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학교 생명과학Ⅰ '생명 현상의 특성' 단원에서 과학적 글쓰기를 통하여 학생들이 알고 있는 내용을 얼마나 자신의 언어로 표현 할 줄 아는 확인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은 먼저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2학년 4개반(127명)을 대상으로 "생명현상의 특징"을 초등학생인 동생에게 설명하는 편지를 쓰게 한다. 그 후 간단히 수업시간에 배운 "생명현상의 특징"에 관한 문제를 풀게 하였고, 노새에 관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도록 하였다. 분석기준은 생명과학Ⅰ에 기술 되어 있는 생명 현상의 특징을 세포, ...
본 연구는 고등학교 생명과학Ⅰ '생명 현상의 특성' 단원에서 과학적 글쓰기를 통하여 학생들이 알고 있는 내용을 얼마나 자신의 언어로 표현 할 줄 아는 확인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은 먼저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2학년 4개반(127명)을 대상으로 "생명현상의 특징"을 초등학생인 동생에게 설명하는 편지를 쓰게 한다. 그 후 간단히 수업시간에 배운 "생명현상의 특징"에 관한 문제를 풀게 하였고, 노새에 관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도록 하였다. 분석기준은 생명과학Ⅰ에 기술 되어 있는 생명 현상의 특징을 세포, 물질대사, 항상성, 지극과 반응, 적응과 진화, 발생과 생장, 적응과 진화 (7항목)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검사지2를 통해 학생들의 생명 현상의 특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학생 중 세포항목은 69.3%, 물질 대사 항목은 66.1%, 항상성 항목은 59.1%, 자극과 반응은 61.1%, 적응과 진화는 66.6%, 발생과 생장은 59.1%, 생식과 유전에 대해 75.6%의 학생이 생명현상의 특징을 옳게 적었다. 이를 통해서는 학생들이 대부분 생명 현상에 대한 특징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항목에 따라 반응 하는 정도의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사지1의 내용 분석과 검사지2와의 비교를 통해 학생들이 알고 있는 과학적 개념을 글로서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검사지2의 분석 결과 세포항목은 75.7%, 물질대사는 66.1%, 항상성은 40.2%, 자극과 반응은 23.6%, 적응과 진화는 21.3%, 발생과 생장은 44.9%, 생식과 유전은 53.6%의 학생이 과학 글쓰기에서 생명현상의 특징을 설명하였다. 이는 검사지2 와 비교해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검사지2에 비해 각각의 항목의 정답 비율이 낮을 뿐 아니라 항목간의 편차도 큰 편이다. 이유는 학생들은 각각의 특성에 대한 과학적 용어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생명 현상의 특징에 대해서 나열할 뿐 설명을 적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생명 현상에 대한 거시적인 이해가 부족하며, 생명체가 유기적이고 복잡한 관계를 맺으며 유지되고 있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생각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생명 현상의 특징이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과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통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쓰기는 학생이 가지고 있는 오개념이나 선행 개념을 파악하고 분석하기에 좋은 검사 도구이다. 그러나 여전히 과학교육에서는 지식의 습득만을 중시하며 지식의 재구성, 경험의 표현과 같은 지식의 인출에는 소홀함을 보여준다. 이는 특히 고등학교에서는 입시를 위한 교사 주도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때문이라 생각된다.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 주도의 수업 분위기와 학생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교육 컨텐츠의 개발과 교사 교육이 절실하다. 둘째, 과학 글쓰기의 구조를 분석한 결과 학생들은 형식과 구조에 맞추어 글쓰기에 서툰 모습을 보였다. 글쓰기 형식이 친숙한 편지글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지식을 나열하거나, 개조식으로 작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에게 좀 더 친숙한 과학 글쓰기 프로그램의 도입이 필요하다. 초등학교에서는 만화를 이용한 과학 글쓰기와, 속담을 이용한 과학 글쓰기 등 많은 측면에서 과학 글쓰기가 시도되고 있지만 학년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활동들이 적어지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지식 구조에 맞는 과학 글쓰기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노새는 생물인가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학생들의 생명에 대한 기준을 알아보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생명 과학Ⅰ시간에 배운 내용을 근거로 노새에 대한 판단을 하였다. 일부 학생은 과학 시간에 배운 내용을 절대적 기준으로 적용하기도 하였고, 일부 학생들은 판단을 보류하기도 하였다. 이런 결과로 보아 교사는 다양한 관점의 글쓰기를 통해 학생들의 논리를 존중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주장을 바른 근거를 제시하며 논리를 펼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수업 시간에 배운 과학 이론들에 대한 가변성과 발전 가능성을 인식 시키고, 과학 지식의 역사성을 강조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과학 글쓰기는 과학적 소양을 기르고, 의사소통을 위한 매개체 또는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일선에서는 그에 대한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적용하기 쉽고, 학생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주는 과학 글쓰기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소재의 개발과 글쓰기 방법의 개발은 물론이고 교사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용 방법의 안내와 평가 도구의 개발도 함께 이루어 져야 한다. 프로그램의 개발과 교사의 노력과 학생의 참여가 같이 이루어 질 때 과학 글쓰기의 효과가 배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고등학교 생명과학Ⅰ '생명 현상의 특성' 단원에서 과학적 글쓰기를 통하여 학생들이 알고 있는 내용을 얼마나 자신의 언어로 표현 할 줄 아는 확인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은 먼저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2학년 4개반(127명)을 대상으로 "생명현상의 특징"을 초등학생인 동생에게 설명하는 편지를 쓰게 한다. 그 후 간단히 수업시간에 배운 "생명현상의 특징"에 관한 문제를 풀게 하였고, 노새에 관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도록 하였다. 분석기준은 생명과학Ⅰ에 기술 되어 있는 생명 현상의 특징을 세포, 물질대사, 항상성, 지극과 반응, 적응과 진화, 발생과 생장, 적응과 진화 (7항목)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검사지2를 통해 학생들의 생명 현상의 특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학생 중 세포항목은 69.3%, 물질 대사 항목은 66.1%, 항상성 항목은 59.1%, 자극과 반응은 61.1%, 적응과 진화는 66.6%, 발생과 생장은 59.1%, 생식과 유전에 대해 75.6%의 학생이 생명현상의 특징을 옳게 적었다. 이를 통해서는 학생들이 대부분 생명 현상에 대한 특징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항목에 따라 반응 하는 정도의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사지1의 내용 분석과 검사지2와의 비교를 통해 학생들이 알고 있는 과학적 개념을 글로서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검사지2의 분석 결과 세포항목은 75.7%, 물질대사는 66.1%, 항상성은 40.2%, 자극과 반응은 23.6%, 적응과 진화는 21.3%, 발생과 생장은 44.9%, 생식과 유전은 53.6%의 학생이 과학 글쓰기에서 생명현상의 특징을 설명하였다. 이는 검사지2 와 비교해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검사지2에 비해 각각의 항목의 정답 비율이 낮을 뿐 아니라 항목간의 편차도 큰 편이다. 이유는 학생들은 각각의 특성에 대한 과학적 용어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생명 현상의 특징에 대해서 나열할 뿐 설명을 적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생명 현상에 대한 거시적인 이해가 부족하며, 생명체가 유기적이고 복잡한 관계를 맺으며 유지되고 있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생각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생명 현상의 특징이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과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통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쓰기는 학생이 가지고 있는 오개념이나 선행 개념을 파악하고 분석하기에 좋은 검사 도구이다. 그러나 여전히 과학교육에서는 지식의 습득만을 중시하며 지식의 재구성, 경험의 표현과 같은 지식의 인출에는 소홀함을 보여준다. 이는 특히 고등학교에서는 입시를 위한 교사 주도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때문이라 생각된다.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 주도의 수업 분위기와 학생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교육 컨텐츠의 개발과 교사 교육이 절실하다. 둘째, 과학 글쓰기의 구조를 분석한 결과 학생들은 형식과 구조에 맞추어 글쓰기에 서툰 모습을 보였다. 글쓰기 형식이 친숙한 편지글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지식을 나열하거나, 개조식으로 작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에게 좀 더 친숙한 과학 글쓰기 프로그램의 도입이 필요하다. 초등학교에서는 만화를 이용한 과학 글쓰기와, 속담을 이용한 과학 글쓰기 등 많은 측면에서 과학 글쓰기가 시도되고 있지만 학년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활동들이 적어지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지식 구조에 맞는 과학 글쓰기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노새는 생물인가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학생들의 생명에 대한 기준을 알아보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생명 과학Ⅰ시간에 배운 내용을 근거로 노새에 대한 판단을 하였다. 일부 학생은 과학 시간에 배운 내용을 절대적 기준으로 적용하기도 하였고, 일부 학생들은 판단을 보류하기도 하였다. 이런 결과로 보아 교사는 다양한 관점의 글쓰기를 통해 학생들의 논리를 존중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주장을 바른 근거를 제시하며 논리를 펼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수업 시간에 배운 과학 이론들에 대한 가변성과 발전 가능성을 인식 시키고, 과학 지식의 역사성을 강조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과학 글쓰기는 과학적 소양을 기르고, 의사소통을 위한 매개체 또는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일선에서는 그에 대한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적용하기 쉽고, 학생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주는 과학 글쓰기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소재의 개발과 글쓰기 방법의 개발은 물론이고 교사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용 방법의 안내와 평가 도구의 개발도 함께 이루어 져야 한다. 프로그램의 개발과 교사의 노력과 학생의 참여가 같이 이루어 질 때 과학 글쓰기의 효과가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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