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기준으로 한국 의료기기산업의 수입의존도는 67.1%에 달하며, 매년 높아지고 있다. 기능상의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값비싼 수입의료기기가 선호되고 있다. 이 현상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고려해 인지도가 높은 수입 브랜드의 의료기기를 선호하는 성향이 존재하는 탓이다. 따라서 국내 업체에게는 시장 진입장벽이 존재한다고 하겠다. 이처럼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국내 의료기기업체에게는 혁신적인 기술진보가 요구된다. 기존 기술의 점진적(incremental)이고, 연속적(continuous)인 개선 보다는 경쟁우위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불연속적(discontinuous)이며, 파괴적(disruptive)혁신이 요구된다. Christensen(1997)은 기술진보에 두 가지 형태가 있으며, 점진적인 혁신은 선도기업에 의해, 파괴적이거나 기술궤도(technology trajectory)를 새롭게 정의하게 되는 혁신은 선도기업(leading firms)에 의해 수용되기 어렵다고 보았다. 본 연구는 Christensen(1997)의 파괴적 혁신 가설에 기반하여 국내 의료기기업체 중 혁신적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적 선도기업들을 제치고 두각을 보이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혁신의 특징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본 논문은 의료기기산업에서 나타나는 파괴적 혁신의 특성에 관한 선행연구를 참고해 4가지의 가설을 도출하고, 이를 사례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에 성공한 두 개의 한국 의료기기업체, 즉 삼성메디슨㈜과 ㈜바텍을 사례로 채택하였다. 객관적인 사례분석과 가설 검증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채택하였다. 첫째, 검증된 자료의 사용을 위해 관련 ...
2010년 기준으로 한국 의료기기산업의 수입의존도는 67.1%에 달하며, 매년 높아지고 있다. 기능상의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값비싼 수입의료기기가 선호되고 있다. 이 현상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고려해 인지도가 높은 수입 브랜드의 의료기기를 선호하는 성향이 존재하는 탓이다. 따라서 국내 업체에게는 시장 진입장벽이 존재한다고 하겠다. 이처럼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국내 의료기기업체에게는 혁신적인 기술진보가 요구된다. 기존 기술의 점진적(incremental)이고, 연속적(continuous)인 개선 보다는 경쟁우위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불연속적(discontinuous)이며, 파괴적(disruptive)혁신이 요구된다. Christensen(1997)은 기술진보에 두 가지 형태가 있으며, 점진적인 혁신은 선도기업에 의해, 파괴적이거나 기술궤도(technology trajectory)를 새롭게 정의하게 되는 혁신은 선도기업(leading firms)에 의해 수용되기 어렵다고 보았다. 본 연구는 Christensen(1997)의 파괴적 혁신 가설에 기반하여 국내 의료기기업체 중 혁신적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적 선도기업들을 제치고 두각을 보이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혁신의 특징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본 논문은 의료기기산업에서 나타나는 파괴적 혁신의 특성에 관한 선행연구를 참고해 4가지의 가설을 도출하고, 이를 사례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에 성공한 두 개의 한국 의료기기업체, 즉 삼성메디슨㈜과 ㈜바텍을 사례로 채택하였다. 객관적인 사례분석과 가설 검증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채택하였다. 첫째, 검증된 자료의 사용을 위해 관련 사례연구 및 문헌을 수집하였다. 둘째, 정확한 기업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전자공시시스템 및 Kisvalue ver3.2을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 분석 하였다. 셋째, 기업이 당시 처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각 기업의 창업자 및 관계자의 당시 인터뷰 및 언론기고 등을 검토하였다. 마지막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각 기업의 제품 정보를 수집하였다. 사례로 채택한 두 기업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확인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의료기기산업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은 기존 산업 내 존재했던 것들에 비해 기능적, 기술적 측면에서 우수한 것이었으므로 파괴적 혁신에 해당하지 않았다. 이것은 환자의 안정성과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위해서는 기존 기술보다 뛰어난 기술력이 요구된다는 의료기기의 특성과 관련된다. 둘째, 의료기기산업의 혁신은 산업 내 선도적 위치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항상 외면 당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Christensen(1997)의 파괴적 혁신에 기대되는 특성에 부합하지 않았다. 의료기기가 시장에 도입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요구하는 일정수준의 임상시험이 필수적이고, 임상시험 결과는 관련 의학학회에 끊임없이 보고되기 때문에 선도적 소비자인 의사가 이를 외면하거나 시장 진입을 눈치채지 못할 가능성은 적다. 셋째, 의료기기산업 내 혁신은 작고 중요하지 않은 시장에서 최초로 상업화 되었으므로 파괴적 혁신 가설에 부합된다. 대상이 된 두 기업 모두 기존 선도기업들이 중요시 하지 않던 Low-end 시장과 규모가 작은 시장에서 최초로 상업화하여 성공을 거뒀으며 점차 주류시장으로 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혁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더 적은 마진을 갖지는 않았다. 따라서 파괴적 혁신의 특성에 부합하지 않았다. 의료기기산업의 경우 기술혁신의 risk가 크고 임상시험을 포함한 개발과정이 길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기술혁신은 일정수준의 수익이 보장될 때 선택될 가능성이 높고, 기업에게 기대마진율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2010년 기준으로 한국 의료기기산업의 수입의존도는 67.1%에 달하며, 매년 높아지고 있다. 기능상의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값비싼 수입의료기기가 선호되고 있다. 이 현상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고려해 인지도가 높은 수입 브랜드의 의료기기를 선호하는 성향이 존재하는 탓이다. 따라서 국내 업체에게는 시장 진입장벽이 존재한다고 하겠다. 이처럼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국내 의료기기업체에게는 혁신적인 기술진보가 요구된다. 기존 기술의 점진적(incremental)이고, 연속적(continuous)인 개선 보다는 경쟁우위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불연속적(discontinuous)이며, 파괴적(disruptive)혁신이 요구된다. Christensen(1997)은 기술진보에 두 가지 형태가 있으며, 점진적인 혁신은 선도기업에 의해, 파괴적이거나 기술궤도(technology trajectory)를 새롭게 정의하게 되는 혁신은 선도기업(leading firms)에 의해 수용되기 어렵다고 보았다. 본 연구는 Christensen(1997)의 파괴적 혁신 가설에 기반하여 국내 의료기기업체 중 혁신적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적 선도기업들을 제치고 두각을 보이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혁신의 특징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본 논문은 의료기기산업에서 나타나는 파괴적 혁신의 특성에 관한 선행연구를 참고해 4가지의 가설을 도출하고, 이를 사례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에 성공한 두 개의 한국 의료기기업체, 즉 삼성메디슨㈜과 ㈜바텍을 사례로 채택하였다. 객관적인 사례분석과 가설 검증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채택하였다. 첫째, 검증된 자료의 사용을 위해 관련 사례연구 및 문헌을 수집하였다. 둘째, 정확한 기업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전자공시시스템 및 Kisvalue ver3.2을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 분석 하였다. 셋째, 기업이 당시 처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각 기업의 창업자 및 관계자의 당시 인터뷰 및 언론기고 등을 검토하였다. 마지막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각 기업의 제품 정보를 수집하였다. 사례로 채택한 두 기업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확인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의료기기산업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은 기존 산업 내 존재했던 것들에 비해 기능적, 기술적 측면에서 우수한 것이었으므로 파괴적 혁신에 해당하지 않았다. 이것은 환자의 안정성과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위해서는 기존 기술보다 뛰어난 기술력이 요구된다는 의료기기의 특성과 관련된다. 둘째, 의료기기산업의 혁신은 산업 내 선도적 위치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항상 외면 당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Christensen(1997)의 파괴적 혁신에 기대되는 특성에 부합하지 않았다. 의료기기가 시장에 도입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요구하는 일정수준의 임상시험이 필수적이고, 임상시험 결과는 관련 의학학회에 끊임없이 보고되기 때문에 선도적 소비자인 의사가 이를 외면하거나 시장 진입을 눈치채지 못할 가능성은 적다. 셋째, 의료기기산업 내 혁신은 작고 중요하지 않은 시장에서 최초로 상업화 되었으므로 파괴적 혁신 가설에 부합된다. 대상이 된 두 기업 모두 기존 선도기업들이 중요시 하지 않던 Low-end 시장과 규모가 작은 시장에서 최초로 상업화하여 성공을 거뒀으며 점차 주류시장으로 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혁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더 적은 마진을 갖지는 않았다. 따라서 파괴적 혁신의 특성에 부합하지 않았다. 의료기기산업의 경우 기술혁신의 risk가 크고 임상시험을 포함한 개발과정이 길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기술혁신은 일정수준의 수익이 보장될 때 선택될 가능성이 높고, 기업에게 기대마진율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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