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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2월 광명역 탈선사고와 최근 발생한 대구역 KTX열차 충돌 사고 등으로 인해 국민에게 철도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주목할 것은 최근 발생되고 있는 중대형사고의 대부분이 기관사의 인적오류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휴먼 에러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 시스템적인 측면에 국한되어 있고 기관사의 심리적 요인과 관련한 접근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기관사 작업 환경 및 심리적 오류를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수면문제, 주의력 저하 및 직무스트레스 등이다. 연구결과 기관사의 약 1/3이 수면의 질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고, 수면을 잘 취하는 것은 정신건강문제 발생 예방 및 집중력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기관사 전수 설문조사를 통해 5개 정신건강 문제(...

지난 2011년 2월 광명역 탈선사고와 최근 발생한 대구역 KTX열차 충돌 사고 등으로 인해 국민에게 철도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주목할 것은 최근 발생되고 있는 중대형사고의 대부분이 기관사의 인적오류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휴먼 에러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 시스템적인 측면에 국한되어 있고 기관사의 심리적 요인과 관련한 접근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기관사 작업 환경 및 심리적 오류를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수면문제, 주의력 저하 및 직무스트레스 등이다. 연구결과 기관사의 약 1/3이 수면의 질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고, 수면을 잘 취하는 것은 정신건강문제 발생 예방 및 집중력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기관사 전수 설문조사를 통해 5개 정신건강 문제(외상후스트레스장애, 공황장애, 주요우울장애, 직무스트레스, 수면문제)의 평생유병율을 산출하고, 기관사의 정신적인 문제가 휴먼 에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해 보았다. 이번 연구결과 기관사의 심리적 요인이 휴먼 에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운행사고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시스템적 측면의 개선뿐만 아니라 기관사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적극적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러한 기관사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적극적 지원의 일환으로 사상사고 후 적극적인 위기개입 관리가 필요하다. 사상사고 후 심리적 충격 완화를 위한 지원은 기관사 개인의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운행 안전성 보장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사상사고 후 조치를 기관사의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선 할 필요가 있고, 부상자나 시신 수습을 기관사 본인이 담당하지 않게 하고 조직적 차원에서 “사고처리 전담부서”를 통하여 사고 후 물리적, 법적 처리 과정을 담당하게 해야 하며, 사고를 경험하기 전의 기관사를 대상으로 사상사고 발생 후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 절차 및 이용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는 등 평상시 기관사 정신건강 관리 또한 중요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관사들이 유발시키는 휴먼 에러가 시스템 측면에만 기인하는 것이 아닌 심리적 측면에서의 인적오류 유발요인이 있음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하여 기관사의 인적오류 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안전한 철도이미지를 회복시키고,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철도로 인식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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