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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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성서를 하나의 고전으로만 여기지 않고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해석할 때 그것은 단순히 문자적 의미를 넘어 우리의 삶을 진단하고 통찰력 있게 바라보게 한다. 살아가면서 수없이 부딪치는 문제와 장벽 앞에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성서가 가진 진리야말로 그들을 온전한 삶의 길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관점에서 욥기가 가진 진리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삶을 진단하고 온전히 바라보고자 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닥친 고난의 문제와 그 의미를 알지 못해 아파하고 넘어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욥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말씀”이야말로 우리의 삶의 문제를 냉철하게 바라보게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욥기가 말하는 해답을 찾아 그 여정을 함께 했다. 물론 수학공식과 같은 정확한 답변을 기대했다면 여전히 실망하고 돌아설 수 있겠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그것보다 한 차원 위의 답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희망적이다.
이에 더하여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성서의 의미를 생태학적 관심으로 확대하였다. 단순히 개인적 차원의 문제를 떠나 전 인류가 안고 있는 현대사회의 생태적 문제를 포함하는 논의로 관심을 확장시켜 나갔다. 욥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말씀이 결국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면서 그 관계 속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처럼 오늘날 우리도 우리의 문제를 올바른 관계의 정립 안에서 풀어가야 함을 역설하였다. 특별히 욥기를 생태학적 관심으로 보는 시도를 통해 성서 안에 담긴 통전적인 해석학적 시야를 확보하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문제들에 대한 성서학적 답변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를 위하여 본 논문의 Ⅱ장에서는 “생태학적인 성서 읽기 개관”을 통해서 구약성서와 욥기에 대한 생태학적 접근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생태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신학적 연구와 접목시키려 시도한 것이다. 또한 객관적이고 보다 폭넓은 이해를 위해 생태학적 연구방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신학분야 안에서 살펴보았다. 린 화이트로부터 촉발된 생태학적 연구의 시도들이 몰트만을 거쳐 구약 성서학자들에게까지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되었으며 그 결과들이 어떻게 진행 되었는지 살펴보면서 결국 생태적인 성서읽기의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이를 통해 생태학적 성서 읽기가 단순히 생태계의 현실적 위기와 원인을 진단함을 넘어서, 인간과 자연, 하나님과 자연, 그리고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여 성서가 가지고 있는 본래적 의미를 보다 풍부하게 해석해 볼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Ⅲ장에서는 이러한 생태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욥기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를 시작하였다. 특별히 욥기의 많은 본문 중에서 본 논문이 주제로 정한 38장 1절에서 42장 6절에 대한 연구사를 통해 본문에 대한 많은 학자들의 견해와 연구의 흐름들을 살펴보았다. 전반적인 해석의 흐름과 최근 해석의 흐름으로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본문의 해석에 대한 연구가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욥기의 연구가 단순히 신현현의 사건만을 중시하기보다 본문의 최종형태에 대한 정경적 기능을 강조하면서 말씀의 내용이 가지는 의미를 보다 폭넓은 차원에서 시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Ⅳ장에서는 이러한 전 이해를 바탕으로 “욥기 38장 1절에서 42장 6절의 주석적 연구”를 집중적으로 시도하였다. 먼저 필자의 사역을 통해 마소라 본문의 본래적 의미를 충실히 밝히고자 하였으며 ...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성서를 하나의 고전으로만 여기지 않고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해석할 때 그것은 단순히 문자적 의미를 넘어 우리의 삶을 진단하고 통찰력 있게 바라보게 한다. 살아가면서 수없이 부딪치는 문제와 장벽 앞에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성서가 가진 진리야말로 그들을 온전한 삶의 길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관점에서 욥기가 가진 진리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삶을 진단하고 온전히 바라보고자 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닥친 고난의 문제와 그 의미를 알지 못해 아파하고 넘어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욥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말씀”이야말로 우리의 삶의 문제를 냉철하게 바라보게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욥기가 말하는 해답을 찾아 그 여정을 함께 했다. 물론 수학공식과 같은 정확한 답변을 기대했다면 여전히 실망하고 돌아설 수 있겠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그것보다 한 차원 위의 답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희망적이다.
이에 더하여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성서의 의미를 생태학적 관심으로 확대하였다. 단순히 개인적 차원의 문제를 떠나 전 인류가 안고 있는 현대사회의 생태적 문제를 포함하는 논의로 관심을 확장시켜 나갔다. 욥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말씀이 결국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면서 그 관계 속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처럼 오늘날 우리도 우리의 문제를 올바른 관계의 정립 안에서 풀어가야 함을 역설하였다. 특별히 욥기를 생태학적 관심으로 보는 시도를 통해 성서 안에 담긴 통전적인 해석학적 시야를 확보하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문제들에 대한 성서학적 답변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를 위하여 본 논문의 Ⅱ장에서는 “생태학적인 성서 읽기 개관”을 통해서 구약성서와 욥기에 대한 생태학적 접근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생태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신학적 연구와 접목시키려 시도한 것이다. 또한 객관적이고 보다 폭넓은 이해를 위해 생태학적 연구방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신학분야 안에서 살펴보았다. 린 화이트로부터 촉발된 생태학적 연구의 시도들이 몰트만을 거쳐 구약 성서학자들에게까지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되었으며 그 결과들이 어떻게 진행 되었는지 살펴보면서 결국 생태적인 성서읽기의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이를 통해 생태학적 성서 읽기가 단순히 생태계의 현실적 위기와 원인을 진단함을 넘어서, 인간과 자연, 하나님과 자연, 그리고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여 성서가 가지고 있는 본래적 의미를 보다 풍부하게 해석해 볼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Ⅲ장에서는 이러한 생태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욥기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를 시작하였다. 특별히 욥기의 많은 본문 중에서 본 논문이 주제로 정한 38장 1절에서 42장 6절에 대한 연구사를 통해 본문에 대한 많은 학자들의 견해와 연구의 흐름들을 살펴보았다. 전반적인 해석의 흐름과 최근 해석의 흐름으로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본문의 해석에 대한 연구가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욥기의 연구가 단순히 신현현의 사건만을 중시하기보다 본문의 최종형태에 대한 정경적 기능을 강조하면서 말씀의 내용이 가지는 의미를 보다 폭넓은 차원에서 시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Ⅳ장에서는 이러한 전 이해를 바탕으로 “욥기 38장 1절에서 42장 6절의 주석적 연구”를 집중적으로 시도하였다. 먼저 필자의 사역을 통해 마소라 본문의 본래적 의미를 충실히 밝히고자 하였으며 본문비평과 사역풀이를 통해 마소라 본문에 대한 사역을 확정하였다. 그리고 본문의 문학적 구조를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는데, 하나는 욥기 전체 안에서의 본문의 구조이며, 다른 하나는 본문 내에서의 구조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본문이 가진 구조적 특징을 밝히고 본문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본문을 크게 네 개의 단락으로 나누고 그 단락 안에서 내용을 세분화하여 본문의 내용을 보다 자세히 풀이하였다.
Ⅴ장에서는 “욥기 38:1-42:6에 드러난 주제 및 신학”을 통해 본문에 나타난 주제와 신학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본문의 중심주제와 신학을 먼저 밝힌 후에 이러한 주제와 신학이 생태학적 관심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욥기 전체에 흐르고 있는 고난의 문제에 대한 해결점과 이를 통해 욥이 얻게 된 새로운 하나님 이해를 본문이 말하는 주제와 신학으로 정리하였으며 이것이 결국 생태학적 사고와 연결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는 결국 본문을 또 다른 창조 이야기에 해당하는 본문으로 보는 것이다. 본문이 고난에 대한 문제의 해결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주는 창조 이야기로서 다가오는 것이다. 한 편의 자연드라마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나타나심과 하나님 안에 있는 세계의 존재는 창조론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날 우리의 수많은 문제가 인간과 인간, 자연과 인간,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적 화해를 통해 해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더하여 본 논문에서는 창조 이야기와 관련된 창세기 1-2장, 시편 8편, 시편 104편을 소개하고 욥기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욥기의 창조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설명하고자 했다. 구약성서의 창조이야기가 단순히 인간중심적인 세계관을 넘어 보다 공동체적이고 통전적인 이야기로서의 가능성을 재고해 보았다. 이는 창조 이야기가 단순히 인간 행동을 합리화 하는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우주 안에서 인류가 차지하고 있는 올바른 위치에 대한 객관적 시각을 확보하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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