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농어촌의 주거 또는 전통적인 주거 유형에 관한 연구는 지역에 따른 일반적인 유형의 도출이나 시대적 흐름에 따른 사회, 문화, 사상, 제도의 변화에 주거유형이나 공간구조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 지에 대한 연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거의 형태 및 유형을 외부 환경보다 내부적인 요소 또는 거주자생활적인 측면에서 찾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외부 물리적 환경은 주거의 형성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형태 및 유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다. Amos Rapoport는 주거형태의 결정요인에 기후나 환경 등이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으며, 외부환경보다 종교, 사상, 가치관 및 세계관과 경제 등의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주거형태를 결정 짓는다고 하였다. 하지만 주거형태를 만드는 요인들에 기후나 대지 등의 외부환경요인들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도 할 수 없다고 하였다. 즉, 외부환경요인은 주거형태를 결정하는데 필요조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주거의 기본적인 목적이 외부환경으로부터 거주자를 보호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외부의 물리적 환경은 지역적으로 비슷한 곳이라도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면 산간과 해안도서지역은 바다라는 특수한 요인에 의해 주거의 배치 및 형태와 거주자의 생활 방식에 차이를 가져온다. 즉, 주거유형은 그 지역의 특수한 외부 물리적 환경요인에 영향을 받고 이에 대응하는 구조로 생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 남부지역으로 범위를 한정하여 주거형태 및 유형에 대한 선행연구를 통해 남부지역의 일반적인 주거유형에 대해 정리한 후 남부 해안도서지역 중 한 곳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하여 해안도서라는 특수한 외부환경에 주거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일반적인 주거형태와 어떤 차이를 보이는 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목적으로 이론적 고찰과 조사를 통해 다음의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주거유형은 대청마루를 포함한 一자형의 홑집구조로 부엌-방-대청마루-방의 전면 4칸의 평면유형이 기본구성이며, 부엌의 위치와 대청마루의 개폐에 따라 유형이 달라진다. 특히 대청마루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남부지역의 기후적 특성과 관련된 공간으로 통풍을 통해 주거 내부의 온도 및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비록 현대사회의 변화와 70년대 이후 이루어진 주거 개선사업에 의해 마루공간의 내부화, 공간의 통합 및 분할로 주거 공간이 변화하고 있지만, 그 또한 전면 4칸의 평면유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둘째, 조사대상지는 남부지역의 해안도서지역 중 ...
현재의 농어촌의 주거 또는 전통적인 주거 유형에 관한 연구는 지역에 따른 일반적인 유형의 도출이나 시대적 흐름에 따른 사회, 문화, 사상, 제도의 변화에 주거유형이나 공간구조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 지에 대한 연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거의 형태 및 유형을 외부 환경보다 내부적인 요소 또는 거주자생활적인 측면에서 찾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외부 물리적 환경은 주거의 형성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형태 및 유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다. Amos Rapoport는 주거형태의 결정요인에 기후나 환경 등이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으며, 외부환경보다 종교, 사상, 가치관 및 세계관과 경제 등의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주거형태를 결정 짓는다고 하였다. 하지만 주거형태를 만드는 요인들에 기후나 대지 등의 외부환경요인들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도 할 수 없다고 하였다. 즉, 외부환경요인은 주거형태를 결정하는데 필요조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주거의 기본적인 목적이 외부환경으로부터 거주자를 보호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외부의 물리적 환경은 지역적으로 비슷한 곳이라도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면 산간과 해안도서지역은 바다라는 특수한 요인에 의해 주거의 배치 및 형태와 거주자의 생활 방식에 차이를 가져온다. 즉, 주거유형은 그 지역의 특수한 외부 물리적 환경요인에 영향을 받고 이에 대응하는 구조로 생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 남부지역으로 범위를 한정하여 주거형태 및 유형에 대한 선행연구를 통해 남부지역의 일반적인 주거유형에 대해 정리한 후 남부 해안도서지역 중 한 곳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하여 해안도서라는 특수한 외부환경에 주거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일반적인 주거형태와 어떤 차이를 보이는 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목적으로 이론적 고찰과 조사를 통해 다음의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주거유형은 대청마루를 포함한 一자형의 홑집구조로 부엌-방-대청마루-방의 전면 4칸의 평면유형이 기본구성이며, 부엌의 위치와 대청마루의 개폐에 따라 유형이 달라진다. 특히 대청마루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남부지역의 기후적 특성과 관련된 공간으로 통풍을 통해 주거 내부의 온도 및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비록 현대사회의 변화와 70년대 이후 이루어진 주거 개선사업에 의해 마루공간의 내부화, 공간의 통합 및 분할로 주거 공간이 변화하고 있지만, 그 또한 전면 4칸의 평면유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둘째, 조사대상지는 남부지역의 해안도서지역 중 여수시에 있는 개도로 연평균 7.0m/s의 강한바람과 남부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사량이 많은 지역 중 하나이며, 개도의 6개 마을 중 바다에 근접한 섬 동쪽의 모전과 호령, 북쪽의 여석, 서쪽의 월항 4곳의 마을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였다. 각 마을들은 앞으로 바다를 뒤로는 높은 지형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해안도서지역의 환경적 특성요인은 크게 강한 바람과 일사, 그리고 바다로의 시야로 볼 수 있다.
셋째, 조사주거의 특성을 주거배치방향, 평면구조, 공간구성으로 구분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주거의 배치방향은 해안의 위치와 관계가 있으며, 이는 바다에 대한 각 마을별 시야와 마을별 주거배치방향이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 수 있다. 평면구조의 경우 전면 3칸부터 6칸까지의 일자형 구조로 되어있으며, 전면 4칸 이후의 평면구조는 증·개축에 의한 변화로 보인다. 방의 유무에 따라 구조가 달라지며 창고 및 욕실 등이 주거 내부로 유입되면서 기존 평면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마루공간의 내부화에 따른 전실의 형성은 기존 주거공간의 전면부에 내부공간을 만들어 평면을 겹집구조화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이 지역의 강한바람과 일사를 차단하고 겨울철 낮은 기온에 대한 대응방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또한 내부공간에 약 50㎝ 높이의 단이 존재하여, 바닥부터 천장까지의 층고가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난방시설의 설치 및 바닥으로부터 찬 기운을 막고 바람의 영향을 적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해안도서지역과 남부지역은 기본평면유형은 유사하지만 내부공간의 높이 및 기능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강한바람과 일사 그리고 겨울철 낮은 기온과 마을을 기준으로 바다의 위치 등의 외부 물리적인 환경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남부지역 주거공간에서 대청의 내부화와 해안도서지역의 전실과 같이 결과적으로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만 그 원인에서 외부 환경요인과 주거 이용자의 내적인 요인으로 서로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의 농어촌의 주거 또는 전통적인 주거 유형에 관한 연구는 지역에 따른 일반적인 유형의 도출이나 시대적 흐름에 따른 사회, 문화, 사상, 제도의 변화에 주거유형이나 공간구조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 지에 대한 연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거의 형태 및 유형을 외부 환경보다 내부적인 요소 또는 거주자생활적인 측면에서 찾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외부 물리적 환경은 주거의 형성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형태 및 유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다. Amos Rapoport는 주거형태의 결정요인에 기후나 환경 등이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으며, 외부환경보다 종교, 사상, 가치관 및 세계관과 경제 등의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주거형태를 결정 짓는다고 하였다. 하지만 주거형태를 만드는 요인들에 기후나 대지 등의 외부환경요인들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도 할 수 없다고 하였다. 즉, 외부환경요인은 주거형태를 결정하는데 필요조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주거의 기본적인 목적이 외부환경으로부터 거주자를 보호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외부의 물리적 환경은 지역적으로 비슷한 곳이라도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면 산간과 해안도서지역은 바다라는 특수한 요인에 의해 주거의 배치 및 형태와 거주자의 생활 방식에 차이를 가져온다. 즉, 주거유형은 그 지역의 특수한 외부 물리적 환경요인에 영향을 받고 이에 대응하는 구조로 생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 남부지역으로 범위를 한정하여 주거형태 및 유형에 대한 선행연구를 통해 남부지역의 일반적인 주거유형에 대해 정리한 후 남부 해안도서지역 중 한 곳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하여 해안도서라는 특수한 외부환경에 주거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일반적인 주거형태와 어떤 차이를 보이는 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목적으로 이론적 고찰과 조사를 통해 다음의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주거유형은 대청마루를 포함한 一자형의 홑집구조로 부엌-방-대청마루-방의 전면 4칸의 평면유형이 기본구성이며, 부엌의 위치와 대청마루의 개폐에 따라 유형이 달라진다. 특히 대청마루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남부지역의 기후적 특성과 관련된 공간으로 통풍을 통해 주거 내부의 온도 및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비록 현대사회의 변화와 70년대 이후 이루어진 주거 개선사업에 의해 마루공간의 내부화, 공간의 통합 및 분할로 주거 공간이 변화하고 있지만, 그 또한 전면 4칸의 평면유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둘째, 조사대상지는 남부지역의 해안도서지역 중 여수시에 있는 개도로 연평균 7.0m/s의 강한바람과 남부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사량이 많은 지역 중 하나이며, 개도의 6개 마을 중 바다에 근접한 섬 동쪽의 모전과 호령, 북쪽의 여석, 서쪽의 월항 4곳의 마을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였다. 각 마을들은 앞으로 바다를 뒤로는 높은 지형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해안도서지역의 환경적 특성요인은 크게 강한 바람과 일사, 그리고 바다로의 시야로 볼 수 있다.
셋째, 조사주거의 특성을 주거배치방향, 평면구조, 공간구성으로 구분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주거의 배치방향은 해안의 위치와 관계가 있으며, 이는 바다에 대한 각 마을별 시야와 마을별 주거배치방향이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 수 있다. 평면구조의 경우 전면 3칸부터 6칸까지의 일자형 구조로 되어있으며, 전면 4칸 이후의 평면구조는 증·개축에 의한 변화로 보인다. 방의 유무에 따라 구조가 달라지며 창고 및 욕실 등이 주거 내부로 유입되면서 기존 평면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마루공간의 내부화에 따른 전실의 형성은 기존 주거공간의 전면부에 내부공간을 만들어 평면을 겹집구조화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이 지역의 강한바람과 일사를 차단하고 겨울철 낮은 기온에 대한 대응방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또한 내부공간에 약 50㎝ 높이의 단이 존재하여, 바닥부터 천장까지의 층고가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난방시설의 설치 및 바닥으로부터 찬 기운을 막고 바람의 영향을 적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해안도서지역과 남부지역은 기본평면유형은 유사하지만 내부공간의 높이 및 기능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강한바람과 일사 그리고 겨울철 낮은 기온과 마을을 기준으로 바다의 위치 등의 외부 물리적인 환경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남부지역 주거공간에서 대청의 내부화와 해안도서지역의 전실과 같이 결과적으로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만 그 원인에서 외부 환경요인과 주거 이용자의 내적인 요인으로 서로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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