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인간의 활동이 점철된 공간이며, 도시경관은 당시의 인간이 추구하는 삶의 방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과거 산업시대의 도시경관은 공간의 효율적인 사용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세계화가 진전되면서 도시계획에 있어서도 커다란 변화가 도래했다. 기존의 효율성을 일변도로 추구하던 도시계획에 점차 도시를 향유하는 도시민들의 쾌적성과 심미성이 점차 강하게 반영되었다. 이러한 양상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직각형의 건물을 탈피하고 다양한 모습의 건물 모습으로 탈바꿈하기도 하고, 생태보전을 목적으로 기존의 비도시적 공간이라 여겨졌던 ...
도시는 인간의 활동이 점철된 공간이며, 도시경관은 당시의 인간이 추구하는 삶의 방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과거 산업시대의 도시경관은 공간의 효율적인 사용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세계화가 진전되면서 도시계획에 있어서도 커다란 변화가 도래했다. 기존의 효율성을 일변도로 추구하던 도시계획에 점차 도시를 향유하는 도시민들의 쾌적성과 심미성이 점차 강하게 반영되었다. 이러한 양상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직각형의 건물을 탈피하고 다양한 모습의 건물 모습으로 탈바꿈하기도 하고, 생태보전을 목적으로 기존의 비도시적 공간이라 여겨졌던 수변공간과 녹지공간을 인위적으로 확보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도시계획의 패러다임 속에서 가장 각광을 받는 것이 ‘생태 도시’라는 개념이다. 1992년 리우환경회의에서 처음으로 학술용어로 채택된 생태도시는 기존의 고에너지를 소비하는 인간위주의 도시계획에서 탈피하여,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종이 어우러져 거주할 수 있는 도시환경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미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기존의 도시를 재개발하거나 신도시를 개발할 때 ‘생태 도시’의 여러 아이디어에 착안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생태도시로는 브라질의 꾸리찌바,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등이 있으며 현재까지도 가장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도시비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태 도시’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졌으며, 전남 순천시, 울산시 북구 등이 ‘생태 도시’ 혹은 이와 유사한 개념을 도입하여 도시재개발을 추진하였다. 연구지역인 세종시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중이며, 특히 한솔동-연기군 일대의 행복마을 조성은 과도한 인위적 개발이 점철되어 있다. 그리고 건국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신도시 건설중인 세종특별자치시는 이러한 ‘생태 도시’의 도시패러다임을 가장 잘 반영한 도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세종시는 단순히 우리나라의 주요 행정기능을 담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미래 도시상을 보여주는 이정표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연구자는 세종시의 ‘생태 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계획과 개발실태를 조사하고, 다양성·쾌적성·안정성이라는 3가지 범주로 ‘생태 지표’를 측정하여 세종시가 가진 ‘생태 도시’로서의 가치를 계량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지속적인 현장답사를 통하여 양적연구에서 미흡한 실태조사를 보완하였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세종시의 ‘생태 도시’ 설정에 있어서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고, 적절한 방안마련에 초석을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지역 내에서 인위적으로 개발된 곳의 환경특색 및 변화를 다각적으로 분석하였고, 8가지 ‘생태 지표’를 주요 변수로 추출하여 안정성을 평가한 후에 이를 바탕으로 생태도시적 가치를 분석하였다. 이를 수행하기 위하여 토지피복이용 분석, 일조량 분석, Slope 분석과 같은 GIS 기법과 식생군락조사, 지하수 조사와 같은 현장 조사 및 문헌조사를 병행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들은 세종시의 입체적으로 시공간적인 변화와 추이를 파악하는데 이용되었고, ‘생태 도시’로서의 가치를 계량적으로 확인하는 ‘생태 지표’를 도출하는데 활용되었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종시는 관련 법령에 근거하여 도시개발과 환경보전이라는 두 가지 상이한 테마를 충족하는 것을 도시계획의 목적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도시계획에 있어서 시가지·경지·녹지·수변공간의 4가지 테마에 각기 다른 개발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아직 도시개발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시가지 공간에서는 소음 및 진동 문제가, 경지공간에서는 축산업의 폐수가 심각한 도시문제로 부각되고 있었다. 한편 녹지공간에서는 인위적으로 녹지면적을 확보하기 위하여 외래종인 속성수 위주의 삼림조성을 시행했으며, 자생종과의 천이와 경쟁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수변공간에서는 사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금강과 미호천을 정비하였고, 제천과 방축천을 도심하천으로 선정하여 인위적으로 유로를 변경하였다. 그리고 호수공원, 생태습지공원과 같은 인위적인 습지공원을 조성하였기에, 인간의 간섭에 의한 환경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둘째, 세종시의 ‘생태 지표’를 분석하였다. 전반적으로 세종시는 기존의 연기군의 경지공간, 녹지공간, 수변공간, 지하수 자원, 일조량 조건 등을 계승하여 양호한 생태지표를 보이고 있었다. 다만, 한솔동 일대에서는 도시화로 인하여 시가지 공간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인공적으로 조성된 도심숲과 올레길과 같은 녹지공간은 종 다양성과 생태적 안정성이 확보되었는지 면밀한 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지금까지 세종시의 ‘생태도시’계획 및 시행을 대상으로 다양한 양직 지표를 설정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관리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 결과가 미래형 생태도시 건설에 있어서 친환경적인 접근이 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보다 심층적인 생태지표 분석과 더불어, 거주민들의 인터뷰와 같은 질적연구와 같은 차후 연구가 요구된다.
도시는 인간의 활동이 점철된 공간이며, 도시경관은 당시의 인간이 추구하는 삶의 방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과거 산업시대의 도시경관은 공간의 효율적인 사용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세계화가 진전되면서 도시계획에 있어서도 커다란 변화가 도래했다. 기존의 효율성을 일변도로 추구하던 도시계획에 점차 도시를 향유하는 도시민들의 쾌적성과 심미성이 점차 강하게 반영되었다. 이러한 양상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직각형의 건물을 탈피하고 다양한 모습의 건물 모습으로 탈바꿈하기도 하고, 생태보전을 목적으로 기존의 비도시적 공간이라 여겨졌던 수변공간과 녹지공간을 인위적으로 확보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도시계획의 패러다임 속에서 가장 각광을 받는 것이 ‘생태 도시’라는 개념이다. 1992년 리우환경회의에서 처음으로 학술용어로 채택된 생태도시는 기존의 고에너지를 소비하는 인간위주의 도시계획에서 탈피하여,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종이 어우러져 거주할 수 있는 도시환경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미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기존의 도시를 재개발하거나 신도시를 개발할 때 ‘생태 도시’의 여러 아이디어에 착안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생태도시로는 브라질의 꾸리찌바,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등이 있으며 현재까지도 가장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도시비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태 도시’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졌으며, 전남 순천시, 울산시 북구 등이 ‘생태 도시’ 혹은 이와 유사한 개념을 도입하여 도시재개발을 추진하였다. 연구지역인 세종시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중이며, 특히 한솔동-연기군 일대의 행복마을 조성은 과도한 인위적 개발이 점철되어 있다. 그리고 건국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신도시 건설중인 세종특별자치시는 이러한 ‘생태 도시’의 도시패러다임을 가장 잘 반영한 도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세종시는 단순히 우리나라의 주요 행정기능을 담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미래 도시상을 보여주는 이정표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연구자는 세종시의 ‘생태 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계획과 개발실태를 조사하고, 다양성·쾌적성·안정성이라는 3가지 범주로 ‘생태 지표’를 측정하여 세종시가 가진 ‘생태 도시’로서의 가치를 계량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지속적인 현장답사를 통하여 양적연구에서 미흡한 실태조사를 보완하였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세종시의 ‘생태 도시’ 설정에 있어서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고, 적절한 방안마련에 초석을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지역 내에서 인위적으로 개발된 곳의 환경특색 및 변화를 다각적으로 분석하였고, 8가지 ‘생태 지표’를 주요 변수로 추출하여 안정성을 평가한 후에 이를 바탕으로 생태도시적 가치를 분석하였다. 이를 수행하기 위하여 토지피복이용 분석, 일조량 분석, Slope 분석과 같은 GIS 기법과 식생군락조사, 지하수 조사와 같은 현장 조사 및 문헌조사를 병행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들은 세종시의 입체적으로 시공간적인 변화와 추이를 파악하는데 이용되었고, ‘생태 도시’로서의 가치를 계량적으로 확인하는 ‘생태 지표’를 도출하는데 활용되었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종시는 관련 법령에 근거하여 도시개발과 환경보전이라는 두 가지 상이한 테마를 충족하는 것을 도시계획의 목적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도시계획에 있어서 시가지·경지·녹지·수변공간의 4가지 테마에 각기 다른 개발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아직 도시개발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시가지 공간에서는 소음 및 진동 문제가, 경지공간에서는 축산업의 폐수가 심각한 도시문제로 부각되고 있었다. 한편 녹지공간에서는 인위적으로 녹지면적을 확보하기 위하여 외래종인 속성수 위주의 삼림조성을 시행했으며, 자생종과의 천이와 경쟁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수변공간에서는 사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금강과 미호천을 정비하였고, 제천과 방축천을 도심하천으로 선정하여 인위적으로 유로를 변경하였다. 그리고 호수공원, 생태습지공원과 같은 인위적인 습지공원을 조성하였기에, 인간의 간섭에 의한 환경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둘째, 세종시의 ‘생태 지표’를 분석하였다. 전반적으로 세종시는 기존의 연기군의 경지공간, 녹지공간, 수변공간, 지하수 자원, 일조량 조건 등을 계승하여 양호한 생태지표를 보이고 있었다. 다만, 한솔동 일대에서는 도시화로 인하여 시가지 공간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인공적으로 조성된 도심숲과 올레길과 같은 녹지공간은 종 다양성과 생태적 안정성이 확보되었는지 면밀한 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지금까지 세종시의 ‘생태도시’계획 및 시행을 대상으로 다양한 양직 지표를 설정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관리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 결과가 미래형 생태도시 건설에 있어서 친환경적인 접근이 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보다 심층적인 생태지표 분석과 더불어, 거주민들의 인터뷰와 같은 질적연구와 같은 차후 연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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