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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단계에서의 화학물질 위해성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일반 소비자 제품을 포함한 제품사용 과정에서의 유해물질 노출로 인한 피해가 국민 건강의 위해요소로 대두되면서 안전한 제품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 않는 제품인 방충제에 대하여 주요 함유 화학물질인 나프탈렌의 독성평가 및 노출평가를 실시하여 인체에 대한 위해성을 예측하고자 랫드에서 급성 흡입독성 시험을 실시하였고 무독성량과 인체노출량을 분석하여 인체 ...

최근 소비단계에서의 화학물질 위해성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일반 소비자 제품을 포함한 제품사용 과정에서의 유해물질 노출로 인한 피해가 국민 건강의 위해요소로 대두되면서 안전한 제품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 않는 제품인 방충제에 대하여 주요 함유 화학물질인 나프탈렌의 독성평가 및 노출평가를 실시하여 인체에 대한 위해성을 예측하고자 랫드에서 급성 흡입독성 시험을 실시하였고 무독성량과 인체노출량을 분석하여 인체 위해성 평가를 실시하였다. 급성흡입독성평가는 흡입 챔버를 이용하여 단회로 랫드의 비강에 4시간 동안 나프탈렌을 흡입노출하여 수행하였다. 시험물질인 나프탈렌을 용매인 에탄올(99%)에 녹인 농도 6,240 ppm 을 최고농도로(G5)하였으며 2배 희석액 3,120 ppm을 중간농도로(G4), 4배 희석액 1,560 ppm을 최저농도로(G3) 제조하여 각각 4시간동안 비강노출 포트를 통하여 흡입 노출하였다. 시험 결과 흡입챔버내 나프탈렌의 이론농도/실측농도는 각각 5.77/5.16 (ppm/hr), 2.88/2.46 (ppm/hr), 1.44/1.14 (ppm/hr)으로 실험동물에 노출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급성흡입독성 시험 결과 최고농도 투여군의 SD-Rat에 노출된 나프탈렌의 실제노출량은 WHO와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에서 제시한 LC50 값인 340 mg/m3/hr (64.89 ppm/hr)과 만성 흡입 노출에서의 NOAEL인 53.31 mg/m3/hr (10 ppm/hr)보다 적은 농도인 27.51 mg/m3/hr (5.16 ppm/hr)로 실험결과 사망동물이 없었고 부검결과 이상소견도 관찰되지 않았다. 나프탈렌의 위험성 평가를 통하여 무독성량을 설정하였는데 랫드에서 2년간 만성흡입 노출 시 호흡기 상피조직의 변성이 나타나며 이때의 무독성량은 73.7 mg/kg bw/day인 것으로 확인되어 이를 무독성량으로 하였다. 이 값에 불확실 계수로서 개체차이와 종간차이를 고려한 값 100을 적용하여 1일 인체노출허용량(Tolerable systemic dose, TSD)은 0.737 mg/kg/day로 평가되었다. 노출평가는 ConsExpo 4.1 프로그램을 통하여 가상 노출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일반시나리오는 휴식상태의 성인, 강도 높은 노출조건으로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성인, 민감 노출군으로는 영·유아로 설정하여 인체에 대한 노출평가를 시뮬레이션 하였다. 인체에 대한 가상 노출평가인 ConsExpo 결과 TWA systemic dose는 휴식상태의 성인은 0.0325 mg/kg bw/day이었고 가벼운 운동을 한 성인은 0.0519 mg/kg bw/day이었으며 영·유아는 0.183 mg/kg bw/day로 산출되었다. 인체 위해도는 노출량이 TSD에 비하여 차지하는 비율로서 1 이상인 경우 노출수준이 인체에 위해함을 의미한다. 휴식상태의 성인의 나프탈렌 노출에 따른 인체 위해도는 0.044이었으며 가벼운 운동을 하는 성인은 0.07, 영·유아는 0.248로 평가되어 모두 1 이하였다. 이를 통하여 생활속의 나프탈렌 노출량은 건강상의 위험을 유발하지 않는 무시할 수 있는 정도의 위해수준으로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