진보성향이나 보수성향을 예측하게 하는 기본 요소로 거론되는 변화(change)와 불평등(inequality) 인식이 어떤 수준에서 스키마로 형성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체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우선 대중 전체를 기준으로 한 분석에서는 이념적 스키마가 어느 정도 유효하고 태도에도 일정 부분 개입하는 양상이 확인되었다. 즉, 반변화 스키마와 반평등 스키마가 강할수록 보수성향도 강하고 실제 보수적 가치나 보수적 이슈 태도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 정치사회에서 스키마에 의한 이념적 추론이 전체적으로 유효한 분석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스키마와 이념성향을 함께 고려할 경우에는 태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스키마가 매우 다양한 형태로 구성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반변화 스키마 혹은 반평등 스키마로 분리하여 검토하기보다는, 각 이념층별로 실제 어떻게 구체화되고 있는지에 대한 세분화된 접근이 요구된다.
이념층을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에서는 보편적인 기대수준과 다소 상이한 스키마와 추론 양상이 확인되었다. 우선 이념적으로 공고한 스키마(진보: 변화/평등 스키마, 보수: 반변화/반평등 스키마)와 혼재된 성격의 스키마(진보와 보수 모두 반변화/평등 스키마)가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진보층에서는 각 스키마가 실제 가치 선호나 이슈쟁점에 대한 추론과정에 적극 개입하는 양상이 확인된 반면, 보수층에서는 이와 달리 스키마에 의한 의사결정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 중 스키마 내용의 이념적 부조응은 과거부터 이어져 온 권위주의적 정치체제와 평등 지향의 사회문화에서 일정 부분 비롯된 것으로, 진보층에서도 탈권위주의 시도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과 보수층의 상당수가 불평등한 사회경제적 관계에 공감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한국 사회에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추론수준과 관련해서는, 보수층의 경우 일반적으로 인지적 경직성(rigidity)이 강하기 때문에 진보층에 비해 직관적 추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분석결과, 스키마에 의한 추론뿐만 아니라 직관적 추론 수준 자체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랜 기간 보수지배 체제가 이어진 가운데, 진보층의 가치인식이 오히려 단순해지면서 보수층에 비해 직관적 추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데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보수층의 경우 인지적 요소에 의한 추론 수준은 낮지만, 정당 휴리스틱의 작동은 비교적 유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진보층의 정치적 태도는 이념적 고려가 반영된 것으로 현재 나타나는 불안정은 단지 이념적 준거의 견고성이 낮은 데 원인이 있는 반면, 보수층의 태도 불안정은 이념적 준거의 불안정뿐만 아니라 인지적 요소에 의한 합리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전반적인 이념적 불안정 상황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현재 진보층이 주로 평등 가치, 보수층이 주로 반변화 가치를 핵심적인 이념적 준거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수용하고 이러한 이원적인 이념지형을 사회 전체의 가치 지향과 정책 방향에 반영시킨다면, 대중들의 이념적 정합성과 적극적인 추론을 증대시켜 궁극적으로는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garding the development of democracy, it is crucial to understand to what extent the public’s political attitude is based on the rational decision making process stemming from the ideological standard. Even though the political attitude is fluctuating, the publics’ needs, motivation, and cognitive...
Regarding the development of democracy, it is crucial to understand to what extent the public’s political attitude is based on the rational decision making process stemming from the ideological standard. Even though the political attitude is fluctuating, the publics’ needs, motivation, and cognitive capacity could not be treated lightly, if the decision is rooted from the ideological standard. However, if the ideological standard is not behind one such decision, it is possible that the elitism can be over-fostered and correspondingly the attention to the public be diminished and the democracy be regressed.
According to the viewpoint of progressive(liberal) versus conservative ideology, the Korean people’s volatile political attitude has become acknowledged as a norm in the contemporary political arena. As a result, the previous studies which focused on the belief system asserted that the publics’ erratic political attitude is because either they do not have certain concrete attitude or irrational attitude. By doing so, the previous studies indirectly contributed to support Elitism. However, based on the cognitive psychology perspective, it is unreasonable to expect the public to be strictly rational and logical. Rather, the perspective emphasizes that the public is realistically rational and logical given the bounded rationality parameter. Thus, the cognitive psychologists explain the public’s political capacity and attitude by the cognitive-structural perspective which illustrates development of a political attitude of human beings as the concept of heuristic or schema, rather than the fundamental belief about the cognitive ability. Despite the fact that the cognitive psychology approach expands the understanding about the people’s political behaviors, it lacks in assessing the ideology portion of the publics’ political attitude.
The public’s political attitude is a result of inference and that the ordinary people depend on intuitive inference such as heuristic and/or schema. Therefore, utilizing the cognitive psychology approach appears to be a proper and effective tool to address the publics’ political attitude. Yet, to asses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olitical attitude and the ideology from the cognitive psychology perspective, a modified approach is needed. In order to further our understanding about the publics’ political attitude, it is important to investigate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a development of the ideological schema and the political decision making. On the other hand, given the complexity and multiplicity of “attitude”, it is specifically necessary to exam that to what degree and in what way the belief and view of “change” and “inequality” which are the two main components of one’s political stand- progressive versus conservative- influences the formation of ideological schema and the political attitude.
Indeed, with the general population the study confirms that the ideological schema has impact on the political attitude. This study found a direct correlation between the anti-change and anti-equality schema and the tendency to be conservative proposing that the ideological inference based on schema is valuable in the Korean political society. However, this study also found that when taking the schema and the ideological tendency into consideration together, neither has a significant impact on the political attitude. These findings suggest that, due to the diverse forms and development of schema, it is highly recommended to study how the concept of change and inequality is being developed by a specific ideology group rather by the anti-change and anti-equality schema. In fact, with the specific ideology group, the different results regarding schema and inference trend with the general population was detected. More specifically, the current study found the co-existence of the solid schema (e.g., progressive: change and equality vs. conservative: anti-change and anti-equality) and the joint schema (e.g., anti-change and equality for both progressive and conservative). Further, each schema influenced on the inference process for the progressive while such schema did not impact for the conservatives. Such findings are sensible in the contemporary Korean society since the ideological discord is derived from the deeply rooted Authoritarian political system and the society culture aiming for equality.
On the contrary to the general perspective about the conservatives which hold more rigid cognition than the progressive and the higher intuitive inference possibility, the analysis shows the conservatives tend to have limited level of inference based on schema as well as the intuitive inference ability. This finding implies that under the prolonged conservative party’s governance, the progressive seem to become to contain a straightforward value system and an increased dependency on the intuitive inference while the conservatives rely on the governing party and have a decreased dependency on the individual’s cognition.
In conclusion, the current study suggests that the public’s unstable political attitude can be explained as lack of firmness of ideological ground for the progressive and as the overall ideological insecurity for the conservatives, which is caused by the unstable ideological base as well as lack of approaching the rational decision making process. The implication of this study is that acknowledging the fact that the value of equality is for the progressive and the authoritarian belief which seeks anti-change is for the conservatives and implicating wisely the dichotomized values and difference to building the society’ value orientation and making policy will enhance the healthy ideology competition and the publics’ active inference ability which eventually advance the ideological alignment and the development of democracy.
Regarding the development of democracy, it is crucial to understand to what extent the public’s political attitude is based on the rational decision making process stemming from the ideological standard. Even though the political attitude is fluctuating, the publics’ needs, motivation, and cognitive capacity could not be treated lightly, if the decision is rooted from the ideological standard. However, if the ideological standard is not behind one such decision, it is possible that the elitism can be over-fostered and correspondingly the attention to the public be diminished and the democracy be regressed.
According to the viewpoint of progressive(liberal) versus conservative ideology, the Korean people’s volatile political attitude has become acknowledged as a norm in the contemporary political arena. As a result, the previous studies which focused on the belief system asserted that the publics’ erratic political attitude is because either they do not have certain concrete attitude or irrational attitude. By doing so, the previous studies indirectly contributed to support Elitism. However, based on the cognitive psychology perspective, it is unreasonable to expect the public to be strictly rational and logical. Rather, the perspective emphasizes that the public is realistically rational and logical given the bounded rationality parameter. Thus, the cognitive psychologists explain the public’s political capacity and attitude by the cognitive-structural perspective which illustrates development of a political attitude of human beings as the concept of heuristic or schema, rather than the fundamental belief about the cognitive ability. Despite the fact that the cognitive psychology approach expands the understanding about the people’s political behaviors, it lacks in assessing the ideology portion of the publics’ political attitude.
The public’s political attitude is a result of inference and that the ordinary people depend on intuitive inference such as heuristic and/or schema. Therefore, utilizing the cognitive psychology approach appears to be a proper and effective tool to address the publics’ political attitude. Yet, to asses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olitical attitude and the ideology from the cognitive psychology perspective, a modified approach is needed. In order to further our understanding about the publics’ political attitude, it is important to investigate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a development of the ideological schema and the political decision making. On the other hand, given the complexity and multiplicity of “attitude”, it is specifically necessary to exam that to what degree and in what way the belief and view of “change” and “inequality” which are the two main components of one’s political stand- progressive versus conservative- influences the formation of ideological schema and the political attitude.
Indeed, with the general population the study confirms that the ideological schema has impact on the political attitude. This study found a direct correlation between the anti-change and anti-equality schema and the tendency to be conservative proposing that the ideological inference based on schema is valuable in the Korean political society. However, this study also found that when taking the schema and the ideological tendency into consideration together, neither has a significant impact on the political attitude. These findings suggest that, due to the diverse forms and development of schema, it is highly recommended to study how the concept of change and inequality is being developed by a specific ideology group rather by the anti-change and anti-equality schema. In fact, with the specific ideology group, the different results regarding schema and inference trend with the general population was detected. More specifically, the current study found the co-existence of the solid schema (e.g., progressive: change and equality vs. conservative: anti-change and anti-equality) and the joint schema (e.g., anti-change and equality for both progressive and conservative). Further, each schema influenced on the inference process for the progressive while such schema did not impact for the conservatives. Such findings are sensible in the contemporary Korean society since the ideological discord is derived from the deeply rooted Authoritarian political system and the society culture aiming for equality.
On the contrary to the general perspective about the conservatives which hold more rigid cognition than the progressive and the higher intuitive inference possibility, the analysis shows the conservatives tend to have limited level of inference based on schema as well as the intuitive inference ability. This finding implies that under the prolonged conservative party’s governance, the progressive seem to become to contain a straightforward value system and an increased dependency on the intuitive inference while the conservatives rely on the governing party and have a decreased dependency on the individual’s cognition.
In conclusion, the current study suggests that the public’s unstable political attitude can be explained as lack of firmness of ideological ground for the progressive and as the overall ideological insecurity for the conservatives, which is caused by the unstable ideological base as well as lack of approaching the rational decision making process. The implication of this study is that acknowledging the fact that the value of equality is for the progressive and the authoritarian belief which seeks anti-change is for the conservatives and implicating wisely the dichotomized values and difference to building the society’ value orientation and making policy will enhance the healthy ideology competition and the publics’ active inference ability which eventually advance the ideological alignment and the development of democracy.
AI-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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