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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을 타이틀로 전시했었던 연구자의 작업을 바탕으로 정리하였다. 연구자의 작품주제는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되는 연구자의 호문쿨루스가 어떻게 치유의 과정을 담아내는가에 대한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기억은 축적되고 그러한 기억의 단상들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다. 연구자의 기억을 회상하면서 느끼게 되는 심리적인 감정들을 마주하고 회화로 풀어냄으로서 재인식하게 되는데 이런 심리적인 감정들은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보편적인 감정들이다. 누구나 상처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인간의 감정이 어떤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기억하고 싶지 않은 감정 혹은 상황을 우리는 상처라고 말한다. 받은 충격은 강도와 혹은 빈도수에 따라 상처의 깊이는 달라지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픔으로부터 자신을 추스르고 지키려는 마음, 치유하고 회복하려는 마음이다. 치유와 회복의 과정은 쉽지 않다. 치유의 과정 중에는 자신의 상처와 정면으로 마주해야하는데 여기서 우리들의 삶이 즐겁고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걸 깨닫는다. 본 연구는 내적 ...

본 연구는 을 타이틀로 전시했었던 연구자의 작업을 바탕으로 정리하였다. 연구자의 작품주제는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되는 연구자의 호문쿨루스가 어떻게 치유의 과정을 담아내는가에 대한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기억은 축적되고 그러한 기억의 단상들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다. 연구자의 기억을 회상하면서 느끼게 되는 심리적인 감정들을 마주하고 회화로 풀어냄으로서 재인식하게 되는데 이런 심리적인 감정들은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보편적인 감정들이다. 누구나 상처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인간의 감정이 어떤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기억하고 싶지 않은 감정 혹은 상황을 우리는 상처라고 말한다. 받은 충격은 강도와 혹은 빈도수에 따라 상처의 깊이는 달라지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픔으로부터 자신을 추스르고 지키려는 마음, 치유하고 회복하려는 마음이다. 치유와 회복의 과정은 쉽지 않다. 치유의 과정 중에는 자신의 상처와 정면으로 마주해야하는데 여기서 우리들의 삶이 즐겁고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걸 깨닫는다. 본 연구는 내적 트라우마의 무의식이 작품화되어 드러나는 과정에 대한 연구 고찰로, 트라우마로 인한 작품 형성배경에 관하여 논의를 할 것이며, 그러한 것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작품 안에 표현되었고, 그 표현 방식들이 어떠한 특징과 형식을 가지는지 연구 분석할 것이다. 이론적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자크 라캉이 정신분석학적으로 트라우마를 어떻게 바라봤는지 알아보았다. 라캉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그들이 연구했던 사상들이 외상을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들임을 알 수 있다. 그들이 발표했던 외상에 대한 개념들은 현대미술사에서 정신분석학적 담론으로 이어져왔다. 그만큼 정신분석학이 현대미술담론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 또한 이는 연구자 작업의 근본적인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작가는 현실의 대상을 상징적 이미지의 언어로 재구성하여 새로운 시각적 조형언어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독자적인 자기치유의 영역으로 승화시킨다. 작가의 연구에서 보듯 부르주아를 포함한 여러 현대 미술작가들은 학대나 충격적인 경험 속에서도 예술작품을 창조함으로서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치유하였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작업은 작가의 인생만으로도 큰 설득력을 지니며 본인의 고통을 시각화시킴으로써 작가본인도 작품에 치유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와 작품을 통해 캔버스 안에서 연구자의 트라우마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반복함에 따라 슬픈 나르시즘을 보여주고 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그림이지만 누구나 있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성을 회화적으로 쏟아내어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업으로 승화시키려는 시도라고 생각해보았다. 솔직한 자기표현과 비단 나만 이러는 것이 아니라는 공감에서 오는 자신감으로 연구자만의 트라우마와 그 치유세계를 그려나가고자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