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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에 나타난 사물화 현상 연구
Etude sur la reification dans l'Etranger d'Albert Camus 원문보기


고선아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불어교육학과불어교육전공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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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까뮈의 작품 『이방인』이 산업 사회의 사물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규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1830년대부터 19세기 말까지 프랑스의 소설장르에서 전성기를 구가하였던 전통소설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와 더불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에 걸쳐 무의식과 비합리주의로 대표되는 사상에 영향을 받아, 새로운 기법과 소설 자체에 대한 탐구를 내세우며 등장한 누보로망의 경향을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사회학적인 개념에서 시작된 사물화가 소설 장르에서 드러나는 양상을 분석하였다. 이 소설이 출간된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통소설과 누보로망을 동시에 살펴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카뮈가 『이방인』을 통해 드러낸 사물화 현상을 연구하는 데 있어, 이 상황 즉 전통소설의 위기에서 누보로망으로 이어지는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발자크로 대표되는 전통소설에서 작중인물은 사회를 대변하는 전형적인 인물로 나타났다. 전통소설에서 작중 인물은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이야기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힘을 얻었다. 따라서 이야기는 시간의 흐름에 맞춰 정연하게 진행되고, 그 안에서 독자는 소설이 보여주는 그럴듯함을 통해 대리경험을 느끼거나, 반대로 소외되곤 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문학 장르는 산업의 발달에 따른 외부세계의 사물화를 문학적 감수성을 통해 소설 장르에도 끌어들였다. 이와 함께 1950년대에 등장한 누보로망은 전통소설의 사실주의 기법들을 거부했다. 누보로망의 작중인물들은 외부에서 비춰지는 사물처럼 나타나며 전통소설에서 존재했던 인물과는 상이해진다. 이렇듯 사물화라는 사회현상과 더불어 누보로망에서 사물화된 작중인물이 전개하는 이야기는 독자가 간단히 따라가기 쉽지 않다. 누보로망의 출현에 앞서 1942년에 『이방인』을 출간한 까뮈는 이미 현실 세계가 부조리하다는 인식을 가졌던 작가였다. 1950년대 당시 문학인들이 가진 새로운 세계관은 까뮈에게 익숙한 것이었으며, 이는 『이방인』에 드러나는 날카로운 현실 인식을 통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제Ⅰ장에서는 이 작품이 출간되던 시기에 한계에 다다른 모습을 보이던 전통소설과 그에 대한 탈출구의 하나로 등장한 누보로망의 경향을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사회학적인 의미로 사용된 사물화가 소설 장르에서 드러나는 양상을 고찰하였다. 이는 전통소설의 전형적인 인물과 논리적인 이야기가 누보로망에서 어떻게 사물화되어 나타나는지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드러날 것이다. 각 절에서는 『이방인』의 텍스트를 인용한 분석을 통해 실제 작품 속에서 사물화가 드러나는 양상을 확인하였다. 제Ⅱ장에서는 부조리와 사물화의 관계를 조명하였다. 제1절에서는 부조리와 현실인식을 헤닝 크라우스의 분석에 의해 ‘부조리 의식의 부재’, ‘의식의 문제’와 ‘사회적 반항’으로 구분하였다. 각 단계에서 『이방인』 텍스트는 사물화된 세계와 자신에 대한 의식 가능성의 문제로부터 시작하여 사회적 반항의 단계로 논의되었다. 이 과정에서 부조리 의식이 사물화 현상으로 이행하는 현상을 규명하였다. 제2절에서는 법정으로 대표되는 ‘사법체계’와 ‘종교’를 사물화된 외부세계를 구성하는 하나의 단위 기제로 규정하였다. 그리고 이 기제들이 작품에서 작중인물과 이야기의 사물화 현상을 심화시키는 배경적인 기제로써 사용되고 있음을 논의하였다. 제Ⅲ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이방인』에 나타난 사물화 현상을 분석하였다. 제1절 ‘작중인물’에서는 우선 주인공 뫼르소의 탈인격화를 통해 사물화를 다루었다. 다음으로, 어머니, 사제, 원장에 대한 인용문을 통해 그들이 주인공 뫼르소와 달리 사물화된 세계에서 사물화된 자신을 숨기고 있거나, 전혀 알지 못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분석하였다. 제2절 ‘이야기’에서는 이 작품의 제2부 법정 장면에서 나오는 원장, 문지기, 토마 페레, 셀레스트, 마리, 레이몽의 진술을 분석하였다. 그들은 살인사건과 무관하게 장례식 후 뫼르소의 행동을 비난하는 증언을 통해 살인사건과 뫼르소의 행동에서 ...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Cette étude se donne pour objet d'analyser la manière dont Albert Camus montre la réification à travers L'Étranger. Pour cela, nous analysons d'abord les caractétistiques du roman traditionnel qui a connu son apogée dans les années 1880 jusqu'à la fin du 19me sciècle. Nous étudions également le Nouv...

주제어

#사물화 이방인 카뮈 

학위논문 정보

저자 고선아
학위수여기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불어교육학과불어교육전공
지도교수 김종우
발행연도 2013
총페이지 vi, 86 p.
키워드 사물화 이방인 카뮈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3262504&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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