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re{mediawiki-texvc}$

연합인증

연합인증 가입 기관의 연구자들은 소속기관의 인증정보(ID와 암호)를 이용해 다른 대학, 연구기관, 서비스 공급자의 다양한 온라인 자원과 연구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자가 자국에서 발행 받은 여권으로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연합인증으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는 NTIS, DataON, Edison, Kafe, Webinar 등이 있습니다.

한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연합인증 가입 서비스에 추가 로그인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연합인증을 위해서는 최초 1회만 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연합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이용시에는
ScienceON에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로그인 (본인 확인 또는 회원가입) → 서비스 이용

그 이후에는
ScienceON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서비스 이용

연합인증을 활용하시면 KISTI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소월과 한용운의 시의 비교연구
Comparative Study of Kim so-wol and Han young woon's Poems 원문보기


이효나 (가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현대문학 국내박사)

초록
AI-Helper 아이콘AI-Helper

이 글은 김소월과 한용운의 시편을 내용과 형식면에서 고찰하여 그들의 문학사적 의의를 밝혀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두 시인이 살았던 1920년대 시대상황과 시의 특징, 이들의 생애, 현실인식과 그 대응, 시론, 시편에 담긴 의미와 시 형식의 특징, 문학사적 의의를 고찰하였다. Ⅱ장 1절에서는 일제 강점 하의 시대상 특히 1920년대와 1920년대 시의 전개와 특징을 살펴보았다. 일제는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으로 ‘무단통치’로는 더 이상 한민족을 지배할 수 없음을 깨닫고 ‘문화통치’를 표방하게 된다. 비록 ‘문화통치’가 기만적이긴 했으나 일간지와 동인지, 잡지의 창간으로 그 동안 막혀 있던 언로(言路)가 분출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러한 발표지면의 확대는 문인들의 창작활동을 활성화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 문인들이 모여 문단을 형성하는 계기가 된다. 또한 발표지면의 확대는 신진 문인들의 등용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음을 살펴보았다. 그 다음으로 소월과 만해의 전기를 정리한 후 이들의 성장 과정, 교육환경 등이 소월과 만해의 현실인식에 끼친 영향을 검토하였다. 소월의 경우 유년시절에 목격한 아버지의 실성이 소월의 비극의식과 허무의식에 주된 원인이 되었다. 한편 숙모인 계희영이 들려주었던 민요·민담·설화 등은 이후 소월의 시편에 드러나는 여성적 정한이나 민요조 율격으로 표출되어 소월 시편을 전민중이 공감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되었다. 반면 만해는 어려서부터 익힌 한학과 특유의 왕성한 활동력으로 독립운동가이자 승려이고 명시집 『님의 침묵』을 상재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가 된다. 2절에서는 소월과 만해의 시론을 검토하였다. 소월의 시론은 「시혼(詩魂)」 한 편만이 존재하는데 이 글에서 소월은 “시혼”이 각 작품의 내적 질서에 의해 현현될 때 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음영”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시혼”의 발현 형태인 “음영”이 시대와 사회의 여하에 따라, 시간과 공간의 여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각개 시인에 따라서도 그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소월의 시론은 그가 떠나보낸 ‘님’의 의미를 확대하여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드러낸다. 만해의 시론을 검토하기 위해 시집 『님의 침묵』 맨 처음과 맨 끝에 있는 「군말」과 「독자에게」 그리고 『님의 침묵』과 『십현담주해』를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만해가 언어로 진리를 표현하는 데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으나 시적 언어는 불충분한 언어의 한계를 극복해 진리에 도달할 수 있는 “고도의 언어적 결과물”이라 사유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시는 자유로운 형식을 지녀야 하고 이때 사용되는 비유는 일상적 비유가 아닌 역설적 비유여야 진리를 표현할 수 있다는 만해의 시론을 알 수 있었다. Ⅲ장에서는 소월과 만해의 시편에 그려진 ‘님’의 의미를 검토해 보았다. 이들 시인의 특징으로 가장 많이 손꼽히는 것이 ‘여성적 화자’의 목소리를 빌려 떠나보낸 ‘님’을 그리워한다는 점이었다. 시에 자주 등장하는 경어체, 떠나보낸 ‘님’을 기다리는 태도 등은 시적 화자가 ‘여성적 화자’임을 알게 한다. 하지만 소월이 ‘님’에 접근하는 태도나 ‘님’을 인식하는 방법과 만해가 ‘님’을 인식하는 방법과 접근하는 태도는 크게 다르다. 소월의 ‘님’이 재회 불가능하고 “불귀”의 ‘님’이라면 만해의 ‘님’은 반드시 다시 돌아올 것이기에 현재의 슬픔과 고통을 ‘역설적’으로 기쁨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대상이다. 이는 두 시인의 세계인식의 차이에서 기인하는데 소월이 현실의 체험에 기대어 세계를 현세적이고 절망적으로 인식하는 ...

주제어

#김소월 한용운 음영의 시학 불립문자의 시학 간결미 유장미 

학위논문 정보

저자 이효나
학위수여기관 가천대학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국어국문학과 현대문학
지도교수 김삼주
발행연도 2014
총페이지 108p
키워드 김소월 한용운 음영의 시학 불립문자의 시학 간결미 유장미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3422952&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섹션별 컨텐츠 바로가기

AI-Helper ※ AI-Helper는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합니다.

AI-Helper 아이콘
AI-Helper
안녕하세요, AI-Helper입니다. 좌측 "선택된 텍스트"에서 텍스트를 선택하여 요약, 번역, 용어설명을 실행하세요.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텍스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