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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삼 희곡의 특성 연구 원문보기


정갑준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국내박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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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삼은 1960년 단막극 <원고지>를 시작으로 40여 년간 6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여 우리나라 현대 희곡사에 의미 있는 극작가로 자리 매김하였다. 대학 강단에서 연극과 희곡을 강의한 이론가였을 뿐만 아니라, 극단 대표를 역임하는 등 연극사에서도 그의 공헌은 지대하였다. 특히 그는 미국에서 유학을 하면서 체험한 새로운 연극 경향을 적극 수용하고 한국에 전파함으로써 우리 현대극의 다양화와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이근삼 희곡에 대한 연구 경향을 개관하면 이근삼이 ‘근대의 한국 희곡을 현대의 한국 희곡으로 안내한 선각자이자 비사실주의적 희극작가’라는 평가에 드러나는 것처럼 대체로 희극 측면에 집중되어 있다. 즉 이근삼 희곡의 연구 방향이 ‘비사실주의적 요소에 관한 연구’, ‘희극적 특성에 관한 연구’ 등이 주류를 이룬다. 그래서 연구 대상도 1960~1970년대의 실험극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본고는 위와 같은 연구 경향에 대한 문제 제기로부터 이루어졌다. 특히 이근삼이 유명을 달리한지도 벌써 10여 년이나 지난 만큼 좀 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아 본고에서는 그의 희곡 전체를 대상으로 그 특성을 고찰하여 희곡사적 위상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본고에서 이근삼 희곡의 특성을 추출하기 위해 주제, 극적 형식, 표현 기법 등 크게 세 가지 측면으로 구분하였다. 1950년대까지의 한국 희곡은 사실주의 희곡에 치우쳐 있었기 때문에, 이근삼의 반사실주의 기법들에 연구에 초점이 맞춰 질 수 밖에 없었다. 미국에서 연극을 공부하고 돌아온 그는 여러 가지 표현기법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사실주의 기법과는 다른 기법들은 분명히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경향은 이근삼이 창작 초기에 썼던 몇몇 작품들에 대한 평가를 소홀하게 만들었다. 물론 이근삼 자신이 희곡집을 편찬하면서 그에 해당되는 작품들을 포함하지 않은 것도 한 이유가 되겠지만 말이다. 그러면서 이근삼은 비사실주의 극작가라는 고정된 평가를 받게 된다. 비사실주의 극작가라는 고정된 개념은, 이근삼 창작후기의 대표작이라고 볼 수 있는 <막차 탄 동기동창>에 대한 또 다른 오해를 불러 온다. 사실주의 형식에 가까운 이 작품들을 근거로 ‘노작가의 용기 있는 자기탈피’라는 평을 만든다. Ⅱ장은 주제에 관한 연구로서, 이근삼 희곡에 나타나는 매우 다양한 주제를 유형화시켜 보았다. 이근삼 자신이 체험했던 사회의 환경과 그 자신의 인생에 따라 주제는 변모의 모습을 보인다. 전쟁이 끝나고, 4ㆍ19, 5ㆍ18과 같은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던 1960년대 혼란한 상황 속에서 이근삼은 권력에 대한 비판과 그러한 세상을 살아가는 혼란한 인간의 모습, 그리고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한 전쟁의 아픔을 작품 속에서 그리고 있다. 1970~80년대는 경제개발이라는 목표아래서 정치적ㆍ사회적 억압이 강한 시대였다. 이근삼은 비판의 강도를 조금 낮추고 직접적인 방법보다는 우회하는 방법을 택했다. 때로는 공익을 위한 캠페인성의 희곡들을 창작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뮤지컬을 창작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뮤지컬들은 권선징악을 바탕으로 하는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한다. 90년대 이후는 이근삼 자신이 노년기에 접어든 시기였다. 이전까지는 주로 사회적 관심사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면, 이 시기부터는 관심이 상당히 변화된다. 즉 희곡작가로서, 극 이론가이자 교수로서, 또 극단의 대표로서 연극계에 몸 담아온 세월을 돌아보고,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며 자신과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에게 그 시선을 돌리고 있음이 확인된다. 이근삼은 고집스럽게 자신의 길을 지키며 살아왔지만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해 소외된 노인들의 이야기를 작품 속에 담았다. 함께 연극을 위해 일해 온 연극인들에 대한 회고와 따끔한 비판을 아끼지 않는 작품들이 이근삼 희곡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근삼에 대한 중요한 평가 중 하나는 본격적인 희극작가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평가의 재고를 바라는 입장에서 Ⅲ장을 기술한다. 1950년대까지의 한국 희곡이 사실주의에 치중되었을 뿐 아니라 비극적 성향을 띠는 작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이근삼의 희극 작품들은 분명히 희곡사적으로 의미 있는 가치를 가진다. 다만 그 외에도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 있다는 것과 희극적 작품에 연구가 집중된 결과로, 비극, 희비극 그리고 대중극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는 점에 필자는 초점을 맞춘다. 특히 비극과 대중극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으므로 이근삼 희곡에 관한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데 어느 정도 기여하리라 본다. 따라서 이근삼의 작품들 중에서 희극, 비극, 희비극, 멜로드라마를 대표할 수 있는 몇 몇 작품을 들어 분석해 보았다. 이근삼은 희극에 못지않게 다른 형식의 작품들도 왕성하게 창작했음을 밝혔다. 본고는 그의 표현기법 연구를 진행하면서, 사실주의 기법을 그의 대표적 표현기법으로 다른 비사실주의 기법과 함께 다루었다. 따라서 Ⅳ장은 서사극적 기법, 표현주의적 기법, 부조리극적 기법, 그리고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구성된다. 작품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전집을 기준으로, 초기, 중기, 후기의 작품을 골고루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이근삼이 1960년대에도 비사실주의 기법만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으로 해서 그를 단순히 비사실주의 극작가로 한정하는 것에 대해 재고가 필요함을 제기했다. 또한 그가 사용했던 극적기법들이 흘러가는 시간에 따른 변화 없이 꾸준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여줌으로 그가 창작 후기에 들어 작품 양식이 변화했다는 평가에 대한 반증도 제시했다. 본고는 40여 년에 걸친 60여 편의 이근삼 희곡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을 시도하였으며. 한국 희곡사에서 그의 위상에 대해 재조명해 보았다. 그는 한국 희곡에 현대의 시작을 알렸고, 다양한 극적 기법을 통해 실험극의 가능성을 높였으며, ...

주제어

#이근삼  #표현기법  #극의 형식 

학위논문 정보

저자 정갑준
학위수여기관 한양대학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국어국문학과
지도교수 이상호
발행연도 2015
키워드 이근삼, 표현기법, 극의 형식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3667459&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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