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가 중요한 뉴스 매체로 부각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1:多 관계 맺기의 특성과 리트윗이라는 기능으로 인해 메시지의 빠른 전파 속도와 넓은 전파 범위를 가지는 트위터가 새로운 뉴스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트위터의 재매개를 통한 뉴스 읽기가 많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뉴스 수용방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의 뉴스 미디어들이 뉴스 수용자에게 미치는 미디어 효과가 트위터라는 새로운 뉴스 미디어를 이용할 때에도 유사하게 나타날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사회갈등 양상과 밀접히 맞닿아 있다고 생각되는 적대적 미디어 효과(미디어의 보도가 자신의 의견과 반대 방향으로 편향되었다고 지각하는 현상)에 주목하여, 트위터의 뉴스 재매개 시 나타나는 적대적 매체 지각을 온라인 실험을 통해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초등학교 무상급식 시행에 대한 중립적인 논조의 뉴스 기사를 마련한 후, 실험참가자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그룹1:기사를 직접 수용한 피실험자, 그룹2:유명 진보성향 트위터리안의 무상급식 찬성 의견 트윗에 딸린 링크를 통해 기사를 수용한 피실험자)으로 나누어 여론 및 기사 논조 지각에 대해 응답하게 하였다. 연구 결과, 그룹2의 피실험자들은 그룹1 대비 해당 트위터리안의 트윗 내용과 같은 방향(무상급식 찬성)으로 여론을 인식하였다. 기존 연구들이 주로 트위터의 여론 형성력에 주목했다면, 뉴스 수용자들이 트윗 내용에 비추어 이미 형성된 여론의 방향을 추정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결과이다. 이어서, 그룹2는 그룹1 대비 해당 기사의 논조가 트윗의 내용과 같은 방향으로 편향되었다고 지각하였다. 이러한 편향 지각이 트윗과 기사 내용을 통합적으로 정보처리함으로써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매체(재매개 트위터리안)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 본 연구만으로는 명확히 판단할 수 없으므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예상대로 여론에 대한 적대적 인식 여부가 기사 논조의 적대적 지각에 영향을 미쳤는데, 무상급식 관련 사회 전반의 여론이 자신의 의견과 배치된다고 인식한 사람들일수록 기사 논조를 더욱 적대적으로 지각하였다. 이는 적대적 미디어 효과의 발현 기제 중 방어적 정보처리 관점의 설명을 지지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기존 적대적 미디어 효과 이론에서 이슈 ...
최근 SNS가 중요한 뉴스 매체로 부각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1:多 관계 맺기의 특성과 리트윗이라는 기능으로 인해 메시지의 빠른 전파 속도와 넓은 전파 범위를 가지는 트위터가 새로운 뉴스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트위터의 재매개를 통한 뉴스 읽기가 많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뉴스 수용방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의 뉴스 미디어들이 뉴스 수용자에게 미치는 미디어 효과가 트위터라는 새로운 뉴스 미디어를 이용할 때에도 유사하게 나타날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사회갈등 양상과 밀접히 맞닿아 있다고 생각되는 적대적 미디어 효과(미디어의 보도가 자신의 의견과 반대 방향으로 편향되었다고 지각하는 현상)에 주목하여, 트위터의 뉴스 재매개 시 나타나는 적대적 매체 지각을 온라인 실험을 통해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초등학교 무상급식 시행에 대한 중립적인 논조의 뉴스 기사를 마련한 후, 실험참가자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그룹1:기사를 직접 수용한 피실험자, 그룹2:유명 진보성향 트위터리안의 무상급식 찬성 의견 트윗에 딸린 링크를 통해 기사를 수용한 피실험자)으로 나누어 여론 및 기사 논조 지각에 대해 응답하게 하였다. 연구 결과, 그룹2의 피실험자들은 그룹1 대비 해당 트위터리안의 트윗 내용과 같은 방향(무상급식 찬성)으로 여론을 인식하였다. 기존 연구들이 주로 트위터의 여론 형성력에 주목했다면, 뉴스 수용자들이 트윗 내용에 비추어 이미 형성된 여론의 방향을 추정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결과이다. 이어서, 그룹2는 그룹1 대비 해당 기사의 논조가 트윗의 내용과 같은 방향으로 편향되었다고 지각하였다. 이러한 편향 지각이 트윗과 기사 내용을 통합적으로 정보처리함으로써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매체(재매개 트위터리안)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 본 연구만으로는 명확히 판단할 수 없으므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예상대로 여론에 대한 적대적 인식 여부가 기사 논조의 적대적 지각에 영향을 미쳤는데, 무상급식 관련 사회 전반의 여론이 자신의 의견과 배치된다고 인식한 사람들일수록 기사 논조를 더욱 적대적으로 지각하였다. 이는 적대적 미디어 효과의 발현 기제 중 방어적 정보처리 관점의 설명을 지지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기존 적대적 미디어 효과 이론에서 이슈 관여도가 높을수록 적대적 매체 지각 경향이 강화된다고 보는 관점과 달리, 이슈 관여도가 높을수록 기사의 논조를 더 중립적으로 지각한 것으로 나타난 결과도 흥미롭다. 이는 이원적 정보처리 이론의 설명과 같이 고관여 뉴스 수용자들이 중심 경로로 정보처리를 수행함에 따라 기사의 내용을 중립적으로 지각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뉴스를 재매개한 트위터리안과 뉴스 수용자 본인 간의 정치성향 유사성 정도에 대한 인식도 기사 논조 지각에 영향을 미쳤다. 정치성향이 다르다고 인식할수록 기사 논조를 적대적으로 지각했으며, 여론 지각에 의해서 기사 논조 지각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이는 기존 뉴스 매체 이용 시 나타난 매체와 수용자의 정치적 소속 진영에 따른 편향 지각이 트위터의 뉴스 매개를 이용할 때에도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이다. 본 연구는 트위터의 뉴스 매개와 관련된 실증 연구가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트위터를 통한 뉴스 수용이 뉴스 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이슈 관여도, 정치 성향 등 다른 요인이 적대적 매체 지각과 관련하여 작용하는 기제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향후 보다 다양한 주제, 다양한 뉴스 재매개 방식과 조건, 다양한 SNS 종류로 후속 연구가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최근 SNS가 중요한 뉴스 매체로 부각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1:多 관계 맺기의 특성과 리트윗이라는 기능으로 인해 메시지의 빠른 전파 속도와 넓은 전파 범위를 가지는 트위터가 새로운 뉴스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트위터의 재매개를 통한 뉴스 읽기가 많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뉴스 수용방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의 뉴스 미디어들이 뉴스 수용자에게 미치는 미디어 효과가 트위터라는 새로운 뉴스 미디어를 이용할 때에도 유사하게 나타날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사회갈등 양상과 밀접히 맞닿아 있다고 생각되는 적대적 미디어 효과(미디어의 보도가 자신의 의견과 반대 방향으로 편향되었다고 지각하는 현상)에 주목하여, 트위터의 뉴스 재매개 시 나타나는 적대적 매체 지각을 온라인 실험을 통해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초등학교 무상급식 시행에 대한 중립적인 논조의 뉴스 기사를 마련한 후, 실험참가자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그룹1:기사를 직접 수용한 피실험자, 그룹2:유명 진보성향 트위터리안의 무상급식 찬성 의견 트윗에 딸린 링크를 통해 기사를 수용한 피실험자)으로 나누어 여론 및 기사 논조 지각에 대해 응답하게 하였다. 연구 결과, 그룹2의 피실험자들은 그룹1 대비 해당 트위터리안의 트윗 내용과 같은 방향(무상급식 찬성)으로 여론을 인식하였다. 기존 연구들이 주로 트위터의 여론 형성력에 주목했다면, 뉴스 수용자들이 트윗 내용에 비추어 이미 형성된 여론의 방향을 추정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결과이다. 이어서, 그룹2는 그룹1 대비 해당 기사의 논조가 트윗의 내용과 같은 방향으로 편향되었다고 지각하였다. 이러한 편향 지각이 트윗과 기사 내용을 통합적으로 정보처리함으로써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매체(재매개 트위터리안)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 본 연구만으로는 명확히 판단할 수 없으므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예상대로 여론에 대한 적대적 인식 여부가 기사 논조의 적대적 지각에 영향을 미쳤는데, 무상급식 관련 사회 전반의 여론이 자신의 의견과 배치된다고 인식한 사람들일수록 기사 논조를 더욱 적대적으로 지각하였다. 이는 적대적 미디어 효과의 발현 기제 중 방어적 정보처리 관점의 설명을 지지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기존 적대적 미디어 효과 이론에서 이슈 관여도가 높을수록 적대적 매체 지각 경향이 강화된다고 보는 관점과 달리, 이슈 관여도가 높을수록 기사의 논조를 더 중립적으로 지각한 것으로 나타난 결과도 흥미롭다. 이는 이원적 정보처리 이론의 설명과 같이 고관여 뉴스 수용자들이 중심 경로로 정보처리를 수행함에 따라 기사의 내용을 중립적으로 지각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뉴스를 재매개한 트위터리안과 뉴스 수용자 본인 간의 정치성향 유사성 정도에 대한 인식도 기사 논조 지각에 영향을 미쳤다. 정치성향이 다르다고 인식할수록 기사 논조를 적대적으로 지각했으며, 여론 지각에 의해서 기사 논조 지각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이는 기존 뉴스 매체 이용 시 나타난 매체와 수용자의 정치적 소속 진영에 따른 편향 지각이 트위터의 뉴스 매개를 이용할 때에도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이다. 본 연구는 트위터의 뉴스 매개와 관련된 실증 연구가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트위터를 통한 뉴스 수용이 뉴스 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이슈 관여도, 정치 성향 등 다른 요인이 적대적 매체 지각과 관련하여 작용하는 기제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향후 보다 다양한 주제, 다양한 뉴스 재매개 방식과 조건, 다양한 SNS 종류로 후속 연구가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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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정보
저자
홍인기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정보미디어전략전공
지도교수
이상우
발행연도
2015
총페이지
v, 72장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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