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와상환자의 경우 일상생활활동능력이 저하된 상태로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주돌봄자의 역할을 주로 노인배우자가 감당하고 있어 돌봄과 관련된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다. 따라서 노인배우자의 돌봄 경험의 의미와 과정을 심층 분석하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실체이론을 개발하여 이들의 돌봄 부담감을 경감시키고 지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여 중재방안을 마련하고자 시도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한 질적연구이다. 연구의 참여자는 B시에 거주하고 배우자인 재가 와상환자를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돌본 경험이 있는 65세 이상의 남녀 노인으로 연구의 취지와 목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여에 동의한 14명이었다. 자료수집은 2014년 7월 3일부터 동년 11월 6일까지 자료가 포화상태에 이를 때까지 하였으며, 개별적인 심층면담 및 관찰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참여자별 면담횟수는 2∼3회 이었으며, 각각의 면담에 소요되는 시간은 40∼90분 이였다. 자료의 분석은 자료수집과 동시에 이루어 Strauss와 Corbin의 분석방법에 의해 ...
재가 와상환자의 경우 일상생활활동능력이 저하된 상태로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주돌봄자의 역할을 주로 노인배우자가 감당하고 있어 돌봄과 관련된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다. 따라서 노인배우자의 돌봄 경험의 의미와 과정을 심층 분석하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실체이론을 개발하여 이들의 돌봄 부담감을 경감시키고 지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여 중재방안을 마련하고자 시도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한 질적연구이다. 연구의 참여자는 B시에 거주하고 배우자인 재가 와상환자를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돌본 경험이 있는 65세 이상의 남녀 노인으로 연구의 취지와 목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여에 동의한 14명이었다. 자료수집은 2014년 7월 3일부터 동년 11월 6일까지 자료가 포화상태에 이를 때까지 하였으며, 개별적인 심층면담 및 관찰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참여자별 면담횟수는 2∼3회 이었으며, 각각의 면담에 소요되는 시간은 40∼90분 이였다. 자료의 분석은 자료수집과 동시에 이루어 Strauss와 Corbin의 분석방법에 의해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코딩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총 75개의 개념, 29개의 하위범주, 14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결과 재가 와상환자를 돌보는 노인배우자의 돌봄 과정을 설명하는 핵심범주는 ‘황혼의 힘겨운 돌봄부담 안고 동행하기’이었다. 이 돌봄 과정의 인과적 조건은 ‘집에서 돌보고 싶음’과 ‘자녀의 부담을 덜어주기’이었고, 중심현상은 ‘황혼의 힘겨운 돌봄부담’이었다. 이 중심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맥락적 조건으로는 ‘부부로서 의무와 책임’과 ‘타인의 시선 의식’으로 나타났으며, 중심현상을 다루기 위한 작용/상호작용으로는 ‘돌봄의 시행착오 겪기’, ‘운명으로 받아들이기’, ‘삶의 대처방법 터득하기’, ‘진정한 동반자 되어주기’ 이었고, 작용/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중재조건으로는 ‘지치체계의 도움’과 ‘경제적 고충’이었다. 그 결과 ‘생의 허무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나타났다. 이러한 황혼의 힘겨운 돌봄부담 안고 동행하기는 ‘시행착오기’, ‘역할터득기’, ‘역할승화기’라는 세 단계로 설명되었다. 돌봄 유형은 핵심번주인 ‘황혼의 힘겨운 돌봄부담 안고 동행하기’의 속성과 차원, 하위범주인 부부로서 의무와 책임과 지지체계의 도움을 추가로 조합하여 헌신형, 의무형, 의존형인 세 가지 유형으로 도출되었다. 결론적으로 재가 와상환자를 돌보는 노인배우자들은 힘겨운 돌봄부담을 갖고 있지만 어떤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배우자와 함께하며 돌봄을 감당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돌봄 행위는 이 시대에 편리성과 유익성을 좇아 돌봄을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돌봄의 본질을 일깨워주고 배우자 돌봄의 중요성에 대해 시사하고 있다. 또한 노인배우자들의 힘겨운 돌봄부담의 정도를 드러냄으로써 이들이 돌봄자로서 잘 적응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적 지지의 필요성을 부각시켰으며, 돌봄 부담감을 경감시킬 수 있는 중재방안을 마련하는데 있어 기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용어 : 와상환자, 노인, 배우자, 돌봄, 근거이론
재가 와상환자의 경우 일상생활활동능력이 저하된 상태로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주돌봄자의 역할을 주로 노인배우자가 감당하고 있어 돌봄과 관련된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다. 따라서 노인배우자의 돌봄 경험의 의미와 과정을 심층 분석하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실체이론을 개발하여 이들의 돌봄 부담감을 경감시키고 지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여 중재방안을 마련하고자 시도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한 질적연구이다. 연구의 참여자는 B시에 거주하고 배우자인 재가 와상환자를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돌본 경험이 있는 65세 이상의 남녀 노인으로 연구의 취지와 목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여에 동의한 14명이었다. 자료수집은 2014년 7월 3일부터 동년 11월 6일까지 자료가 포화상태에 이를 때까지 하였으며, 개별적인 심층면담 및 관찰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참여자별 면담횟수는 2∼3회 이었으며, 각각의 면담에 소요되는 시간은 40∼90분 이였다. 자료의 분석은 자료수집과 동시에 이루어 Strauss와 Corbin의 분석방법에 의해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코딩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총 75개의 개념, 29개의 하위범주, 14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결과 재가 와상환자를 돌보는 노인배우자의 돌봄 과정을 설명하는 핵심범주는 ‘황혼의 힘겨운 돌봄부담 안고 동행하기’이었다. 이 돌봄 과정의 인과적 조건은 ‘집에서 돌보고 싶음’과 ‘자녀의 부담을 덜어주기’이었고, 중심현상은 ‘황혼의 힘겨운 돌봄부담’이었다. 이 중심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맥락적 조건으로는 ‘부부로서 의무와 책임’과 ‘타인의 시선 의식’으로 나타났으며, 중심현상을 다루기 위한 작용/상호작용으로는 ‘돌봄의 시행착오 겪기’, ‘운명으로 받아들이기’, ‘삶의 대처방법 터득하기’, ‘진정한 동반자 되어주기’ 이었고, 작용/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중재조건으로는 ‘지치체계의 도움’과 ‘경제적 고충’이었다. 그 결과 ‘생의 허무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나타났다. 이러한 황혼의 힘겨운 돌봄부담 안고 동행하기는 ‘시행착오기’, ‘역할터득기’, ‘역할승화기’라는 세 단계로 설명되었다. 돌봄 유형은 핵심번주인 ‘황혼의 힘겨운 돌봄부담 안고 동행하기’의 속성과 차원, 하위범주인 부부로서 의무와 책임과 지지체계의 도움을 추가로 조합하여 헌신형, 의무형, 의존형인 세 가지 유형으로 도출되었다. 결론적으로 재가 와상환자를 돌보는 노인배우자들은 힘겨운 돌봄부담을 갖고 있지만 어떤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배우자와 함께하며 돌봄을 감당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돌봄 행위는 이 시대에 편리성과 유익성을 좇아 돌봄을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돌봄의 본질을 일깨워주고 배우자 돌봄의 중요성에 대해 시사하고 있다. 또한 노인배우자들의 힘겨운 돌봄부담의 정도를 드러냄으로써 이들이 돌봄자로서 잘 적응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적 지지의 필요성을 부각시켰으며, 돌봄 부담감을 경감시킬 수 있는 중재방안을 마련하는데 있어 기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용어 : 와상환자, 노인, 배우자, 돌봄, 근거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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