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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경제의 발달로 인한 세계화의 심화로 인하여 세계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영어는 국제어로서 세계화에 따라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하게 될 때에 주로 쓰이고 있다. 보통, 대화에 참여하는 당사자가 국적이 다를 경우 그들은 각각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의사소통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킬 소지를 가지고 있다. 자연스레 영어교육계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문화간 의사소통상황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기존에는 이론적 배경 위에 문화간 영어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한 후의 효과를 자세히 살펴보는 연구가 없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문화간 의사소통능력을 기르기 위하여 개발된 문화기반 영어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하여, 이 방법이 문화간 의사소통능력과 문화민감성 발달에 주는 효과를 검증하고 두 능력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며 문화소재의 유형에 따라 난이도가 다른지 알아보고자 하는 데 있다. 각각의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Moran(2001)의 모델에 근거한 문화기반 영어 교수 학습이 10회에 걸쳐 교수되었다.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은 각각 51명과 10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문화기반 영어교수․학습은 실험집단에만 실시되었다. 사전과 사후에 문화간 의사소통능력과 문화민감성을 측정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전 사후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

기술과 경제의 발달로 인한 세계화의 심화로 인하여 세계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영어는 국제어로서 세계화에 따라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하게 될 때에 주로 쓰이고 있다. 보통, 대화에 참여하는 당사자가 국적이 다를 경우 그들은 각각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의사소통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킬 소지를 가지고 있다. 자연스레 영어교육계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문화간 의사소통상황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기존에는 이론적 배경 위에 문화간 영어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한 후의 효과를 자세히 살펴보는 연구가 없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문화간 의사소통능력을 기르기 위하여 개발된 문화기반 영어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하여, 이 방법이 문화간 의사소통능력과 문화민감성 발달에 주는 효과를 검증하고 두 능력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며 문화소재의 유형에 따라 난이도가 다른지 알아보고자 하는 데 있다. 각각의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Moran(2001)의 모델에 근거한 문화기반 영어 교수 학습이 10회에 걸쳐 교수되었다.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은 각각 51명과 10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문화기반 영어교수․학습은 실험집단에만 실시되었다. 사전과 사후에 문화간 의사소통능력과 문화민감성을 측정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전 사후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분산분석과 t검증을 통하여 문화간 의사소통능력과 문화민감성 영역에서 비교집단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발달이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실험집단에 대하여 성별에 따라 발달정도의 차이가 있었는지를 공분산분석을 통하여 검증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둘째, 문화간 의사소통능력과 문화민감성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행한 결과, 설명력이 불충분하여 문화간 의사소통능력에서 측정된 수준이 문화민감성의 발달 수준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셋째, 문화소재에 대한 난이도 분석을 실시하여 ‘물질, 행동, 정신’ 문화 등 유형에 따른 난이도가 존재하기보다 학생들이 얼마나 해당 문화소재에 대하여 익숙하며 친숙한지가 난이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또한 문화항목 자체가 간단한 공식과 같이 배우기 쉽고 적용하기 쉬운 것일수록, 문화항목의 난이도를 높여 교수․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교육적 함의 및 제안점이 도출되었다. 첫째, 영어 교육과 연관된 당사자들이 일상적인 영어 수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있어 문화간 영어 교육과정을 항상 고려해야하며, 문화기반 영어교수․학습과 관련한 교수-학습 자료를 제공하며, 교사교육을 통해 그에 대한 인식과 지식을 고양시켜줄 것이 요구된다. 둘째, 문화기반 교수․학습을 통해 문화간 의사소통능력이 발달된 집단을 수준이나, 성별에 따라 분류한 뒤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더불어 교실이나 단위 학교가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 등 더 큰 규모의 문화간 의사소통능력 연구가 추가적으로 실행되어야 한다. 셋째, 한국의 영어교육 실정에 맞는 문화간 의사소통능력관련 평가도구의 개발이 진행되어 한국의 실정에 적합한 문화간 의사소통능력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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