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 이하 TBI)은 외부적 충격에 의해 뇌가 손상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흔히 의식 상태의 저하나 변화를 초래하며, 특이한 인지-언어적 양상을 나타낸다. 즉, 주의력, 지남력, 시지각력, 기억력, 조직화 능력, 추론력, 문제해결력, 집행기능, ...
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 이하 TBI)은 외부적 충격에 의해 뇌가 손상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흔히 의식 상태의 저하나 변화를 초래하며, 특이한 인지-언어적 양상을 나타낸다. 즉, 주의력, 지남력, 시지각력, 기억력, 조직화 능력, 추론력, 문제해결력, 집행기능, 화용언어 등이 전반적으로 저하된다. 이는 다른 신경언어 장애군과 이질적인 속성을 띠기 때문에 평가 및 치료 시 주의를 요한다. TBI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 능력 선별 검사나 일반적인 언어 평가를 실시하면 정상 범주의 수행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 중 대다수는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적인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TBI 환자의 인지-화용언어 능력이 다른 신경학적 장애군과 구별되는 이질성을 지님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이를 고려한 표준화된 평가도구가 부재하다. 따라서, TBI 환자의 인지-화용언어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도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TBI 환자의 인지-화용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을 개발하여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는 데 두었다. 또한, 개발된 평가 문항을 정상군 및 환자군에게 적용함으로써 각각의 수행력을 비교해 보고, 대상군 간 변별에 유용한 인지-화용언어의 하위 영역들이 무엇인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문항 개발 및 검토 단계를 거쳐 진행되었다. 문헌 조사, 내용타당도 구축, 전문가 재검토, 예비 조사, 안면타당도 구축, 문항 분석, 최종 검토 등의 단계를 거쳐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인지-화용언어 능력 평가도구(Cognitive-pragmatic language ability Assessment Protocol for Traumatic Brain Injury, 이하 CAPTBI)를 완성하였다. CAPTBI는 9개 하위 평가 영역 및 22개 하위 범주, 57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문항 검토 단계에서는 CAPTBI를 정상군 226명, TBI 환자군 62명에게 적용하였다. 정상군 및 환자군의 평균 연령은 각각 43.95(±11.92), 46.37(±11.87)세, 연령의 범위는 두 군 모두 25~64세, 남녀 비율은 각각 110:116, 48:14였다. 이들의 수행력에 근거하여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CAPTBI의 문항 전체에 대한 내적일관성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다(Cronbach's α = .729).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관찰자내 신뢰도 및 관찰자간 신뢰도가 모두 높았다(p < .001). 내적 구성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CAPTBI 총점과 9개 하위 평가 영역 간 상관성을 알아본 결과, 총점과 모든 영역 점수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p < .05). 하위 평가 영역 간, 하위 평가 영역과 하위 범주 간, 그리고 하위 범주 간의 상관성은 각각 다양하게 나타났다. 공인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CAPTBI의 주의력, 집행기능, 지남력, 시지각력, 기억력, 추론력, 문제해결력 등 7개 영역 점수와 Trail Making Test의 part B, K-MMSE의 지남력, 그리기, 기억력, K-WAIS의 공통성 검사 원점수를 각각 비교하였다. 그 결과, CAPTBI의 주의력, 집행기능, 지남력, 시지각력, 기억력, 추론력, 문제해결력은 각 해당 검사도구와의 상관성이 높았다(p < .01). 본 연구에서는 정상군의 CAPTBI 수행력을 알아보았다. 연령에 따라 CAPTBI의 총점이 유의미하게 낮았으며(p < .001), 하위 영역에서는 지남력을 제외한 8개 영역에서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p < .001). 성별은 CAPTBI 총점 및 9개 하위 영역 모두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교육년수에 따라 총점의 차이를 보였으며(p < .001), 하위 영역에서는 주의력, 지남력, 기억력을 제외한 6개 영역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p < .05). 정상군과 환자군의 수행력을 비교한 결과, CAPTBI 총점 및 9개 하위 영역 모두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 < .001). 두 집단의 수행력을 토대로 CAPTBI의 변별력을 알아보았는데, 정준상관계수가 .855로 높고, Wilks의 람다(Lamda) 값이 .270(p < .001)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9개 하위 영역 모두 Wilks의 람다 값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p < .001). 두 집단 간 변별에 기여하는 하위 영역은 조직화 능력, 기억력, 집행기능, 지남력, 문제해결력, 화용언어, 추론력, 주의력, 시지각력 순으로 높았다. 결론적으로, CAPTBI는 TBI 환자의 인지-화용언어 능력 평가도구로서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고, 정상군과 환자군 간 변별에 유용한 도구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CAPTBI는 국내 최초로 TBI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지-화용언어 능력 평가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정상군의 수행력을 활용해 TBI 환자들 중 인지-화용언어 능력에 문제를 보이는 환자들을 변별할 수 있다. 특히, CAPTBI는 인지-화용언어의 다양한 영역을 평가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도구에 비해 검사 소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임상에서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아울러, TBI 환자에 대한 중재 시 각 하위 영역별 점수를 기반으로 치료 지침서로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 이하 TBI)은 외부적 충격에 의해 뇌가 손상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흔히 의식 상태의 저하나 변화를 초래하며, 특이한 인지-언어적 양상을 나타낸다. 즉, 주의력, 지남력, 시지각력, 기억력, 조직화 능력, 추론력, 문제해결력, 집행기능, 화용언어 등이 전반적으로 저하된다. 이는 다른 신경언어 장애군과 이질적인 속성을 띠기 때문에 평가 및 치료 시 주의를 요한다. TBI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 능력 선별 검사나 일반적인 언어 평가를 실시하면 정상 범주의 수행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 중 대다수는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적인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TBI 환자의 인지-화용언어 능력이 다른 신경학적 장애군과 구별되는 이질성을 지님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이를 고려한 표준화된 평가도구가 부재하다. 따라서, TBI 환자의 인지-화용언어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도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TBI 환자의 인지-화용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을 개발하여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는 데 두었다. 또한, 개발된 평가 문항을 정상군 및 환자군에게 적용함으로써 각각의 수행력을 비교해 보고, 대상군 간 변별에 유용한 인지-화용언어의 하위 영역들이 무엇인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문항 개발 및 검토 단계를 거쳐 진행되었다. 문헌 조사, 내용타당도 구축, 전문가 재검토, 예비 조사, 안면타당도 구축, 문항 분석, 최종 검토 등의 단계를 거쳐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인지-화용언어 능력 평가도구(Cognitive-pragmatic language ability Assessment Protocol for Traumatic Brain Injury, 이하 CAPTBI)를 완성하였다. CAPTBI는 9개 하위 평가 영역 및 22개 하위 범주, 57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문항 검토 단계에서는 CAPTBI를 정상군 226명, TBI 환자군 62명에게 적용하였다. 정상군 및 환자군의 평균 연령은 각각 43.95(±11.92), 46.37(±11.87)세, 연령의 범위는 두 군 모두 25~64세, 남녀 비율은 각각 110:116, 48:14였다. 이들의 수행력에 근거하여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CAPTBI의 문항 전체에 대한 내적일관성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다(Cronbach's α = .729).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관찰자내 신뢰도 및 관찰자간 신뢰도가 모두 높았다(p < .001). 내적 구성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CAPTBI 총점과 9개 하위 평가 영역 간 상관성을 알아본 결과, 총점과 모든 영역 점수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p < .05). 하위 평가 영역 간, 하위 평가 영역과 하위 범주 간, 그리고 하위 범주 간의 상관성은 각각 다양하게 나타났다. 공인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CAPTBI의 주의력, 집행기능, 지남력, 시지각력, 기억력, 추론력, 문제해결력 등 7개 영역 점수와 Trail Making Test의 part B, K-MMSE의 지남력, 그리기, 기억력, K-WAIS의 공통성 검사 원점수를 각각 비교하였다. 그 결과, CAPTBI의 주의력, 집행기능, 지남력, 시지각력, 기억력, 추론력, 문제해결력은 각 해당 검사도구와의 상관성이 높았다(p < .01). 본 연구에서는 정상군의 CAPTBI 수행력을 알아보았다. 연령에 따라 CAPTBI의 총점이 유의미하게 낮았으며(p < .001), 하위 영역에서는 지남력을 제외한 8개 영역에서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p < .001). 성별은 CAPTBI 총점 및 9개 하위 영역 모두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교육년수에 따라 총점의 차이를 보였으며(p < .001), 하위 영역에서는 주의력, 지남력, 기억력을 제외한 6개 영역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p < .05). 정상군과 환자군의 수행력을 비교한 결과, CAPTBI 총점 및 9개 하위 영역 모두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 < .001). 두 집단의 수행력을 토대로 CAPTBI의 변별력을 알아보았는데, 정준상관계수가 .855로 높고, Wilks의 람다(Lamda) 값이 .270(p < .001)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9개 하위 영역 모두 Wilks의 람다 값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p < .001). 두 집단 간 변별에 기여하는 하위 영역은 조직화 능력, 기억력, 집행기능, 지남력, 문제해결력, 화용언어, 추론력, 주의력, 시지각력 순으로 높았다. 결론적으로, CAPTBI는 TBI 환자의 인지-화용언어 능력 평가도구로서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고, 정상군과 환자군 간 변별에 유용한 도구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CAPTBI는 국내 최초로 TBI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지-화용언어 능력 평가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정상군의 수행력을 활용해 TBI 환자들 중 인지-화용언어 능력에 문제를 보이는 환자들을 변별할 수 있다. 특히, CAPTBI는 인지-화용언어의 다양한 영역을 평가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도구에 비해 검사 소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임상에서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아울러, TBI 환자에 대한 중재 시 각 하위 영역별 점수를 기반으로 치료 지침서로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주제어
#외상성 뇌손상 인지-화용언어 능력 평가도구 traumatic brain injury cognitive-pragmatic language ability assemssment protocol
학위논문 정보
저자
이미숙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언어병리학협동과정
지도교수
김향희
발행연도
2013
총페이지
viii, 96장
키워드
외상성 뇌손상 인지-화용언어 능력 평가도구 traumatic brain injury cognitive-pragmatic language ability assemssment protoc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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