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 1841-1904)의 대표적인 연가곡 《집시의 노래》 (Zigeunermelodien, op. 55)에 대하여, 19세기에 팽배했던 민족주의와 민족주의 음악을 중심으로 분석 연구하였다. 드보르작은 19세기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체코의 작곡가로서 보헤미아의 민요적 음악과 독일 낭만 음악을 잘 융합하여 독창적인 음악양식으로 확립시켰다. 《집시의 노래》는 그의 성악 작품 중 체코의 민족적인 음악특징과 집시음악의 특징을 고루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은 드보르작의 가곡 창작 절정기인 1880년에 작곡되었고, 보헤미아의 서정 시인인 아돌프 헤이둑의 시를 사용해 민족적 정서를 소재로 쓴 작품으로, 통절가곡보다 유절가곡 형식이 많이 쓰였으며 당김음, 꾸밈음, 하행하는 분산화음, 셋잇단음표와 16분음표의 연음적 사용, 집시악기의 묘사 등을 통한 집시 음악적인 요소가 잘 나타나 있다. 제 1곡 <나의 노래가 울려>(Mein Lied ertönt)는 셋잇단음표와 16분음표의 연음적 사용이 돋보이며, 특히 대위법적인 모방수법을 많이 사용한 곡이다. 반주부에서는 템버린과 키타라 등의 집시악기를 잘 묘사하고 있다. 제 2곡 <아! 멋진 트라이앵글>(Ei! wie mein Triangel)의 가사는 인간의 죽음과 슬픔에 대한 고뇌를 나타내지만 그와 상반되게 노래선율과 반주부에서는 트라이앵글의 기악적인 소재와 빠르고 힘찬 리듬의 진행으로 밝은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제 3곡 <주위의 숲은 적막한데>(Rings ist der Wald)는 가사 내용과 반진행하여 하행하는 분산화음의 사용과 단조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앞의 제 1, 2곡과는 다르게 무게감 있고 차분한 감정을 가지는 곡이다. 제 4곡 <늙으신 나의 어머니가>(Als die alte Mutter)의 피아노 반주부는 6/8박자로 진행되는데 반해, 성악성부는 2/4박자로 진행되는 크로스리듬을 사용하였으며 가사에서는 집시의 생활상을 애절하게 전달하고 있다. 제 5곡 <줄을 조율하고!>(Reingestimmt die Saiten!)는 선율의 반복과 대조, 리듬의 속도 변화 등으로 밝고 쾌활한 집시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왼손 반주의 베이스 오스티나토는 집시들이 박자에 맞추어 발을 구르는 모습을 연상시키며, 오른손 반주의 악센트와 ...
본 논문은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 1841-1904)의 대표적인 연가곡 《집시의 노래》 (Zigeunermelodien, op. 55)에 대하여, 19세기에 팽배했던 민족주의와 민족주의 음악을 중심으로 분석 연구하였다. 드보르작은 19세기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체코의 작곡가로서 보헤미아의 민요적 음악과 독일 낭만 음악을 잘 융합하여 독창적인 음악양식으로 확립시켰다. 《집시의 노래》는 그의 성악 작품 중 체코의 민족적인 음악특징과 집시음악의 특징을 고루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은 드보르작의 가곡 창작 절정기인 1880년에 작곡되었고, 보헤미아의 서정 시인인 아돌프 헤이둑의 시를 사용해 민족적 정서를 소재로 쓴 작품으로, 통절가곡보다 유절가곡 형식이 많이 쓰였으며 당김음, 꾸밈음, 하행하는 분산화음, 셋잇단음표와 16분음표의 연음적 사용, 집시악기의 묘사 등을 통한 집시 음악적인 요소가 잘 나타나 있다. 제 1곡 <나의 노래가 울려>(Mein Lied ertönt)는 셋잇단음표와 16분음표의 연음적 사용이 돋보이며, 특히 대위법적인 모방수법을 많이 사용한 곡이다. 반주부에서는 템버린과 키타라 등의 집시악기를 잘 묘사하고 있다. 제 2곡 <아! 멋진 트라이앵글>(Ei! wie mein Triangel)의 가사는 인간의 죽음과 슬픔에 대한 고뇌를 나타내지만 그와 상반되게 노래선율과 반주부에서는 트라이앵글의 기악적인 소재와 빠르고 힘찬 리듬의 진행으로 밝은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제 3곡 <주위의 숲은 적막한데>(Rings ist der Wald)는 가사 내용과 반진행하여 하행하는 분산화음의 사용과 단조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앞의 제 1, 2곡과는 다르게 무게감 있고 차분한 감정을 가지는 곡이다. 제 4곡 <늙으신 나의 어머니가>(Als die alte Mutter)의 피아노 반주부는 6/8박자로 진행되는데 반해, 성악성부는 2/4박자로 진행되는 크로스리듬을 사용하였으며 가사에서는 집시의 생활상을 애절하게 전달하고 있다. 제 5곡 <줄을 조율하고!>(Reingestimmt die Saiten!)는 선율의 반복과 대조, 리듬의 속도 변화 등으로 밝고 쾌활한 집시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왼손 반주의 베이스 오스티나토는 집시들이 박자에 맞추어 발을 구르는 모습을 연상시키며, 오른손 반주의 악센트와 아르페지오는 집시들이 템버린을 치며 춤추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제 6곡 <넓고 가벼운 옷차림의>(In dem weiten, breiten, luft’gen Leinenkleide)는 통절가곡 형식으로 집시음계를 사용한 모습이 보인다. 전체적인 조성은 A Major인데 후주에서 F♯ Major로 끝나는 것이 특징으로 시작과 끝의 조성이 다른 것은 후기 낭만주의 시대가 가진 음악경향을 보여준다. 제 7곡 <자유로운 매의 날개로>(Darf des Falken Schwinge)의 마지막 부분은 연가곡 전체의 클라이막스이기도 한데, 집시들이 삶에 대한 슬픔과 고통을 벗어버리고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유를 찾는다는 의미를 지니며 자유에 대한 갈망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에는 드보르작의 민족주의적 경향이 집시의 요소를 통하여 잘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민족주의 음악을 음악사적·이론적으로 더 잘 이해하여 앞으로 드보르작의 《집시의 노래》와 더불어 민족주의의 다른 곡들을 연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본 논문은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 1841-1904)의 대표적인 연가곡 《집시의 노래》 (Zigeunermelodien, op. 55)에 대하여, 19세기에 팽배했던 민족주의와 민족주의 음악을 중심으로 분석 연구하였다. 드보르작은 19세기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체코의 작곡가로서 보헤미아의 민요적 음악과 독일 낭만 음악을 잘 융합하여 독창적인 음악양식으로 확립시켰다. 《집시의 노래》는 그의 성악 작품 중 체코의 민족적인 음악특징과 집시음악의 특징을 고루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은 드보르작의 가곡 창작 절정기인 1880년에 작곡되었고, 보헤미아의 서정 시인인 아돌프 헤이둑의 시를 사용해 민족적 정서를 소재로 쓴 작품으로, 통절가곡보다 유절가곡 형식이 많이 쓰였으며 당김음, 꾸밈음, 하행하는 분산화음, 셋잇단음표와 16분음표의 연음적 사용, 집시악기의 묘사 등을 통한 집시 음악적인 요소가 잘 나타나 있다. 제 1곡 <나의 노래가 울려>(Mein Lied ertönt)는 셋잇단음표와 16분음표의 연음적 사용이 돋보이며, 특히 대위법적인 모방수법을 많이 사용한 곡이다. 반주부에서는 템버린과 키타라 등의 집시악기를 잘 묘사하고 있다. 제 2곡 <아! 멋진 트라이앵글>(Ei! wie mein Triangel)의 가사는 인간의 죽음과 슬픔에 대한 고뇌를 나타내지만 그와 상반되게 노래선율과 반주부에서는 트라이앵글의 기악적인 소재와 빠르고 힘찬 리듬의 진행으로 밝은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제 3곡 <주위의 숲은 적막한데>(Rings ist der Wald)는 가사 내용과 반진행하여 하행하는 분산화음의 사용과 단조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앞의 제 1, 2곡과는 다르게 무게감 있고 차분한 감정을 가지는 곡이다. 제 4곡 <늙으신 나의 어머니가>(Als die alte Mutter)의 피아노 반주부는 6/8박자로 진행되는데 반해, 성악성부는 2/4박자로 진행되는 크로스리듬을 사용하였으며 가사에서는 집시의 생활상을 애절하게 전달하고 있다. 제 5곡 <줄을 조율하고!>(Reingestimmt die Saiten!)는 선율의 반복과 대조, 리듬의 속도 변화 등으로 밝고 쾌활한 집시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왼손 반주의 베이스 오스티나토는 집시들이 박자에 맞추어 발을 구르는 모습을 연상시키며, 오른손 반주의 악센트와 아르페지오는 집시들이 템버린을 치며 춤추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제 6곡 <넓고 가벼운 옷차림의>(In dem weiten, breiten, luft’gen Leinenkleide)는 통절가곡 형식으로 집시음계를 사용한 모습이 보인다. 전체적인 조성은 A Major인데 후주에서 F♯ Major로 끝나는 것이 특징으로 시작과 끝의 조성이 다른 것은 후기 낭만주의 시대가 가진 음악경향을 보여준다. 제 7곡 <자유로운 매의 날개로>(Darf des Falken Schwinge)의 마지막 부분은 연가곡 전체의 클라이막스이기도 한데, 집시들이 삶에 대한 슬픔과 고통을 벗어버리고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유를 찾는다는 의미를 지니며 자유에 대한 갈망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에는 드보르작의 민족주의적 경향이 집시의 요소를 통하여 잘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민족주의 음악을 음악사적·이론적으로 더 잘 이해하여 앞으로 드보르작의 《집시의 노래》와 더불어 민족주의의 다른 곡들을 연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In this paper, Antonín Dvořák (1841-1904) of the song cycle masterpiece 《Song of the Gypsies》 ( Zigeunermelodien, op 55) with respect to, the music was rampant nationalism and nationalism in the 19th century was centered research analysis. Dvořák was well fused to the late 19th century in Bohemi...
In this paper, Antonín Dvořák (1841-1904) of the song cycle masterpiece 《Song of the Gypsies》 ( Zigeunermelodien, op 55) with respect to, the music was rampant nationalism and nationalism in the 19th century was centered research analysis. Dvořák was well fused to the late 19th century in Bohemia and the German romantic music ballads romantic music ever as a representative of the Czech composer was established in creative music form. This work was written in the heyday of 1880 Dvořák's creative song, with the lyric poetry of the poet of Bohemia by Adolf Heyduk works written material the national sentiment, Dvořák was writing a lot more songs used a strophicform more often than through-composed songs, embellishments, downward broken chords, triplets liaison enemy using the note sixteenth-note, the Gypsy Gypsy musical elements, such as through the portrayal of the instrument is shown well. The first song, is characterized by frequent use of triplets and semiquavers as prolonged sound, and employment of contrapuntal imitation is particularly notable. In the accompaniment, gypsymusical instruments such as tambourine and cithara were described well. The lyrics of the second song, reflect anguish over human death and sorrow, but use of the triangle with fast and strong rhythm in the melody and accompaniment create a delightful atmosphere. The third song, has an atmosphere of a minor key because of the lyrics and broken chords with top-down progressions in the accompaniment. This is a heavy, calm, and sentimental song unlike the first and second song. The fourth song, is in 6/8 time for the piano accompaniment; however it uses cross rhythm in 2/4 time. Also, the lyrics well describes the life of gypsies in Bohemia pathetically. The fifth song, reveals bright and cheery lives of gypsies through repetitions, contrasts, and change of tempo. Base ostinato for the left hand accompaniment remind us of the scene in which gypsies stomp their feet in tune with times, and accents and arpeggiofor the right hand accompaniment remind us of the scene in which gypsies play tambourines and dance. The sixth song, is the form of a through-composed song with the gypsy scale. In general, the song is A major but ends with F# Major, influenced by the trends of the late Romantic period. The last part of the seventh song, is considered the climax of the song cycle because it expresses a strong yearning for freedom, the greatest value for gypsies, overcoming sorrow and pains of life. This work has found that the nationalistic tendencies of the Dvorak is well revealed by the elements of the Gypsy. Understanding nationalism through music history, this study theoretically better music, and I hope this helps everyone in the future expecting to weak, with 《Song of the Gypsies》 Dvorak playing other songs of nationalism.
In this paper, Antonín Dvořák (1841-1904) of the song cycle masterpiece 《Song of the Gypsies》 ( Zigeunermelodien, op 55) with respect to, the music was rampant nationalism and nationalism in the 19th century was centered research analysis. Dvořák was well fused to the late 19th century in Bohemia and the German romantic music ballads romantic music ever as a representative of the Czech composer was established in creative music form. This work was written in the heyday of 1880 Dvořák's creative song, with the lyric poetry of the poet of Bohemia by Adolf Heyduk works written material the national sentiment, Dvořák was writing a lot more songs used a strophicform more often than through-composed songs, embellishments, downward broken chords, triplets liaison enemy using the note sixteenth-note, the Gypsy Gypsy musical elements, such as through the portrayal of the instrument is shown well. The first song, is characterized by frequent use of triplets and semiquavers as prolonged sound, and employment of contrapuntal imitation is particularly notable. In the accompaniment, gypsymusical instruments such as tambourine and cithara were described well. The lyrics of the second song, reflect anguish over human death and sorrow, but use of the triangle with fast and strong rhythm in the melody and accompaniment create a delightful atmosphere. The third song, has an atmosphere of a minor key because of the lyrics and broken chords with top-down progressions in the accompaniment. This is a heavy, calm, and sentimental song unlike the first and second song. The fourth song, is in 6/8 time for the piano accompaniment; however it uses cross rhythm in 2/4 time. Also, the lyrics well describes the life of gypsies in Bohemia pathetically. The fifth song, reveals bright and cheery lives of gypsies through repetitions, contrasts, and change of tempo. Base ostinato for the left hand accompaniment remind us of the scene in which gypsies stomp their feet in tune with times, and accents and arpeggiofor the right hand accompaniment remind us of the scene in which gypsies play tambourines and dance. The sixth song, is the form of a through-composed song with the gypsy scale. In general, the song is A major but ends with F# Major, influenced by the trends of the late Romantic period. The last part of the seventh song, is considered the climax of the song cycle because it expresses a strong yearning for freedom, the greatest value for gypsies, overcoming sorrow and pains of life. This work has found that the nationalistic tendencies of the Dvorak is well revealed by the elements of the Gypsy. Understanding nationalism through music history, this study theoretically better music, and I hope this helps everyone in the future expecting to weak, with 《Song of the Gypsies》 Dvorak playing other songs of natio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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